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칭찬받고 싶어도 좋다 그저 그런 자신을 인정하면 된다 어린 시절 충분히 사랑받고 안정적으로 독립했던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대부분은 부족한 채로 부끄러운 모습을 인정하면서 살아간다 SNS에 멋진 셀카를 올리려다가도 쑥스러워 그만두기도 하고, 그럴듯한 인생 문장에 스스로 감탄하며 많은 사람이 봐주었으면 하고 은근히 기대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현실에 잠시 울적해하기도 한다 그래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새로운 세상에 감탄하고 때론 소통할 수 있는 것이 즐겁기도 하다 홀로 울적했다가 함께 기뻐했다가 우리는 그렇게 이 완벽하지 않은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자기몰두에 빠져 있는, 시기심 때문에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기 힘든 자기애적인 사람들은 이런 가벼운 대중과 함께할 수 없다 내가 나약해서, 외롭고 칭찬받고 싶어서 내 이야기를 하고 친구를 찾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내가 특별해서, 남들과 좀 달라서 상대방을 일깨워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_ p32
타인에 대해 매번 평가하고 비난을 쉽게 하는 사람들은 스스로에 대해서도 까다롭다 상대방을 공감하기 위해서 먼저 자기공감이 필요하다는 것은 이러한 배경 때문이다 즉 이기적으로 자기를 돌보라는 말이 아니라, 전반적인 평가의 잣대를 인식하고 내려놓으라는 것이다 대체로 그들은 꼼꼼함을 넘어서 다소 강박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 누구보다 시간관리가 철저한 그들은 낭비되고 게으르며 실수하는 모든 시간들을 허용하지 못한다 인간적인 모든 것을 기계처럼 만들려고 애쓴다 때로는 애를 많이 쓰는 만큼 자신의 게으름은 포장되고 상대방의 느긋함은 비난의 대상이 된다 그래서 거만하고 이기적이다 어쩌면 그들은 자신의 부족함을 그대로 직면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 더불어 따뜻하게 그 부족함을 수용해줄 대상이 필요하다 그러나 일반적인 사람들은 그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부드럽게 그를 직면시킬 수가 없다 특별한 관심 혹은 특별한 사랑이 필요한 것이다 _ pp40~41
여성혐오범죄를 저지르는 이들이 실제로 과거에 여성들과의 관계(어머니나 가족 혹은 여자친구)에서 학대를 받았거나 위축되어 있었다는 것을 봐도 이들의 피해의식을 간과할 수 없다 그들에게 그 어떤 말들, 심지어 여성이라는 존재 자체가 생존의 위협이 된다면? 어쩌면 역사 속에서 강자의 논리로 형성된 남성의 특권의식과 더불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조차 인정받지 못했던 불행한 개인의 역사가 그토록 특별함에 매달리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안타깝게도 복수의 칼을 가는 동안 이들은 밤잠을 설치고 성과를 미루며 특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린다 그렇게 다시 자라는 피해의식들은 자기애적인 사람들에게 더 철벽 같은 벽을 세우도록 만드는지도 모르겠다 개별성을 존중받고 싶은 마음'과 더불어 ‘사랑과 인정’의 욕구는 누구나 갖고 있다 그러나 과도하게 그것에 매달리는 현상이 때로는 이처럼 자기애적인 분노로 표현된다 결국 분노 이면에는 괜찮다고 확인받고 싶고, 사랑스럽다고 확인받고 싶은 나약한 아이가 있는 건지도 모른다 _ pp50~51
성공의 잣대는 내 안에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외부의 가치에 휘둘릴 때 우리는 불안하고 그 안에 비친 내 모습을 바라보느라 자주 피곤해진다 그런 의미에서 나 자신을 믿는 것, 나아가 누군가를 믿고 사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수치심, 불안, 불신으로 인한 눈치 살피기 등이 관계를 피곤하게 만들고 삶에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가치인 사랑을 왜곡시켜버린다 수치심을 안고 기꺼이 약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면 어떨까? 불안한 세상 속에서 나약한 너와 내가 함께 잘 살아보자고 손잡을 수 있다면, 서로를 믿고 서로의 삶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 자유롭게 사랑할 수 있다면, 인간으로서 누구나 느낄 수밖에 없는 실존적 소외의 공간을 인정하고 더 가까워지려 애쓰거나 겁이 나 도망치는 일 없이 안정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면, A의 불안은 잦아들 수 있을 것이다 불안이 잦아들면 성공을 위해, 꿈을 위해 상대방을 이용하게 되는 실수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_ pp68~69
