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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비우는 뇌과학

머리를 비우는 뇌과학

: 너무 많은 생각이 당신을 망가뜨린다

리뷰 총점9.3 리뷰 18건 | 판매지수 2,298
베스트
자연과학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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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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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00 (10% 할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39g | 135*200*30mm
ISBN13 9791157061419
ISBN10 115706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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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머리말 | 낙하산을 타고 텅 빈 상태로 뛰어들다

1장 무언가 항상 움직여야 한다
: 왜 인간은 텅 빈 상태를 삶에서 몰아냈을까?

2장 마침내 자유로워지다
: 철학자들, 텅 빈 상태를 성찰한 선구자

3장 긍정적인 자극을 찾아서
: 텅 빈 상태에서의 뇌파

4장 방어체계에서 빠져나오다
: 생각을 비우게 하는 뇌의 영역

5장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
: 자동 조종 장치를 켠 뇌

6장 무의미가 행복이다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7장 텅 빈 상태에 이르려면 어떻게 훈련할까?
: 섬엽의 활성화, 그리고 선 명상

8장 무아지경을 향한 욕망
: 섹스, 종교, 뇌전증의 공통점

9장 리듬 혹은 그루브의 미학
: 음악은 우리를 어떻게 이끌까

10장 텅 빈 상태라는 질병
: 그리고 이 질병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11장 잘못된 몸에 깃든 올바른 삶
: 감금증후군 환자의 행복

맺음말 | 텅 빈 상태는 삶의 처음이자 끝이다
옮긴이의 말 | ‘텅 빔’을 향한 도발적인 뇌과학서
주석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자연은 이 뇌 영역을 지칠 줄 모르고 밤낮으로 일하는 생각 펌프로 창조했다. 대뇌피질을 이렇게 활동하도록 내버려둔다면 대뇌피질의 뉴런은 사방에서 전하를 계속 생성할 것이고 결국 전하는 너무나 많아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단순히 발작 수준을 뛰어넘는, 아주 강력하고 당사자를 압도하는 대폭발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중략) 이런 상황에 이르지 않으려면 두꺼비집이 설치되어야 한다. 두꺼비집 역할을 하는 것은 시상과 여기에 속한 신경전달물질 및 뉴런이다.
_본문 83쪽 중에서

많은 사람은 텅 빈 상태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이득을 얻는다고 증언한다. 어떤 이는 텅 빈 상태를 느낀 뒤에 “연료가 가득 채워진 듯한” 느낌이 든다고 밝힌다. 또 어떤 이는 텅 빈 상태로부터 창의적인 충동과 새로운 관점을 얻는다고 말한다. 아울러 명상을 하면 이와 비슷한 방향의 이득을 얻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중략)
텅 빈 상태는 긍정적인 효과와 연관이 있다는 견해는 사실이므로 당연히 보상중추에서 활성화가 강하게 일어날 수 있다. 텅 빈 상태를 추구할 가치가 있는 것으로 여기고 긍정적인 차원의 텅 빈 상태를 만들어내려 노력해도 괜찮을 것이다.
_본문 113쪽 중에서

환자들은 감금 상태의 단계가 심각할수록 삶의 질을 묻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경우가 아주 많았다. 다름 아닌, 온몸이 감금 상태에 빠져 더 이상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 환자들이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이었다. 그들은 유난히 삶에 강하게 집착하는 것으로 보였다.
_본문 284쪽 중에서

