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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8년 03월 02일 |
|---|---|
| 쪽수, 무게, 크기 | 96쪽 | 166g | 130*190*15mm |
| ISBN13 | 9788962622195 |
| ISBN10 | 896262219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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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16,020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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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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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창국 본부장) ─ 지진은 굉장히 많이 일어납니다. 우리나라에서도요. 다만 우리가 느끼지 못할 뿐이고요.
원(원종우) ─ 약해서요?
선 ─ 네, 기계만 느끼는 지진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원 ─ 굉장히 많다면 어느 정도인가요?
선 ─ 통상적으로 2.0에서 3.0 이상이면 지진을 느끼게 되는데 1점대의 지진은 수백 개가 일어나고요. … 특히 우리나라 남쪽 지역뿐 아니라 북한 지역에서도 굉장히 많은 지진이 일어납니다. 다만 우리가 분석하는 지진은 수백 개가 아니라 수천 개예요. 우리나라에서만. 그 이유가 뭐냐? 우리가 아는 지진 이외에도 여러 가지 활동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광산 개발 같은 거죠. 특히 우리나라는 큰 규모로 광산 개발을 안 하는데 북한에서는 큰 규모로 개발을 굉장히 많이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민원이 들어올 소지가 많다 보니 일부 지역에만 국한해서 제한 발파를 하기 때문입니다. 기계는 그 정도의 진동도 알게 되죠.
/ 10~11쪽
지중의 깊은 곳에서 일어난 지진은 암반이 깨지면서 발생했을 텐데 그건 상대적으로 굉장히 두꺼운 지층 두께로 덮혀 있고, 땅속에서는 흔들리긴 했어도 대기를 통해서 멀리 전달될 수 있는 소리는 발달하지 못합니다. 지진이 발생하면 흔히 주변에서 소리를 듣습니다. 그 소리는 지진이 발생하면서 나는 소리라기보다 그 주변에서 다른 것들을 웨이브가 흔들기 때문에 발생하는 소리고요. 그게 우리가 듣는 소리입니다. 반면 지표면 가까운 곳에서 발파를 하게 되면 먼 거리에 있는, 우리가 듣진 못하지만 상대적으로 얕은 지층이라든가 위에 상재하는 토사를 흔들게 됩니다. 그러면 저주파의 파동이 발생하고 대기를 통해 멀리까지 전달됩니다.
/ 18쪽
규모가 에너지 형태라는 건 아시죠? 규모 1과 2의 차이는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 규모 1이 증가하면 에너지가 몇 배 증가하는 걸로 알고 계십니까?… 산술축이 아니라 로그축이다 보니 처음에 1은 나중에 31점 몇 배, 한 32배 정도 되고요. 규모 2가 증가하면 32에 32제곱이니 1,100쯤 되죠. 규모 2가 증가하면 지중의 에너지는 1,000배 정도 증가해요. 규모 2 차이가 어마어마하겠죠? 그렇게 지진이 발생한 게 규모가 되는 거죠.
/ 27쪽
지진이 일어나고 가장 많이 문의하는 게 지진 전조 현상입니다. … 개미 떼, 울산 태화강 송어 떼 등은 개념적으로는 가능합니다. 우린 느끼지 못하는 그런 지구화학적인, 지구물리학적인 변화를 우리보다 감지 능력이 뛰어난 동물들이 느낄 수도 있습니다. 다만 동물들이 평소 하던 규칙적인 행동들 가운데 하나일 수도 있고 또 다른 현상에 의한 것일 수도 있어서 단정할 수가 없다는 거죠.… 그런 한두 가지를 가지고 일기예보처럼 내일 예보를 할 수는 없다는 거죠. 이게 한 달 후에 일어날지 1년 후에 일어날지 바로 한 시간 후에 일어날지 누구도 단정하지 못합니다.
/ 65쪽
지진학계나 지진공학계에서는 최근 그게 화두로 제시됐는데, 관측해보면 큰 건축물에 영향을 미치려면 진동이 오래 있어야 하고, 물결처럼 출렁이는 진동도 있어야 피해가 커집니다. 이번 지진(경주 지진)은 빠르게 움직이는 진동이 컸던 거죠. 물론 규모 5.7이고 더 커지면 어떻게 달라질지 더 연구해봐야겠지만 외국 지진들은 중간이나 저주파수 성분이 더 많았는데, 고주파는 어느 정도 건물이 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주파로 넘어가게 되면 건축물을 튼튼하게 지어야 하는 형태가 되는 거고요.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큰 피해가 없었는데,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상당히 큰 규모의 지진을 연구해보면 우리나라 지진의 특성이 일본이 나 미국에서 발생한 지진의 특성과 다릅니다. 그런 부분을 연구해봐야 하죠.…
K ─ 한국형 지진 연구 지원 대책 같은 게 나왔나요?
선 ─ 현재로서는 체계적인 지원 대책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원 ─ 우리나라 특성에 맞는 대책이 나와야겠네요.
