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05년 10월 25일 |
---|---|
쪽수, 무게, 크기 | 28쪽 | 286g | 203*233*15mm |
ISBN13 | 9788901052922 |
ISBN10 | 890105292x |
발행일 | 2005년 10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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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8쪽 | 286g | 203*233*15mm |
ISBN13 | 9788901052922 |
ISBN10 | 890105292x |
엄마인 내가 너무나 맘에 들은 책이다.
남의식 많이 하는 사춘기 시절,
많은 행인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발을 헛디뎌 철퍼덕
넘어졌을 때
아픈 것보다 부끄러워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때
어머니가 하셨던 말...괜찮아..
시험에 떨어져서 낙담했을 때..
아빠가 해 주셨던 말...괜찮아...
이 괜찮아라는 말이..
어떠한 긴 말보다
위로가 되고 툭툭 털고 이것쯤이야라는 자신감을 가지게 한다.
12개월 된 딸에게 이 책을 읽어 줄 수 있어
행복하기까지 하다.
그리고 소망해 본다.
자기 자신을 사랑 할 줄 아는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우리 집 큰아이가 돌무렵에 샀던 책이 지금 둘째도 너무너무 좋아하는 책이예요
워낙 [괜찮아]에 대한 리뷰가 많아서 사실 올리지 말까? 라는 생각을 했으나
혹시나 '플래쉬동화로도 나와있고 하니까 소장할 가치가 과연 있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이 있다면 전 단연코 꼭꼭 소장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큰아이를 가졌을때는 모든것이 신기롭고 처음이기때문에 느꼈던 설레임과 기다림에 나름 태교라고하는 것에 신경을 쓰며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며 맞이 해서인지 지금까지도 애가 시무룩하거나 우울해보이거나 하지 않고 밝고 긍정적이고 활동적인 성격을 갖고 있고 [괜찮아] 책을 샀을땐 그저 누구나 한번쯤 갖을 수 있는 자신의 단점을 알게 되더라도 지금의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읽혔습니다.
그래서 큰애에게 [괜찮아] 책은 여자애의 환한 웃음외에 그리 좋아하지 않았고, 반복적으로 읽지 않았기에 저또한 스쳐지나가는 책으로만 여겼습니다.
그리곤 시간이 흘러 어렵게 둘째를 얻었습니다. 둘째를 너무나 원했었지만 저에겐 너무나 힘든 시절이 함께 했기에 정말 몸과 마음이 행복한 태교를 해주지 못했고 극도의 스트레스로 엄마뱃속에서 10달을 채우지 못하고 9개월도 않되어 미숙아로 태어났는데 백일이 다되도록 엄마에게조차 미소를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어찌나 무섭고 두려웠는지....혹시나 겉으론 건강하지만 마음에 병이 생겼나...
하루에도 몇번씩 웃음짓게하기 위한 노력을 진짜 많이 했네요
큰아이는 2달째부터 저와 눈을 놓치않으며 웃어주었고 백일째부터는 깔깔대며 너무나 잘 웃었거든요 지금도 혼자 깔깔대고 너무나 잘 웃어요.
그렇게 둘째아이에게 미안함과 함께 더욱더 열정적으로 웃기기위해 노력하는데
너무나 어렵고 힘들게 조금씩 미소짓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기어다니며 탐색을 하거든요.그래서 큰아이 책장에서 유아서적을 따로 뽑아서 작은 스탠드 책장에 꽂아 두었더니 아이가 거기서 책을 뽑으면서 노는걸 좋아하더라구요 그저 책과 가까이 지내기를 하는 마음에 책장에 4년여동안 묵혀있던 [괜찮아]책을 함께 꽂아두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유심히 살펴보는거예요. 그저 스치듯 보는게 아니라 그림을 뚫어지게...그래서 혹시나 하고 읽어주었는데....
그림속 여자아이를 보면서 의식적으로 웃음을 짓는거예요!
쓴웃음식으로...그건 아이가 웃음을 의식하고 있고 알고있다고 받아들여지더라구요
그때 머리를 꽝! 부딪히는 충격에 휩싸였어요
내가 왜? [괜찮아]를 둘째아이에게 읽혀주지 않았던가?
곰곰 생각해보니 책을 통해 웃음짓게 할 생각을 못했던 거예요
그저 내가 바라보고 웃겨야 된다고만 생각했던 어리석음에 놀랐습니다.
또한 큰아이가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둘째아이도 그리 좋아하지 않을거란 생각이 잠재되어있기도 했구요 그래서 책표지 여자아이의 그림이 이쁘니까
그저 꽂아 두었던걸 아이가 발견하고 알게된 셈이네요
지금은 기어다니며 혼자 책장을 넘기며 너무나 잘 봅니다
그때 제가 다가가
"하하하하~ 괜찮아 난 크게 웃을 수 있어~"하면 웃음을 씨익~ 지어보인답니다
최숙희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아이가 혼자 보고있길래 몰래 찍고있는데 저하고 눈이 딱 마주쳐버렸습니다.
최숙희작가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