이 책은 단순히 이론을 소개하는 과학서 범주에 머무르지 않고 독자에게 고통과 번민이 덜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 또한 『머리를 비우는 뇌과학』이 지닌 독창적인 요소 중 하나다. “도대체 텅 빈 상태에 대해 책을 쓸 수 있는 것이 가능한가? 닐스 비르바우머와 외르크 치틀라우는 이렇게 쉽게 상상이 잘 가지 않는 작업을 거뜬히 해냈다”는 독일 아마존 어느 서평자의 격찬은 바로 내가 이 책을 읽고 느낀 소감이기도 하다.
_‘옮긴이의 말’ 중에서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다소 애매하게 여겨지는 ‘뇌를 비우다’라는 표현은, 이 책의 저자가 카운슬러나 심리학자가 아닌 뇌과학자라는 점을 떠올린다면 단순한 ‘쉼’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뉴런이 활성화되면 특정한 뇌파 패턴이 형성되는데, 이때 8~12헤르츠의 알파파(정상적인 성인이 긴장을 풀고 쉬는 상태에서 활성화되는 뇌파의 하나)가 발생하면서 텅 빈 상태의 최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이를테면 피곤한 상태에서 머릿속으로 따뜻한 욕조에 몸을 담그고 누워 있을 때를 떠올리면 알파파가 방출되는 것과 같다.
물론 알파파가 발생할 때만 텅 빈 상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선불교에서 ‘공(空)의 상태에 이르는 훈련’이라 일컫는 깊은 명상의 수준에 이를 때에는 30~100헤르츠의 감마파(극도로 긴장하거나 복잡한 정신 활동을 수행할 때 활성화되는 뇌파의 하나)가 발생한다. 그렇기에 뇌파가 느려야만 텅 빈 상태에 이른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사실 이 책의 저자도 고백하기를, ‘텅 빈 상태’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정의내릴 수 없다고 한다. 두 저자 역시 텅 빈 뇌의 상태를 정의내리기 위해 수많은 토의를 거치면서 서로의 생각과 새로운 시각을 발견할 수는 있었지만, ‘이것이다’라는 정의까지는 내리지 못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욕조에 몸을 담근 최적의 휴식이나 수면을 통해 ‘텅 빈 상태’를 만날 수도 있지만, 명상이나 섹스, 스카이다이빙 같은 스포츠나 특정한 리듬이 만들어내는 재즈연주 등 흔히 말하는 무아지경의 상태에서도 일순간 ‘텅 빔’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텅 비우기의 경험은 인간에게 생각보다 무해하지 않고, 오히려 휴식과 치유, 창의력과 에너지를 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여러 실험과 데이터를 통해 증명하고 있다.

멍 때리기 혹은 몰입과 자극으로
텅 빈 상태를 만날 수 있다?


할리우드 배우 제프 브리지스, 비틀스의 존 레논, 육상선수 칼 루이스 등 이들에게는 공통된 휴식 방법이 있었다. ‘부유탱크’가 그것이다. 사람 한 명이 몸을 누이면 꽉 들어찰 만한 견과류 모양의 탱크인데, 이 탱크에 사해(死海)처럼 사람이 떠 있을 수 있을 농도의 소금물을 체온과 비슷한 수온으로 채워 넣고 그 안에 사람이 들어가 둥둥 떠 있게 하는 것이다. 일단 이곳에 들어가면 청각, 시각, 촉각 외에도 자기 몸에 대한 고유 감각이 줄어들어 기분이 꽤 좋아지거나 긴장이 풀리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게 된다. 실제 테스트에 참여한 사람들은 ‘감각이 풀어진’ 상태에서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보고했다.
연구진은 명상을 할 때도 이와 비슷한 현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렇듯 텅 빈 상태가 되면 뇌파의 바다에서 절대적이고 무관심한, 즉 집중력이라는 바위가 불쑥 튀어나온다. 뇌에서 약한 고주파의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뇌파가 불쑥 튀어나오는 것이다. 우리가 ‘멍 때리기’라는 다소 희화적인 표현으로 ‘아무 생각 없음’을 표현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 멍 때리기의 시간을 얼마나 완전무결하게 뇌 비우기의 시간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참된 휴식과 에너지 충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런가 하면 저자는 특히 ‘텅 빈 상태’를 만들기 위한 또 하나의 종류로 몰입과 자극을 강조한다. 인간의 일상 가운데 무아지경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순간들에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라. 절정을 체험하는 섹스, 수많은 군인들이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발맞추어 걷는 동보(同步) 행진, 단순한 멜로디라도 리듬과 비트가 강한 재즈나 록 음악을 듣는 일 등 몰입 혹은 자극의 순간이 오면 뉴런이 저주파 알파파나 세타파 패턴으로 발사된다. 이 패턴은 긴장이 풀린 각성 상태나 잠들기 직전의 몽롱한 단계에서 나타나는 패턴이기도 하다.

