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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4년 07월 20일 |
|---|---|
| 쪽수, 무게, 크기 | 372쪽 | 145*225*30mm |
| ISBN13 | 9788960901919 |
| ISBN10 | 8960901911 |
Stanley Kubrick 저
|
마음산책
|
2014년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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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픽사 베스트 컬렉션 - 인사이드 아웃 2 Inside Out 2
23,400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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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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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자 : 진 D. 필립스 Gene D. Phillips
예수회 신부이자 시카고 로욜라대학 영문학 교수. 픽션과 영화사를 강의한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인터뷰』(공저)를 비롯한 영화 관련 책을 다수 집필하거나 편집했다. 스탠리 큐브릭과 25년간 교유한 사이였다.
역자 : 윤철희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영화 전문지에 기사 번역과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위대한 영화 1, 2』 『히치콕』 『지식인의 두 얼굴』 『제임스 딘』 『클린트 이스트우드』(민음사) 『로저 에버트』 『에퀴아노의 흥미로운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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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관객을 위한 철학적 로드맵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영화의 의미에 대한 감독님의 해석을 들려줄 수 있을까요?
A. (…)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모나리자 캔버스 아랫부분에 “이 부인이 희미하게 웃는 건 이가 썩었기 때문입니다”나 “애인에게 비밀을 숨기고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썼다면 오늘날 우리 중 얼마나 많은 이가 모나리자의 진가를 인정할까요? 그건 보는 이의 감상을 차단하면서 그에게 그 나름의 의견이 아닌 ‘리얼리티’의 족쇄를 채우는 짓이 될 겁니다. 나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그런 일이 생기게끔 만들고 싶지 않아요.
-93쪽
Q. 감독님은 외계 존재들이 자비로울 거라고 가정하고 있군요. 왜 그렇죠?
A. 엄청나게 우월한 종족이 우리에게 해를 끼치거나 우리를 파괴하는 수고를 왜 하겠습니까? 똑똑한 개미가 갑자기 내 발밑에 있는 모래에 “나는 지각이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 얘기를 해봅시다”라는 메시지를 그린다고 쳐요. 내가 득달같이 개미한테 달려가 발꿈치로 개미를 짓이길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101쪽
“나는 영화를 만드는 목적은 관객이 다른 방식으로는 볼 수 없는 무언가를 보여주고 알려주는 거라고 믿어요. 때로는 관객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머물게끔 만드는 걸로 그 목적을 가장 잘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건 주로 시각적인 경험을 다룰 때, 그리고 관객이 눈으로 이야기를 듣도록 만들 때 특히 더 맞는 말입니다. 리얼리티는 자기 집 뒷마당에서만
발견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때로는 그곳이 리얼리티하고는 가장 거리가 먼 장소가 되기도 하지요.“
-157쪽
“감독은 연기력이 썩 좋지는 않은 배우를 그보다 조금 나은 연기를 펼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끔찍한 배우를 썩 좋지는 않은 배우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술을 부리지 않고는 그런 배우를 대단히 뛰어난 배우로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훌륭한 연기는 배우의 황홀한 재능에서, 거기에 더해 감독의 아이디어에서 나오지요.”
-239~240쪽
“편집할 때, 내 정체성은 작가나 감독이 아닌 편집감독이란 직책으로 바뀝니다. 어떤 장면을 찍느라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고 얼마나 많은 돈을 썼는지는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아요. 모든 걸 뼈까지 발라내고, 전체 영화의 효과에 기여하지 않는 건 무엇이건 제거하죠.” 그는 편집을 다른 그 어떤 예술 형태하고도 닮지 않은, 영화의 유일하게 고유한 단계로 본다.
-267쪽
“스토리를 실제로 쓸 수 있는 사람과 그걸 시각화할 수 있는 사람 사이에는 간극이 있습니다. 우디 앨런과 베리만처럼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감독들조차 무대라는 관습에 대단히 많이 묶여 있기 때문에, 그 간극은 상당히 커요.”
-302쪽
“어떤 책이 지나치게 확실한 물건처럼 보이면 나는 늘 의심스럽다는 생각을 합니다. 내 마음이 너무 쉽게 자리를 잡으면서 그걸 영화로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이해가 되는 건, 보통은 그 책이 다른 작품들하고 너무 비슷하다는 뜻이니까요.”
