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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의 맛

날씨의 맛

: 비, 햇빛, 바람, 눈, 안개, 뇌우를 느끼는 감수성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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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446g | 148*210*16mm
ISBN13 9791159310553
ISBN10 115931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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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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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소 개
알랭 코르뱅Alain Corbin
프랑스의 역사학자. 파리1대학교 명예교수. 감각과 감수성, 심성의 역사 연구에 오랫동안 몰두하여 관련 저술에 매진해왔다. 특히 19, 20세기 프랑스 사회문화사에 정통한 그는 몸, 냄새, 소리, 시간과 공간 인식, 매매춘을 다룬 저작들로 이름을 널리 날렸다. 국내에 소개된 저서로는《시간, 욕망, 그리고 공포》,《역사 속의 기독교》가, 공저로는《사생활의 역사》,《몸의 역사》가 있다.

크리스토프 그랑제Christophe Granger
역사학자.

마르틴 타보Martine Tabeaud
파리1대학교 지리학 교수.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공간·자연·문화 연구소장.

콩스탕스 부르투아르Constance Bourtoire
문학 교수.

니콜라 쇠넨발트Nicolas Schoenenwald
지리학 교수.

알렉시 메츠제Alexis Metzger
파리1대학교 지리학 박사과정.

리오네트 아르노댕 슈가레Lionnette Arnodin Chegaray
이야기, 이야기꾼을 다루는 잡지《큰 귀》편집장.

아누슈카 바작Anouchka Vasak
프랑스문학 조교수. 에르만 출판사의 ‘메테오S’ 총서 기획 위원.

마르탱 드 라 수디에르Martin de La Soudiere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의 민족학자.

니콜 펠루자Nicole Phelouzat
사회학자.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의 자료 관리원.
역자 : 길혜연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파리10대학교에서 프랑스 현대문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지은 책으로 프랑스 문학 기행 에세이《마음은 천천히 그곳을 걷는다》(2013 문화예술위원회 선정 우수문학도서),《프랑스 문화예술, 악의 꽃에서 샤넬 NO. 5까지》(공저)가 있고, 옮긴 책으로 아니 에르노의《단순한 열정》, 발레리 줄레조의《아파트 공화국》, 로랑스 타르디외의《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프랑수아즈 에리티에의《달콤한 소금》, 프랑수아 쳉의《아름다움에 대한 절대적 욕망》등이 있다. 프랑스 문화에 관련된 글들을 여러 매체에 기고했고, 유럽영화 전문 웹진 ‘시네 시테’에 프랑스 영화 에세이를 연재했다.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비와 바람을 읽다
김기옥 (flytoafrica@yes24.com)
2017-04-12
“오늘 날씨가 참 좋네요.”
“저녁에 비 온다고 하던데 우산은 챙기셨어요?”
“다음 주부터는 따듯해진대요.”

서로 어색한 사이에 대화를 이어가는데 날씨만큼 좋은 소재가 또 있을까. 날씨는 같은 시간과 공간에 공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주어진다. 정치적 성향이나 빈부 격차, 생활 환경이 달라도 비가 오는 날에는 비를 맞아야 하고, 맑은 날에는 같은 햇살을 맞는다. 물론 매일의 날씨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개인의 차이가 크겠지만. 또한 날씨는 일상 생활에 무엇보다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 우리는 매일 그 날의 날씨에 따라 외출할 때 입을 옷을 정하고, 가방 속에 우산을 챙기기도 한다. 날씨에 따라 약속을 정하거나 미루기도 하고, 빨래를 결심하거나, 오늘은 직접 운전하는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마음 먹기도 한다.