『머리를 비우는 뇌과학』은 뇌가 텅 빈 상태를 필요로 하는 이유는 물론, 텅 빈 상태에 이르는 메커니즘을 상세히 설명한다. 하지만 위에 적은 일상에서의 체험뿐만 아니라 저자는 더욱 급진적인 상황까지 이 주제에 대입시킨다. 바로 텅 빈 상태라는 질병이라 이름 붙일 수 있는, 다름 아닌 뇌전증(간질), 우울증, 루게릭병, 치매 등이 그것이다.
저자는 당연히 치명적으로 인식되는 이들 질환이 사실은 생각만큼 극단의 좌절을 겪을 병이 아니라고 한다. 이러한 질환을 앓는 환자는 결국 자아를 망각하고 텅 빈 상태에 이르는데, 이 상태가 전혀 두렵거나 괴롭지 않으며 오히려 평온과 고요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일견 거센 반박과 비난을 받을 수 있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뇌과학자인 저자는 실제 감금증후군 환자(루게릭병으로 인한 전신마비 환자)의 뇌에 측정 칩을 장착했다. 그러고는 그에게서 평온과 행복감이 들 때 방출되는 뇌파와 전류의 변화를 발견하며 이 사실을 증명해냈다.

이 실험을 통해 저자는 감금증후군 환자들이 기쁘고 즐거워하는 상태에서 뇌 속의 연상회가 강하게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 연상회가 활성화되면 봉쇄 신호를 편도체와 다른 방어체계 부위에 보내게 되는데, 이때 방어체계가 차단되는 과정은 긍정적인 텅 빈 상태를 체험하기 위한 바탕이 된다. 마비환자가 텅 빈 상태에 도달하여 평온을 찾는다는 저자의 급진적인 주장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셈이다. 이는 오히려 건강한 사람들이 일상에서 이러한 텅 빈 상태에 도달하는 것이 더 힘들다는 이론으로 바꿀 수 있다.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주변 사물이 대개 부정적인 의미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아 텅 빈 상태와 같은 무의미한 경지에 다다르기가 어렵다. 그렇기에 최소한 이따금씩이라도 ‘텅 빔’을 체험하기 위한 시도들, 가령 스포츠나 섹스, 음악, 명상, 부유탱크, 그 밖에 여러 가지 ‘비우는 기술’을 끌어다 이용해야 한다. 감금증후군 환자들은 이 모든 것을 뛰어넘은 ‘텅 빈 기술’을 굳이 추구하지 않아도 만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이들이 이러한 텅 빈 상태를 행복하게 여긴다는 점이다.

너무 과대평가된 뇌의 능력,
하지만 뇌는 잠시라도 멈춰 있길 원한다


이 책의 독일어판 원서 제목은 『뇌는 과대평가되었다(Denken wird uberschatzt)』이다. 뇌의 영역과 구조, 여러 기관의 고유 기능, 뇌파와 호르몬의 메커니즘을 설명하는 부분을 읽다 보면 저명한 이 뇌과학자가 일반 독자들이 읽는 과학 교양서에 이토록 전문적인 설명을 애써 곁들인 이유가 무얼까 되짚어보게 된다. 그 이유는 이 책의 원서 제목처럼 그동안 우리가 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너무나 과대평가해왔으며, 기대 이상의 잠재력을 요구하는 우를 범했기 때문이다. 단순히 “생각을 비워라”라는 조언이 아니라, 뇌와 정신의 정확한 메커니즘을 알려줌으로써(혹은 증명함으로써) 뇌의 기능을 과신하지 말라는 저자의 간절한 주문이다.
뇌 또한 인체의 한 부분이기에 장시간 전류를 차단한 채 로그아웃 되어 있는 시간이 절실하다. 또는 무력해지고 손상된 근육을 물리치료 받는 것처럼, 자극과 몰입의 뇌파를 만듦으로써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텅 빈 뇌’는 바로 그 지점을 말하고 있다.
『머리를 비우는 뇌과학』이 다루는 분야는 과학만이 아니다. 뇌과학은 물론 철학, 종교, 심리학을 종횡무진 넘나든다. 과학과 인문학이 이상적으로 결합되어, 인간의 두뇌에 대한 ‘통섭’의 시각으로 텅 빈 뇌에 대해 다룰 수 있는 모든 면을 두루 거론한다.
세계적인 뇌과학자 닐스 비르바우머와 과학저술가인 외르크 치틀라우, 이 두 저자는 전작인 『뇌는 탄력적이다』라는 책도 함께 저술하여 뇌과학을 더욱 종합적인 사고로 다룰 수 있는 내공을 증명하였다. 뇌의 가소성과 복원력 등 우리 뇌가 어디까지 진화하며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춘 전작과 달리, 이 책 『머리를 비우는 뇌과학』은 원제대로 ‘생각은 과대평가’되었으며, 텅 빈 상태야말로 인간의 삶의 기원이자 마지막이라는 점을 적극 강조한다.

