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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웅의 AI 강의 2025

: 인공지능의 출현부터 일상으로의 침투까지 우리와 미래를 함께할 새로운 지능의 모든 것

리뷰 총점9.4 리뷰 76건 | 판매지수 159,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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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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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20쪽 | 580g | 140*205*30mm
ISBN13 9791157847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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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AI와 공존하는 시대] IT 현자 박태웅이 최신 AI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담은 강의로 돌아왔다.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인공지능 6대 트렌드를 제시하고, 그에 따른 잠재적 위험과 대처 방안까지 담았다. 인공지능과 공존해야 할 미래를 앞두고 우리는 어떤 것을 대비해야 할까? 이 책이 해답을 제시한다. - 경제경영 PD 오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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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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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은 장래에 세상의 거의 모든 소프트웨어들이 어떤 형태로든 AI와 연동하는 형태로 작동하게 될 것입니다. PC에서 돌아가는 모든 소프트웨어들이 운영체제 위에서 돌아가듯이, 앞으로는 거의 모든 소프트웨어들이 AI와 연동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아마도 2025년 말이 되면 AI와 연동하는 소프트웨어가 그렇지 않은 것보다 더 많아지게 될 것입니다.
--- p.26

휴머노이드를 만드는 또 하나의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몸을 가진(AI Embodied AI)’라고 부릅니다. ‘몸을 가진’이 무슨 뜻일까요? 인공지능이 제대로 ‘지능’이 되기 위해서는 ‘몸’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AI 과학자들이 있습니다. 그래야 세계에 관한 모델(World Model)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 p.44

현재의 거대언어모델은 할루시네이션을 없앨 수 없습니다. 그것은 동전의 양면과 같기 때문입니다. 물론 챗GPT에 비해 GPT-4 터보의 할루시네이션은 체감할 수 있을 만큼 크게 줄었습니다.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지요. 그러나 없앨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p.102

IT 업계의 발전이 나날이 속도를 더해가는 토대에는 이런 오픈소스 문화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 차트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코드를 한번 만들기만 하면 그 즉시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다시 그 코드를 만들 필요 없이 그저 가져다 쓰기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앞서 얘기한 트랜스포머, 어텐션, 라마2 등도 모두 오픈소스입니다. IT 업계는 그런 점에서 ‘집단지성’이 일상으로 작동하는 혁신의 용광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p.179

AI에서도 오픈소스의 움직임이 거셉니다. 메타가 2024년 7월 23일(미국 현지 시각) 라마3.1을 공개했습니다. 라마3.1은 4,05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역대 최대 크기의 오픈소스 인공지능 모델입니다. 메타는 이 모델이 오픈AI의 GPT-4o, 앤스로픽의 클로드3.5 소네트보다 뛰어나다고 주장했습니다. GPT-4는 매개변수가 1조 8,000억 개쯤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3분의 1도 안 되는 적은 크기로 비슷한 성능을 낸다는 것입니다.
--- p.181

소형화의 흐름도 거셉니다.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애플 등이 잇따라 앞서 나온 더 큰 모델과 맞먹는 성능을 보이는 작은 모델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소형화는 몇 가지 이유에서 필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현재의 AI는 자원을 너무 많이 씁니다. 챗GPT를 학습시키는 데 3.7조 원이 들었다고 합니다. 라마3.1은 최신 GPU H100을 1만 6,000대나 돌렸습니다. 한 번에 몇천 가구분의 전기를 씁니다. 이래서는 수지를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 p.196

오픈AI는 GPT-4부터는 스펙도, 모델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모델의 크기, 투입한 하드웨어의 규모, 학습에 사용한 데이터 세트, 훈련 방법 어느 것도 밝히지 않습니다. 단지 API만 공개했습니다. 오픈AI 쪽은 이것을 더 이상 밝히지 않는 이유로 ‘기업 비밀’을 꼽았는데, 사실 오픈AI의 이런 태도는 설립 취지에 비춰보면 아주 이상해 보이기도 합니다. 오픈AI의 CEO인 샘 올트먼은 “인공일반지능이 만약에 고장 나면 무엇인가 다른 조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특정 회사가 이런 AI를 소유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픈AI는 사실상 ‘클로즈드(Closed)’ AI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 p.239

아실로마는 6년 뒤 한 번 더 모임의 배경이 됩니다. 2023년 3월, 스튜어트 러셀, 일론 머스크(테슬라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애플 공동 창업자) 등 일군의 AI와 IT 전문가들이 ‘거대한 인공지능 실험을 멈춰라’라는 성명을 발표합니다. 이들은 인공지능 개발이 통제 불능의 경쟁으로 치닫고 있지만 그에 걸맞은 수준의 계획과 관리가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이런 결정을 선출되지 않은 기술 리더에게만 맡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 p.283

인공지능 법안을 둘러싼 찬반양론이 보여주는 것은, 산업계가 거대 모델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때로 주장하고, 스스로 약속을 발표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그 부담을 지는 것은 꺼린다는 것입니다. 또한 반대파들의 주장과 달리 이들이 실제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인식을 하고 있지 않은가 짐작할 만합니다. 힌턴 교수 등의 서한이 지적하듯이 “이러한 위험이 정말 공상과학소설에 불과하다면 기업은 이를 완화하기 위한 책임을 지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 p.347

문제는 이들이 전 세계의 주요 거대 인공지능 개발을 도맡아 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말하자면 우리는 모르는 사이에 이들의 사상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선출되지 않은 슈퍼 엘리트들’이 단지 인공지능 개발만 독점하고 있는 게 아니라, 사상까지 독점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것이지요. 인공지능의 발전에 대한 국제적 규제와 규범의 확립이 대단히 시급하고 중요한 또 다른 이유라고 할 것입니다.
--- p.363

미국, 독일, 영국이 선진국이 되고, 세계 각국의 인재들을 모을 수 있는 것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교와 연구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기초과학 학과가 단 하나라도 설치된 대학이 이제는 절반도 안 됩니다. 박사과정의 인재들은 국내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해외로 유학을 떠나는 것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선진국들이 세계 최고의 대학들을 이용해 전 세계의 인재를 자석처럼 끌어들이는 것과 비교하면 서글플 정도로 초라합니다. 정부가 과학과 기술 정책의 호흡을 바꾸지 않고, 후발 추격국의 태도와 전략을 버리지 못한다면 우리는 머지않아 다시 ‘눈 떠보니 후진국’이 되어버릴지도 모릅니다.
--- pp.395-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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