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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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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152*225*30mm
ISBN13 9788965291749
ISBN10 896529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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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학생운동을 했던 시절 메가폰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흑백사진이 유독 할아버지 눈에 들어왔다.
“어떻게 오셨어요?”
사무실로 들어온 할아버지와 여자를 향해 여직원이 사무적으로 물었다.
“제 딸을 찾으러 왔습니다.”
허름한 행색의 할아버지가 뜬금없이 자기 딸을 찾는다는 말에도 여자 직원의 얼굴에 별다른 반응이 없다. 워낙 다양한 민원인들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근데 딸을 왜 여기서 찾으세요?”
“딸아이가 집을 나갔다가 아직 안 들어왔습니다.”
“언제 나갔는데요?”
“1986년입니다.”
--- p.9

청량리 로터리 지역 시위 약도를 그린 종이다. 김영철이 그 종이를 상의 안주머니에 넣고 총학생회 사무실로 간다. 거기에 있는 복사기로 그 약도를 복사하려는데 종이가 계속 걸린다. 고장이다. 그러자 김영철이 가방을 들고 법학과 사무실로 간다. 김영철이 문을 노크하고 들어간다.
“조교님, 안녕하세요?”
김영철을 반갑게 맞아주는 남자는 법학과 79학번 조교다.
“영철아! 밥은 잘 먹고 다니니?”
“네, 조교님이 종종 주시는 용돈으로 밥 잘 먹고 있습니다.”
도수 높은 뿔테 안경을 낀 조교는 이정훈, 김영철이 소속된 사회문화연구회 선배이기도 하다. 이정훈이 입학하기 전, 1981년 학내 시위를 주동해 군대에 강제 입대, 징집을 당했던 학생운동 선배이기도 하다.
--- p.71

사복 체포조들이 극장 내부까지 들어가 쇼핑백을 들고 있는 여학생들을 연행한다. 최성식 말대로 그 안에는 화염병, 유인물들이 잔뜩 들어 있다. 길 건너편 서울극장에서도 다른 소대 사복 체포조들이 시위 학생들을 연행해 나온다. 연행된 시위자들을 태우고 전투경찰 버스가 경찰서를 향해 출발한다. 최성식이 전경들과 사복 체포조들에게 코카콜라를 한 병씩 돌린다.
“오늘 진압, 완벽해. 퍼펙트! 시원하게 마셔. 콜라는 원샷 안 해도 된다.”
예전에 소주를 한 번에 마시라고 강요했던 최성식이 오늘은 마음씨 좋은 얼굴이다.
--- p.203

‘3호 터널을 지나 남대문 시장을 거쳐 서울역이면 남영동 대공분실?’
민주 인사들의 고문으로 악명 높은 치안본부 대공분실이 있는 곳이 남영동이다. 김영철의 예상대로 검은색 승용차는 남영동 대공분실 앞에 멈춰 선다. 정문 안을 가리고 있던 커다란 셔터가 좌우로 열리며 차가 들어간다. 차에서 내린 몸집이 작은 김영철을 수사관들이 양쪽에서 팔짱을 끼듯 들어 잡고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검은 안대에 눈이 가려져 앞이 안 보이는 김영철이 위층으로 올라가는 거 같은데 기괴하다.
‘왜 빙빙 돌아가는 거지?’
--- p.242

그 날은 오리라. 자유의 넋으로 살아 벗이여 고이 가소서. 그대 뒤를 따르리니 그 날은 오리라. 해방으로 물결 춤추는 벗이여 고이 가소서. 투쟁으로 함께 하리니 그대 타는 불길로 그대 노여움으로 반역의 어둠을 뒤집어 새 날 새 날을 여는구나. 그 날은 오리라 가자 이제 생명을 걸고 벗이여 새 날이 온다. 벗이여 해방이 온다.
2017년 5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나라가 시끌벅적하다. 각 당 대통령 후보들의 유세 차량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거리를 오가며 확성기로 자신을 뽑아달라고 떠들어대고 있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간사가 사무실 한쪽 벽면 ‘실종자’ 사진 액자가 있는 곳에 최지혜 사진을 새롭게 걸고 있다.
― 최지혜, 서울대생 1986년 미국대사관 근무 중 실종됨
--- p.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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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대. 그들은 달렸다. 앞만 보고 달렸다.
그들은 “역사의 필연성”을 믿었고, 그들에게 그 역사의 주체는 ‘민중’이었다. 그들은 전체 운동의 “선도체”를 자임했는데, 그 말은 학생운동이 앞장서 싸워 민중이 주체로 서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뒷걸음질이란 있을 수 없었다.
“이 길을 가는 동안 지쳐 쓰러져도” 그들은 굴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시대. 그들은 손잡고 껴안고 함께 울었다. 끌려가는 선배를 지키지 못한 날, 소주를 부으며 울며 노래를 불렀다.
잘 지내냐는 엄마의 시외전화에 짜증을 부리며 거짓말 한 날, 단호한 얼굴 밑의 가슴속에는 눈물이 차오르고 있었다.
그들에게 그 길은 사랑의 길이었다. 사람의 길이었다. “어머니 해맑은 웃음의 그날”을 위해 그들은 자신의 삶을 불살랐다.

소설 6월10일은 그 시대에 대한 기록이다.
그 시대, 함께 달리고 함께 껴안고 울었던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다. 글을 읽는 동안 내내 그때의 광경이 영화 장면처럼 눈앞에 떠올랐다. 그것은 작가 김형진의 글이 갖고 있는 시각적 미덕 덕분이지만, 그 이전에 그 시대에 대해 품고 있는 작가의 애정 탓일 것이다.
독자들은 글 곳곳에 배어 있는 그 애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980년대에 운동하던 사람들이 ‘변했다’ ‘변절했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언론에 오르내리는 몇몇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유명인사들만큼 ‘화려’하지는 않겠지만, 그때의 소중했던 마음을 잃지 않은 채 열심히 살고 있다. 이 책은 그 평범한 보통 사람들에 대한 ‘오마주’다. 그 시대의 우리에 대해 우리는 부끄럽지도 자랑스럽지도 않다.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우리는, 살았을 뿐이다.
김찬휘(정치경제연구소 ‘대안’ 부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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