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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모험

나무의 모험

: 인간과 나무가 걸어온 지적이고 아름다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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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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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7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88쪽 | 499g | 140*210*25mm
ISBN13 9788901232638
ISBN10 890123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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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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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문명의 가장 기초적인 재료로 쇠가 나무를 앞지른 것은 불과 250년밖에 되지 않았다. 오랜 시간 동안 나무와 숲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아낌없이 베풀었고 무지를 일깨웠다. (……) 어떤 나무가 불에 잘 타고, 건물을 짓는 데 유용한지, 약이 되고 독이 되는지도 알게 되었다. 나무에 따라 잎이 무성해지고 열매를 맺는 시기가 다르다는 것도, 서로 다른 나무에는 서로 다른 새들과 벌레들이 모여든다는 것도 알았다. 나무에 대해 알고, 나무라는 재료를 다룰 줄 알게 된 것은 인류가 생존을 위해 갖춘 거의 최초의 지식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축적되어 인간은 문명의 기틀을 이루었다. --- pp.16~17

엔지니어들이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으면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햇빛을 모으는 장치를 개발하려 한다는 소식을 들은 적 있다. 그 장치가 갖춰야 할 조건은 명확하다. 햇빛과 물, 공기를 흡수해 당분을 만들어 정제하고, 이러한 생산과정이 무한대로 지속되어야 한다. 자가 증식도 가능해야 한다. (……) 이 모든 공학적 문제를 거뜬히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나무다. --- pp.53~54

사과나무는 보이는 것처럼 단순하지가 않다. 5만 개가 넘는 유전자가 들어 있어서, 지금까지 알려진 것 중 가장 복잡한 식물이다. 야생 사과나무 중에서 식용 가능한 열매를 맺는 것은 ‘말루스 시에베르시’라는 종뿐이다. 본래 이 수종은 카자흐스탄의 톈샨 기슭에서 자라는데, 이 나라의 수도 알마티는 카자흐어로 ‘사과의 도시’라는 뜻이다. 식용 사과를 서구에 소개한 것은 알렉산더 대제의 군대라는 설이 유력하다. 사과는 행진할 때 먹기 좋은 음식이다. 에너지를 주고, 비타민 C가 풍부하며, 말려서 먹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 pp.107~108

위협적인 갑옷으로 무장한 아프리카산 가시아카시아 같은 나무로부터 인간이 방어 기술을 배웠음은 누구나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아군 진영 주변에 날카롭게 깎은 막대들을 꽂아놓는 것도 그와 같은 기능을 하는데, 호메로스를 비롯한 고대 그리스 작가들은 창을 들고 밀집해 있는 군대를 가시덤불 숲에 비유해 표현한 바 있다. 산울타리를 심기 시작한 것이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잘 관리된 산사나무 울타리만 있으면 목숨을 건 도둑이 아닌 이상 거의 모든 침입자를 막을 수 있다. --- p.122

숲속에서 사는 경험과 의미, 그리고 그것이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헨리 데이비드 소로처럼 잘 묘사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내가 숲으로 간 것은 의도를 가지고 살기를 희망했기 때문이다. 삶에서 가장 본질적인 것만을 대면하면서 숲의 가르침을 나도 배울 수 있을지 알고 싶었다. 무엇보다 죽음을 맞이할 때 제대로 살아보지 못했다는 회한을 남기고 싶지 않았다.” 완벽한 정적이 흐르는 겨울 아침, 눈을 뜨고 주위를 돌아보면 땅은 새하얀 눈으로 덮여 있고, 살아 움직이는 것이라고는 솔방울을 갉아대는 청설모나 이끼를 뜯는 사슴뿐일 때 소로의 말에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 p.147

통나무를 갈라서 나뭇결을 들여다본 것은 인간의 위대한 지적 실험이었다. 인류가 사물이나 현상의 이면을 탐구하고, 본래의 상태를 허물어 성능을 시험하고, 근본적인 물성을 유추하는 게 가능해진 것이다. 그 결과가 금속공학, 화학, 건축 그리고 최초의 기계를 탄생시킨 첫걸음이 되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 p.170

나무는 공학적 걸작이다. 모든 나무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 즉 태양 전지판(이파리들)을 가능한 한 높이 올리는 동시에 땅과의 보급 라인을 유지해야 하는 문제에는 아주 정교한 해결책이 필요하다. 잘못될 수 있는 일이 너무도 많다. 놀라운 사실은 나무들이 이 모든 문제를 단 다섯 가지 호르몬만으로 극복한다는 점이다. --- p.217

철을 용해하고 제련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강철이 발견되면서 숯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졌다. 기원전 2세기 전반에 철기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강철로 만든 도구와 무기는 이전에 존재하던 어떤 것과도 견줄 수 없었고, 그런 물건을 만드는 기술을 가진 사람들은 상당한 우위를 점했다. 이 시기에는 부가 축적되고 농업이 발달했으며 나무와 목재를 돌보고 다루는 기술이 무르익었다. 코크스가 발명되기 전까지 숯은 전쟁과 평화의 무기인 도끼와 칼, 쟁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섭씨 1400도 이상의 고온을 낼 수 있는 유일한 연료였다. --- pp.259~260

장작불을 바라보는 일은 단순한 쾌감을 자아낸다. 마치 조상에게 대대로 물려받아 의식 깊은 곳에 자리 잡은 모종의 정서를 자극하는 듯하다. (……) 불은 집단의 일부라는 소속감을 일깨우는 동시에, 완벽하게 혼자가 된 기분을 선사하며 영혼 깊은 곳으로 침잠해 사색하게 만든다. 쉴 새 없이 움직이는 감각적인 화염 속에는 문명 전체의 기억이 녹아들어 있다. 아무리 기술이 발달한다 해도, 장작불의 치명적인 매력에 압도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 p.289

나는 종이를 더 많이 소비하라고 권하고 싶다. 거기서 그치지 말고 성냥을 사고, 참나무와 물푸레나무, 단풍나무로 만든 가구도 들이고, 유리가 이중으로 들어간 나무 창호를 달자. 숲은 유용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종이와 성냥을 만들기 위해 조성된 숲에는 베어지는 나무보다 더 많은 나무가 새로 심어진다. 나무가 가진 경제적 가치를 보지 못하고 나무의 경제학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지 못한 채, 감상적으로만 나무를 대하고 숲을 갈아엎어 특용 작물을 기르거나 초원으로 바꾸는 순간, 숲의 운명은 끝나는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을 보며 펄프가 된 나무를 위해 눈물 흘리지 말자. 책 한 권을 더 사는 것이 숲을 구하는 길이다.
--- pp.34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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