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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9년 02월 25일 |
|---|---|
| 쪽수, 무게, 크기 | 304쪽 | 444g | 150*225*16mm |
| ISBN13 | 9788965455806 |
| ISBN10 | 8965455804 |
CEO사회
: 기업이 일상을 지배하다
피터 블룸,칼 로즈 공저 / 장진영 역
|
산지니
|
2019년 0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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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서이동
-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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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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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사회는 다른 모든 이상을 배제한 채 경쟁, 수단 그리고 착취와 같은 가치를 고취시키는 사회다. 이런 사회에서 관용, 정의, 협력, 신중함, 평등 그리고 모두가 함께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과 같은 가치는 무시된다. --- P.17
CEO사회는 인간이란 존재를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간주할 뿐이다. --- P.17
유명인 CEO는 문화계에서도 신뢰를 얻기 시작했다. 미디어가 이런 현상을 강화시켜나갔다. 특히 미디어는 유명인 CEO의 개인주의적 성향을 부각했다. 그 결과 사람들은 조직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가 오로지 CEO 개인의 행동 덕분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 P.44
신자유주의의 또 다른 특징은 금융화의 확산이다. 금융화란 ‘금융시장, 금융기구 그리고 금융가가 경제 정책과 경제적 성과에 대하여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는 것’ 을 말한다. 모든 것이 물리적 수치에 따라 평가되고 수익성과 가치는 순전히 경제적 용어로 평가된다. 그래서 무언가를 시도할 때 사람들은 재정상 실행 가능성만을 따진다. 그 외 다른 목표는 모두 불필요하다. --- p.52
쉽게 말해, 민주주의적 라이프스타일을 완전히 뒤집으면 CEO사회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이 된다. CEO는 일종의 라이프스타일이다. CEO의 가치는 그들이 ‘서식하는’ 기관과 조직을 넘어서기 때문이다. --- P.53
CEO 번아웃은 장시간의 업무와 높은 강도뿐만 아니라 일과 자신을 과도하게 동일시하는 경향 때문에 생긴다. CEO 번아웃의 존재는 21세기 자유시장의 특징을 보다 광범위하게 보여준다. 기업은 세계의 정복자로 그려진다. 이것은 우리가 시달리고 있는 무력감과 속박에 대한 극심한 피해망상과 유사하다. --- p.108
사람들은 사업가들의 실제 성과에 비해 지나치게 그들을 숭배하지만, 그들이 이끈 기업이 파산한 것에 대해서는 이상하리만치 비난하지 않는다. 이것은 강한 리더를 찾고 공동체에 위협이 되는 존재에 맞서 마녀사냥을 진행하는 인간의 본성을 이용한 것이다. --- p.114
CEO 대통령의 등장은 대중들이 생각하는 대통령의 역할에 큰 변화가 생겼음을 의미했다. 과거에는 정치적 리더십 측면에서 CEO 경력의 장단점을 평가하면서, 비즈니스 마인드로 국정운영에 접근하는 것에 대하여 비판적인 평가가 내려 졌다. 그러나 2000년대 초반에 들자 정치 리더십의 새로운 CEO 스타일에 대한 비판적인 평가가 줄기 시작했다. 그 결과 정치 리더십의 특성과 비즈니스 리더십의 특성이 하나로 합쳐지기 시작했다. --- p.144
20세기가 시작된 이래, “돈은 이 세상의 세속적인 신”이라는 규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금융위기로 인해 사람들은 돈이 더욱더 무모하고 난폭한 신이 되었다고 두려워했다. 이 신은 황금 제단 앞에서 머리를 조아리는 인간을 전혀 보살피지 않았다. 이것은 새천년의 시작부터 인간을 괴롭혀온 깊은 존재론적 불안감이었다. 다시 말해 그것은 인류가 통제할 수 없고 인간의 능력을 넘어선 시스템 안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생겨난 공포심이었다. --- p.177
자본주의는 수많은 이념과 역사적 사건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사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는 아주 간단한 거래관계에 기반을 둔다. 노동자는 적어도 최저생계를 보장하는 임금을 받는다. 노동자가 생산한 가치 중 임금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가치는 고용주의 이익이 된다. 이런 거래관계는 21세기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노동자는 임금으로 의식주를 해결한다. 어떤 경우는 의식주를 해결하고 기타 생활필수품을 구입하고 나면 돈이 한 푼도 안 남기도 한다. 이처럼 CEO사회의 자본주의의 역할이 단순히 물질적인 재생산에서 끝나지 않는다. 이제 삶의 재생산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또한 CEO 사회는 현대 노동자에게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 건강을 증진” 하는 곳이다. 여기에는 “개인의 정신적 성장과 자존감 강화”도 포함된다. CEO사회에서 인간은 일하기 위해서 살거나 살기 위해서 일하지 않는다.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일을 한다.
