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커먼즈란 무엇인가

: 자본주의를 넘어서 삶의 주권 탈환하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2,871
베스트
사회 정치 top100 2주
정가
17,000
판매가
15,3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56g | 140*210*16mm
ISBN13 979119138341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커먼즈는 자원일까요, 자원이 아닐까요? 물이 커먼즈라면 우리는 왜 그것을 얻기 위해 돈을 내야 하죠? 갯벌이 커먼즈라면 수많은 미생물과 동식물, 어부의 삶의 터전이던 새만금 갯벌엔 왜, 누구의 의지로 방조제가 들어서고 물길이 끊겼을까요? 무엇보다 커먼즈를 우리말로 표현할 수는 없을까요?
--- p.14

마르크스와 엥겔스--- p.Friedrich Engels)의 표현을 빌리자면 커먼즈는 삶의 공통 원리일 뿐 아니라 “현실의 상태를 지양하는 현실적 운동”으로 나타납니다. 동시에 커먼즈는 세계를 하나의 방향성으로 ‘진보’시키고자 하는 시도가 아닙니다. 커먼즈는 세계가 언제나 우발적인 복수의 프로젝트임을 인지하고 세계의 가변성에 몸을 적극적으로 집어넣어서 다른 방식의 세계 짓기를 지금, 여기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 p.73

난협을 만든 도시빈민 여성들은 돌봄의 실천을 가족이라는 작은 단위를 넘어 타자와 나누었습니다. 자본주의가 여성의 재생산 노동을 핵가족이라는 근대적 제도 안에 가두고 울타리 쳤다면, 난협의 여성들은 강요된 노동이 아닌 자발적 활동으로서의 돌봄을 가족이라는 문턱을 넘어 개방--- p.역-인클로저)하고, 사회 그 자체를 넓은 돌봄의 네트워크로 재조직함으로써 서로를 돌보고 함께 사는 능력을 확장하고자 했습니다.
--- p.161

집을 사유재산으로 여기고 꽁꽁 걸어 잠그는 삶이 우리를 피폐하게 만들고 가족 관계마저 파괴한다면 차라리 집의 문을 활짝 열고 모두와 가족이 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하면서요. “어제 만난 사람과도 가족”이 되는 이 집-짓기의 실천에서 집은 사유재산이나 투기 수단이 아니라 타자와 함께 엮어가는 커먼즈로 상상되고 실천됩니다. 난곡희망의료협동조합이 그러했듯이 빈집에서 만들어진 커먼즈 또한 참여자가 타자와 관계 맺는 방식이며 이러한 관계에 적극적으로 연루되어 스스로 커머너가 된 사람들입니다.
--- p.194

커머닝은 본질적으로 직접민주주의의 집단적 경험이자 공존의 역량을 키우는 과정입니다. 무엇보다 사람들은 가장 구체적인 의미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을 배워야만 합니다. 이는 공통의 리듬, 공통의 감각을 만드는 과정이며 참가자가 필연적으로 상호의존의 관계에 얽혀 들어가는 과정이죠. 운동의 주체인 커머너는 이러한 변화의 과정, 혹은 집합적 ‘되기’의 과정을 통해서 등장합니다. 되기의 과정에 연루된 사람들은 더 많은 사람을 커먼즈의 실험에 초대하고, 의무가 아닌 기쁨과 자발성의 힘을 통해 집합적 되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 p.24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커먼즈란 무엇인가. 이 낯선 제목은 결코 낯선 것이 아니다. 그것은 언제나 존재하고 어디에나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땅이고 숲이고 지식이고 관계이다. 그것은 또한 서로에 대한 돌봄이자 나눔의 활동이다. 그런데 이 익숙한 것이 우리에게는 낯설다. 땅과 숲은 이미 누군가의 것이고 돌봄은 상품이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소유가 자유이고 교환이 정의이다. 커먼즈 운동은 소유화와 상품화로부터 우리 삶의 토대를 지키고 되찾고 구축하려는 시도이며, 소유와 교환에 맞춰진 우리 자신의 감각과 사고를 새롭게 생산하려는 시도이다. 이 작은 책은 세계적으로 부상하고 있는 커먼즈 운동의 이론과 실천에 대한 스케치이자 이 운동이 우리 곁에 어떻게 존재했고 또 존재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세밀화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알 것이다. 유토피아는 없다, 커먼즈가 있을 뿐이다. 이 작은 책은 무척 크다!
- 고병권 (읽기의집 집사, 노들장애학궁리소 회원)
최근 몇 년간 커먼즈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 사회에서 커먼즈는 공유하는 자원 정도로 축소되어 이해되는 경향이 강하다. 이 책은 커먼즈를 자원과 공유란 단어 속에 가두지 말고 훨씬 더 넓은 맥락 속에서 보자고 말한다. 특히, 저자는 커먼즈를 관계와 수행적 실천의 차원에서 바라보면서, “함께 섞고 나누는 활동”(=커머닝)이라 본다. 이 책은 커머닝의 관계와 실천에 의해 만들어지는 커먼즈가 우리 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어떤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쉽고 친절하게 잘 설명해준다. 커먼즈가 무엇인지 궁금하고, 커먼즈를 통해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다시 복원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박배균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3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