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9년 05월 25일 |
---|---|
쪽수, 무게, 크기 | 296쪽 | 460g | 145*210*18mm |
ISBN13 | 9791186757420 |
ISBN10 | 1186757426 |
발행일 | 2019년 05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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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96쪽 | 460g | 145*210*18mm |
ISBN13 | 9791186757420 |
ISBN10 | 1186757426 |
-프롤로그: 아이에게 주는 사랑, 약일까 독일까 1부 엄마의 무의식 1. 자녀 교육의 비밀 코드를 찾아라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두 마음 -엄마 무의식 속 두 가지 비밀 코드 2. 엄마의 무의식 들여다보기 -나도 모르는 내 생각 -의식, 전의식, 무의식 -사이코드라마로 보는 엄마 심리 -투사: 엄마 심리학의 핵심 · Tip?내 마음 알아채기: ‘관찰자 나’ 3. 내 아이에게 문제가 생겼다면! -내 아이 속에 누군가 숨어 있다 -소심하면 자존감이 낮을까 -기질은 하늘이 준 ‘생존 기술’ -아이는 입말이 아닌 맘말을 듣는다 -기질은 자발성이다 -내향성과 외향성의 기준 -남들은 잘 모르는 내 모습 -오토다케 엄마의 첫마디 -아이를 살리는 ‘1도의 법칙’ · Tip?문장 완성 검사 2부 엄마의 초자아 1. 나는 어떤 엄마일까 -내 안에 세 사람이 있다 -세 사람의 갈등, 엄마는 괴롭다 -초자아 엄마의 특징 -완벽한 엄마: ‘넌 왜 이 모양이니?’ -가혹한 엄마: ‘잘못하면 벌을 받아야지’ -아이의 영혼을 망치는 엄마의 위험 행동 -체면 엄마: ‘남들이 어떻게 보겠어’ · Tip?내 아이의 자존감은 몇 점일까? 2. 엄마의 ‘ 자아 이상 ’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내 아이가 사라졌다! -초자아도 유전된다 -“포기했다”는 말을 듣는 자녀의 심리 상태 -내 아이를 되찾는 혁명 -빈틈 엄마가 되어라 -이드 엄마의 특징 · Tip?나는 초자아 엄마일까, 이드 엄마일까? 3부 엄마의 욕망 1. 아이가 보내는 위기 신호 -욕심은 어디로 숨어들까 -엄마와 아이의 욕심 조합이 중요하다 -엄마 욕심 뒤에 숨은 네 가지 욕망 -욕망의 아바타가 된 아이 -가면 우울증에 걸리는 아이들 -아이가 보내는 신호 감지하기 -혀 깨물고 참는 연습 · Tip?혀를 깨물어라! 2. 엄마로 살 것인가, 여자로 살 것인가 -가장 강력한 페르소나, 엄마 -전업 맘의 고민과 역할 -코칭 맘의 위험성 -매니저 엄마가 되는 과정 -엄마력과 아이력의 상관관계 -독서 코칭의 득과 실 -아이를 놓아주는 연습 -헬리콥터 맘의 두 가지 특징 -엄마에게 꼭 필요한 힘 · Tip?개방형 코치와 폐쇄형 코치의 차이 4부 엄마의 죄책감 1. 엄마 죄책감의 뿌리를 찾아서 -“내 탓인 것 같아요” 미안한 엄마 -태교를 잘못해서? -문제 아들의 속내 -죄책감은 자기 위안이다 -못난 엄마, 자격 없는 엄마의 실체 -죄책감 엄마의 비극 -죄책감을 떨치는 방법 -나, 이대로 괜찮은 엄마 -아이에게 정이 없는 엄마 -모성애에 대한 그릇된 고정관념 -자격 없는 엄마는 없다 · Tip?나는 몇 점짜리 엄마일까? 2. 버려야 할 세 가지 육아 신화 -‘생후 3년’이라는 낙인 -애착 이론에 대한 오해 -애착 이론에 갇히면 생기는 문제 -아이의 초기 기억, 저마다의 우주 -태교, 생후 3년, 애착 이론의 허상 · Tip?세 가지 결정론에 얽매이지 않는 법 5부 엄마의 불안 1. 공부 불안 : 종목을 바꿔라 -“뒤처질까 봐 불안해요” -공부는 정말 습관일까? -사교육을 거부한 엄마들의 불안 -공부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 -공부에서 자발성으로, 종목을 바꾸자 -결국엔 자발성이 이긴다 · Tip?공부를 우선하는 자녀를 위한 팁 2. 안전 불안 : 접속을 끊어라 -“연락이 안 되면 너무 불안해요” -안전을 위해 친 울타리가 아이 불안을 키운다 -걱정이 감시로, 감시가 구속으로 -접속을 끊으면 불안도 끊어진다 -불안할 때마다 필요한 주문 · Tip?아이와 연결을 끊는 훈련 3. 비정상 불안 : 정상의 기준을 바꿔라 -심리 검사, 받아야 할까 -심리 검사 후 벌어지는 일들 -학습·성격·심리 검사의 한계 -내 아이는 정상일까, 평균일까 · Tip?심리 검사, 이렇게 하자 6부 엄마의 상처 1. 상처 있는 엄마는 문제 엄마일까 -엄마 상처 이론 -엄마 상처 이론의 문제점 -상처 없는 사람은 없다 -화를 못 참는 엄마의 무의식 · Tip?1도의 법칙: 엄마 혁명의 시작 2. 아이는 엄마보다 강하다 -내면 아이는 고유의 색이다 -엄마가 괜찮아야 아이가 괜찮다 -에필로그: 내 아이를 살리는 작은 혁명 |
