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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각본집 & 스토리보드북 세트

기생충 각본집 & 스토리보드북 세트

리뷰 총점9.4 리뷰 41건 | 판매지수 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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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1위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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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00 (10% 할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9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582g | 150*210*30mm
ISBN13 9791196076061
ISBN10 1196076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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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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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각본집
Part. 1 감독의 말
Part. 2 각본
Part. 3 장면
Part. 4 대화: 봉준호 감독 인터뷰 (글 -이다혜 작가/씨네21 기자)

스토리보드북
Part. 1 감독의 말
Part. 2 스토리보드
Part. 3 기생충을 위한 스케치 (봉준호 감독의 그림들)

저자 소개 (4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시나리오를 쓰고, 스토리보드를 그리고, 촬영을 하고, 편집과 녹음을 한다. 이 단계들을 꾸준히 일곱 번 반복한 것이 지난 20년간 나의 삶의 전부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위의 과정들을 반복할 수만 있다면, 삶에서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이처럼 반복되는 나의 삶의 주기 중에서 두 개의 순간,
즉 시나리오와 스토리보드의 시간들을 칼로 자르듯 베어낸 단면이 바로 이 책이다.
어찌 보면 내가 가장 외롭고 고독할 때의 기록이자,
촬영장의 즐거운 대혼란을 관통하기 이전의, 고요하고 개인적인 순간들이다."

- 본문 中 '봉준호 감독의 말' 부분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봉준호가 돌아왔다
가장 뛰어난 형태로” (버라이어티 VARIETY)
봉준호 감독이 직접 쓴 각본, 직접 그리고 구성한 스토리보드
세계적 거장 봉준호 감독의 창작 과정과 영화 세계를 묻는 심도 깊은 인터뷰까지!
[기생충]의 시작이 된 ‘봉준호의 계획’을 낱낱이 살펴본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각본집과 스토리보드북이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영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그간 [마더] [괴물] [살인의 추억]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사로잡은 괴물 같은 작품들로 한국 영화사에 선명한 궤적을 남겨온 봉준호 감독은 이번 [기생충]을 통해 “봉준호는 마침내 장르가 되었다”는 극찬을 받으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으로 새삼 인정 받았다.

평단과 대중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영화 [기생충]의 각본과 스토리보드는 봉준호 감독이 직접 쓰고 그렸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기생충] 각본은 그 자체로도 흥미로운 읽을거리다. 봉준호 감독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 허를 찌르는 상상력, 코미디와 스릴러, 호러 등 각종 장르가 버무려져 보는 이를 단숨에 몰입시키는 충격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에서는 아쉽게 편집되어 만나볼 수 없는 미공개 씬도 보너스처럼 들어있다.

각본집에는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도 실려있다. 영화전문기자이자 작가인 이다혜 씨네21 기자가 진행한 이 인터뷰에는 ‘각본’이라는 문학적 장르와 ‘글 쓰는 사람 봉준호’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각도에서 그의 영화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어린 시절 만화가를 꿈꿀 만큼 만화광이었고, 대학 시절 학보에 만평을 연재하기도 했던 봉준호 감독은 영화의 스토리보드를 전문 작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그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아직 봉준호란 명감독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던 [기생충]은 어떻게 봉준호 자신에 의해 종이 위의 스케치가 되어 영화의 뼈대가 되었는지, 스태프와 배우들이 영화에 살을 붙이기 직전 단계의 [기생충]의 모습을 이 스토리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의 위치와 인물의 동선 등 봉준호 감독이 스토리보드 단계에서부터 꼼꼼히 챙긴 세부적인 디테일에 관한 메모도 고스란히 살아 있어, 영화를 공부하는 이들은 물론 좀 더 영화를 다양하게 즐기고 싶은 영화팬들에게 흥미로운 읽을 거리가 될 것이다.

