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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심리학자 아들러의 가족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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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심리학자 아들러의 가족이란 무엇인가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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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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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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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0.85MB ?
ISBN13 9788960606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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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알프레드 아들러
개인심리학의 창시자이며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손꼽힌다. 1870년 오스트리아 빈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빈대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한 후 1859년 의사가 되었다. 프로이트 초기의 제자 중 한 사람이었던 그는 성 본능을 중시하는 프로이트의 설에 반대해, 인간의 행동과 발달을 결정하는 것은 인간 존재에 보편적인 열등감, 무력감과 이를 보상 또는 극복하려는 권력에의 의지, 즉 열등감에 대한 보상욕구라고 생각했다. 프로이트와의 근본적인 견해 차이로 1912년 빈 정신분석학회에서 탈퇴하고 개인심리학회를 결성함으로써 독자적인 학문 세계를 구축해나갔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빈을 중심으로 아동 정신병원 22곳을 열었으나 1932년에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강제 폐쇄되었다. 1927년 이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의 초빙교수를 역임했으며 미국의 롱아일랜드 의과대학 교수직에 임명되었다. 그는 ‘인간이해의 심리학’을 체계화하는 데 평생 전념했으며,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 삶의 주인이 되는 길임을 알려준 최초의 인본주의 심리학자다. 1937년 스코틀랜드의 한 도시에서 강연을 하러 가던 중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주요 저서로는 『신경쇠약의 특색에 관해Uber den nervo sen Charakter』 『개인심리학의 이론과 실제The Practice and Theory of Individual Psychology』『삶의 과학The Science of Living』『의미 있는 삶What Life Could Mean to You』『인간 본성의 이해Understanding Human Nature』 등이 있다.
역자 : 신진철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했다. 대한항공, 코콤포터노벨리 등 국내 및 외국계 기업에서 기획 ? 전략 업무를 수행했다. 삶의 변곡점을 거치며 조직보다 위대한 개인의 힘을 깨닫고 개인의 진정한 변화와 성장, 그리고 개인 간의 연대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에서 정신분석, 인지치료 등 심리치료 이론을 공부하고 있으며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위대한 심리학자 아들러의 열등감, 어떻게 할 것인가』 『설탕, 내 몸을 해치는 치명적인 유혹』이 있다.
편자 : 정영훈
현재 가톨릭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에서 상담과 심리 관련 공부를 하고 있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으며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대학 졸업 후에 줄곧 출판기획자의 길을 걸어왔다.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기획하고 만들고 있으며, 한 권의 책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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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가 국내에서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아들러 특유의 가식 없는 진솔함이 우리나라 독자들의 헛헛한 마음과 공명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들러의 글을 읽다보면 화려하지는 않지만 자연의 풍미와 주인장의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소박한 시골 밥상을 마주하는 기분이 든다. 번잡했던 마음이 평온해지고 오랜 시간 나를 괴롭히던 문제가 단순명료해지는 신기한 느낌과 함께 인간의 고통을 다정스럽게 어루만지는 대가大家의 투박하지만 진심 어린 손길이 푸근한 어머니의 품처럼 넉넉하게 다가온다. 무한경쟁에 내몰려 생활이 아닌 생존의 삶을 살아가며, 몇 년 후는 고사하고 당장 내일의 운명도 알기 힘든 극심한 불안에 시달리는 우리에게 아들러는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건넨다. 그러나 아들러 심리학의 본질은 현재 버거운 삶의 쳇바퀴에 갇힌 우리에게 문제의 근원을 찾아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최초의 오류를 발견하고 이를 바로잡으라는 냉정한 조언이다. --- p.7

우리 모두는 각자의 삶에 서로 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그리고 앞서 말한 것처럼 각각의 의미는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모두 실수의 가능성을 내포한다. 누구도 절대적으로 옳은 삶의 의미를 갖지 못하며, 조금이라도 유용한 의미를 가졌다면 전적으로 틀렸다고 말할 수도 없다. 따라서 모든 의미는 이 양극단 사이에 다양한 유형으로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이 다양한 의미의 유형들 속에서 더 나은 답과 더 나쁜 답을 제시하는 의미만 구별해낼 수 있을 뿐이다. 다시 말해 상대적으로 착오의 가능성이 적은 의미거나 위대한 의미를 구별할 수 있다는 말이다. 또한 우리는 더 나은 의미들은 서로 무엇을 공유하는지, 그리고 더 나쁜 의미들은 무엇이 부족한지 알아낼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인간의 현실을 직시하도록 도와주는 ‘진실한 의미’를 측정할 수 있는 척도인 과학적인 ‘삶의 의미’를 얻어낼 수 있다. 여기서 ‘진실한’이라는 말은 인류, 그리고 전 인류의 목적과 목표에 진실하다는 것임을 유념해야 한다. --- p.25