우리는 모두 평범한 인간일 뿐이다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상대의 설명을 들을 필요가 있고, 공감이 안 되는 일에는 상대의 마음을 알 때까지 경계하게 되고, 때론 미워질 수도 있다 상대의 요청에 거절할 수 있으며 반드시 거절해야 하는 일도 있다 내 역할 이상의 것이나 내 일이 아닌 것을 요구받을 땐 ‘나는 못합니다’ ‘내 일이 아닙니다’라고 말해야만 한다 나의 한계를 인정하는 일은 나를 잘 아는 것이며, 나를 잘 아는 것이 바로 자기공감의 출발이다 성인이 된 순간에도 끊임없이 성공을 통해 자기존재를 확인해야 한다면 삶은 고단할 수밖에 없다 일에서도 관계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한계를 긋지 않고 완벽을 추구한다면 우울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그러한 우울감은 누구도 쉽게 공감할 수 없다 외롭게 홀로 헤쳐나가야만 한다 그리고 어쩌면 그 끝을 알 수 없는 우울감에 못 이겨 누군가를 이용하고 끝내 상처를 주는 행동을 반복하게 될지도 모른다 _ pp74~75
자녀문제로 상담을 받으러 오는 많은 부모들은 아이의 행동이 타고난 기질 때문인지 자신의 반응 때문인지 궁금해 한다 이에 대해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기질과 환경 모두가 아이의 증상 혹은 문제행동이라 불리는 결과에 대한 원인이 된다 유난히 사람들의 눈치를 많이 살피고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아이는 워낙 섬세하고 특히 사람들의 감정을 잘 알아차리는 기질 때문에 관계에서 더 불안을 잘 느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를 충분히 사랑해주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부모가 있다면 어떨까? 불안하지만 그것을 애써 감추려고 하기보다 표현하면서 해소할 수 있고, 따라서 불안하지 않으려고 애쓰면서 더 불안해지는 부작용은 피할 수 있다 괜찮은 척하면서 부자연스럽게 행동하거나 나도 모르게 신체를 떨거나 반복적인 행동을 하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그것은 자기를, 자기감정을 부정하느라 억눌린 또 다른 불안의 표현이라고 보아야 하고, 이것에 대해서는 부모의 양육태도를 점검해야 한다 _ pp96~97
의미 없는 비교로 괜한 열등감 속에서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다면 당장 멈추어라 모두가 완벽할 수 없다면 나 역시 그렇다 내 약점을 인정하고 기꺼이 받아들인다면 어쩌면 거기서부터 무언가 바뀔지도 모른다 내 키가 작다고 인정하면 더이상 키가 큰 척 우기거나 커보이려고 애를 쓰지 않아도 된다 사실 아무리 애를 써도 키가 작은 사람이 커보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 또 키가 갑자기 자랄 리도 없다 그런 점에서 약점을 가리기 위한 행동은 비효율적으로 나의 자원을 낭비하는 셈이다 내 키를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면 이제껏 키에 쏟아부었던 에너지를 다른 곳에 쓸 수 있다 긍정심리학에서는 강점으로 타고나는 것들을 그대로 둔다면 그저 보통 수준에 머물 수밖에 없지만, 그것을 알고 잘 계발하면 그야말로 강점이 되고 더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약점을 가리느라 소모했던 마음 대신 잠재력을 키우고 행복한 삶을 사는 데에 에너지를 쓴다고 생각해보자 그리고 자기를 어떻게든 포장할 수 있는, 온라인상에 떠도는 허상들과 평가의 잣대들에 흔들리지 말자 _ p115