이처럼 봉준호 감독의 오리지널 각본과 스토리보드, 인터뷰와 영화 스틸로 풍부하게 구성된 [기생충] 각본집과 스토리보드북은 한 편의 명작이 탄생하기 전 감독은 어떤 스케치를 가지고 있었는지, 배우와 스태프들은 그 스케치를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발전시켜 세계를 놀라게 한 예술 작품으로 완성시켜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하고 중요한 책이 될 것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영화는 예측할 수 없는 방법으로, 다른 여러 개의 장르 속으로 관객을 데려간다. 그리고 한국을 담은 영화지만 동시에 전 지구적으로도 긴급하고 우리 모두의 삶에 연관이 있는 그 무엇을, 효율적인 방식으로 재미있고 웃기게 이야기한다”
- Alejandro Gonzalez Inarritu (영화감독/ 제72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
“단일 카테고리로 정의할 수 없는 장르 변주의 신!
봉준호가 돌아왔다. 가장 뛰어난 형태로”
- 버라이어티(Variety)
“활력 있고 타이트하게 조율된 코미디!
봉준호 감독이 매우 한국적인 동시에
철저한 완성도를 가진 스토리로 정점을 찍으며 돌아왔다!”
- 스크린 인터내셔널(Screen International)
“[살인의 추억] 이후 봉준호 감독의 가장 성숙한,
한국사회 현실에 대한 발언이다”
-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
“당신의 피부 속으로 파고들어와 이빨을 박아 넣는 영화”
- 데일리 텔레그래프(The Daily Telegraph)
“이것은 공식적인 의견이다. 봉준호의 [기생충]은 칸 최고의 작품이다”
- 비욘드 페스트(Beyond FEST)
“재미있고 웃기면서도 아플 정도로 현실적인 희비극!
봉준호는 마침내 하나의 장르가 되었다”
- 인디와이어(IndieWire)
“당신은 [기생충]을 보며 웃고, 비명을 지르고,
박수를 치고, 손톱을 물어뜯게 될 것이다”
- BBC
“봉준호가 풍성한 볼거리와 풍자적인 서스펜스 드라마로 칸에 귀환했다”
- 더 가디언(The Guardian)
“현실에 대한 발언을 영화에 담아 온 감독 봉준호.
‘가족영화’의 전통을 살리면서도 특유의 다양한 천재성을 발휘한다”
- 르몽드(Le Monde)

회원리뷰 (41건) 리뷰 총점9.4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포토리뷰 이 두 권은 봉테일, 그 자체이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전* | 2019.11.22 | 추천9 | 댓글0 리뷰제목
      영화 기생충에 대해서는 너무나 많은 찬사가 쏟아져 나와 영화에 대해선 굳이 말을 더 보태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봉준호 감독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박소담이 스쳐가듯 부른 노래 한 소절마저 '제시카송'으로 명명, 화제가 되고 있는 지금 무엇을 더 보태겠나 싶다. 그냥 봉준호 감독이, 그의 영화가, 최고의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있어서 기쁘고, 자랑;
리뷰제목

 

 

 

 영화 기생충에 대해서는 너무나 많은 찬사가 쏟아져 나와 영화에 대해선 굳이 말을 더 보태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봉준호 감독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박소담이 스쳐가듯 부른 노래 한 소절마저 '제시카송'으로 명명, 화제가 되고 있는 지금 무엇을 더 보태겠나 싶다. 그냥 봉준호 감독이, 그의 영화가, 최고의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있어서 기쁘고, 자랑스럽다.  오직 책에 대한 이야기만 하려해도 마음이 벅차고, 바쁘다.      

  

  좋은 영화는 꼭 대본집을 구해보는지라 기생충의 대본집이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대본을 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쁜데, 스토리보드가 함께 나왔다. 그냥 스토리보드집이 아니다. 봉준호 감독의 스토리보드집은 이미 전설이다. '봉테일로 불릴 만큼 치밀한 감독의 디테일이 그의 스토리보드에 모두 담겨있다는 이야기는 아는 사람은 다 안다. 기생충의 대본과 스토리보드, 둘을 함께 볼 수 있다는 소식에, 그의 팬이라면 이 기쁨의 크기를 짐작하겠지만, 정말로 오랜만에 심장이 뛴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실감했었다.

 

  감독은 대본집 서문에서 과거에 제 영화는 제가 그린 스토리보드와 거의 다를 바가 없습니다라고 뽐냈던 것이 한심하기 그지없는 자랑이었다고 말했지만 스토리보드를 펼치고 몇 페이지만 읽어보면 그것이 자랑이 아니라 오히려 겸손에 가깝다는 것을 알게 된다. 구도나 카메라 워킹, 동선은 물론 매 씬마다 무서울 정도로 정교하고, 치밀하게 연기와 연출 방향, 감독의 고민까지 섬세하게 담겨있어 대본과 스토리보드를 읽기만 해도 거의 완성된 영화를 본 것처럼 머릿속에 이미지가 그려지고, 인물들이 살아 움직인다그 이미지 위에 배우들의 생생한 몸짓과 스태프들의 오랜 경험, 봉준호 감독의 연출이 더해져  한국영화사 100년을 다시 쓸 영화 기생충 이 탄생했다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봉감독 자신은 자신의 대본과 스토리보드지를 가장 외롭고 고독할 때의 기록이라고 말했다.  그 기록들을 보고 있노라면 장르를 바꿔가며 무서운 속도로 폭주하는 영화'기생충'의 가장 어둡고 깊은 지하에서, 마치 근세가 모스부호를 누르고 있듯, 묵묵히 대본을 쓰고, 스토리보드를 그리는 봉준호 감독이 보이는 것 같다. 거장의 반열에 선, 화려한 수식이 따라다니는 세계적 감독에 앞서 한 편의 영화를,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하나의 세계를 성실히 만들고 있는 영화인으로서의 그의 모습이 이 두 권의 대본과 스토리보드에 오롯이 담겨있다. 이 두 권은  그냥 봉준호 감독, 봉테일그 자체이다.

