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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루다의 우편배달부 - 세계문학전집 104
eBook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 세계문학전집 104

[ EPUB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104이동 세계문학전집-104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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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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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7.51MB ?
ISBN13 978893749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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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Antonio Skarmeta
1940년 칠레의 안토파가스타에서 태어났다. 1960년부터 칠레 대학교와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철학과 문학을 공부했다. 이후 칠레로 돌아와 칠레 대학교에서 문학부 교수로 재직하던 중 첫 단편집 『열정』(1967)을 발표하였다. 기존 라틴 아메리카 문학 작품들과는 달리 삶의 활력이 넘치고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음으로써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73년 쿠데타가 일어나면서 독일로 망명하여 1989년까지 베를린에 머물렀다. 1961년부터 영화, 문학, 라디오 극 등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고, 유럽과 북미의 여러 대학 초빙 교수로 활동하였고 2000년부터 주독일 대사로 재직하였다.
스카르메타의 작품에는 재치 넘치는 문장과 해학, 대중문화에 대한 애정 등이 쿠바 혁명과 칠레 민중연합 정권이 야기한 역사적, 사회적 사명감과 함께 녹아들어 있다. 1985년에 발표한 『네루다의 우편배달부』는 스카르메타의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20여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이 작품을 원작으로 만든 이탈리아 영화 「일 포스티노」는 외국 영화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단편집 『지붕 위의 누드』(1969)로 카사 데 라 아메리카스 문학 부문 상을 수상하였다. 그 밖의 작품으로 『눈이 끓는 것을 꿈꾸었네』(1975), 『봉기』(1982),『매치 포인트』(1989), 3부작 두 번째 소설인『트롬본 소녀』(2001) 등이 있으며 최근 네루다 탄생 100주년을 맞아 네루다에 대한 회고록 『스카르메타가 기억하는 네루다』(2004)를 출간했다.
1922년부터 그가 사회를 맡은 텔레비전 프로그램 「책 쇼」는 유네스코와 스페인 방송국으로부터 상을 받았고, 청소년용 동화 『작문 숙제』(1998)로 2003년 유네스코 아동 ?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사벨 아옌데의 소설 『에바 루나』(1989)를 시나리오로 각색하여 영화화되기도 하였다.
역자 : 우석균