자기애적인 사람들에게 고통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것, 인간이라면 누구나 혼자라는 ‘실존적 소외’의 문제를 안고도 사랑하게 되는 일은 어쩌면 더 고통스럽고 또 그만큼 중요하다 그들은 초라한 자기를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수치심을 느끼며 더욱더 자기만의 세계 속으로 회피하려 든다 언제, 어디서나 그럴듯한 존재로 인정받아야 하기에 열심히 포장하고 과시하며 순간의 즐거움을 탐닉한다 그러나 그럴수록 진짜의 나와, 보이는 나 사이의 간극은 커질 것이다 그만큼 소외된 나는, 나의 삶은 공허해진다 자기애적인 사람들이 ‘공허감’을 자주 느끼는 것은 ‘소외’의 문제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우리는 삶의 고독을 인정해야만 진실하게 사랑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먼저 가면을 벗고 자기소외에서 벗어나야 한다 타인에게 내가 어떻게 보일지, 자기이미지를 가꾸는 것에 신경 쓰기보다 현재 내가 느끼는 감정을 접촉하고 표현해야 한다 _ pp136~137
내가 그에게 벌을 준다고 해서 무엇이 달라지겠는가? 내게 무엇이 중요한지, 내 삶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우리는 모두 잠시 멈추어볼 필요가 있다 내게 지금 주어진 상황을 바꿀 수는 없지만 조금 다르게 바라볼 수는 있다 함께 일하는 상사의 성격을 바꿀 수는 없지만, 그와의 관계는 내가 어떻게 바라보고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상대의 비난에 지나치게 분노하고 있다면, 혹시 나 자신이 그런 비난의 말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자 사랑의 블랙홀에서 필이 스스로를 얼간이로 취급하며 사람들의 태도에 피해의식을 가졌던 것처럼 말이다 나에 대해서건 상대방에 대해서건 비난을 내려놓고 삶의 태도를 바꿀 때 감정은 변한다 상대를 벌주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나지 않을 수도 있고, 어쩌면 화를 내지르지 않고도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과정들은 스스로를 더욱 단단하게 하고 당당하게 만들어 자존감을 더 높아지게 할 것이다 _ p158
감정은 왜 중요할까? 바로 내 마음을 알려주는 단서가 되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의 감정은 매우 생생하게 나를 표현한다 따라서 분노건 불안이건 우리는 내가 지금 느끼는 모든 감정을 잘 알아차릴 필요가 있다 나와 나, 그리고 타인과의 건강한 소통을 위해서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 어떤 감정을 느끼는가? 우리는 보편적으로 어떤 욕구가 충족되면 기분이 좋고 반대로 좌절되면 기분이 나쁘다 즉 감정의 이면에는 내 욕구의 충족과 좌절에 대한 정보가 있다 예를 들어 애인과 헤어졌을 때 슬픔을 느낀다면 어떨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 욕구, 사랑과 인정을 확인하고 싶은 욕구가 좌절되었다는 것이다 같은 상황에서 해방감을 느꼈다면? 그건 아마 자유에 대한 욕구가 충족되어 느끼는 긍정적인 감정일 것이다 따라서 개인이 느끼는 각각의 감정들은 그의 마음속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추측할 수 있게 해준다 _ p167
자존감이 높다고 생각하는 외현적 자기애자는 그것을 지키기 위해 늘 강한 척하려고 애쓴다 어쩌면 자존감의 뜻을 잘못 이해한 결과다 내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을 때, 나의 외로움을 수용하고 표현할 수 있을 때, 진정으로 용감하고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만함의 가면을 쓴 자기애자는 좀처럼 먼저 인정하지 않는다 나를 인정하고 존중해달라며 버티고 날을 세운다 그러나 어느 한 명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 사랑을 표현하는 것도, 관계를 위한 무언가를 요청하는 것도 용기 있고 강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다면, 그리고 그러한 상대가 내게 소중한 사람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용기를 내야 한다 어쩌면 그 경험이 모든 것을 바꾸어놓을 수도 있다 상대방은 당신을 신뢰하게 되고 당신의 용감함을 존중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사랑받고 싶고 칭찬받고 싶은 자기애적 성향의 사람들이 원하는 모든 것인지도 모른다 _ pp178~178
