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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 잠수함 토끼 드림

5월 18일, 잠수함 토끼 드림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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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4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20g | 140*205*12mm
ISBN13 9791190337311
ISBN10 1190337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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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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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긴 뭐가 돼? 그건 한참 뒤야. 네가 죽으면 그런 세상이 다 무슨 소용이야? 넌 실패하는 일에 목숨을 거는 거라고.”
광식은 흥분한 소다와 눈을 맞추고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난 이게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아. 구두 광이 구두약 한 번 칠한다고 나는 줄 아냐? 몇 번이고 약을 칠하고 죽을힘을 다해 문대야 눈이 번쩍 뜨이는 광을 낼 수 있다고. 난 그 번쩍이는 광을 위해 약을 칠하고 죽기 살기로 문대는 거야.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몇 번째 구두약인진 모르지만, 이게 쌓이고 쌓이면 언젠가는 번쩍하고 광이 날 거 아니냐.”
--- 박효명, 「슈샤인 보이」중에서

네, 손수건. 내 대갈통이 깨져서 피가 흐르니까 어떤 키 큰 누나가 자기 손수건으로 내 머리를 이렇게 꾹꾹 눌러 줬어요. 나는 지금도 그 손수건을 잊을 수가 없어요. 부산에서 마산으로 놀러 왔다가 집에 가기 싫어서 자장면집에서 배달하던 때란 말입니다. 마산에는 아는 사람 하나 없지, 시위하는 사람들을 생전 처음 보고 신기해서 따라다니다가 붙잡혔지, 고문관은 나한테 파출소에 불 질렀다고 하지, 내가 불 지르는 걸 봤다고 누구는 손가락으로 나를 가리키지……. 환장하겠더라고요. 내 편이 아무도 없는데 그 누나가 손수건으로 내 머리를 눌러주는 순간 눈물이 쏟아지더라고요. 그 누나를 오늘 기념식에서 만났어요. 네가 그때 그 중학생이가? 하는데 딱 알겠더라고요. 그때 잠깐 스치고 간 그 누나가 이렇게 생생하게 기억날 줄은 나도 몰랐어요.
--- 하명희, 「손수건」중에서

“한쪽에서는 빨갱이 취급을 하면서 먹고살 길 다 막아 놓고, 다른 한쪽에서는 그때 광주에 있었다고, 민주주의의 성지라고, 이슬만 먹으면서 민주주의만 생각하고 사는 사람들처럼 착각하는데. 야……. 정말 둘 다 달갑지 않아. 그때 내가 아는 사람들이 왜 거리로 나갔는지 알아? 공수부대가 멀쩡한 사람들, 죄 없는 사람들을 때리고 부러뜨리고 대검으로 찔러서 나간 거야. 항의하러 나간 거라고. 광주 사람이 날 때부터 무슨 열사고 전사라서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게 아냐. 그건, 다들 그냥…….”
이렇게까지 흥분하고 화낼 일이 아니었다. 수현은 아직 학생이고, 광주에서 벌어진 사건은 이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의 일이었다. 그런데 수현에게 화풀이하듯 말하는 것은 정말 어른답지 못한 일이었다. 그런데도 멈춰지지 않았다.
“드라마나 보고 와서 광주는 민주주의의 성지라고 말하면, 그게 뭐 그리 반가운 일이라고!”
--- 전혜진, 「너의 손을 잡고서」중에서

‘그 빌어먹을 군대가 사람을 망쳐 놓을 줄이야. 깎아 논 밤톨 같은 내 아들을, 세상에, 반편이를 만들어 보내다니…….’
억장이 무너지는 듯한 한숨과 함께 쏟아 놓는 할머니의 넋두리를 민서는 귓불이 닳도록 들으며 자랐다.
‘어디 다친 데라도 있었으면 우리가 의심을 했겠지. 몸은 생채기 하나 없이 멀쩡했거든. 제대하고 나서 한동안 방에 틀어박혀 멍하니 벽만 바라보고 앉아 있는 거야. 면벽하는 수도승도 아니고…….’
그 무렵 고등학생이었다는 아빠의 증언도 가끔 뒤따랐다.
‘세월 가면 나아질 줄 알았지. 한 달 두 달, 일 년이 가고, 십 년 이십 년이 흘러도 그대로더니 어느새 사십 년일세. 후유…….’
할머니의 한숨은 40년이라는 시간을 실감나게 해주려는 듯 깊고도 길었다.
--- 표명희, 「생일빵」중에서

그날 밤, 갑자기 찾아온 아빠를 보고 할머니가 활짝 웃었다. 아빠는 술만 마셨다. 나는 일찍 잠자리에 누웠다. 토끼 한 마리, 토끼 두 마리…… 눈을 감고 토끼를 헤아렸다. 내가 토끼를 세는 동안 두 분이 계속 속삭였다. 비상계엄, 광주 지역 학생 시위, 계엄군 집단 발포……. 토막토막 들려오는 단어들에 숨이 막혔다. 나는 머리끝까지 뒤집어썼던 이불을 가슴까지 내렸다. 머리 위 창문 사이로 달 조각이 보였
다. 할머니가 아빠한테 미안하다고 했다. 억울한 세월이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다고 흐느꼈다. 라디오 뉴스에서 들은 이야기가 마구 떠올랐다. 할머니는 학생들이 목숨 바쳐 지키려 한 민주주의가 뭔지 모르겠다고 했다. 하지만 가끔 밥 먹으러 오던 학생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어떻게 모른 척하느냐고, 화염 가득한 거리로 나가는 할아버지를 잡을 수 없었다고 했다. 아빠가 가슴을 치며 울었다.
--- 정미영, 「분홍 토끼를 위하여」중에서

그래서 우리는 행진할 것이다. 10주년, 아니 10주기가 되는 날 우리는 행진할 것이다. 우리가 잃어버린 사람들을 애도하고 그들의 용기를 기념하고 사라진 사람들의 이름을 외치면서 행진할 것이다. 우리는 폭도가 아니라고, 우리는 반역자가 아니라고, 우리의 말은 거짓이 아니고 진실이며 세상 사람들은 이곳에서 일어난 일들에 관한 우리의 이야기를 믿어야만 한다고 외치면서 행진할 것이다.
“모든 사람이 다 투사가 될 수는 없어.”
언니가 말한다. 그러나 누군가는 투사가 되어야 한다. 우리의 도시를 되찾기 위해서, 우리의 미래를 되찾기 위해서 싸워야만 한다. 엄마는 그렇게 싸우다 잡혀가서 사라졌다. 아니, ‘사라짐 당했다.’ 그러니까 나도 싸울 것이다. 엄마를 위해서.
--- 정도경, 「행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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