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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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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 시선 (큰글자책)
[도서] 김시습 시선 (큰글자책)
김시습 저/이승수 역 지식을만드는지식(지만지)
5% 28,500
김시습 시선 (큰글자책)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1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128*188*20mm
ISBN13 9791130473123
ISBN10 113047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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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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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승수
이승수는 역사의 숲속에 나 있는 문학의 길을 거니는, 사림문로(史林文路)의 산책자다. 경기도 광주에 살며 한양대 국어국문학과에 몸담고 있다. “모든 이론은 자서전의 편린”이라는 발레리의 말에 동의하며, “지리 공간은 역사의 자궁이자 가정”이라는 듀란트의 말을 좋아한다. 연개소문, 이항복, 유몽인, 김시습, 박엽, 조성기, 김창흡, 박세당, 이덕수, 박문수, 박제가 등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고, 패수(浿水)와 송화강(松花江) 등 우리 역사와 관련한 북방의 여러 도시와 강과 길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제출했다. ≪문명의 연행길을 가다≫, ≪거문고 줄 꽂아 놓고≫, ≪문학이 태어나는 자리≫ 등의 저서를 펴낸 바 있다. 사마천, 김성탄, 박지원, 이상으로 이어지는 인터뷰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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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에서 옛일을 떠올리다

가래 옻 나무숲서 들안개 피어나니
천 년의 신라 문물 지금도 그대론 듯
사람 일 사라져도 산은 아직 남았으니
꽃 지고 새가 우는 봄 한 철 서글퍼라
낭패 본 남궁에는 가을 잎들 떨리는데
투항한 북악에는 잡초들만 무성하다
아득한 옛일이여 한바탕 꿈 같으니
어부와 나무꾼은 그 사연 모르리라

月城懷古

梓漆扶疏生野煙
千年文物想依然
人非事去山猶在
花落鳥啼春正憐
狼狽南宮秋索索
投降北岳草??
悠悠往事如莊夢
問着漁樵殊?然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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