CEO사회는 인간이란 존재를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간주할 뿐이다. --- P.17
유명인 CEO는 문화계에서도 신뢰를 얻기 시작했다. 미디어가 이런 현상을 강화시켜나갔다. 특히 미디어는 유명인 CEO의 개인주의적 성향을 부각했다. 그 결과 사람들은 조직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가 오로지 CEO 개인의 행동 덕분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 P.44
신자유주의의 또 다른 특징은 금융화의 확산이다. 금융화란 ‘금융시장, 금융기구 그리고 금융가가 경제 정책과 경제적 성과에 대하여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는 것’ 을 말한다. 모든 것이 물리적 수치에 따라 평가되고 수익성과 가치는 순전히 경제적 용어로 평가된다. 그래서 무언가를 시도할 때 사람들은 재정상 실행 가능성만을 따진다. 그 외 다른 목표는 모두 불필요하다. --- p.52
쉽게 말해, 민주주의적 라이프스타일을 완전히 뒤집으면 CEO사회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이 된다. CEO는 일종의 라이프스타일이다. CEO의 가치는 그들이 ‘서식하는’ 기관과 조직을 넘어서기 때문이다. --- P.53
CEO 번아웃은 장시간의 업무와 높은 강도뿐만 아니라 일과 자신을 과도하게 동일시하는 경향 때문에 생긴다. CEO 번아웃의 존재는 21세기 자유시장의 특징을 보다 광범위하게 보여준다. 기업은 세계의 정복자로 그려진다. 이것은 우리가 시달리고 있는 무력감과 속박에 대한 극심한 피해망상과 유사하다. --- p.108
사람들은 사업가들의 실제 성과에 비해 지나치게 그들을 숭배하지만, 그들이 이끈 기업이 파산한 것에 대해서는 이상하리만치 비난하지 않는다. 이것은 강한 리더를 찾고 공동체에 위협이 되는 존재에 맞서 마녀사냥을 진행하는 인간의 본성을 이용한 것이다. --- p.114
CEO 대통령의 등장은 대중들이 생각하는 대통령의 역할에 큰 변화가 생겼음을 의미했다. 과거에는 정치적 리더십 측면에서 CEO 경력의 장단점을 평가하면서, 비즈니스 마인드로 국정운영에 접근하는 것에 대하여 비판적인 평가가 내려 졌다. 그러나 2000년대 초반에 들자 정치 리더십의 새로운 CEO 스타일에 대한 비판적인 평가가 줄기 시작했다. 그 결과 정치 리더십의 특성과 비즈니스 리더십의 특성이 하나로 합쳐지기 시작했다. --- p.144
20세기가 시작된 이래, “돈은 이 세상의 세속적인 신”이라는 규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금융위기로 인해 사람들은 돈이 더욱더 무모하고 난폭한 신이 되었다고 두려워했다. 이 신은 황금 제단 앞에서 머리를 조아리는 인간을 전혀 보살피지 않았다. 이것은 새천년의 시작부터 인간을 괴롭혀온 깊은 존재론적 불안감이었다. 다시 말해 그것은 인류가 통제할 수 없고 인간의 능력을 넘어선 시스템 안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생겨난 공포심이었다. --- p.177
자본주의는 수많은 이념과 역사적 사건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사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는 아주 간단한 거래관계에 기반을 둔다. 노동자는 적어도 최저생계를 보장하는 임금을 받는다. 노동자가 생산한 가치 중 임금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가치는 고용주의 이익이 된다. 이런 거래관계는 21세기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노동자는 임금으로 의식주를 해결한다. 어떤 경우는 의식주를 해결하고 기타 생활필수품을 구입하고 나면 돈이 한 푼도 안 남기도 한다. 이처럼 CEO사회의 자본주의의 역할이 단순히 물질적인 재생산에서 끝나지 않는다. 이제 삶의 재생산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또한 CEO 사회는 현대 노동자에게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 건강을 증진” 하는 곳이다. 여기에는 “개인의 정신적 성장과 자존감 강화”도 포함된다. CEO사회에서 인간은 일하기 위해서 살거나 살기 위해서 일하지 않는다.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일을 한다.
