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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의 역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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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의 역사가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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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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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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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44.2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3만자, 약 4만 단어, A4 약 82쪽?
ISBN13 9788972758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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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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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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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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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앞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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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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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주경철
1960년 서울 출생. 서울대 경제학과와 같은 대학원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 『대항해시대』 『문명과 바다』 『문화로 읽는 세계사』 『네덜란드』 『크리스토퍼 콜롬버스』 『마녀』 등이 있으며, 역서로 『물질문명과 자본주의』(전 6권) 『제국의 몰락』 『물의 세계사』 등이 있다. 서울대 역사연구소 소장, 중세르네상스연구소 소장, 도시사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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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가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불교에서는 ‘인드라의 그물망’으로 표현한다. 인드라가 이 세상을 창조할 때 모든 만물이 서로 엮인 하나의 그물처럼 만들었는데, 그 그물의 매듭 하나하나마다 진주가 꿰여 있다. 그 진주는 현재 존재하거나 과거에 존재했던 모든 것,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개념들을 나타낸다. 모든 진주는 다른 모든 진주와 연결되어 있고, 또 모든 진주의 표면에 는 다른 모든 진주의 모습이 반영되어 있다. 그렇게 세상 만물은 다른 만물을 비추고 있다.
역사와 문학이 공들여 빚어서 제시하는 이야기도 그런 것이 아닐까. 머나먼 과거로부터 오늘 우리에게까지 존재 의 사슬이 이어져 있다. 과거의 어느 작은 사건 하나라도 우리와 무관치 않고, 오늘 우리의 머리를 스치는 생각이 지난 시대 인류의 정신과 통한다. 작은 구슬 하나에 인류의 지나온 삶의 흔적들이 아롱거리며 빛나고 있다. 말하자면 이런 마음으로 열한 개의 구슬을 모아보았다.
--- p.8~9.


거시사는 이 세상의 큰 줄기를 과학적으로 파악하여 전체적인 세계상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다시 말해서 이 세상을 설명하는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인간과 사회의 여러 측면들을 연구하고 그렇게 얻은 성과들을 재료로 삼아 하나의 큰 구조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거시사는 세계의 큰 흐름을 짚어주는 미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렇게 망원경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이 세상을 다 이해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인간의 삶은 통계분석과 거대서사 속에 편입될 정도로 기계적이지 않으며, 이 세상은 법칙으로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불확실하다.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보듯, 세상에는 정신이 이상한 인간들, 폭력적인 인간들, 성질 고약한 인간들이 넘쳐난다. 온 세상 사람들이 모두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선량하게 살아갔다면 이 세상은 벌써 지상천국이 되었을 테지만, 인간은 그런 존재가 아니다. 그러니 차라리 생각을 바꿔 우리가 바라보는 역사의 틀을 확 좁혀서 정밀하게 읽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누이의 수틀을 보듯 그렇게 앵글을 좁히고 보면 거기에 또 다른 종류의 미세한 우주가 나타난다. 이제 하나의 작은 사건, 괴팍한 한 인간, 조그마한 어느 마을처럼 복합적이고 다면적이고도 심층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대상이 떠오를 것이다.
--- p.140~141.

1580년대에 유행한 마녀 및 마술에 관한 총서들을 보면 대개 제1권의 자리는 『말레우스 말레피카룸』이 차지하고 있다. 이 책은 마녀에 관해서는 누구든지 준거로 삼아야 하는 고전이 된 것이다. 누구든 마녀재판에 관한 저서를 쓸 때면 이 책을 주요 전거로 내세웠다. 예컨대 피코 델라 미란돌라도 마녀에 관해 논할 때 이 책을 길게 인용하면서, 저자를 아우구스티누스 및 그레고리우스와 동렬의 인물로 거론했다. 16세기 후반이 되면 작가들은 더 이상 마술이 무엇이냐에 대해 고민할 필요 없이 이 책 내용을 전제로 했다. 마녀의 존재에 대한 반대론을 펼치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이 책 내용을 공격했고, 이에 대해 재반론하는 사람도 이 책 내용을 옹호하는 논지를 펼쳤다. 이렇게 이 책은 마녀 문제에 관한 한 가장 영향력 있는 악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 p.165.

『로빈슨 크루소』나 『파리대왕』과 같은 문학적 허구가 아니라 실제 무인도에 사람들이 남겨졌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 바타비아호 사건은 그런 질문에 답을 제공할 실마리를 준다.
‘바타비아호의 무덤’에서 인간은 결코 조화로운 사회를 건설하지 못했다. 디포가 예상한 것과 달리 유럽의 우수한 문명 요소들이 낯선 환경, 위기의 순간에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지는 못했다. 인간의 이성, 혹은 좁게 보면 유럽의 이성은 만능의 열쇠가 아니다. 유럽 대륙 본거지에서는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관성에 따라 자기 기능을 발휘할지 모르지만 다른 대륙 혹은 낯선 자연 상태에서는 그들의 이성이 결코 행복한 삶을 보장하지 못한다. 그들의 신앙 역시 그리 단단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적도를 넘어서는 순간 십계명은 눈 녹듯 사라지는 모양이다. (……)
바타비아호 사건은 세계로 팽창해가는 근대 유럽 문명의 다이내믹한 힘의 이면에 얼마나 사악한 힘이 도사리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먼 이국의 섬은 이성과 신앙에 의해 에덴동산으로 변화된 게 아니라 오히려 유럽 문명의 무덤이 되었다.
--- p.192~194.

기억은 끊임없이 다시 창조된다. 기억을 놓아버려서도 안 되며, 기억을 독점해서도 안 된다. 기억은 우리 존재의 핵심 구성요소이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가 껴안고 있는 가장 고통스러운 문제 중 하나인 홀로코스트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이런 문제를 환기시킨다. 홀로코스트라는 현대사의 가장 중요한 사건에 대해 영화는 여러 방식으로 접근했다. 극영화, 다큐멘터리, 혹은 인터뷰 등 각각은 나름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홀로코스트 문제만이 아니라 더 일반적으로 영화는 과거 역사 사실에 대해 증거를 모으고 해석하고 서술하는 데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까?
--- p.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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