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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숨은 왕

조선의 숨은 왕

: 문제적 인물 송익필로 읽는 당쟁의 역사

이한우 | 해냄 | 2010년 12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4 리뷰 33건 | 판매지수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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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90쪽 | 590g | 153*224*30mm
ISBN13 9788973374670
ISBN10 8973374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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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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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새벽, 주상이 승하했다. 이준경은 도승지 이양원, 동부승지 박소립(朴素立, 1514~1582년), 병조판서 원혼, 승정원주서 황대수(黃大受, 1534~?) 등으로 하여금 당장 사직동에 있는 고(故) 덕흥군 사저로 가서 ‘주상’을 맞아오도록 명했다. 순간 황대수가 병판 원혼의 관대를 붙들며 “어느 군(君)을 맞아올 것인지 왜 묻지 않습니까”라고 물었다. 덕흥군에게는 아들이 셋이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이양원은 “이미 정해진 일인 만큼 물어볼 필요가 없다”며 황대수를 몰아세웠다. 이준경은 이 광경을 물끄러미 지켜보았다. 관직이 제일 낮은 황대수는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미 정해진 일이라 하더라도 이 일만은 그렇게 서둘러서는 아니 됩니다.”
이에 이준경은 “하성군이다”라고 말해 주었다. 그 즉시 황대수는 종이에다 ‘하성군’이라고 석 자를 쓴 다음 이준경에게 들어 보였다. 이준경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자 그제서야 황대수는 그것을 옷소매에다 넣고 출발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준경은 ‘대수야말로 크게 쓰일 인물이로구나’라고 생각했다. 또 일행 중에 황대수가 포함돼 있는 한, 신왕을 맞아오는 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싶었다.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 --- 1부 1장 「끊어진 왕실의 적통」

파주 구봉산(지금의 출판단지 뒤 심학산) 자락에 있는 송익필의 초당을 참으로 오랜만에 이이가 찾았다.
“어찌 하면 좋겠는가? 계함은 전라도에 가 있고. 조정에는 나 혼자뿐일세. 물론 영상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기는 하지만 주변에는 동인 무리뿐이야.”
“숙헌, 결국 중요한 것은 주상의 마음이야. 자네처럼 해서는 주상의 마음을 잡을 수가 없어. 아직도 주상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나.”
“또 그 얘긴가?”
“듣기 싫으면 여기서 관두지. 술이나 하세.”
“어허, 오늘은 그걸 듣고 싶어서 이리 오지 않았나. 계속해 보시게.”
“우선 말을 아끼게. 주상은 처음에는 숙헌처럼 명철한 사람을 좋아하지. 그러나 얼마 안 가서 겨루고 싶어해. 그리고 자기보다 낫다 싶으면 에둘러서 내치려 하지. 말로는 다 들어줄 듯하지만 주상은 듣는 것과는 거리가 너무 멀어.” --- 1부 3장 「당쟁에 휘말린 선비들의 선택」

“천도(天道)란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지지. 하나는 천지지간(天地之間)의 도야. 사계절, 낮과 밤, 일식과 월식, 바람과 안개 등과 같은 자연현상이 어떤 이치에 따라 운행되는지를 알고서 그것들이 우리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는 일이지. 또 하나는 인생세간(人生世間)의 도야. 도학에서는 사람도 자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는 거지. 특히 천재지변은 인간의 부덕함과 깊이 연관되어 있거든. 우리 도학에서 하늘과 사람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천인감응(天人感應)을 믿는 것도 그 때문이야. 특히 후자가 중요해. 자연 따로, 사람 따로라고 생각하면 유자가 아니지.”
3년 전이던가 금강산에서 막 돌아와 송익필과 이이가 안면을 튼 직후 이이가 경기도 교하의 구봉산 자락에 있는 송익필의 집을 찾아가 불도와 유도의 근본적인 차이를 물었을 때 송익필은 마치 그런 질문을 미리 예상하고나 있었다는 듯 조금도 막힘없이 이이의 궁금증을 풀어준 적이 있다. 책이야 이이도 송익필 못지않게 많이 읽었지만 한 가지를 파고드는 송익필이 정리와 체계에서는 분명 앞서 있었다. --- 2부 1장 「새 역사를 준비하는 인재들」

