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8년 04월 20일 |
---|---|
쪽수, 무게, 크기 | 334쪽 | 616g | 152*223*21mm |
ISBN13 | 9791158510978 |
ISBN10 | 1158510977 |
발행일 | 2018년 04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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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34쪽 | 616g | 152*223*21mm |
ISBN13 | 9791158510978 |
ISBN10 | 1158510977 |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16,020원 (10%)
들어가며 : 마흔 번째 생일에 깨달은 것들 01 충격점에 집중하라 02 시간을 고용하라 03 테니스 공, 동그라미 그리고 30,000 04 5분 안에 증명하라 05 인생은 둘 중 하나다 06 마스터에게 플러스알파를 주어라 07 녹화 버튼을 눌러라 08 17퍼센트 이상은 신의 영역이다 09 속도를 올려야 할 때는 언제인가 10 지금 여기에 살아 있어라 11 성공 스타일을 찾아라 12 그냥, 앉아 있으라! 13 영원히 추구하라 14 래리는 어떻게 킹이 되었을까 15 나보다 더 큰 것을 위해 살라 16 미쳤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가 17 피드백은 독이 든 성배다 18 모든 방법이 효과가 없는가? 19 점을 찍어야 선이 생겨나고 면이 완성된다 20 할 일을 하라 21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22 인생을 눈에 보이는 곳에 두어라 23 쉽게 만들어라 24 사랑이 최고의 몰입을 만든다 25 시수sisu를 잃지 마라 26 신은 겁쟁이를 통해 자신의 뜻을 전달하지 않는다 27 메멘토 모리를 기억하라 28 함께 읽고 쓰고 산책하라 29 내 영혼에 말을 걸어라 30 인생은 늘 사라질 준비를 한다 31 최고의 인재는 누구인가 32 유능해질 시간을 확보하라 33 스무 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34 우아한 거절의 기술 35 마지막 사람이 함정이다 36 깨달은 자가 되어라 37 삶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흘러간다 38 관계는 기회로 들어가는 입구다 39 빼앗긴 마음을 회복하라 40 가장 지혜로운 채찍은 휴식이다 41 사람은 뼈아픈 실패를 통해 성장한다 42 트라우마를 찾아내라 43 서른 살에 은퇴하기 44 세계 최고 퍼포머들의 5가지 특징 45 강을 건너야 원하는 것을 얻는다 46 어떤 사람이 경지에 오르는가 47 초점이 모든 것의 열쇠다 48 ‘제거하기’와 ‘하기’로 나눠라 49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라 50 행동을 데이터로 만들어라 51 두려움이 인생의 현자다 52 너 자신을 알라 |
엊그제 친구를 만났는데, 손에 들고 있던 책을 보고는 "자기계발서도 읽어?"라고 놀라워했다. 내 대답은 "이게 자기계발서야?" 만약 그렇다면, 내가 지금까지 자기계발서에 갖고 있었던 편견을 깨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일 것이다.
