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상처받지 않을 힘

상처받지 않을 힘

: 정신과의사가 들려주는 마음 이야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30쪽 | 444g | 153*225*20mm
ISBN13 9788991733619
ISBN10 8991733611

이 상품의 태그

오은영의 화해

오은영의 화해

14,400 (10%)

'오은영의 화해' 상세페이지 이동

마음의 평안과 성공을 위한 4가지 신성한 비밀

마음의 평안과 성공을 위한 4가지 신성한 비밀

14,400 (10%)

'마음의 평안과 성공을 위한 4가지 신성한 비밀' 상세페이지 이동

참선 매뉴얼

참선 매뉴얼

11,700 (10%)

'참선 매뉴얼' 상세페이지 이동

내가 우울한 건 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때문이야

내가 우울한 건 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때문이야

12,600 (10%)

'내가 우울한 건 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때문이야' 상세페이지 이동

둔감력 수업

둔감력 수업

13,050 (10%)

'둔감력 수업' 상세페이지 이동

물어봐줘서 고마워요

물어봐줘서 고마워요

14,400 (10%)

'물어봐줘서 고마워요' 상세페이지 이동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마음공부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마음공부

13,500 (10%)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마음공부' 상세페이지 이동

음식이 아니라 마음이 문제였습니다

음식이 아니라 마음이 문제였습니다

14,400 (10%)

'음식이 아니라 마음이 문제였습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아무 이유 없이 불안할 때가 있다

아무 이유 없이 불안할 때가 있다

12,420 (10%)

'아무 이유 없이 불안할 때가 있다' 상세페이지 이동

몹시 예민하지만, 내일부터 편안하게

몹시 예민하지만, 내일부터 편안하게

13,320 (10%)

'몹시 예민하지만, 내일부터 편안하게' 상세페이지 이동

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 (스페셜에디션)

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 (스페셜에디션)

14,400 (10%)

'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 (스페셜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말하기 힘든 비밀

말하기 힘든 비밀

13,500 (10%)

'말하기 힘든 비밀' 상세페이지 이동

상처받지 않을 힘

상처받지 않을 힘

11,700 (10%)

'상처받지 않을 힘' 상세페이지 이동

휴식의 철학

휴식의 철학

14,400 (10%)

'휴식의 철학' 상세페이지 이동

고장난 마음설계도

고장난 마음설계도

12,420 (10%)

'고장난 마음설계도' 상세페이지 이동

내 마음속의 심리 선생

내 마음속의 심리 선생

12,420 (10%)

'내 마음속의 심리 선생'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박완서 작가의 단편소설 중에 ‘참을 수 없는 비밀’이라는 실성한 여자의 이야기가 있다. 주인공 하영이 우연히 해변에 신문지로 얼굴을 덮어놓은 시신을 발견하고는 그 앞에서 통곡을 한다. 그런데 자기와는 아무 관계도 없는 시신이라는 것을 깨닫고 황황히 그 장면을 떠난다. 오빠의 친구에게 물귀신 이야기를 했는데 그가 눈앞에서 익사하는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아 정신이 온전치 않게 된 하영이 아무 관계도 없는 시신 앞에서 자기의 경험을 상기한 것이다.
이렇게 마음에 상처를 받은 다음 잊지 못하고 되풀이해서 재경험하게 되는 현상은 외상후증후군의 증상이다. 사람은 보통 견딜 수 없는 것들을 의식에서 삭제해 무의식에 넣어 버리고 잊고 지내지만 이 경우에는 의식에서 삭제되지 않고 수시로 자동으로 팝업이 되면서 고통이 재연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전쟁터에서 적과 아군이 죽고 죽이는 끔찍한 경험을 한 사람들 중에서 이런 증상이 생기는 것을 보고 전쟁신경증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런 일은 전쟁터에서만 일어나는 예외적인 일이 아니다. 일상에서도 하영처럼 커다란 사고를 겪은 사람들에게는 일어나기 쉬운 일이어서 이제는 외상후증후군이라고 부르고 있다.
전에 치료한 여학생 한 사람도 학교에서 소풍을 갔을 때 같은 곳으로 소풍 온 다른 학교 남학생들이 떼로 몰려와 놀리는 데에 놀라 병이 났다고 했다. 어머니는 ‘나도 아들을 둔 어미여서 그 아이들을 크게 나무라지 않았는데 아이가 이러니 이제는 원망이 든다.’면서 한숨을 쉬었다. 사춘기 아이들이 군중심리에 장난삼아 할 법한 일이기는 하지만 여학생은 쇼크를 받아 십 년이 넘게 치료를 받고 있으니 도가 지나쳐도 많이 지나쳤던 모양이다. 병력을 들으면서 이솝우화에 개구리가 돌을 던지는 아이들에게 너희는 장난이지만 우리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절규하는 이야기를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남을 괴롭힌 다음 가해자는 그냥 장난일 뿐이라거나 대수롭지 않은 일로 치부하지만 피해자는 가슴 속에 응어리가 맺혀 심하면 평생토록 잊지 못하는 일이 많다. 예를 들어 어려서 자기를 성적으로 학대했던 동네 남자를 수십 년이 지나도록 잊지 못하고 있다가 복수했던 여자의 이야기는 뉴스가 되기도 했다. 가끔 보도되는 집단구타 같은 학교 폭력도 가해자들끼리는 영상을 찍어 돌려 보기도 한다지만 피해자에게는 잊기 어려운 상처가 된다. 마음의 상처가 되는 일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놀라는 것뿐 아니라 분노하거나 두렵거나 수치스럽거나 어떤 종류든 정서적으로 충격을 받으면 그것이 바로 상처가 된다.

외상후증후군 같이 갑자기 닥친 큰 상처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작은 상처들이 쌓여서 큰 고통이 되는 일이 더 흔하다. 엄마의 지겨운 잔소리, 공포에 떨던 아버지의 호통이나 매질, 사이가 나쁜 형제와의 다툼, 말이 통하지 않아 정서적 교감이 안 되는 배우자, 괴롭히거나 따돌리는 친구, 갑질하는 상사, 무시하는 동료, 상처가 되는 일들을 일일이 말하자면 끝이 없고 기쁨에 브레이크를 거는 일, 마음의 평온을 깨는 일은 모두 상처가 된다고 보면 된다. 사람은 상처 속에서 산다고 할만큼 삶은 상처로 가득 차있다. 물론 상처라고 다 나쁜 결과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견딜 수 없는 상처가 해로울 뿐 잘 견뎌내면 상처를 견디는 힘, 마음의 균형을 잃지 않고 잃었더라도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 조금씩 늘어나게 된다.
--- 본문 중에서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