그리고 또 하나, 날씨가 우리에게 크나큰 영향을 미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감정’이다. 청명한 날 거리를 걷다 보면 우울했던 기분마저도 풀리기 마련이고, 눈이 오는 날은 아무 약속이 없어도 괜스레 설레기도 한다. 비로 인해 깊어지는 감성에 대해서는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이렇듯 날씨는 우리의 일상, 건강, 감정에 깊은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매일 직접 피부로 느끼고 눈으로 보며 모든 감각으로 접하는 것이기에 시공간을 초월한 모두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대부분의 기상 현상에 대한 원인이 밝혀졌으며, 오늘은 물론 미래의 날씨까지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현대인들에게도 이렇게 큰 날씨의 중요성이 과거에는 얼마나 엄청났을지 짐작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날씨의 맛』에서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사람들이 날씨를 어떻게 지각하고 기록하였는지 그 변천사를 정리했다. 프랑스의 역사학자 알랭 코르뱅을 필두로 지리학, 문학,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열 명이 비와 햇빛, 바람과 눈 등 각 주제별로 역사와 문학 속에서 날씨가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지를 분석했다.

날씨는 시대를 초월해 모든 인류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고, 그에 대한 관심도 컸지만 날씨를 받아들이는 방식과 감정은 크고 작은 차이를 보였다. 18세기까지만 해도 햇볕을 지나치게 쬐면 몸에 해롭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고 무더위와 가뭄으로 인한 재난은 태양에 대한 증오와 두려움을 더욱 부채질했다. 그러나 19세기에 이르러 병을 치유하기 위해 햇볕을 쬐는 것을 권고하고 일광욕과 산책 열풍이 일어나는 등 햇빛의 긍정적인 측면이 강조되었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여 우리를 놀라게 하는 뇌우와 폭풍우, 태풍은 ‘신의 분노’의 표출로 여겨져 오랫동안 두려움의 대상이었으나 낭만주의 시대에 이르러서는 미학의 대상이 되었고, 프랑스 대혁명과 같은 사회적, 정치적 격변의 은유로 즐겨 쓰이기도 했다.

한편 17세기 중반의 서간문 작가 드 세비녜 부인은 자신의 편지에서 비를 거추장스러운 존재로 부각시켰다. 몸을 축축하게 하고, 길 위에 진창을 만들어 마차를 타고 가는 데 장애가 된다. 비와 바람, 추위는 그녀를 불쾌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1671년 8월, 갑작스럽게 비가 쏟아지던 날 그녀는 비를 맞으며 달리면서 당대 여성에게 요구되던 정숙함에서 벗어나는 일탈의 즐거움을 맛보기도 한다. ‘우린 다 함께 기절할 정도로 웃었다’면서. 어떠한 감수성은 시대를 관통하여 오늘날의 우리와도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공동 저술답게 책은 각 장마다 다채로운 관점과 방식으로 날씨를 바라본다. 지리학 교수인 마르틴 타보는 프랑스의 각 지역과 기후에 따라 지칭하는 용어와 표현이 가지각색인 ‘바람’을 다루면서, 프랑스의 지방 설화를 중심으로 바람이 묘사되는 다양한 양상을 분석했다. 한편 같은 지리학 교수인 알렉시 메츠제는 눈이 내리거나 쌓인 풍경이 등장하는 미술 작품을 다수 소개하면서 날씨를 표현하는 기법이 어떻게 변화했고 이에 영향을 미친 요소는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예측할 수 없는 신비로운 존재인 동시에 불안과 공포를 불러 일으키는 ‘안개’는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창의력의 근원이 되기도 한다. 환상동화, 추리소설을 비롯 다양한 예술 작품에 영감을 불어넣은 안개에 대해서는 잡지 편집장 리오네트 아르노댕 슈가레가 학자들과는 또 다른 방식과 문법으로 접근한다.

예술적 영감과 상상력의 원천이지만 우리의 실생활과 너무도 밀접해 오히려 지나치기 쉬운 날씨라는 주제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은 사뭇 신선하게 다가온다. 표지와 제목에서 풍겨오는 서정적인 분위기와는 달리 초반에는 책이 쉽게 읽히지 않아 배신감을 느낄 뻔 했지만, 여러 저자들의 다양한 시선과 폭넓은 사례들을 접하는 재미로 끝까지 도전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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