1940년 칠레의 안토파가스타에서 태어났다. 1960년부터 칠레 대학교와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철학과 문학을 공부했다. 이후 칠레로 돌아와 칠레 대학교에서 문학부 교수로 재직하던 중 첫 단편집 『열정』(1967)을 발표하였다. 기존 라틴 아메리카 문학 작품들과는 달리 삶의 활력이 넘치고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음으로써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73년 쿠데타가 일어나면서 독일로 망명하여 1989년까지 베를린에 머물렀다. 1961년부터 영화, 문학, 라디오 극 등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고, 유럽과 북미의 여러 대학 초빙 교수로 활동하였고 2000년부터 주독일 대사로 재직하였다. 스카르메타의 작품에는 재치 넘치는 문장과 해학, 대중문화에 대한 애정 등이 쿠바 혁명과 칠레 민중연합 정권이 야기한 역사적 ? 사회적 사명감과 함께 녹아들어 있다. 1985년에 발표한 『네루다의 우편배달부』는 스카르메타의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20여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이 작품을 원작으로 만든 이탈리아 영화 「일 포스티노」는 외국 영화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단편집 『지붕 위의 누드』(1969)로 카사 데 라 아메리카스 문학 부문 상을 수상하였다. 그 밖의 작품으로 『눈이 끓는 것을 꿈꾸었네』(1975), 『봉기』(1982),『매치 포인트』(1989), 3부작 두 번째 소설인『트롬본 소녀』(2001) 등이 있으며 최근 네루다 탄생 100주년을 맞아 네루다에 대한 회고록 『스카르메타가 기억하는 네루다』(2004)를 출간했다. 1922년부터 그가 사회를 맡은 텔레비전 프로그램 「책 쇼」는 유네스코와 스페인 방송국으로부터 상을 받았고, 청소년용 동화 『작문 숙제』(1998)로 2003년 유네스코 아동,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사벨 아옌데의 소설 『에바 루나』(1989)를 시나리오로 각색하여 영화화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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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른 편지보다 먼저 뜯어보시죠?"
"스웨덴에서 온 거니까."
"여자 빼면 스웨덴에 별게 있나요?"
네루다는 묵직한 눈꺼풀의 소유자임에도 불구하고 눈을 깜빡거렸다.
"노벨 문학상이 있지."
"선생님께 줄 거예요."
"준다면 거절하진 않을 걸세."
"상금이 얼만데요?"
벌써 편지 내용을 파악한 시인은 가볍게 대꾸했다.
"15만 250불"
마리오는 농담 삼아 '그리고 50센트'라고 덧붙이려 했다. 그러나 얼토당토않은 당돌함을 본능적으로 억누르고 대신 좀 더 완곡하게 물었다.
"그리고요?"
"응?"
"노벨상을 준대요?"
"그럴 수도 있지만 올해는 유력한 후보들이 있다네."
"왜요?"
"명작들을 썼으니까"
"다른 편지들은요?"
시인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나중에 읽지."
"아!"
마리오는 대화가 끝나가고 있음을 예감했다. 그래서 유일한 수신인인 네루다의 평소 분위기처럼 침묵 속으로 빠져 들었다. 마리오가 너무나 조용히 있는 바람에 시인이 질문을 하게 되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가?"
"다른 편지들 내용을요. 사랑의 편지일까요?"
육중한 시인이 기침을 해댔다.
"이봐, 나는 결혼했다고! 마틸데가 듣겠네!"
"죄송합니다."
네루다는 급히 호주머니를 뒤적거려 지폐 한 장을 꺼냈다. 평상시보다 후한 액수였다. 마리오는 돈 때문이 아니라 눈앞에 닥쳐온 이별 때문에 괴로워하며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그 슬픔이 마리오를 돌부처로 만들었다. 걱정스러울 정도였다. 집 안으로 들어가려던 시인은 마리오가 드러내놓고 풀 죽어 하는 통에 왜 그러는지 궁금해졌다.
"무슨 일 있나?"
"네?"
"전봇대처럼 서 있잖아."
마리오는 고개를 돌려 시인의 눈을 찾아 올려다보았다.
"창처럼 꽂혀 있다고요?"
"아니, 체스의 탑처럼 고즈넉해."
"도자기 고양이보다 더 고요해요?"
네루다는 문손잡이를 놓고 턱을 어루만졌다.
"마리오, 내게는 '일상송가'보다 훨씬 더 괜찮은 책들이 있네. 그리고 온갖 메타포로 나를 시험에 들게 하는 건 부당한 일이야."
"뭐라고요?"
"메타포라고!"
"그게 뭐죠?"