엄마의 무의식이 아이를 키운다
두고두고 보고 싶은 책입니다. 30년 경력의 정신의학과 전문의 윤우상 선생님의 저서예요
육아서이긴 하지만 엄마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엄마와 아이 모두를 위한 책이예요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엄마 자신을 잃어버리고 동굴속에 파묻힐 때가 있더라구요.
저도 그럴때가 있었으니깐요. 마음이 힘들때 이 책을 읽어봤습니다.
그리고 가끔씩 또 읽어봅니다. 읽을때마다 도움이 됩니다. 눈물이 글썽거릴때도 있어요.
내가 행복하고 내 아이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 차근차근 따라하다보면 정말 그렇게 될것 같아요.
아이를 키우며 슬픈마음이 들거나 우울한 마음에 힘들다면 권해주고싶어요.
충분히 잘하고 있는 엄마들에게 널리 알려주고 싶은 책입니다.
아이를 놓아주는 연습
세상에 어느 위대한 인물이 엄마의 고칭으로 만들어졌단 말인가.
아이는 자기만의 세상이 있다.
아이는 자발성의 힘으로 독특한 자기의 세상을 창조해나간다.
아이의 세상에 엄마가 손을 대면
아이의 창조적인 세상은 망가진다.
엄마가 코칭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를 관리하면
아이의 세상은 잘해봤자 엄마가 살아온 세상을 넘을 수 없다. p154
엄마가 나를 야단치는건지, 나를 사랑하는 건지 헷갈린다.
엄마한테 대들 수도 없고, 잘못했다고 사과할 수도 없고,도망갈 수도없다.
아이 몸속에 죄의 독, 슬픔의 독이 안개처럼 스멀스멀퍼진다.
아이는 내가 왜 이리 슬픈지, 왜이리 힘이 없는지 이유를 모른다.
그래서 엄마 죄책감이 더 무서운 거다.
내 아이를 좋은 마음으로 잘 키웠다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불안정하고 무기력하다면 숨어있는 엄마 죄책감이 원인일 수 있다.
엄마의 미안함을 줄여야한다.
모든 엄마들이 실수하고 실패한다.
아이의 어떤 모습을 보고 '내 탓이야'하는 마음이 들 때,
무조건 고개를 젓자. p182
그동안 육아서가 불편했던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계획적으로 꾸준히 뭔가를 잘 하지 못하는 나 같은 엄마에게 이 책은 치유이자 해방이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자꾸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며 엄마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아이의 잠재력 계발을 좌지우지라도 할 듯이 '코칭'하게 만드는 육아서들 때문에 자연스럽게 방치하는 엄마, 게으른 엄마가 되어버린 수많은 엄마들에게 과감히 '게으른 엄마가 옳다, 아무 것도 하지 마라'라고 외치는 책이기 때문이다.
"엄마의 두 마음
엄마들은 아이를 어떤 아이로 키우고 싶냐는 질문에 다들 ‘행복한 아이’, ‘감정을 잘 컨트롤하는 아이’, ‘당당한 아이’, ‘감정이 풍부한 아이’ 등 훌륭한 답변을 한다. 엄마들의 희망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인간적으로 성숙하고 자기 능력 발휘하면서 남과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아이’라고 할 수 있다….그런데 이상하다. 마음으로는 ‘행복한 아이’를 꿈꾸면서 현실은 ‘잘난 아이’를 원한다. 우리 아이 당당하게 키우고 싶다면서 구박해서 주눅 들게 하고, 더불어 사는 아이를 바라면서 친구들을 가려 사귀라고 한다. 왜 부모가 좋은 철학을 갖고 있는데도 행동은 그에 따르지 못할까?..."