사람의 성격은 현실에서나 꿈에서나 똑같다. 오히려 꿈에서 사회적인 압력은 둔해지고 저항과 숨김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 사람의 성격이 더 잘 드러난다. 그러나 한 사람의 자아와 인생관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의 기억을 살펴보는 것이다. 아무리 사소할지라도 기억이란 그에게 귀중한 무언가를 표상하기 때문이다. 그의 인생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 것이다. 기억은 그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것이 네가 기대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네가 피해야 하는 것이다.” “그게 인생이다.” 여기서 우리는 다시 한 번 경험 그 자체보다 그 경험이 우리의 기억 속에 살아 있고 나아가 삶에 부여한 의미를 구체화하기 때문에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자 한다. 모든 기억은 일종의 기념품이다. 초기 유년 시절의 기억은 그 사람의 독특한 인생관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보여주며, 특히 삶의 태도를 처음으로 형성한 환경을 이해하는 데 유용하다. --- p.60~61

인간의 모든 움직임에는 하나의 포괄적인 목적이 존재한다. 인간은 안전감, 즉 삶의 모든 고난을 극복하고 환경 속에서 안전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이 목적을 염두에 두면 인간의 모든 움직임과 표현은 하나로 통일된다. 즉 본인의 최종적인 이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정신을 개발할 수밖에 없다. 인간의 신체 역시 마찬가지다. 하나의 통일성을 추구하며 이상적인 목표를 향해 발달한다. 예를 들어 피부가 상처를 입으면 다시 온전한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몸 전체가 바삐 움직인다. 그러나 각 개인의 고유한 잠재성을 발현하는 일은 육체만 홀로 감당하는 것이 아니며 아울러 정신 또한 육체의 발달에 도움을 준다. 이때 연습과 훈련은 최종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정신이 육체에 주는 도움이라 할 수 있다. 생애 초기 시절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성장과 발전을 위한 정신과 육체의 협력관계는 단 한 번의 중단도 없이 지속된다. --- p.81~82

개인이 정신의 통일성을 확립하고 몸과 마음의 관계를 완성하는 것은 4~5세 무렵이다. 이때 개인은 유전적인 특성과 환경의 영향을 통합하고 자신의 우월성을 추구하는 데 적합하도록 이들을 변화시킨다. 그 결과 5세가 끝날 무렵 성격이 결정된다. 그리고 이때 삶에 부여하는 의미, 추구의 목적, 접근 방식, 그리고 감정적 기질 등이 고정된다. 이것들은 나중에 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어린 시절의 성격 형성기에 저지른 잘못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만 변할 수 있다. 이전의 모든 표현들이 삶에 대한 해석과 일치했던 것처럼, 이전의 잘못을 수정해 얻게 되는 새로운 표현은 삶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일치할 것이다. 사람들은 신체기관을 통해 환경과 접촉하고 환경으로부터 인상, 즉 느낌을 받아들인다. 따라서 우리는 그가 자신의 몸을 훈련하는 방식을 통해 그가 환경으로부터 어떤 인상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지, 그리고 그의 경험을 어떻게 활용하려고 노력하는지 알 수 있다. --- p.96~97

아기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어머니와 다시 연결되기를 바란다. 바로 이것이 아기가 몸을 움직이는 목적이다. 수개월에 걸쳐 어머니는 아기의 삶에서 압도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즉 아기는 어머니에게 거의 전적으로 의존한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인간은 협력하는 능력을 처음으로 발달시킨다. 어머니는 아기가 접촉하는 첫 번째 대상이며 아기가 자신 이외에 관심을 갖는 첫 번째 사람이다. 또한 어머니는 아이를 사회생활로 이어주는 첫 번째 다리다. 따라서 어머니 혹은 어머니를 대신한 주 양육자와 상호관계를 전혀 맺지 못한 아기는 필연적으로 죽을 수밖에 없다. 이 관계는 아주 친밀하고 영향력도 광범위해서 우리는 성격의 원인을 유전의 영향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아이가 타고났을 수 있는 모든 선천적인 경향성을 어머니가 조율하고 훈련하고 교육시켜 전혀 새로운 것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머니의 양육 기술 또는 양육 기술 부족은 아이의 모든 잠재력에 영향을 준다. --- p.143