--- p.25
(침묵) 좋아요. 여기까지는 시고요, 지금부터는 원하시던 소리들입니다.
첫째, 이슬라 네그라 종루의 바람 소리. (바람 소리가 일분쯤 계속된다)
둘째, 제가 이슬레 네그라 종루의 큰 종을 울리는 소리. (종소리가 일곱 번 울린다)
셋째, 이슬라 네그라 바윗가의 파도 소리. (아마도 폭풍우가 치던 날에 녹음한 듯, 바위에 거세게 부서지는 파도 소리를 편집한 것이다)
넷째, 갈매기 울음소리. (이 분간 기묘한 스테레오 음이 난다. 녹음한 사람이, 앉아 있는 갈매기들 쪽으로 살금살금 다가가서 새들을 놀래 날려 보낸 듯하다. 그래서 새 울음소리뿐만 아니라 절제미가담긴 무수한 날갯짓 소리 역시 들을 수 있다. 중간에 사십오 초 지날 즈음에 마리오의 목소리가 들린다. "염병할, 울란 말이야."라고 소리 지른다.)
다섯째, 벌집 (거의 삼분간 윙윙거리는 위험천만한 주음향이 들리고 배경음으로는 개 짖는 소리와 무슨 종류인지 모를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녹음되었다)
여섯째, 파도가 물러가는 소리. (녹음의 절정의 순간으로, 큰 파도가 요란하게 모래를 쓸어 가다가 새로운 파도와 뒤섞일 때까지의 소리를 마이크가 매우 가깝게 쫓은 듯하다. 마리오가 내리 쏟아지는 파도 옆을 달리다가 바다로 뛰어들어 파도끼리 절묘하게 섞이는 것을 녹음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일곱째, (분명히 긴박함이 깃든 격앙된 음성이었고, 침묵이 뒤를 잇는다) 파블로 네프탈리 히메네스 곤살레스 군. (갓 태어난 아기가 쩌렁쩌렁 우는 소리가 십 분쯤 지속된다.)
---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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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포스티노」의 원작. 20여개의 언어로 번역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1994년 『네루다의 우편배달부』를 원작으로 만든 이탈리아 영화 「일 포스티노」는 1966년 아카데미 다섯 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다. 음악상을 받는 것으로 그쳤지만, 외국 영화로는 1973년 이래 처음으로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며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관객이 본 외국 영화로 꼽힌다. 「일 포스티노」가 영화로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문학적인 가치 외에도 원작이 가지는 뛰어난 소설적 재미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네루다의 우편배달부』에는 잔잔하면서도 진한 감동 외에도 재치 넘치는 묘사와 대화, 해학적인 성 묘사, 순수함이 빚어낸 각종 일화 등 독자를 매료시키는 요소들이 풍부하다. 또한 스카르메타의 작품에는 영화나 음악, 스포츠 같은 대중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다. 사회 부조리를 진지하고 침울하게 성찰하고 고발하는 데 주력한 당시 칠레 문학과는 달리, 그는 첫 단편집 『열정』을 썼을 때부터 생의 활력을 바탕으로 사회와 인생을 조망하는 문학을 지향했다. 인간의 삶은 희로애락이 교차하는 것인 만큼, 문학도 역시 삶의 활력과 즐거움을 다루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덕분이었다. 뿐만 아니라 어렸을 적부터 대중문화에 심취하고 소설뿐만 아니라 시나리오 창작에도 일가견이 있는 스카르메타는 「일 포스티노」가 만들어지기 전에 이미 『네루다의 우편배달부』를 친구와 더불어 직접 감독과 배우를 겸한 영화로도 만들었다. 스카르메타가 만든 영화는 칠레에서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칠레 영화 시장이 지극히 협소했고, 저예산 영화였으며, 서슬 퍼런 군부 독재 시대에 민중 시인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록적인 관객 수였다. 영화 「일 포스티노」의 성공은 그 영화를 만든 사람들의 공이기도 하지만, 동일한 이야기를 다양한 장르로 다듬기를 거듭한 스카르메타의 집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파블로 네루다 Pablo Neruda(1904.7.12~1973.9.23)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모든 언어권을 통틀어 20세기 가장 위대한 시인”이라고 칭송한 바 있는 파블로 네루다는 1904년 7월 12일 칠레 남부 국경 지방에서 철도 직원의 아들로 태어났다. 산티아고 대학교에서 철학과 문학을 공부하였고, 열아홉의 나이에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1924)를 출간하여 라틴 아메리카 전역에서 사랑을 받았다. 스물세 살 때 극동 주재 영사를 비롯하여 스페인,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지의 영사를 거치며 정치의식에 눈뜨게 되어 상원 의원으로도 활동하였다. 그 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다가 최고의 작품이라고 칭송받는 『지상의 거처』(1933~1935)에 이르는 과정에서 존재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지적하는 초현실주의 시인으로 변모하였다. 스페인 내란을 거치면서 1944년 공산당에 입당하여 정치 활동에 몰두하였다. 1969년 ‘칠레 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었다. 그 뒤 살바도르 아옌데를 민중연합의 단일 후보로 세우면서 후보를 사퇴하였고, 1970년 아옌데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주프랑스 대사를 역임하였다. 1973년 쿠데타가 발발하던 해에 지병으로 죽음을 맞이하였다. 그 밖의 작품으로 『모두의 노래』(1950), 『단순한 것들을 기리는 노래』(1954~1957), 『이슬라 네그라 비망록』(1964), 『백 편의 사랑 소네트』(1955~1957) 등이 있다. 1971년 노벨 문학상, 1953년 레닌 평화상을 받았다.