-308쪽
“나는 사전 준비 없이 즉흥적으로 말하는 것보다는 글 쓰는 쪽을 더 잘해요. 사실, 저널리스트들이 나를 이상한 인간으로 만드는 두 가지 방법은 내 말을 잘못 인용하거나 내 말을 정확하게 인용하는 게 될 겁니다. 글을 써서 하는 대답이 말로 하는 대답보다 나을 뿐 아니라, 글을 쓰면 누군가를 부당하게 공격하는 일도 피할 수 있어요.”
A. (…)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모나리자 캔버스 아랫부분에 “이 부인이 희미하게 웃는 건 이가 썩었기 때문입니다”나 “애인에게 비밀을 숨기고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썼다면 오늘날 우리 중 얼마나 많은 이가 모나리자의 진가를 인정할까요? 그건 보는 이의 감상을 차단하면서 그에게 그 나름의 의견이 아닌 ‘리얼리티’의 족쇄를 채우는 짓이 될 겁니다. 나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그런 일이 생기게끔 만들고 싶지 않아요.
-93쪽
Q. 감독님은 외계 존재들이 자비로울 거라고 가정하고 있군요. 왜 그렇죠?
A. 엄청나게 우월한 종족이 우리에게 해를 끼치거나 우리를 파괴하는 수고를 왜 하겠습니까? 똑똑한 개미가 갑자기 내 발밑에 있는 모래에 “나는 지각이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 얘기를 해봅시다”라는 메시지를 그린다고 쳐요. 내가 득달같이 개미한테 달려가 발꿈치로 개미를 짓이길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101쪽
“나는 영화를 만드는 목적은 관객이 다른 방식으로는 볼 수 없는 무언가를 보여주고 알려주는 거라고 믿어요. 때로는 관객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머물게끔 만드는 걸로 그 목적을 가장 잘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건 주로 시각적인 경험을 다룰 때, 그리고 관객이 눈으로 이야기를 듣도록 만들 때 특히 더 맞는 말입니다. 리얼리티는 자기 집 뒷마당에서만
발견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때로는 그곳이 리얼리티하고는 가장 거리가 먼 장소가 되기도 하지요.“
-157쪽
“감독은 연기력이 썩 좋지는 않은 배우를 그보다 조금 나은 연기를 펼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끔찍한 배우를 썩 좋지는 않은 배우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술을 부리지 않고는 그런 배우를 대단히 뛰어난 배우로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훌륭한 연기는 배우의 황홀한 재능에서, 거기에 더해 감독의 아이디어에서 나오지요.”
-239~240쪽
“편집할 때, 내 정체성은 작가나 감독이 아닌 편집감독이란 직책으로 바뀝니다. 어떤 장면을 찍느라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고 얼마나 많은 돈을 썼는지는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아요. 모든 걸 뼈까지 발라내고, 전체 영화의 효과에 기여하지 않는 건 무엇이건 제거하죠.” 그는 편집을 다른 그 어떤 예술 형태하고도 닮지 않은, 영화의 유일하게 고유한 단계로 본다.
-267쪽
“스토리를 실제로 쓸 수 있는 사람과 그걸 시각화할 수 있는 사람 사이에는 간극이 있습니다. 우디 앨런과 베리만처럼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감독들조차 무대라는 관습에 대단히 많이 묶여 있기 때문에, 그 간극은 상당히 커요.”
-302쪽
“어떤 책이 지나치게 확실한 물건처럼 보이면 나는 늘 의심스럽다는 생각을 합니다. 내 마음이 너무 쉽게 자리를 잡으면서 그걸 영화로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이해가 되는 건, 보통은 그 책이 다른 작품들하고 너무 비슷하다는 뜻이니까요.”
-308쪽
“나는 사전 준비 없이 즉흥적으로 말하는 것보다는 글 쓰는 쪽을 더 잘해요. 사실, 저널리스트들이 나를 이상한 인간으로 만드는 두 가지 방법은 내 말을 잘못 인용하거나 내 말을 정확하게 인용하는 게 될 겁니다. 글을 써서 하는 대답이 말로 하는 대답보다 나을 뿐 아니라, 글을 쓰면 누군가를 부당하게 공격하는 일도 피할 수 있어요.”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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