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스티븐스 교수는 일터 사역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던 시대에 한국 교회에 일터 신학을 제일 먼저 소개한 분이다. 아마도 이 책은 일터에 관한 그의 신학을 총정리하는 것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사역에 종사하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꼭 읽었으면 좋겠다.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나는 일터 사역을 해 오면서 하나님 나라가 바로 일터 신학의 기초가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 주제를 연결한 책을 찾기 어려웠다. 그런데 이 책이 바로 그 중요한 일을 해냈다. 이 책은 일터 현장에 있는 사역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신학적 기초를 든든하게 해 주며, 동시에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는 사람들이 그것을 일터에서 실천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 줄 것이다.
- 방선기 (일터개발원 이사장, 『출근하는 작은 예수』 저자)
책의 원래 부재가 유독 눈에 들어온다. “일터와 하나님의 통치”(The Marketplace and the Reign of God)라. 갑자기 이미지 두 개가 떠오른다. 하나는, 교회 건물 안에서는 밝고 신나게 신앙생활하다가도, 교회 건물 바깥 특히 일터 현장으로 나가면 표정이 어두워지고 연일 고전을 면치 못하는 적잖은 그리스도인의 일상이다. 또 하나는, 지역교회에서 일터 영성에 관해 강의하며 “여러분, 인류 역사가 끝난 뒤에도 우리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계속해서 일을 하고 있을 겁니다”라고 말하면, 꽤 많은 이가 당황스런 표정을 짓던 모습이다.
‘여기서도 노동 때문에 고통받는데, 그 나라에서도 또 노동이라니!’ 그만큼 시장 한복판과 하나님 나라 사이에는 남다른 긴장이 존재한다. 대부분 우리네 신앙생활 곳곳에 스며든 성속이원론과 연관되어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모든 내용이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꼭 필요하다. 이제 새로이 시장, 일터, 노동, 돈에 대해 배우며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대학생, 청년들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한국교회 젊은 세대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이다니엘 (IBA 사무총장, 『복음, 시장 한복판에 서다』 저자)
많은 그리스도인 직장인은 일터를 선교지로 여기지 못한다. 갈등과 혼돈의 일터에서 신앙적 결기는 일터를 떠나 언젠가 선교지로 향해야 한다는 이원론적 소명을 부추기기도 한다. 이는 신앙의 문제가 아니라 신학의 부족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폴 스티븐스는 일터 신학을 통해 주일과 평일 사이의 간극에서 괴로워하는 직장인들에게 믿음과 일상을 통합하는 길을 안내한다. 이 책은 일터 속 그리스도인은 ‘의미 없음’과 ‘타협과 순응’의 언어가 익숙한 일터에 ‘의미’와 ‘희망’의 새로운 언어를 가져오는 사람임을 가르쳐 준다. 이 책 속의 한 문장이 모든 그리스도인 직장인들의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 힘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이중 스파이] 라합처럼 하늘과 땅이 하나 되었다는 징표와 지표를 찾을 것이다.”
- 김남호 (9FRUITSMEDIA 대표, 『소셜벤처로 가는 길』 공저자)
일이 과연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빵과 함께 매일의 의미를 추구하는 행위이고 돈과 함께 인정을 얻기 위한 행위이며 무기력함이 아닌 경이로움을 찾는 행위”라고 답했던 미국의 저널리스트 스터즈 터클(Studs Terkel, 1912-2008)의 답이 참 인상 깊지 뭔가. ‘경이로움’(astonishment)이라는 말이 성경의 언어로는 다른 뜻풀이가 있겠지만 내 표현으로는 ‘재미있다’가 더 그럴싸하다. 이원론적 사고로 세상은 악하니 교회 안으로 피신하고 공동체 안에서 헌신하라는 가르침이 오히려 나를 ‘무기력’하게 만들었다면, 그 ‘경이로운 재미’는 척박하고 부조리가 가득하며 생존의 몸부림으로 피곤한 일터에서 더 생생한 기회로 널려 있다. 부자연스러운 종교적 제사보다 회의 시간에 밝게 웃으며 고백하는 일이 자연스런 영적 행위이며, 힘든 자를 위로하며 한정된 자원을 부자처럼 나누는 일은 ‘그의 나라’를 이 땅에서 매일매일 누리는 ‘일 = 예배’ 아니던가. 이 책은 그 나라를 제대로 소개한다. 정말 감탄이 흐르는 책이다.
- 한명수 (우아한형제들(배민) CCO, 『말랑말랑 생각법』 저자)
서구 세계에서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는 교회가 하나님 나라 또는 하나님의 통치를 깊이 있게 성경적이고 매력 있게 실천적으로 설명하는 이 책의 지혜를 받아들인다면, 새로운 교회가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폴 스티븐스의 가장 근본적이고 도전적인 책이 될 것이다. 새로운 종교개혁을 위한 선언문이 될 수도 있다.
- 찰스 링마 (리젠트 칼리지 명예교수)
이 책은 하나님 나라에서 ‘전임으로’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평생의 성찰과 충실한 여정의 결과다. 폴은 교회, 기업, 기독교 단체의 번영을 위한 하나님 나라의 관점을 제시한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노출부이고, 사업은 선교지이며, 팔복의 가르침은 사업과 마찬가지로 교회와도 관련이 있다.
- 클라이브 림 (리젠트 칼리지)
하나님 나라의 관점은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필수적이다. 『작업복을 입은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 영역과 그리스도인의 일터의 위치에 대한 풍부한 관점을 제공한다. 이 책은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실천할 뿐 아니라 교회를 하나님 나라 사람들의 공동체로서 선교적으로 올바르게 보도록 도전한다. 모두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 진 리 (홍콩 중국신학연구원)
폴은 의심할 바 없이 신앙과 일의 선구자다. 이 책은 신앙과 일의 다양한 차원을 하나님 나라의 관점과 통합하여 일과 일꾼과 일터에 임하는 우리 왕의 임재를 분명히 설명한다. 일상의 업무를 이해하고 그것이 어떻게 그 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는지 알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 내털리 찬 (홍콩 베델성경신학교)
하나님 나라는 처음부터 끝까지 장엄한 이야기다. 이 책은 우리의 신앙과 일을 통합해 현재 일터에서 우리의 이야기를 장엄한 이야기로 다시 연결하도록 이끈다. 사업과 산업의 모든 부분에서 우리는 이미 하나님 나라에서 일하고 있고, 그 나라 투자를 위해 일하도록 영감을 받아야 하며, 구현된 나라로서 일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 안드레 첸 (덴햄 진스 글로벌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