누군가 나를 사랑하고 있어야만, 그것을 확인할 수 있어야만 안심이 되는가? 나의 불안이 너무나 크면 상대를 도구로 여기기도 쉬워진다 불안에 휩싸여 결과적으로 상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지 없는지는 생각하지 못한 채 일단 그를 곁에 두려고 애쓴다 집착하고 요구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불안이 잦아들고 상대에 대한 마음이 시들해지면 떠나버린다 어쩌면 자존감이 낮은 자기애자들은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외로움, 인간이라면 누구나 마주하게 되는 삶의 고독과 기꺼이 마주하는 경험을 해보면 좋겠다 나에 대한 몰두로 겸손해지지 못할 때, 그 에너지를 나의 일이나 취미생활에 쏟아보자 고독한 시간을 나에 대한 성찰의 기회로 삼는다면 반드시 그에 대한 결실을 얻게 될 것이다 어쩌면 모든 해답은 내 안에 있는지도 모른다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 건강한 자기사랑의 메시지 역시 다 내 마음속에 있다 _ p189
자기애적인 사람들은 고맙다는 말에 인색하다 내가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자기능력에 대한 과대평가 때문이기도 하고, 어떤 관계에서건 우위를 차지해야 한다는 경쟁의식 때문이기도 하다 받는 것은 당연하고 주는 것에는 곧잘 생색을 낸다 생각해보자 내가 유독 고맙다는 표현이나 사랑한다는 말을 주저하고 있는지 닭살 돋는 말이라 피한다고 하지만 때로 그 말 한마디가 절실한 관계도 있다 말하지 않으면 상대방은 알 수 없다 마음을 갖는 것은 내 것이고, 그것을 표현해야 상대방과 공유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직접 말해보자 말하면서 우리는 상대방에 대해 더 고마워질 수도 있고, 그 빛나는 가치에 상대적으로 작아지는 나를 그저 인정하게 될 수도 있다 내가 이 세상을 이만큼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수많은 고마운 사람들과 사랑하는 순간들 덕분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보통은 말을 할 때 더 잘 기억할 수 있다 _ p196
'404'에서는 좋았던 추억이 사라지는 것을 받아들인다 나를 사랑했지만 지금은 그저 주어진 일상에 적응하고 있을 그를 떠올린다 그리고 그 자연스러운 변화를 막을 수 없다며 수용한다 아름답다고 소유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동시에 슬퍼할 줄도 안다 추억이 있다면 그것을 애써 기억하지 않아도 괜찮다 그순간 충분히 행복했으면 그걸로 충분하다 우리 각자는 특별한 존재이지만 그 특별함을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괜찮다 모두 각자 소중하기 때문에 내가 더 사랑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 사랑받아 마땅한 내가 있다면 같은 이유로 존중받고 사랑받아야 할 다른 누군가가 있는 것이다 우리 모두 비슷한 작은 마음을 갖고 살아가는 인간일 뿐이라는 걸 잊지 말자 그저 우리에게 주어지고 또 사라지는 가치들에 주의를 기울여 충분히 살아내면 되는 것이다 모두 각자 소중하기 때문에 내가 더 사랑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 사랑받아 마땅한 내가 있다면 같은 이유로 존중받고 사랑받아야 할 다른 누군가가 있는 것이다 _ p211
예를 들어 운전 중에 실수한 상대방을 죽일 듯이 욕을 하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강박적이며 자기애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크게 당황하고 쉽게 화를 낸다 당연히 갑자기 끼어든 차에 놀랐을 수도 있다 자기 생각만 한다고 욕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 사과를 받아야 하고 보복해야겠다는 생각을 갖는 것은 조금 과하다 상대를 인격적으로 모독하고 비난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내가 한 행동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지만 상대방의 행동은 말도 안 되는 실수이며 남을 무시하는 태도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을 근거로 하는가? 나의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 특히 인간관계에서 내 생각과 다른 상대방의 말과 행동으로 인해 자주 상처받고 화가 난다면 생각해보자 내가 너무 강박적으로 어떤 생각에, 혹은 행동에 매달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리고 그 생각은 내가 세상의 중심이어야 한다는, 내 안위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자기애적인 발상은 아니었는지 말이다 _ p248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