 

 이 책들은 그의 영화를 몇 번이고 보고 싶었던 것처럼, 각기 다른 방법으로 몇 번을 읽고 싶은, 그래야 마음이 후련해질 것 같은 책이다. 책을 읽는 많은 방법 중 하나를 봉준호 감독이 알려주었다.   

 

 따라서 이제 와서 뒤늦게, 정반대의 자랑질을 해볼까 한다. 여기에 인쇄된 시나리오/스토리보드와 완성된 영화가 어떻게 다른지, 영화 속 장면들을 다시금 떠올리면서, 차분히 비교해 보시라고. 그 달라진 작은 부분들이야말로, 어느 감독이 촬영 현장과 후반 작업의 긴 시간들 동안 나름의 촉수를 곤두세우며 끊임없이 고민을 계속해온 증거라고.’

                                                                                                   감독의 말 중

    

 

탄탄한 대본과 수정과 삭제의 기록까지 그대로 남아있는 스토리보드집은 영화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겐 살아있는 교재가 될 것 같다. 여담이지만 봉준호 감독은 그림도 꽤 잘 그린다. 졸라맨 스토리보드지를 그려봤던 감독이라면 알겠지만, 정말로 잘 그리신다.

 

   봉준호 감독이 어디선가에서

   "남들이 했던 것을 안 한 사람으로 기억되면 좋겠다"라고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그 어떤 커다란 포부와 바람보다 더 마음에 남는 말이었다.     

 

   그가 묵묵히 만들어 나갈 새로운 영화의 길 뒤에서 미리 박수를 보낸다.   

 

 

 

 

 << 책을 빼서 읽고 다시 넣으려다 세트의 박스 안 쪽에서 이 문구를 발견하고,

      마치 지하에 숨어있던 가족을 만난 것처럼 소름이 돋았다.

      누구의 아이디어였는지 모르지만 기생충의 극본집다웠다. >> 

9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9 댓글 0
구매 포토리뷰 예스 24에서 사지마세요. 비닐 포장으로 덜렁 와서 모서리가 다 터져옵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n*******g | 2020.03.01 | 추천8 | 댓글0 리뷰제목
예스 24에서 사지마세요. 비닐 포장만 해서 배송 되는데 모서리가 다 터져옵니다. 배송중 뭔일이 있었는지 책 모서리가 삼각형이네요. 도대체 얼마짜리 어느 무게 이상 책을 사야 박스포장 해서 보내주는건지...비닐포장 할거면 교보처럼 책 안상하게 큰박스 한장 깔고 하던가.어떻게 이따위로 포장해 보내나요? 예약구매라 한참을 기다렸는데.책 모서리가 완전 찌그러져서와요. 너덜너;
리뷰제목
예스 24에서 사지마세요. 비닐 포장만 해서 배송 되는데 모서리가 다 터져옵니다. 배송중 뭔일이 있었는지 책 모서리가 삼각형이네요. 도대체 얼마짜리 어느 무게 이상 책을 사야 박스포장 해서 보내주는건지...

비닐포장 할거면 교보처럼 책 안상하게 큰박스 한장 깔고 하던가.
어떻게 이따위로 포장해 보내나요? 예약구매라 한참을 기다렸는데.

책 모서리가 완전 찌그러져서와요. 너덜너덜
교환 신청 하면 아마 일주일은 더 기다려야 하지 싶네요.

아래 사진 첨부합니다.

사실분들 다른곳 찾아보세요. 교환까지 1,2주 더 잡아먹지 싶네요.

지지난주 다른 서적 구매시에도 발자국 같은 때가 뭍어 있어 교환으로 일주일 고생 했는데 또 이러네요 ㅠ

서점이라면 제발 책을 소중히 다뤄주세요. 인터넷으로 팔아 재끼는데만 몰두하지 마시고...



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8 댓글 0
파워문화리뷰 기생충을 통해서 알게 된 스토리보드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목* | 2022.01.23 | 추천6 | 댓글0 리뷰제목
영화나 연극을 만들기 위해서 그 대본인 시나리오 희곡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스토리보드북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다. 그런 용어가 있다는 것도 기생충 각본집을 통해 알게 되었다고 할까? 기생충 스토리보드북을 보고 느낀 것을 몇 가지만 적어 보겠다.   첫째, 스토리보드의 개념을 알게 되었다. 스토리보드란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광고 따위를;
리뷰제목

영화나 연극을 만들기 위해서 그 대본인 시나리오 희곡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스토리보드북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다. 그런 용어가 있다는 것도 기생충 각본집을 통해 알게 되었다고 할까? 기생충 스토리보드북을 보고 느낀 것을 몇 가지만 적어 보겠다.