이 책을 처음에 읽고 싶었던 이유는 책 제목 때문이다. 원제(Tribe of Mentors)와는 조금 다르지만, 당시 갖고 있던 내 고민 -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언제까지 할 것인가? 다른 일을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 - 에 이 책의 제목이 딱 맞아 떨어졌기 때문. 이 책이 손에 들어오기까지는 시간이 흘렀고, 그 사이 내 고민도 자연스럽게 해결되었지만, 왠지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 그리고 첫 페이지를 읽는 순간부터 거의 멈추지 않고 이 책만 읽었다 - 내 독서 습관은 이 책, 저 책 바꿔가면서 읽는 것. 고쳐야 할 성격 중 하나이다. ㅠ
책을 읽다보니 좋은 구절, 기억하고 시도해 보고 싶은 구절이 너무 많아 책 옆에 표시해 둔 포스트잇이 넘쳐나게 되었다. 이렇게 읽은 책은 이 책이 처음이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있는데, 책구입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원서로 읽게 되면 의미가 더 다가올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그런 내용 중에는 쉽게 공감가는 것도 있었고, 나에게 새로운 시각을 주는, 즉 상식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꼭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깨달음을 주는 것도 있었다. 예를 들어 '오래된 관계를 떠나라'는 조언은 지금까지 옛친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상식이 곧 진리는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해 주었다. 나도 가끔 경험하는데, 오래된 친구들과 만날 때 공통점을 찾지 못하고, 서로의 자리가 달라 만남이 별로 의미없다고 느껴질 때가 종종 있다. 단지 과거를 같이 회상하는 것만으로는 우정의 지속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는지 생각할 때가 있었는데, 크리스틴 울머는 단호하게 이렇게 말한다. 20대에 만난 친구들과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기쁨보다 힘겨움이 컸고, 결국 끝내는 쪽을 선택했다고. 사실 베스트 프렌드는 그다지 필요한 것이 아니라고. 흥미롭고 활력 넘치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가벼운 기회만 가져도 인간관계는 충분할 수 있다고. 일정한 거리를 두어도 얼만든지 완벽한 친구 관계로 지낼 수 있다고. 그러면서 '친구보다 자신을 더 사랑하는 사람'을 인생의 동행으로 삼으라고 충고한다.(p. 324) 사실 요즘 내가 제일 많이 소통하는 사람들은 작년 겨울에 만난 사람들이다. 알게 된 지 아직 1년도 안 됐는데, 제일 자주 소통하고, 제일 자주 만난다.
수없이 좋은 충고들이 많은데, 책을 다 읽은 시점에서 책을 덮고 생각했을 때 내 머릿속에 맴돌고 있는 것을 정리해 본다면 다음과 같다.
1. 현재에 충실해라. 먼 미래를 생각하고 고민하기 보다는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 그러면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2. 일만 하지 마라. 창의성은 휴식과 자유로움 속에서 생긴다.
3. 책을 가까이 하라. 자신의 삶을 충실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은 항상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다.
4. 운동과 숙면은 필수.
5.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라.
6.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라. 두려움이나 위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호흡과 명상의 시간을 가져라.
이 책의 제일 마지막 구루는 유발 하라리. 마침 나도 그의 책을 재밌게 읽고 있어 관심이 갔다. 제일 마지막에 위치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저자가 그의 생각에 비중을 실었다는 증거일 터. 역시 저자는 자신의 입으로 유발 하라리와의 대화는 너무 값진 것이라 거의 편집없이 그대로 전한다고 했다.
유발 하라리가 젊은 독자들에게 하는 조언은 다음과 같다.
2040년의 세상이나 구직시장이 어떤 모습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따라서 오늘날 젊은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분명한 것은 하나다.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은 40살이 되면 대부분 쓸모가 없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어디에 집중해야 할까? 내가 해줄 수 있는 조언은 '개인의 회복력'과 '감성지능(emotional inteligence)'에 힘쓰라는 것이다.
그는 2040년 즈음이 되면 평생동안 배움을 계속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쇄신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자신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자신이 누구이고 어떤 삶을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유발 하라리도 거절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이는 다른 멘토들도 여러번 강조했던 것이다. 자신은 거절을 잘 못하기 때문에 거절을 담당하는 어시스턴트를 고용할 정도. 이 정도면 거절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명상과 피정을 통해 자신의 마음의 패턴을 발견하고 현실을 관찰한다. 내가 외부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으며, 나의 감정의 원인은 무엇인지를... 이러할 때 자신과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외부세계를 더 잘 컨트롤 할 수 있게 된다.
지금, 책의 제일 앞부분을 다시 펼쳐 보니 저자는 100명이 넘는 인생 현자들이 제시한 성공 비결을 이렇게 셋으로 압축한다.
1. 지금 눈앞에 있는 것에 집중하라.
2. 좋은 날을 하나씩 쌓아 좋은 인생을 만들어라.
3.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충분하다.
결국, 어떤 게임이든 승리의 비결은 너무 애쓰지 않는데 있다.
모두, 느긋하게 마음 먹기를~~^^
최근 가장 유명한 멘토들을 만나 그들의 성공 이야기를 듣는다.
유발하라리, 스티븐 핑커, 톰 피터스..
하지만 그들의 성공 방식을 따라하라?
글쎄라는 생각이 든다.