어머니와 자녀의 관계는 단순하지 않다. 그러나 자녀와의 정서적 연대감을 지나치게 강조해서는 안 된다. 이는 어머니뿐 아니라 자녀 때문에 특히 그렇다. 한 문제만 부각될 경우 다른 문제들은 묻히게 된다. 어머니는 자녀, 남편, 그리고 자신의 사회생활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있다. 이 세 관계는 동등한 관심을 받아야 하며, 차분하고 상식적으로 다루어져야 한다. 만약 어머니가 자녀와의 관계만 고려한다면 아이의 모든 응석을 다 받아주어 버릇없는 아이로 키우게 된다. 그러면 자녀의 독립심, 그리고 타인과 협동하는 능력을 키워주기 어렵다. 아이와 친밀한 관계를 맺은 이후 어머니가 해야 할 과제는 아이의 관심을 아버지로 확장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이 과제는 어머니 자신이 남편에게 관심이 없다면 거의 불가능하다. 또한 어머니는 아이의 관심을 사회생활로 돌려야 한다. 즉 아이의 관심을 가족 내 다른 형제자매, 또래 친구, 친척, 그리고 일반적인 사람들로 확장시켜주어야 한다. --- p.154~155

부모가 여전히 가정의 중심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으면 그들만의 진정한 가정생활을 확립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때 모든 사람과의 협력 능력이 중요한 관건이다. 시부모가 며느리를 질투해 아들의 생활에 대해 시시콜콜 모든 것을 알기 원하면 어려움이 가중된다. 이런 경우 며느리는 충분히 인정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고 시부모의 간섭에 분노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남자가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경우에 이런 일이 발생하기 쉽다. 아들이 결혼하기 전에 시부모는 아들의 선택에 반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일단 아들이 결혼하면 그들에게는 오직 하나의 선택만이 가능하다. 즉 아들의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위해 그들 역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양가의 집안 반대를 피할 수 없다면 남편은 그 어려움을 이해하되 지나치게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 그는 부모가 반대한다면 이는 자신이 아닌 그들의 잘못이라 생각하고 결국 자신이 옳았음을 증명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 p.185~186

성적인 문제는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 따라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또는 어머니가 딸에게 성과 관련된 문제를 설명할 때 필요 이상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즉 아이가 알고 싶어 하고 그 아이의 발단 단계에서 이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설명하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요즘은 아이들이 제대로 이해하는 범위를 넘어선 내용을 설명한다. 그에 따라 아이들이 미처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관심과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경향이 있다. 이는 성에 대해 아이들에게 솔직하지 못하고 성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숨기던 과거의 방식보다 하나도 나을 게 없다. 아이가 알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아이가 고민하는 문제에 답을 주는 것이 최상이다. 우리 기준으로 모든 사람들이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정보를 아이들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아이와 협력하고 있으며 또한 아이가 문제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진정으로 돕고 있다는 사실만 전달하면 된다. ---p.190~191

부모와 자녀 사이의 협력만큼이나 자녀 간의 협력 역시 중요하다. 아이들은 동등하다고 느끼지 못하면 자신의 사회적 관심을 제대로 훈련하지 못한다. 또한 남자와 여자가 동등하다고 느끼지 못하면 남성과 여성의 관계는 계속해서 큰 어려움으로 남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묻는다. “같은 집에서 자란 아이들이 어떻게 그렇게 다를 수 있는가?” 이에 대해 일부 과학자는 서로 다른 유전의 결과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 설명이 미신이라고 생각한다. 아이의 성장을 어린 나무의 성장과 비교해 생각해보자. 한 무리의 나무가 함께 자랄 때 각각의 나무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때 햇빛도 잘 받고 토양도 비옥해서 더 빨리 자라는 나무의 성장은 다른 나무들의 성장에 영향을 준다. 키가 큰 나무는 햇빛을 가려 다른 나무를 그늘지게 만든다. 또 뿌리는 힘차게 뻗어나가 다른 나무가 흡수할 영양분까지 빼앗아온다. 그러면 다른 나무들은 키가 덜 자라는 등 발육에 방해를 받는다. ---p.197~198

외동은 자신만의 문제를 안고 있다. 경쟁자가 있지만 그 경쟁자는 형제나 자매가 아니다. 그의 경쟁심은 아버지를 향한다. 외동아이는 주로 어머니가 응석받이로 키운다. 어머니는 아이의 사랑을 잃을까 두려워하고 언제나 자신의 관심 아래에 자녀를 두려고 한다. 그러면 이 외동아이는 소위 ‘어머니 콤플렉스mother complex’를 발달시켜 어머니의 치맛자락에 매달린다. 그리고 아버지를 밀어내면 완벽한 가족의 그림이 완성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부모가 함께 협력해 아이가 두 사람 모두에게 관심을 갖도록 해야만 이 문제를 피할 수 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아버지는 어머니에 비해 자녀에게 관심을 덜 갖는 경향이 있다. 외동아이는 종종 첫째와 유사한 성향을 보인다. 아버지를 정복하고 싶어 하며 자신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을 좋아한다. 또한 남동생이나 여동생이 생길까봐 극도로 불안해한다. 누군가 “남동생이나 여동생이 있어야 하는데.”라고 말하면 그 외동아이는 동생이 생길까봐 두려워한다. --- p.219

