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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하는 조직
오래도록 살아남는 기업에는 어떤 특징이 있는가 개정판, 양장
강혜정
에이지21 201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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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감수의 글
개정판 서문

PART 1 현실을 창조하고 바꾸기도 하는 행동
01 "충분히 긴 지렛대를 달라. 그러면 나 혼자서 지구도 움직일 수 있으니."
02 당신의 조직은 학습장애를 앓고 있지는 않은가?
03 시스템의 포로인가, 자기 생각의 포로인가

PART 2 학습조직의 초석, 시스템 사고
04 시스템 사고의 법칙
05 사고방식의 전환
06 자연의 원형: 사건을 통제하는 유형 규명
07 스스로 제한하는 성장인가, 자립하는 성장인가

PART 3 학습조직 구축의 핵심 규율
08 개인적 숙련
09 정신모델
10 공유 비전
11 팀 학습

PART 4 실천에서 나오는 성찰
서론
12 토대
13 자극과 동기
14 전략
15 리더의 새로운 과업
16 시스템 시민
17 개척의 최전선

PART 5 종결부
18 불가분의 전체

부록1 학습 규율
부록2 시스템 원형
부록3 U 프로세스

저자 소개1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폼페이, 사라진 로마 도시의 화려한 일상』, 『오로지 일본의 맛』, 『알려지지 않은 미국 400년 계급사』, 『1만 시간의 재발견』, 『반지성주의』, 『주키퍼스 와이프』, 『역사가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누구도 멈출 수 없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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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피터 센게
MIT 슬론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조직학습협회(Society for Organizational Learning, SoL) 창립자이다. [학습하는 조직(The Fifth Discipline] 이외에 동료 샬롯 로버츠(Charlotte Roberts), 리처드 로스(Richard Ross), 브라이언 스미스(Bryan Smith), 아트 클라이너(Art Kleiner)와 함께 [학습하는 조직 현장지침서](1994)를, 조지 로스(George Roth)와 [변화의 춤(The Dance of Change)](1999)을 집필했다. 또한 넬다 캠브론-맥카베(Nelda Cambron-McCabe), 티모시 루카스(Timothy Lucas), 브라이언 스미스(Bryan Smith), 재니스 더튼(Janis Dutton), 아트 클라이너(Art Kleiner)와 함께 [배우는 학교(Schools That Learn)](2000)를, C. 오토 샤머(C. Otto Scharmer), 조셉 자보르스키(Joseph Jaworski), 베티 수 플라워스(Betty Sue Flowers)와 함께 [실재(Presence)](2004)를 집필했다. 센게는 경영과 리더십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사상가 중의 하나로 꼽힌다.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공학학사를, MIT에서 사회 시스템 모델링 분야 석사학위 및 경영 분야 박사학위를 받았다.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매사추세츠 주 중부에 산다.
감수 : 유정식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와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기아자동차와 LG CNS를 거쳐 글로벌 컨설팅사인 아더앤더슨(Arthur Andersen)과 왓슨와이어트(Watson Wyatt)에서 전략과 인사 영역의 컨설턴트로 경력을 쌓았다. 2002년부터 시나리오 플래닝과 인사 전문 컨설팅 업체인 ‘인퓨처컨설팅(inFuture Consulting)’ 대표로 활동 중인 감수자는 KT&G, SK텔레콤, KT, 바이엘, 대림산업, 삼성전기, LG전자, 기획재정부, 법제처, 관세청 등 국내 유수의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수행했으며, 시나리오 플래닝, 전략적 사고, 문제해결력을 주제로 여러 기업들과 함께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착각하는 CEO] [문제해결사] [시나리오 플래닝]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디맨드] [당신은 사업가입니까] [하버드 창업가 바이블]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0월 06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587쪽 | 968g | 160*227*35mm
ISBN13
9788998342142

책 속으로

세계가 긴밀하게 연결되고, 비즈니스가 역동적으로 복잡해질수록 업무는 학습과 더불어 이루어져야 한다. 포드Ford, 슬론Sloan, 왓슨Watson, 게이츠Gates와 같이 학습하는 구성원 한 명이 있는 것으로 충분한 시대는 지나갔다. 조직 상부에서 상황을 파악하여 전략을 세우고, 나머지 사람들은 ‘위대한 전략가’의 명령에 따르기만 해서는 곤란하다. 미래에 진정한 경쟁우위를 갖고 앞서나갈 조직은 상하 구분 없이 모든 구성원의 학습능력을 활용하고 헌신을 끌어낼 방법을 찾아내는 조직이다.
- 25쪽