이 책은 입말과 맘말을 구분하면서, 엄마의 입말과 맘말이 일치하지 않으면, 아이는 맘말을 듣게 되어 있다고 말한다. 겉으로는 '네가 최고야'라고 말하면서, 마음 속으로는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면 이러저러한 게 부족하니 어떻게 고쳐야 할까' 말한다. 그러다 보면 그 마음 속 말이 나도 모르는 새에 드러나 아이도 맘말을 듣게 된다.
"엄마의 무의식 속 두 가지 비밀 코드 : 엄마 냄새와 엄마 색안경
엄마가 아이를 귀여워하는 마음으로 보면 아이 몸에는 귀여운 냄새가 밴다. 아이는 어딜 가나 귀여운 냄새를 풍기고 사람들은 아이를 귀여워하게 된다. 엄마가 아이를 못났다고 보면 아이 몸에 못난 냄새가 밴다. 아이는 자기도 모르게 못난 냄새를 풍기고 사람들은 아이를 왠지 모르게 못난 아이 취급한다. 이게 엄마 냄새다.
유치원 첫날, 아이는 어떤 애가 인사를 하니까 수줍어서 엄마 뒤에 숨었다. 이 일상적인 일이 엄마에게는 ‘충격과 걱정’으로 다가왔다. 아이는 졸지에 대인 관계 맺는 능력이 부족한 소심한 아이가 되었고, 엄마가 시키는 대인 관계 훈련을 받게 되었다. 이 엄마는 ‘소심한 건 안 좋은 거야’라는 색안경을 끼고 있다.
엄마가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맑은 안경을 끼고 사랑의 냄새를 풍긴다면 그 자녀들은 무조건 잘 살게 되어 있다."
우리 주변에는 사회적으로 성공하지 않았어도,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업이나 부와 명성을 가지지 않고서도 주변 사람들을 감동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그저 함께 있으면 즐겁고, 닮고 싶은 구석이 있다. 부모에게조차 사랑받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 얼마나 슬플까?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아껴주는, 내 단점까지 나의 일부로 받아들여주는 사람이 이 세상에 단 한 사람이라도 존재한다면 삶이 외롭다고 느끼지는 않을 것 같다.
"기질은 하늘이 준 ‘생존 기술’
기질은 한 생명이 태어날 때 하늘이 준 것이다. 그래서 천성이라고도 하는 이 기질로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 물론 기질도 변하기는 하지만 기질의 강도가 바뀌는 것이지, 다른 성향의 기질로 역전되지는 않는다.
‘적극적이다’ ‘소극적이다’ ‘고집 세다’ ‘온순하다’ ‘빠르다’ ‘느리다’ 등등이 기질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기질에 좋은 기질, 나쁜 기질은 없다.
‘몸과 마음이 편하면 행복’이라는 기준에서 보면 게으른 사람도 그럭저럭 괜찮다. 게을러도 편안하게 잘 살 수 있는 사람이라 하늘에서 게으른 기질을 주었고, 부지런해야만 먹고 살 수 있기 때문에 하늘이 부지런한 소질을 준 것이다. 모든 기질에는 일장일단이 있다.
아이 교육의 기본은 아이의 기질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것이다.
기질은 소질이다. 기질은 자발성이다. 기질은 그 사람이 갖고 태어났고 가장 잘하는, 가장 잘 맞는 ‘생존 기술’이다.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건 살아남는 것이다."
오늘도 아이의 게으름과 덜렁거림 때문에 화딱지가 나서 분노 폭발로 아침을 시작하는 부모들이 많으리라. 나 역시 그중 하나다. 그런 아이를 달래도 보고 다그쳐도 보고 혼내도 본 부모들은 아마 알 것이다. 그 어떤 방법도 생각만큼 잘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데, 그 말은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인간의 타고난 기질은 바꿀 수 없다'는 의미이다. 기질을 바꾸려 하지 말고 아이가 사회 속에서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데 기질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어떻게 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게 진정한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문장을 꼽으라면 아래 문장을 꼽겠다.
"지혜로운 엄마는 자기를 바꾸려 애쓰고, 어리석은 엄마는 아이를 바꾸려 애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