파블로 네루다 탄생 100주년을 맞아 현재 전 세계적으로 네루다 관련 행사가 열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 등을 번역해 네루다를 알리는 데 공로를 세운 정현종 시인이 파블로 네루다 탄생 100주년 기념 메달(President Medal for Honor)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 메달은 칠레의 리카르도 라고스 대통령이 네루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세계 100명의 문인 및 문화 관련 종사자들에게 수여하는 것이다. 수상자 가운데는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나딘 고디머, 주제 사라마구를 비롯해 카를로스 푸엔테스,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자크 랑 프랑스 전 문화부 장관 등이 포함되어 있다. 시상식은 네루다 탄생일인 7월 12일 오후 5시 주한칠레대사관에서 열린다.
칠레 정부는 이미 2003년 봄부터 2004년 7월 12일의 네루다 탄생 100주년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위원회를 조직해 카니발과 시 낭송회 등 일반인들과 함께 하는 각종 행사를 주최한다. 이슬라 네그라에서 시인으로서의 네루다뿐만 아니라 수집가이자 망명자, 외교관으로서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또한 「발파라이소의 네루다」라는 제목으로 네루다의 시와 사진을 함께 전시하는 행사가 기획되어 있다. 2004년 6월 3일부터는 칠레의 모든 구(칠레에는 현재 350개의 구가 있다.)가 ‘파블로 네루다’라는 이름의 거리를 적어도 하나씩은 가질 수 있도록 거리 이름을 개명하자는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
스페인과 러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네루다 사망 30주기인 2003년부터 각종 추모 행사를 거행하고 있으며, 재출간되는 네루다의 시집은 미국에서만도 80종에 이른다. 하버드 대학교와 스탠포드 대학교를 비롯한 미국과 유럽의 여러 대학에서도 네루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세미나와 낭송회, 네루다 작품의 초판과 각종 기념물을 전시하는 행사를 예정하고 있다. 네루다 관련 자료, 풍경, 네루다의 지인들의 회고, 네루다 전문가의 평가 등을 엮었고 칠레 작가 이사벨 아옌데가 내레이션을 맡은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Mark Eisner) 「살아 숨쉬는 네루다 !Neruda! !Presente!」가 비디오와 DVD로 올해 동시 출간되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현대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하나인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파블로 네루다와 젊은 우편배달부의 따뜻하고도 위대한 만남
문학의 진실과 감동, 시의 본질을 깨닫게 하는 아름다운 교과서
“시는 쓰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 읽는 사람의 것이에요!”
안토니오 스카르메타는 위대한 시인에게 경의를 표하고 칠레의 민주화를 염원하면서 『네루
다의 우편배달부』를 썼다. 스카르메타도 젊었을 때 우체부 마리오 히메네스처럼 사랑의 밀
어를 속삭이기 위해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를 뒤적거리곤 했다고 한
다. 이 작품은 칠레의 국민 시인 네루다를 통해 한 편의 시가 삶과 자연과 세계와 만나 마침
내 새로운 삶과 사랑을 이끌어내는 문학의 진실과 감동을 소박하면서도 아름답게 그리고 있
다. 칠레에서 쿠데타가 발발한 이후 독일에서 망명 생활을 하면서 완성한 작품이었지만 투
쟁심보다는 감동을 선사하려 했다는 점이 스카르메타와 이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위
대한 시인 파블로 네루다와 소박한 칠레 민중에게 바치는 헌사이면서도 작품 속에 넘쳐나는
잔잔하면서도 진한 감동, 재치 넘치는 묘사와 대화, 해학적인 성 묘사, 순수함이 빚어낸 일화
들이 독자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영화 「일 포스티노」의 원작
소설이기도 하다.
▶ 나는 이 세계에서 자기 자신만의 시적인 언어를 가진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
고 싶었다. 비록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어디선가 살해되고 박해당할지라도, 나는 이 책을
통해서 그 잔혹한 괴물과 맞서 싸우고 싶었다. ─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 정말 경이로운 작품이다. 네루다의 삶은 확실히 메타포 그 자체였고 라틴아메리카를 이
해하는 새로운 통로가 되었다. 스카르메타의 작품이야말로 진정한 시다.
─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 『네루다의 우편배달부』는 감동적인 노래이다. 천박함이나 감상주의에 빠지지 않고 시와
사랑을 노래한다. ─ 《엘 파이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정말 경이로운 작품이다. 네루다의 삶은 확실히 메타포 그 자체였고 라틴 아메리카를 이해하 는 새로운 통로가 되었다. 스카르메타의 작품이야말로 진정한 시다.