‘학습조직’을 이야기하면서 직면하는 문제 가운데 하나는 ‘학습’이라는 단어가 현재 용법에서는 기존의 핵심 의미를 상실했다는 것이다. ‘학습’이나 ‘학습조직’을 이야기하면 대다수는 눈이 게슴츠레해지면서 지루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 단어를 듣는 순간, 사람들은 교실에 수동적으로 앉아 교사가 하는 말을 경청하고 어떻게든 교사 마음에 들고자 성실히 지시에 따르는 학생들의 모습을 떠올린다. 일상생활에서 학습이라는 단어는 ‘정보 습득’과 동의어가 되다시피 하였다. 다들 아무렇지도 않게 “네. 저는 어제 수업에서 그것과 관련된 일체를 학습했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알고 보면 정보 습득은 실제 학습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방금 자전거 타는 법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한 책을 읽었으니까, 이제 자전거 타기는 다 배웠습니다.”라고 말한다면 어불성설이 아니겠는가?
- 39쪽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상반된 흐름이 공존하는 시대,
세계는 지금 ‘학습하는 조직’이다

기업의 평균 수명은 어느 정도일까? 놀라운 사실은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는 대기업이라고 할지라도, 인간 수명의 절반 정도인 40년이 채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당장 우리가 다니고 있는 회사 역시 재직 기간 중에 사라질 확률이 반반이다. 기업이 생존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꿔 말하자면, 오래도록 살아남는 기업에는 도대체 어떤 특징이 있을까?

이 책의 저자, 학습조직 이론의 창시자이자 경영혁신 분야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피터 센게는 이처럼 기업이 사라지는 현상이 하나의 ‘증상’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바로, 기업의 ‘학습하는 능력’이 부재한 것에 따른 증상인 것이다. 지배적인 교육 시스템을 바꾸지 않고는 지배적인 관리 시스템을 결코 바꿀 수 없다. 그 과정에 있어서는 심오한 의미의 ‘지식’이 필요한 법인데, 우수한 개개인이 모인 것과는 별개로 조직 차원의 학습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와 같이 대다수의 조직이 학습에 서툰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말을 덧붙인다.

오늘날 세계는 극적이다 싶을 만큼 상충하는 요소와 힘이 병존하고 있다. 복잡성은 나날이 증대되고 있으며, 비즈니스 환경 역시 매일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평가 및 통제 중심 관리에만 의존하며, 오로지 표면적이고 단기적인 문제 해결만을 좇는 전통적인 현대 지배적인 관리 시스템으로부터 우리는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그럼에도 기술의 발전으로 긴밀히 연결된 세상 덕분에 과거 어느 때보다 서로를 이해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 것 또한 분명한 사실이다. 요컨대 위험과 가능성이 동시에 공존하는 시대에 우리는 지금 살고 있는 것이다.

생존과 번영을 움켜쥔 유일한 열쇠는
조직의 '학습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이와 같은 사회에서는 기존의 사고와 운영방식이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다. 변화하는 현실에 부단히 적응할 능력을 갖춘 ‘학습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대안으로서 저자는 다섯 가지 ‘규율(Discipline)’을 제시한다. 이때 말하는 규율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의미보다 확장된 개념으로 이해해야 하는데, ‘실천에 옮기기 위해서 반드시 배우고 숙달해야 하는 일련의 이론과 기법의 집합체’를 뜻한다. ‘시스템 사고’, ‘개인적 숙련’, ‘정신모델’, ‘공유 비전 구축’, ‘팀 학습’이 바로 그것인데, 이 다섯 가지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조화롭게 발전되어야 한다. 그 가운데 저자가 가장 많은 지면을 할애하며 모든 학습 규율의 결합체라고 강조하는 핵심 규율은 바로 ‘시스템 사고’이다. 시스템 사고의 핵심은 지극히 간단하다. 부분이 아니라 전체를 보고, 수동적인 반응자의 자세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인 참여자의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요컨대 현실에 소극적으로 반응하기보다 적극적으로 미래를 창조하는 태도를 취하는 데 유용한 사고로서, 이러한 시스템 사고가 없으면 다섯 가지 학습 규율을 통합하지도, 실천하지도 못한다.