선 ─ 한국형이란 표현을 많이 쓰는데 식상하다고 하는 분들도 계세요. 그럼에도 한국형 발사체가 있는 것처럼, 한국형이라는 것 자체가 땅을 다루는 사람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한국형, 한반도형 이런 게 말이죠.
/ 85쪽
원(원종우) ─ 약해서요?
선 ─ 네, 기계만 느끼는 지진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원 ─ 굉장히 많다면 어느 정도인가요?
선 ─ 통상적으로 2.0에서 3.0 이상이면 지진을 느끼게 되는데 1점대의 지진은 수백 개가 일어나고요. … 특히 우리나라 남쪽 지역뿐 아니라 북한 지역에서도 굉장히 많은 지진이 일어납니다. 다만 우리가 분석하는 지진은 수백 개가 아니라 수천 개예요. 우리나라에서만. 그 이유가 뭐냐? 우리가 아는 지진 이외에도 여러 가지 활동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광산 개발 같은 거죠. 특히 우리나라는 큰 규모로 광산 개발을 안 하는데 북한에서는 큰 규모로 개발을 굉장히 많이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민원이 들어올 소지가 많다 보니 일부 지역에만 국한해서 제한 발파를 하기 때문입니다. 기계는 그 정도의 진동도 알게 되죠.
/ 10~11쪽
지중의 깊은 곳에서 일어난 지진은 암반이 깨지면서 발생했을 텐데 그건 상대적으로 굉장히 두꺼운 지층 두께로 덮혀 있고, 땅속에서는 흔들리긴 했어도 대기를 통해서 멀리 전달될 수 있는 소리는 발달하지 못합니다. 지진이 발생하면 흔히 주변에서 소리를 듣습니다. 그 소리는 지진이 발생하면서 나는 소리라기보다 그 주변에서 다른 것들을 웨이브가 흔들기 때문에 발생하는 소리고요. 그게 우리가 듣는 소리입니다. 반면 지표면 가까운 곳에서 발파를 하게 되면 먼 거리에 있는, 우리가 듣진 못하지만 상대적으로 얕은 지층이라든가 위에 상재하는 토사를 흔들게 됩니다. 그러면 저주파의 파동이 발생하고 대기를 통해 멀리까지 전달됩니다.
/ 18쪽
규모가 에너지 형태라는 건 아시죠? 규모 1과 2의 차이는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 규모 1이 증가하면 에너지가 몇 배 증가하는 걸로 알고 계십니까?… 산술축이 아니라 로그축이다 보니 처음에 1은 나중에 31점 몇 배, 한 32배 정도 되고요. 규모 2가 증가하면 32에 32제곱이니 1,100쯤 되죠. 규모 2가 증가하면 지중의 에너지는 1,000배 정도 증가해요. 규모 2 차이가 어마어마하겠죠? 그렇게 지진이 발생한 게 규모가 되는 거죠.
/ 27쪽
지진이 일어나고 가장 많이 문의하는 게 지진 전조 현상입니다. … 개미 떼, 울산 태화강 송어 떼 등은 개념적으로는 가능합니다. 우린 느끼지 못하는 그런 지구화학적인, 지구물리학적인 변화를 우리보다 감지 능력이 뛰어난 동물들이 느낄 수도 있습니다. 다만 동물들이 평소 하던 규칙적인 행동들 가운데 하나일 수도 있고 또 다른 현상에 의한 것일 수도 있어서 단정할 수가 없다는 거죠.… 그런 한두 가지를 가지고 일기예보처럼 내일 예보를 할 수는 없다는 거죠. 이게 한 달 후에 일어날지 1년 후에 일어날지 바로 한 시간 후에 일어날지 누구도 단정하지 못합니다.
/ 65쪽
지진학계나 지진공학계에서는 최근 그게 화두로 제시됐는데, 관측해보면 큰 건축물에 영향을 미치려면 진동이 오래 있어야 하고, 물결처럼 출렁이는 진동도 있어야 피해가 커집니다. 이번 지진(경주 지진)은 빠르게 움직이는 진동이 컸던 거죠. 물론 규모 5.7이고 더 커지면 어떻게 달라질지 더 연구해봐야겠지만 외국 지진들은 중간이나 저주파수 성분이 더 많았는데, 고주파는 어느 정도 건물이 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주파로 넘어가게 되면 건축물을 튼튼하게 지어야 하는 형태가 되는 거고요.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큰 피해가 없었는데,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상당히 큰 규모의 지진을 연구해보면 우리나라 지진의 특성이 일본이 나 미국에서 발생한 지진의 특성과 다릅니다. 그런 부분을 연구해봐야 하죠.…
K ─ 한국형 지진 연구 지원 대책 같은 게 나왔나요?
선 ─ 현재로서는 체계적인 지원 대책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원 ─ 우리나라 특성에 맞는 대책이 나와야겠네요.
선 ─ 한국형이란 표현을 많이 쓰는데 식상하다고 하는 분들도 계세요. 그럼에도 한국형 발사체가 있는 것처럼, 한국형이라는 것 자체가 땅을 다루는 사람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한국형, 한반도형 이런 게 말이죠.
/ 85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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