---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네루다의 우편배달부』는 감동적인 노래이다. 천박함이나 감상주의에 빠지지 않고 시와 사랑을 노래한다.

--- 엘 파이스

eBook 회원리뷰 (12건) 리뷰 총점8.8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후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감**감 | 2021.10.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걸 읽고나니 칠레의 역사에 대해 읽어보고 싶어졌어요ㅠ전체적으로 유쾌한 분위기의 책입니다.좋아하는 여자한테 고백은 거녕 말도 못걸고 어벙벙하던 주인공 마리오는 칠레의 국민 시인 네루다와 교류하며 메타포, 운율, 시의 아름 다움을 깨우치게 됩니다. 또 자기도 시를 쓰며 자기 생각을 표현할줄 알게되는데 이 과정이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이었어요. 시를 통해 고백도 성공하고;
리뷰제목
이걸 읽고나니 칠레의 역사에 대해 읽어보고 싶어졌어요ㅠ
전체적으로 유쾌한 분위기의 책입니다.
좋아하는 여자한테 고백은 거녕 말도 못걸고 어벙벙하던 주인공 마리오는 칠레의 국민 시인 네루다와 교류하며 메타포, 운율, 시의 아름 다움을 깨우치게 됩니다. 또 자기도 시를 쓰며 자기 생각을 표현할줄 알게되는데 이 과정이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이었어요. 시를 통해 고백도 성공하고 자기 생각을 문장으로 표현해나가며 마리오는 성장해갔지만 이런 성장을 칠레의 정치상황은 용납해주지 않았네요ㅠㅠ 마지막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우리나라 군부 독재정권도 생각나고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구매 좋았어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r***8 | 2020.06.2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사회주의와 군정의 이행기에서 사회주의자이자 이상주의자인 시인과 그의 마을 사람들.그들의 이야기를 훌륭하게 엮어낸 것 같네요.민중과 정치. 그리고 시.흥미롭습니다.아주 생각해 볼 것이 많네요.짧은 소설에 참 많은 것들을 담아낸 수작이라고 생각라고네루다라는 시인에게도 관심이 가서 알아보고 싶어졌네요.시집이 있겠죠 국내에도??ㅎㅎ별점은 5점 입니다 ㅎㅎ;
리뷰제목
사회주의와 군정의 이행기에서
사회주의자이자 이상주의자인 시인과 그의 마을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를 훌륭하게 엮어낸 것 같네요.

민중과 정치. 그리고 시.

흥미롭습니다.
아주 생각해 볼 것이 많네요.

짧은 소설에 참 많은 것들을 담아낸 수작이라고 생각라고
네루다라는 시인에게도 관심이 가서 알아보고 싶어졌네요.
시집이 있겠죠 국내에도??

ㅎㅎ

별점은 5점 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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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감동도 있고 따스합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M**********n | 2018.04.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칠레의 위대한 시인으로 일컬어지는 파블로 네루다를 모티브로한 소설이다. 영화 일 포스티노의 원작으로 잘 알려지기도 했는데 사실 영화도 영화지만 루이스 바칼로프의 OST도 상당히 인상적인 선율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사실 시를 그닥 많이 접해보지 못했기에 네루다도 이름만 들었지, 그의 시를 읽어본적은 없었다. 이번 독서를 통해 그의 시와 인생을 조금이나마 접해본 일거양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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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의 위대한 시인으로 일컬어지는 파블로 네루다를 모티브로한 소설이다. 영화 일 포스티노의 원작으로 잘 알려지기도 했는데 사실 영화도 영화지만 루이스 바칼로프의 OST도 상당히 인상적인 선율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사실 시를 그닥 많이 접해보지 못했기에 네루다도 이름만 들었지, 그의 시를 읽어본적은 없었다. 이번 독서를 통해 그의 시와 인생을 조금이나마 접해본 일거양득의 소득을 올린셈이기도 하다. 네루다가 대통령 후보로 아옌데와 경쟁을 하다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고 프랑스 대사로 갔던 역사적인 사실을 처음 알게됐다. 아옌데의 비극적인 운명도 소설에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칠레의 한적한 어촌에 거주하며 작품생활을 이어가는 네루다에게 많은 우편물이 도착한다. 네루다 전문 우편배달부가 있을 정도였는데 그만두게됨에 따라 새로운 우편배달부를 구하고, 근처 동네에 사는 마리오라는 갓 소년의 티를 벗어난 청년이 채용된다. 이후 시인과 청년의 시를 매개체로 하는 훈훈한 우정이 쌓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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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0건) 한줄평 총점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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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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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 | 2019.02.07
평점5점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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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 | 2019.02.07
평점5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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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 2018.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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