뇌를 비운다는 개념과 표현은 정통 뇌과학에서 그간 잘 다뤄오지 않은 문제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 저자들 자신조차도 텅 빈 뇌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내리지 못했다. 다만 생각하고 감각으로 느끼는 평상시의 의식에서 벗어난 백지 상태, 혹은 극한의 몰입과 자극의 상태를 ‘텅 빈 뇌’의 도착점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추상적이면서 난해하기까지 한 주제를 저자들은 방대하고 정교한 실험 데이터를 통해 구체적으로 입증하면서 설득력을 얻는다. 그리고 그 끝에는 삶과 죽음이 언급된다.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삶과 죽음이 공통된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출생은 무에서 나오고 죽음은 무로 돌아간다는 것, 그러므로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어리석다고 했다. 죽음에 임박했다가 기적적으로 다시 살아난 여러 사람의 증언에 따르면, 심장이 멈춘 순간 평화와 쾌적함에 사로잡혔고 더 나아가 극도의 행복을 느꼈다고 한다. 저자가 이 책의 맺음말에서 내는 결론 또한 마찬가지다. 텅 빈 상태의 완전무결한 마무리인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
“텅 빈 상태의 긍정성을 생각하면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이 말은, 우리의 삶 또한 고통과 번민에 사로잡혀 보낼 필요가 없다는 말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만만치 않은 철학과 전문적인 뇌과학 이론이 수시로 등장하기에 독자들은 계속 머리를 굴리며 이 책을 읽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누구나 ‘그래, 생각에 집착하지 말자. 때로는 마음을 비우고 머리를 비우며 현실적인 고통에서 떠나보는 연습을 하자’라는 마음을 먹게 될 것이고, 그것이 바로 저자가 원하는 결론이다. 이 책의 부제처럼 너무 많은 생각이 우리를 망가뜨리기 때문이다.

회원리뷰 (18건) 리뷰 총점9.3

혜택 및 유의사항?
[머리를 비우는 뇌과학] 텅 빈 상태에 대해 풍부하게 풀어내는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밀*티 | 2019.01.06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요즘 머릿속이 복잡하다는 생각이 든다. 걱정을 한다고 걱정이 사라지는 것도 아닌데,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보니 머릿속이 죄다 엉켜버린 듯 복잡하기만 하다. 이럴 때에 텅 빈 상태를 강조하는 책을 접하는 건 시기가 딱 들어맞는다는 생각이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너무 많은 생각이 당신을 망가뜨린다고. 지금껏 접하지 못한 이야기가 담겨있을 듯해서 궁금한 생각에 이;
리뷰제목

요즘 머릿속이 복잡하다는 생각이 든다. 걱정을 한다고 걱정이 사라지는 것도 아닌데,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보니 머릿속이 죄다 엉켜버린 듯 복잡하기만 하다. 이럴 때에 텅 빈 상태를 강조하는 책을 접하는 건 시기가 딱 들어맞는다는 생각이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너무 많은 생각이 당신을 망가뜨린다고. 지금껏 접하지 못한 이야기가 담겨있을 듯해서 궁금한 생각에 이 책《머리를 비우는 뇌과학》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닐스 비르바우머, 외르크 치틀라우 공동 저서이다. 닐스 비르바우머는 독일의 뇌과학자이다. 현재 튀빙겐대학교 의료심리학, 행동신경생물학 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며, 독일 국립과학아카데미 및 마인츠 과학아카데미 회원이기도 하다. 외르크 치틀라우는 철학과 생물학 긜고 스포츠의학을 전공했다. 현재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이 책은 닐스 비르바우머와 외르크 치틀라우의 독창적인 문제 제기가 한층 깊이를 더해가고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책의 원제대로 "생각은 과대평가"됐으며, 텅 빈 상태야말로 인간의 삶의 기원이자 마지막이라는 점을 적극 강조한다. 이렇게 추상적이면서 난해하기까지 한 주제를 저자들은 방대하고 정교한 과학 데이터를 통해 구체적으로 입증하며, 이를 통해 설득력을 확보한다. (315쪽_옮긴이의 말 中)


