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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놀이

유령 놀이

: 제4회 살림어린이 문학상 대상 수상작

살림어린이 숲 동화-13이동
리뷰 총점9.2 리뷰 34건 | 판매지수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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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인천서부교육지원청 추천도서 ,2014년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도서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7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328g | 152*215*13mm
ISBN13 9788952228604
ISBN10 89522286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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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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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은 그 자식에게만 머물렀다. 그 자식은 선생님 말씀에 고개를 끄덕이고, 친구들이 발표하면 열심히 박수하고 웃었다. 유치한 캐릭터가 그려진 옷을 입는 것은 여전했지만 덥수룩했던 머리는 짧고 단정하게 바뀌었고, 늘 오그라들었던 뒷모습도 자신만만하게 보였다.
그 자식의 등짝을 쳐다보며 달라진 점을 하나씩 꼽고 있는데, 갑자기 그 자식이 고개를 돌렸다. 나는 얼른 고개를 숙였다. 찜찜해서 피하고 싶었다. 하지만 금방 고개를 들고 부릅뜬 눈으로 레이저빔을 날렸다. 내가 이런 눈빛을 할 때면 서준이는 목이 어깨 속으로 파고들 정도로 고개를 푹 숙인 채 내 눈치를 살피다가 내가 시킨 심부름을 했다.
역시 저 자식은 서준이가 아니다. 고개를 숙이기는커녕 이를 드러내고 웃었다. 사람을 기분 나쁘게 만드는 웃음. 그러고는 입을 달싹거렸다.
‘바, 보.’
손이 절로 주먹을 만들었지만 그대로 날릴 수는 없었다. 진짜 서준이라면 몰라도 내 말을 믿어 줄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까. 이 모든 게 유령 놀이 때문이다.
--- p.11

꼬마는 무서움이 가셨는지 넙죽 대답했다. 말이 약간 느렸지만 답답하지 않았다.
“저기 형, 형은 죽은 거지요? 그래서 유령이 된 거지요? 누구나 죽으면 유령이 되나요?”
“…….”
“내가 죽으면 형을 볼 수 있나요? 형, 유령이 되면 어떻게 살아요? 하늘나라는 없어요?”
녀석의 질문을 들으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 죽은 내가 살아있는 사람과 얘기하다니.
“……안 되나요?”
딴생각을 하다가 녀석의 말을 놓치고 말았다.
“뭐라고?”
“형이랑 나랑 바꾸면 안 될까요?”
녀석, 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 보다.
“그게 말이 되냐?”
“안 되는구나.”
잠시나마 반짝이던 꼬마의 눈이 아무 것도 담지 않고 있다.
--- p.37

집으로 가다가 교실에 두고 온 동화책이 생각나서 다시 교실에 왔다. 동화책을 챙기던 나는 뒷문이 열리는 소리에 나도 모르게 책상 아래로 숨고 말았다. 아무도 없는 교실에 들어온 사람은 바로 서준이와 민기였다. 나는 어정쩡하게 두 사람이하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아, 왜 자꾸 따라다녀? 귀찮게.”
“제발 알려 줘. 부탁할게.”
민기가 누군가에게 저렇게 애원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언제나 고갯짓 한 번으로 자기가 원하는 것을 가졌다. 그러나 민기의 애원에도 서준이는 눈 하나 깜박하지 않았다.
“너 웃긴다. 그렇게 착하지도 않으면서 이제 와서 왜 착한 척하는 거야?”
세상에, 서준이가 민기한테 저런 말을 하다니. 만약 민기 팬인 아이들이 들었다면 까무러쳤을 지도 모른다.
민기한테 스스럼없이 말하는 서준이도 이상했고 그런 말을 들으면서도 별다른 불만을 쏟아내지 않는 민기도 이상했다. 둘 사이에 내가 모르는 게 무엇인지 궁금했다.
“내가 봤어. 사라지는 것을 똑똑히 봤다고. 정말 봤어.”
“증거 있어? 사진이라도 찍었냐 이 말이지. 아이들한테 얘기할 수 있어? 너 못하잖아.”
고개를 조금 내밀어 살펴보니 민기 가슴팍이 급하게 오르락내리락했다.
“그만 좀 귀찮게 해라.”
--- pp.89~90

엄마와 더 말하고 싶었지만 엄마는 내 옆을 지나갔다. 자박자박, 조용한 발걸음 소리가 점점 멀어졌다.
“엄…… 저기.”
나는 엄마가 가는 길을 막아섰다. 엄마는 왜, 라는 입모양을 만들었다. 나는 가방을 열고 책 속에 곱게 끼워 뒀던 것을 내밀었다. 며칠 전 산책로 풀밭에서 발견한 네 잎 토끼풀이었다.
“제가 찾아서 코팅했어요.”
아줌마는 내가 내민 토끼풀을 잡았다.
“나한테 주는 거야? 고마워. 그런데 엄마 드리지 왜 나한테?”
“그냥요.”
‘사랑해요, 엄마.’라는 말을 마음속으로 덧붙였다. 나는 엄마의 반대편으로 빨리 뛰었다. 뒤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지만 돌아보지 않았다. 엄마한테 줄 수 있는 게 토끼풀밖에 없어서 너무 미안했다. 내가 공부 잘하기보다 건강하기를, 함께 있기를 바랐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정말 미안했다.
입에서 단내가 나고 다리가 후들거릴 때까지 뛰고 또 뛰었다.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 pp.139-141

“죄송해요.”
“으응? 뭐가?”
진심으로 나는 엄마에게 용서를 빌었다.
“너 정말 힘든 일 있으면 꼭 엄마한테 얘기해. 엄마는 자식들의 어떤 얘기라도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거든. 네 맘속에 있는 얘기를 하고 나면 정말 속이 팍, 하고 뚫린다. 참, 내 정신 좀 봐.”
엄마는 주섬주섬 손가방을 뒤적여 작은 비닐 봉투를 꺼냈다. 비닐 안에는 동물 모양의 쿠키들이 들어 있었다.
“저번에 네가 준 네 잎 토끼풀이 고마워서, 혹시 너 만나면 주려고 만들었어.”
내가 좋아하던 못난이 쿠키였다.
“맛있어요.”
칭찬을 기다리는 아이처럼 쿠키 먹는 모습을 조심스럽게 살피던 엄마는 내 말에 웃었다. 다시 만난 뒤 처음 보는 웃음이었다. 그 웃음을 보자 내내 시렸던 마음이 조금은 따뜻해졌다.
그때는 듣지도 않았던 이야기를 지금에서야 다른 모습을 하고 다른 아이가 되어 듣고 있다.
서준이를 만나면 솔직하게 말해야겠다. 엄마의 웃는 모습을 보느라고 조금 늦어졌다고. 그래서 미안하다고.
그리고 엄마, 나한테 엄마는 최고였어요. 내가 생각날 때는 울지 말고 꼭 웃어 줘요.
--- pp.169~171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한 아이를 유령으로 만들어 왕따 시키는 ‘유령 놀이’의 유령으로 지목된 서준이는 친구들의 집단 따돌림에 심하게 상처받는다. 어느 날 공원에서 진짜 유령인 재희를 만난 서준이는 서로 몸을 바꾸자는 제안을 하고, 서준이와 몸을 바꾼 재희는 공부도, 말도 잘하는 완전히 다른 서준이가 되어 친구들에게 인기를 얻는다. 그러나 ‘유령 놀이’로 서준이를 괴롭혔던 민기는 바뀐 서준이가 진짜 서준이가 아님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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