--- p.18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언젠가부터 한국에도 ‘CEO 총장’ 또는 ‘CEO 대통령’이란 말이 널리 통용되었다. 대학생들조차 앞으로 “CEO가 되고 싶다.”라는 말을 예사로 한다. 그러나 이 책 『CEO사회』는 CEO(최고경영자)들이 결코 우리 삶의 구원자나 해방자가 아님을 역설한다. 오히려 이 책은 CEO- 중심적인 가치관이나 시스템이 어떻게 우리 자신이나 세상에 파괴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 다각도로 보여준다. 그것은 CEO들이 경쟁력과 수익성이라는 터널비전에 쉽게 갇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별생각 없이 CEO를 바람직한 것으로 받아들였던 사람들, 특히 시장 경쟁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당연시해온 사람들, 나아가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의 방향타가 잘못된 게 아닌가 하고 진지한 의구심을 품는 이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 강수돌 (고려대 교수, 『팔꿈치 사회』『중독의 시대』 저자)
기업 리더십을 맹목적으로 숭배하는 현대사회를 이해하길 원한다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칼 로즈와 피터 블룸은 CEO 우상숭배의 발달 과정을 추적하고, 권위주의에 맞서 민주주의를 강력히 옹호한다.
- 크리스 랜드 (앵글리아러스킨대학교 교수)
이 독특한 책은 현대인의 삶을 지배하는 가장 비극적인 역설을 밝힌다. 우리는 왜 CEO 우상숭배를 통해 신자유주의를 찬양하는가? 피터 블룸과 칼 로즈는 이 위험한 이념에 대한 우리의 깊은 애착을 설명한다.
- 케이트 케니 (퀸즈대학교 교수)
많은 CEO들이 공익을 위해 일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은 부를 ‘창출하는’ 자라는 이미지가 새롭게 덧씌워진, 부를 ‘취하는’ 자다. 이 책은 고통스러운 긴축의 시대에 CEO 숭배의 위험성을 조명한다.
- 린제이 맥고이 (『The Unknowers: How Strategic Ignorance Rules the World』 저자)
CEO 리더십에 대한 숭배를 두고 비판 여론이 계속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간영역과 공공영역 할 것 없이 모든 영역에서 CEO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피터 블룸과 칼 로즈의 책이 이러한 현상의 해결책이 되기를 희망한다.
- 바바라 차니아프스카 (『Cyberfactories: How News Agencies Produce News』 저자)
왜 우리는 유명 CEO들을 숭배할까? 이 충격적인 숭배 행위의 결과는 무엇일까? 피터 블룸과 칼 로즈는 CEO사회에 대한 현대 집착의 추악한 모습과 CEO사회에서 우리가 지불해야 할 대가를 보여주면서 이 물음에 답한다.
- 알레시아 콘투 (매사추세츠 주립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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