이 책은 총 11장으로 구성된다. 머리말 '낙하산을 타고 텅 빈 상태로 뛰어들다'를 시작으로, 1장 '무언가 항상 움직여야 한다: 왜 인간은 텅 빈 상태를 삶에서 몰아냈을까?'. 2장 '마침내 자유로워지다: 철학자들, 텅 빈 상태를 성찰한 선구자', 3장 '긍정적인 자극을 찾아서: 텅 빈 상태에서의 뇌파', 4장 '방어체계에서 빠져나오다: 생각을 비우게 하는 뇌의 영역', 5장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 자동 조종 장치를 켠 뇌', 6장 '무의미가 행복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7장 '텅 빈 상태에 이르려면 어떻게 훈련할까?: 섬엽의 활성화, 그리고 선 명상', 8장 '무아지경을 향한 욕망: 섹스, 종교, 뇌전증의 공통점', 9장 '리듬 혹은 그루브의 미학: 음악은 우리를 어떻게 이끌까', 10장 '텅 빈 상태라는 질병; 그리고 이 질병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11장 '잘못된 몸에 깃든 올바른 삶: 감금증후군 환자의 행복'으로 이어지며, 맺음말 '텅 빈 상태는 삶의 처음이자 끝이다'와 옮긴이의 말 '텅 빔을 향한 도발적인 뇌과학서'로 마무리 된다.


항상 무언가를 해야하고, 멍한 상태로 있으면 잘못하고 있는 듯 생각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이 책은 당연한 듯 바라보던 것을 반대로 생각하도록 한다. 이 책에 의하면 텅 빈 상태는 재앙이 아니라며, 우리의 뇌가 텅 빈 상태가 되고자 하는 것도 뇌가 지닌 엄연한 특성이라고 말한다. 저자들이 주장하는 바에는 뒷받침된 이야기가 상당히 풍부하다. 이론에 대한 근거이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뇌가 텅 빈 상태가 아닌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면이 있기는 하다.

 


옮긴이 오공훈은 이렇게 말했다. "도대체 텅 빈 상태에 대해 책을 쓸 수 있는 것이 가능한가? 닐스 비르바우머와 외르크 치틀라우는 이렇게 쉽게 상상이 잘 가지 않는 작업을 거뜬히 해냈다"는 독일 아마존 어느 서평자의 격찬은 바로 내가 이 책을 읽고 느낀 소감이기도 하다고. 거기에 한 명 더 추가해야겠다. 이 책을 읽어보면 그런 느낌이 절로 들테니 말이다. 텅 빈 상태에 대해 이론적으로 무장한 책이다. 텅 빈 상태에 대해서 끊임없이 이야기를 풀어내어 지식을 채워나가는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갈 수 있으니, 생각지도 못했던 의외의 주제에 궁금한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포토리뷰 머리를 비우는 뇌과학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체**아 | 2019.01.05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우리는 뇌를 아직까지 모르고 또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뇌에 관한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으면서 이 뇌를 잘 활용하면 나도 천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있었다.아무래도 뇌의 능력을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그런 마음으로 뇌과학에 관한 이 책을 읽었다.뇌는 몸 전체의 겨우 2퍼센트밖에 차지하고 있지 않지만, 뇌에 필요한 신진대;
리뷰제목

 

 

우리는 뇌를 아직까지 모르고 또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뇌에 관한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으면서 이 뇌를 잘 활용하면 나도 천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있었다.

아무래도 뇌의 능력을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런 마음으로 뇌과학에 관한 이 책을 읽었다.

뇌는 몸 전체의 겨우 2퍼센트밖에 차지하고 있지 않지만, 뇌에 필요한 신진대사는 전체 신진대사 중 20퍼센트나 된다.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이 뇌는 비밀이 많다.

뇌를 텅 비게 만드는 방법은 여러 개가 있지만 아무래도 내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은 명상이다.

또 사실 책을 읽기 전에 머리를 비우는 것 하면 떠오르는 것도 명상이었다.

명상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그렇게 쉽게 되지도 않아서 텅 빈 상태가 되어 본 적은 아직 없다.

명상을 하면 안 좋은 기억들이 올라오고, 악몽도 많이 꾸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명상을 하기 전에 혹시라도 불편하거나 나도 그러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었고, 얼른 적응을 하지 못했다.

텅 빈 상태에 이르기 위해서는 그 행위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야 한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부정적이고, 위험하다는 생각과 불편한 부분을 제거하고 편하게 생각해야만 텅 빈 상태에 이를 수가 있다.

조금이라도 내 마음에 안 좋은 생각이 들면 제대로 된 텅 빈 상태에 머물 수가 없는 것이다.

내가 왜 명상에 집중할 수 없고, 제대로 된 명상을 할 수 없는지를 알게 되었다.