그들은 그들 나람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고 꾸준한 저서와 강의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 5년 앞을 준비하지 말고 눈 앞의 5일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
허투로 보내는 20% 시간을 관리 잘하라..
내가 나를 따라야 한다.
자신의 열정을 따르라..
쉬우면서도 쉽지 않은 내용들이다.
그릿, 5초의 법칙, 피니쉬..기타 등등의 자기 계발서들을 읽어 오고
또 이렇게 혹 해서 뭔가 새로운 내용을 기대하며 구입을 하고 있지만
언제나 같은 내용과 문구의 반복이다.
난 정말 어떤 성공을 바라고 이책을 읽고 있는 것인가?
팀페리스의 책 <타이탄의 도구들>에 이어 이 책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도 읽게 됐다. 머리 속에 넣고, 일상에 가져와야 할 말들을 정리한 책들. '지금 하지 않으면' 이란 말. 항상 우리를 깨우는 말이다. 행동은 뭔가 깨달음을 얻고 나서 하는 게 아니다. 그냥 하면 되는 것을 인간인 우리는 미루거나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낼 때가 많다. 그래서 시간 관리가 필요하고, 늘 해야 할 일 리스트를 만든다. 그런데 안 한다. 이러니 우리는 자주 '행동하라'는 말에 반응한다. 잠자다 깬 것 처럼.
책을 많이 읽는 독자라면, 이 책이 얘기한 위대한 인생 교사들의 지혜와 통찰이 그다지 특별하지 않다는 걸 안다. 그런데도 그 말들은 우리를 깨운다. 우리가 몰라서 행하지 않는 것보다 단지 실행에 옮기지 않아서 문제를 안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아는 것을 제대로 실행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단순한 성공 방정식을 다시 확인하는 셈이다. 이 책이 다룬 말 중 내 눈을 사로 잡은 말이 있었다.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 찰리 멍거가 한 말로 같은 말이지만 이렇게 표현하니 다르게 다가온다.
우리는 어려운 것을 이해하는 데서가 아니라 명백한 것을 항상 기억하는 데서 더 큰 이익을 얻는다. 성공하는 사람들이 똑똑해지려고 하기보다 더 어리석게 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는 사실을 알면 깜짝 놀랄 것이다._(p.91)
어려운 것을 배우거나 이해하는 게 아니라 '명백한 것을 항상 기억 remembering the obvious' 하는 일에 실패하기 때문에 별로 얻는 것 없이 산다. 간단히 말해, 아는 것을 자주 떠올리란 얘기다. 책에서 읽고 일상을 가져오고 싶었던 것들, 실행만 하면 내게 이익이 되는 것들, 그런 것들을 항상 떠올리고, 그때마다 실행하면 된다는 것이다. 나를 이끄는 말, 원칙, 꿈이 있다면 매순간 떠올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것도 대충하지 말고, 치열하게. 간절한 마음으로, 내일 죽을 것처럼.
말로 이렇게 써놓으니 이렇게만 하면 어떤 일이든 성공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에는 읽기만 해도 공감이 가는 말로 가득하다. 그래서 줄 긋기 좋아하는 나는 열심히 줄을 긋고 새겨야 하는 말은 여백에 다시 써보고 했다. 중요한 것은 내게 도움이 되는 조언을 만났기 때문이 아니라 책을 읽는 동안 그것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내 두뇌에 어쨌든 흔적을 남긴 것이다. 그리고 평소 자주 떠올려야 하는 말들을 골라냈다.
이 책을 읽고, 명사 중 한 명이 읽었다는 명상에 관한 책 한 권을 사서 읽었다. 성공한 이들 대부분이 명상, 즉 자기 내면을 살피는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이 또한 크게 공감한다. 여유를 가져야 한다는 말이다. 그래야 내가 어떤 상태인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살필 수 있다. 한마디로 정신 없이 살다가 제 정신 차리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그 시간에 또 한 가지를 해야 한다. 내가 지금 떠올릴 수 있는 명백한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 그리고 그 일을 하는 것이다.
집중이 되지 않을 때는?
몇 초 혹은 몇 분 동안 호흡을 가만히 관찰하는 게 최고다._(p.338) - 유발 하라리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