1586년 5월 초 장례원에서는 송익필 일가의 속량 진위를 가리는 소송이 한창이었다. 안윤이 넘겨준 서류꾸러미를 검토해 본 결과 사실이었다. 면천의 흔적이 없었다. 면천이 이뤄지지도 않았는데 양인으로 행세하며 송사련은 중추부동지사까지 올라갔다는 말이 된다. 안윤이 다녀간 지 이틀 만에 이발이 안정란을 시켜 장례원에 소장을 접수시킨 것도 자료의 신빙성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소장의 명의는 안처겸의 아들인 안로의 처 윤(尹)씨 명의로 했다. 안씨 집안이 총동원됐다.
“송익필 등은 원래 우리 집안의 노비이니 법에 의해 다시 불러 쓰고자 합니다.”
이렇게 시작한 소장은 조야(朝野)를 충격으로 몰아넣기에 충분했다. 당쟁과 거리가 먼 유생들 사이에서도 이 문제는 중대 사안이었다. 향후 정국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산해의 언질을 통해 이발의 움직임을 어느 정도 알고 있던 서인들은 막상 소장이 제출되자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특히 막 관계에 진출하고 있던 송익필의 제자들이 받은 충격은 컸다. --- 2부 4장 「서인의 배후, 갑작스런 몰락」

안씨 집안의 ‘종’으로 신분이 떨어진 송익필 형제는 제자 김장생, 친구 정철, 이산해 등의 도움을 받으며 숨어 지내다가 이이의 제자들이 세력을 이루고 있던 황해도로 숨어 들어갔다.
한편 1587년(선조 20년) 6월 4일 사헌부는 전라도 감사 한준이 왜선의 침략 당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백성들의 원망을 샀다며 파직을 청했다. 이에 주상도 체직을 명했다. 파직이 아니라 체직을 명했다는 것은 다른 자리로 옮긴다는 뜻이다. 한준은 오히려 호조참판이 되어 중앙으로 복귀했다.
9월 7일 사헌부, 사간원 양사가 상소를 올려 호조참판 한준이 전라도 감사로 있을 때 도적의 문제를 잘못 처리한 적이 있다고 지적하자 주상은 한준을 파직시켰다. 그러나 주상의 총애가 남달랐던 한준은 이듬해(1588년) 초 성절사로 명나라에 다녀온 후 그해 8월 황해도관찰사로 해주에 부임했다. 송익필 형제에게는 천군만마(千軍萬馬)나 다름없었다. --- 3부 1장 「송익필의 덫에 걸린 자」

조정에서 서인은 한줌도 되지 않았다. 정상적인 정치 싸움으로 이산해의 당을 꺾는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송익필은 정철과 의논한 끝에 극약처방을 쓰기로 했다. 이번에는 동원 가능한 생원과 진사를 총출동시켜 상소를 올리되 이산해를 포함한 동인 핵심 인물들의 부정적인 실상을 다 까발리기로 한 것이다. 대신 정철은 이번 거사에서 철저하게 떨어져 있도록 했다. 최후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함이었다. 생원과 진사의 동원은 막강한 제자 군을 거느리고 있는 송익필 형제가 맡았다. …… 송익필은 딱 한 번 본 적이 있는 주상의 불쌍한 몰골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주상, 난 이미 당신을 이기고 있는지 모릅니다. 당신은 당신을 위해 목숨을 초개같이 버릴 수 있는 대신 3명이라도 곁에 두고 있습니까? 보시오, 난 이런 처지인데도 10명, 아니 100명이 넘어요. 내가 돈이 있습니까, 힘이 있습니까? 가진 건 도리뿐이요. 곧음[直]. 곧음과 굽음이 대결하는 이번 싸움은 아무래도 이산해 그자와 나의 싸움이 아니라 주상과 나의 싸움인 듯합니다.’
--- 3부 2장 「세상을 동인의 피로 물들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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