내가 하는 명상뿐만 아니라 니체, 시오랑 등 철학자부터 시작해서 선불교까지 여러 상황들을 예를 들어 텅 빈 상태에 접근한다.

뇌과학 책이라고 되어있지만 쉽게 설명되었을 거라 마음대로 생각하고 읽었는데 어려웠다.

뇌를 생물 시간 외에는 배운 적 없는데 뇌의 해부도도 보고 뇌파에 관한 설명도 들었다.

뇌라는 것은 단순하게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또 알아갔다.

모든 장기들이 그렇듯 각각의 기능을 하고 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는 하지만 뇌는 어떤 장기보다도 복잡했다.

뇌과학이라는 말처럼 뇌에 관한 여러 가지 사상가들의 이야기와 함께 텅 빈 상태를 알기 전까지 뇌의 생물학적인 활동들과 각 뇌의 부분들이 하는 역할 등과 뇌파에 관한 것도 알아가는 책 읽기였다.

물론 100퍼센트 이해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

어려운 것은 어려웠으나 저자가 말하고 싶은 텅 빈 상태에 이르는 길과 그 방법들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모든 것이 복잡하고 디지털화되어있는 현대사회에서 의도적인 텅 빈 상태에 이르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인 듯하다.

그 방법도 여러 개이니 시도하기 편한 것으로 텅 빈 상태에 이르는 것을 추천한다.

뇌는 그저 장기 중에 하나라고 치부하기에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우주이고, 그저 과대평가만 하기에는 알 수 없는 것들이 많다.

뇌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공부하고, 텅 빈 상태의 중요성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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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비우는 뇌과학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라**이 | 2019.02.13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머리를 비우는 뇌과학한때 뇌과학에 미쳐서 도서관 그리고 서점에 있는 뇌과학 관련된 책을 거의 다 읽은 적이 있었다. 뇌과학은 정말 신비하고 재미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미지의 세계이면서 알면 알수록 더 많고 더 다양한 분야를 알고 싶어하는 분야가 바로 뇌과학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또다른 면의 뇌과학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텅 빈 상태 뇌를 비우는 상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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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비우는 뇌과학



한때 뇌과학에 미쳐서 도서관 그리고 서점에 있는 뇌과학 관련된 책을 거의 다 읽은 적이 있었다. 뇌과학은 정말 신비하고 재미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미지의 세계이면서 알면 알수록 더 많고 더 다양한 분야를 알고 싶어하는 분야가 바로 뇌과학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또다른 면의 뇌과학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텅 빈 상태 뇌를 비우는 상태를 대우는 것이었다. 나름의 철학이 있었고 과학이 있어서 의미가 있는 책이었다.


여태까지는 뇌에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입력을 시킬까를 고민 했었다면 이 책의 저자는 또다른 의미에서 뇌의 텅 빈 상태를 주장하는 분이셨다. 사실 크게 생각하지 못했는데 참으로 의미가 있었다. 사실 텅 비게 한다는 의미는 진정으로 쌓은것을 없애버리는 수준이 아니라 새롭게 시작하고 새롭게 채워넣기 위하여 필요한 과정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간단히 생각해 보면 쓰레기통도 채워지면 비워야 또 채울 수 있고 쓸모가 있듯이 말이다. 어떻게 보면 텅 빈 상태는 휴식기를 의미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진정으로 깨달은 자들이나 제대로된 철학자는 결국 비워지는 것을 주장하기도 한다고 하고 있다. 채움보다는 비움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고 진정으로 얻어야 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에서 과연 비움이 필요할까 싶기도 했고, 와닿지 않았다. 그렇지만 조금씩 비움도 필요하구나 싶은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서 생각도 많이 바뀌기도 하였다. 그렇다 하더라도 역시나 비움이 필요한건 알겠지만 언제 비워야 할지 비울 시간이 주어질지도 의문이었다. 사실 여유로운 사람에게나 해당되는 것이라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건 아직도 내 자신이 비움에 대해서 확신하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하다는것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어찌되었든 뇌에 대해서 한층 알게 되어 읽는 내내 즐거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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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6건) 한줄평 총점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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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4점
이건 출판사가잘못했다..진지한책인데ㅜ너무 가벼워보이게만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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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 2019.02.28
구매 평점5점
생각보다 내용이 깊이가 있습니다. 사시기 전에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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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a****m | 2019.01.20
구매 평점3점
어렵다. 비우기는 커녕 머리가 더 복집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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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랙 |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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