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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dney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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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인 미학으로 되살아난 고대 아일랜드 이야기 - 《뉴욕 타임스》
배움에서 얻는 온전한 기쁨을 표현한 사색적인 시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아이들을 차분하게 하고 명상의 시간으로 인도하는 탁월한 잠자리 그림책 - 《퀼앤콰이어》 고요하지만 강력하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시적인 문장 속에 함축적으로 담긴 진실된 삶의 의미 어느 늦은 밤, 어둑한 길을 걷던 흰 고양이가 수도원에 들어간다. 촛불이 켜진 수도사의 방에서 수도사와 고양이 팡구르는 시간을 보낸다. 계속해서 자신의 질문으로부터 답을 찾고자 고심하는 수도사는 자신이 옮겨 적은 책을 읽으며 그 안에 숨은 보물 같은 의미를 찾아 나선다. 그리고 고양이 팡구르는 생쥐의 집으로 이어지는 작은 구멍을 찾고, 뾰족한 발톱으로 사냥감을 잡아챈다. 둘은 서로의 시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각자의 일에 몰두하고, 동반자로서 공존하며 감정을 공유한다. “우리를 즐겁게 하는 모든 것이 곁에 있다네. 그래서 우리는 각자 만족한다네. 우리의 이야기는 늘 행복하다네.” -본문 中 아침이 밝아오는 바깥 풍경을 바라보는 장면과 “어둠 속에서 빛을 찾는다네.”라는 수도사의 마지막 말은, 배움과 삶의 여정이 때로는 쉽지 않을지라도 떠오르는 아침 해처럼 언젠가는 빛날 거라는 것을 암시한다. 시 「팡구르 반 Pangur Ban」은 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아 지금까지도 여러 작품으로 번역, 각색되었다. 글 작가 조 엘런 보가트 역시 해당 시에 영감을 받았으며, 자신의 그림책을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로부터 되살아난, 시대를 초월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중세 이미지와 현대적인 감각을 혼합한 먹과 수채 물감의 묵직한 일러스트 그림 작가 시드니 스미스는 아무리 굽이치고 부서져도 쉼 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자라나는 아이의 성장담을 담은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탄광 마을의 고단한 일상을 그린 『바닷가 탄광 마을』, 할머니 바바와 아이가 공유한 추억과 연대를 담은 『할머니의 뜰에서』.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아 도시를 거니는 아이 이야기 『괜찮을 거야』 등으로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무거운 주제일지라도 서정적이고 담담하게 표현하는 작가의 힘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흰 고양이와 수도사』 역시 철학적인 주제와 목가적인 분위기를 차분하게 풀어낸 그림책이다. 문장 없이 액자처럼 네모난 패널화의 일러스트로만 구성된 도입은, 어둑한 밤길을 걷는 고양이 팡구르를 따라 수도사에 들어가도록 독자를 초대한다. 이러한 전개는 몰입도를 높이고, 이어지는 장면들에는 간결한 글이 더해져 독특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수도사의 방에는 은은하게 촛불이 드리워져 있고, 그 빛이 그림책 전체의 톤을 유지하고 있어 따스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에 수도사가 읽는 책 속에는 중세 시대의 화려한 일러스트가 펼쳐져 현대적인 감각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 이에 《커커스 리뷰》는 칼데콧상 수상 작가 케빈 헹크스와 크리스 라쉬카의 간결한 스토리텔링과 풍부한 붓놀림을 연상시키는 그림책이라고 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