이 책은 1990년 초판이 출간됨에 따라 100만부를 넘어서는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전 세계에 커다란 학습조직 돌풍을 몰고 온 바 있다. [학습하는 조직]은 초판 출간으로부터 1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저자가 기업, 학교, 지역 커뮤니티 등 사회 곳곳의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한 것을 근거로 현실에서의 사례를 대폭 추가하여 새롭게 구성한 개정증보 완역판이다. 유니레버, VISA, 인텔, 세계은행, 나이키, HP 등 세계의 수많은 조직이 수년간 다양하게 적용하며 실천한 ‘학습하는 조직’의 구체적인 사례가 적혀 있는 까닭에, ‘이론’에 만족했던 국내 독자 역시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해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전문가의 정확하고 꼼꼼한 감수와 읽는 이를 고려한 친절하고 명쾌한 번역, 무엇보다도 저자의 깊은 통찰력과 풍부한 연구조사는 그간 우리의 내면에 깊게 뿌리 박힌 가정과 실천관행을 바꾸는 ‘여정’에 있어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다. 이 책은 학습자, 특히 집단 학습 기술과 실천에 관심이 많은 이는 물론이고, 학습조직 구축에 유용한 구체적인 실천과 기술, 훈련방법을 알고자 하는 관리자가 읽기에 더없이 좋다. 또한 아이는 어른의 교사가 된다는 진리를 깨닫기 원하는 부모가 읽어도 좋으며, 궁극적으로는 현대 조직이 왜 ‘그리 좋은’ 학습자가 아닌지, 학습하는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알기 원하는 일반 시민의 손에 들려도 좋을 것이다. 더불어 조직과 기업을 넘어, 보다 큰 시스템 내에 존재하는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시스템 시민의식'을 설명하는 후반부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영향을 미치고, 역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진정한 시스템을 보고 이해하는 데에도 커다란 영감을 더해주며 미래를 창조하는 데 유용한 스스로의 잠재력을 일깨울 수 있을 것이다.

과거와 달리 학습하는 구성원 한 명이 있는 것으로 충분한 시대는 지나갔다. 그저 ‘위대한 전략가’의 명령에 따르기만 해서는 곤란하다. 앞서나가는 조직은 모든 구성원의 학습능력을 활용하고 그들의 헌신을 이끌어낼 방법을 찾아내는 조직이다. 이 책은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시대, 우리의 생존과 번영의 열쇠가 되는 것은 오직 조직의 '학습하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동시에 개인, 기업, 그리고 사회에 요구되는 진정한 '변혁'이란 무엇인가를 묻고 있다.

추천평

“과거 75년간 출간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서다.”
-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이 책을 읽으십시오. 그러면 당신과 당신의 조직이 발전할 것입니다.”
- 크리스 아지리스(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

개정판 번역을 감수하면서 다시금 책을 꼼꼼히 읽어보니 초판에서 사용한 ‘제5경영’ 혹은 ‘제5의 분과학’이란 말은 곧 ‘시스템 사고’를 의미하는 단어이고, ‘분과학들’이라는 알 듯 모를 듯한 단어는 결국 학습조직이 준수하고 마스터해야 할 ‘5가지 규율’이란 뜻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초판을 읽은 독자들에게 ‘학습조직’이란 말은 조직 내에 독서 모임, 지식 동아리 등을 만들어 운영하는 조직이라는 뜻으로 잘못 이해되었던 것 같다. 이 책에서 말하는 ‘학습’이란 그저 학교나 학원에서 하는 식의 공부가 아니라, ‘새롭고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채택하고 진정으로 원하는 결과를 만
들어내기 위한 방법을 부단히 추구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경영 분야의 고전이라며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초판 판매가 부진했던 까닭은 용어 번역의 문제도 한몫했으리라 짐작된다.
이제 개정판이 나왔고 새로이 번역도 되었다. 이 책의 교훈은 여전히 유효하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그러니 이제는 이 책을 지나치지 말기 바란다
- 유정식(인퓨처컨설팅 대표, [착각하는 CEO]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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