 

첫째, 스토리보드의 개념을 알게 되었다. 스토리보드란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광고 따위를 만들 때, 이야기의 내용을 보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판이라고 한다. 모든 장면을 그릴 수는 없겠지만 작품의 주요 장면을 앞으로 완성해야 할 영상에 가장 가깝게 그림이나 사진 따위로 정리한 장면 연출의 판이 스토리보드라고 한다.

 

예를 들어서 어떤 영화나 드라마에서 이런 해설이 있다고 하자.

 

"멀리 산이 보이고 커다란 나무 밑에 스님이 앉아 있다. 스님이 앉은 바위가 그리 넓지는 않다.(개인적으로 만든 예문)"

 

이렇게 글로만 썼다면 소품이나 촬영을 담당한 스태프들이 어떻게 구도를 잡을지 막막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감독은 그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화면 속에서 산이 어느 방향으로 얼마큼 멀리 있고, 스님이 앉은 모양은 어떤 형태이며, 주변에는 무엇이 있는지……. 시나리오나 희곡을 쓰는 것은 작가의 몫이겠지만, 그것을 영화나 연극에서 어떻게 처리할지 배경이나 소품을 선정하고, 무대의 배치를 구상하는 것은 감독이나 연출가의 몫이다. 아마도 스토리보드는 영화에서는 감독, 연극에서는 연출이 작성(또는 조연출이나 조감독에게 방향 제시)할 듯하다.

 


『기생충』에서 스토리보드의 형식(18~19쪽)이다. 이렇게 장면에서 인물의 위치나 장면의 특징을 만화체로 표현하고 있다.

 

나는 긴 세월 동안 교단에서 국어를 가르치면서 1년에 한 번 정도는 교과서를 통해 희곡이나 시나리오를 가르쳤다. 그런 과정에서 희곡이나 시나리오의 여러 용어를 듣고 가르치기도 했는데, 스토리보드라는 말은 처음 듣는다. 아마도 학생들이 거기까지는 알 필요가 없을 듯해서 그런 듯하다.


스토리보드에는 사진이 담기기도 한다. 영화 속에서 뉴스나 텔레비전의 장면 삽입이 필요할 경우에는 어떤 내용의 화면에서 무엇을 강조할지를 직접 사진으로 제시하기도 한다.

 

둘째, 스토리보드는 일반 독자에게는 그리 필요한 내용이 아닌 듯하다. 이 책을 완독하지는 않았다. 이미 영화를 통해서 스토리를 알고 있고, 각본집을 통해서 영화에서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책으로 읽으면서 확인했다. 독자는 거기까지 이해하면 될 듯하다.

 

스토리보드는 영화나 연극에서 감독이나 연출가가 배경, 소품, 인물의 동작, 강조할 부분 등을 구상하는 용도이다. 스태프나 배우들이 작품의 성격이나 감독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서 참고할 필요는 있겠지만, 독자들이 거기까지 파악할 필요는 없지 않나 싶다. 이미 만들어진 작품을 감상하고 평가하면 되는 것이지, 스토리보드까지 확인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영화 속에서 아름다운 여배우가 나온 장면을 보았다면 그녀의 머리 모양이 어떻고, 어떤 옷이 어떻게 어울리는지만 알면 되는 것이지, 어느 미장원에서 어떤 미용사가 어떻게 화장을 했으며, 의상을 어디서 구입했는지까지 알 필요는 없을 듯하다.

 

셋째, 모든 일이 그렇듯이 영화 역시 세심한 준비가 필요함을 느꼈다. 스토리보드에는 쓰러진 기정의 넘어진 모양, 팔의 위치 같은 것도 그려져 있고, 인디언 분장을 한 기택인 듯한 얼굴에 피를 연상시키는 듯한 채색 위치까지 표현하고 있다. 관객은 그저 감상만 하면 되는 것이지만, 감독은 그런 것 하나하나까지 세밀하게 생각하고 작품에 반영한 것이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각본집과 스토리보드가 한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내 생각으로는 각본집은 문학 작품을 읽듯 생각을 하면서 정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스토리보드는 이런 것이 있구나, 정도만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스토리보드를 완독한 사람도 있을까? 영화 제작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그럴 필요는 없을 듯하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성과는 '스토리보드'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 지식의 습득이었다.

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6 댓글 0

한줄평 (87건) 한줄평 총점 9.6

혜택 및 유의사항 ?
평점5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축하드립니다. 참 시의적절합니다.
3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3
YES마니아 : 로얄 설* | 2020.02.11
구매 평점5점
인생작의 각본과 스토리북을 얻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YES마니아 : 로얄 h******7 | 2020.02.01
구매 평점5점
영화와 비교하며 보는 재미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i*******e | 20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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