남녀공학의 또 다른 특별한 문제는 학생들을 제대로 교육하고 관리하지 못하면 성적인 문제가 틀림없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학교에서의 성교육은 매우 복잡한 문제다. 교실은 성교육에 적합한 장소가 아니다. 교사가 학급 전체를 대상으로 성교육 수업을 진행할 때, 학생들이 자신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단이 없다. 그 결과 교사는 학생들이 성교육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지 또는 자신의 생활양식을 적합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모른 채 성적 호기심만 자극할 수 있다. 물론 학생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 개별적으로 질문한다면 교사는 그에게 솔직하면서도 숨김없이 답변해주어야 한다. 그때 교사는 그 학생이 진실로 무엇을 알고 싶은지 판단하고 올바른 해결책을 찾도록 도와줄 기회를 얻게 된다. 그러나 교실에서 항상 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면 이는 누구에게도 득이 되지 않는다. 몇몇 학생은 틀림없이 오해하게 된다. 아울러 성을 아무런 중요성도 없는 문제로 치부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 p.274

게으른 아이들은 단 한 번도 시험을 치룬 적이 없기 때문에 진정한 패배감을 경험해본 적이 없다. 그들은 자신 앞에 놓인 문제를 회피하고 다른 아이들과 경쟁해야 하는 결정을 미룬다. 모든 사람들은 그들이 조금 덜 게으르다면 자신의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이때 그들은 자신만의 축복의 나라로 도망친다. “내가 노력만 했다면 무엇이든 성취할 수 있었어.” 실패할 때마다 그들은 이런 위안의 말로 실패의 의미를 축소하고 자신의 자존감을 지킨다.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능력이 부족한 게 아니다. 오직 게을렀을 뿐이다.” 교사도 게으른 학생에게 이렇게 말한다. “네가 조금만 더 열심히 공부한다면 우리 반에서 제일 똑똑한 학생이 될 거야.” 아무것도 하지 않고도 그만한 명성을 얻을 수 있는데, 굳이 노력해서 그 명성을 잃어버릴지도 모르는 위험을 감수하겠는가? 게으름을 포기하면 숨겨진 재능에 대한 그의 명성은 끝날 수도 있다. --- p.279~280

부모는 자녀의 발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녀의 성격이나 노력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자녀가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받는지 전혀 알 수 없다. 청소년기는 매우 특별하고 독특한 시기라는 보편적인 미신이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인간 발달의 각 단계는 단계별로 특별히 강조된 의미를 부여받고 각 단계만의 고유한 변화가 있는 것처럼 받아들여진다. 폐경기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 역시 그렇다. 사실 폐경기는 하나의 변화라기보다 인생의 연속적인 과정일 뿐이므로 이 현상이 특별한 중요성을 갖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개인이 각 시기에서 무엇을 기대하고 어떤 의미를 부여하며 그 시기에 마주해 자신을 어떻게 훈련하는가이다. 사람들은 종종 청소년기의 겉모습에 놀라 유령이라도 본 듯 호들갑을 떤다. 우리가 청소년기라는 시기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아이들은 이 시기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물론 사회적인 조건이 아이들의 생활양식에서 새로운 적응을 요구하는 것은 제외해야 한다. --- p.319~320

아이들이 이런 식의 절망, 즉 협력이 무의미하다는 뿌리 깊은 열등감을 왜 겪는지 명확한 이유는 없다. 아무도 삶의 문제 앞에서 패배할 필요는 없다. 범죄자들은 잘못된 수단을 택했을 뿐이다. 따라서 우리는 그들이 어디서 왜 그런 수단을 택했는지 보여주고, 타인에게 관심을 갖고 타인과 협력하도록 용기를 낼 수 있게 훈련시켜야 한다. 범죄는 비겁함의 표현일 뿐 용기가 아니라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면, 범죄자의 가장 큰 자기 정당화는 사라지고 어떤 아이도 미래의 범죄자가 되기 위해 자신을 훈련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범죄에서 우리는 어린 시절의 잘못된 생활양식인 협력의 부족이 자리 잡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협력하는 능력은 훈련되어야 한다. 그 능력이 선천적이라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즉 우리는 협력의 가능성을 타고나며 이 가능성은 선천적이라고 간주되어야 한다. 협력의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공통적이며 이 가능성이 개발되기 위해서는 훈련받고 연습해야만 한다.
---p.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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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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