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는 힘들 때는 주저앉아 동생들에게 불완전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면 동생들이 힘을 보태주고 지혜로운 충고를 해준다. 유대감이 사람들 사이에 오가는 힘이라면 그 힘은 일방통행이 아니라 양방향으로 오가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온 마음을 다하는 삶은 갈등과 고통을 최소화하는 ‘최소 저항’의 길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는 자각과 선택의 길이다.
--- 「1장.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드러낼 용기」 중에서
자기애를 실천한다는 것은 자신을 신뢰하고, 존중하며, 친절하고 다정하게 대하는 법을 배운다는 의미이다. 우리 대부분이 자신에게 얼마나 엄격하고 가혹한지를 감안하면 이는 결코 쉽지 않은 요구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 하지 않을 말을 나 스스로에게 하곤 한다. 누구나 ‘세상에, 나 진짜 멍청해’라거나 ‘와, 나 같은 바보가 또 있을까?’ 같은 생각을 쉽게 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멍청이나 바보라고 부르는 것이 사랑을 실천하는 것에 위배되듯 자신을 멍청이나 바보라고 생각하는 것도 자기애를 심각하게 해치는 행동이다.
--- 「2장. ‘지금 이대로 가치 있는 존재’라는 믿음」 중에서
자기가치감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면 남에게 인정받으려고 애걸하게 된다. 남에게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으려고 애걸하는 것은 결코 신나는 일이 아니다. 그런 행동은 ‘지금 이대로는 절대 충분하지 않아. 부족해, 부족해’라는 생각을 머릿속에 주입하는 괴물이다.
--- 「3장. ‘나는 부족해’라는 생각은 어디에서 시작되나」 중에서
남들 눈치를 보느라 진짜 나를 포기하는 것은 누구한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론 내가 진짜 나를 추구하느라 주위 사람들이 피곤하고 힘들어질 수는 있다. 하지만 결국에는 나 자신에게 진실한 것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모든 사람의 기분을 다 맞춰야 한다는 생각만 버리면 내 인생에서 정말로 소중한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시간, 사랑, 관심이 훨씬 더 많아지고 유대감도 훨씬 더 많이 쌓을 수 있다.
--- 「4장. [법칙 1] 매 순간 ‘진짜 나’로 살아라」 중에서
완벽주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선 수치심, 비난, 비판과 같이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는 경험에 자신이 취약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자신을 좀 더 사랑하고 자신에게 좀 더 너그러워지면 수치심 회복탄력성을 실천할 수 있고 자신의 불완전한 모습도 받아들일 수 있다. 이렇게 자신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용기, 연민, 유대감이라는 진정한 선물을 찾을 수 있다.
--- 「5장. [법칙 2] 자신을 좀 더 너그럽게 대하라」 중에서
인간의 몸속에는 눈으로 보는 것을 믿어버리는 DNA가 숨어 있다. 그래서 정교하게 편집된, 과잉 생산의, 포토샵으로 수정된 세상은 우리에게 매우 위험하다. 회복탄력성을 기르고, 우리의 평범한 삶을 화려하게 가공된 미디어 속의 삶과 비교하지 않으려면 보이는 것을 팩트 체크할 필요가 있다.
--- 「6장. [법칙 3] 회복탄력성을 키워라 」 중에서
지금은 불안과 두려움이 만연한 시대인데, 이 둘이 결핍감을 불러일으킨다. 사랑하는 것을 잃을까 두렵고, 뭔가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게 너무 싫다. 그래서 감사하지 않고 기뻐하지 않으면 나중에 속상하고 슬픈 일이 닥쳐도 상처를 덜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틀린 생각이다. 감사를 실천하지 않고 기쁨을 느끼지 않으면 정말로 힘든 시기에 우리를 지탱해줄 수 있는 두 가지를 놓치게 된다.
--- 「7장. [법칙 4] 충분히 감사하고 충분히 기뻐하라」 중에서
우리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물어보는 이유는 자신이 아는 것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다. 너무 불안하고 불확실하다고 생각되는 것이다. 그럴 때는 자신이 맞다는 확신이 필요하다. 그리고 일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을 때 함께 비난받을 사람이 필요하다.
--- 「8장. [법칙 5] 직감과 믿음에 따라 판단하라」 중에서
‘비교에서 벗어나기’란 쉽게 해치울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우리는 걸핏하면 시선을 돌려 남들은 뭘 하는지, 그들이 나보다 앞섰는지 아니면 뒤처졌는지 확인한다. 하지만 자신만 가지고 있는 독특함을 표현하는 창의력은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창의적인 활동을 하면 완벽하게 독특하고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 비교하지 않으면 ‘앞섰다’거나, ‘뒤처졌다’, 또는 ‘최고’, ‘최악’ 같은 말이 의미를 잃는다.
--- 「9장. [법칙 6] 창의적인 활동을 시작하라 중에서
우리는 성취와 소유가 기쁨과 삶의 의미를 가져다줄 거라 생각하지만, 그 욕구를 추구하느라 우리는 늘 피곤하고 느긋하게 여유를 갖는 것을 두려워한다. 온 마음을 다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수면과 놀이를 위해 의도적으로 시간을 내야 한다. 피로가 노력의 상징이며 생산성이 자기가치를 매기는 기준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 「10장. [법칙 7] 놀이와 휴식 시간을 늘려라」 중에서
점점 더 복잡하고 불안해지는 세상에서, 우리는 조금이라도 덜 바쁘게 살아야 한다. 고요하고 차분한 삶을 시작하려고 하면 처음에는 어려울 수도 있다. 스트레스와 불안이 우리 일상에 너무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요함과 차분함을 실천하려는 노력을 계속하면 불안감은 줄어들고 내가 무엇을 하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그리고 삶의 진정한 의미는 어디에 있는지 분명히 알 수 있다.
--- 「11장. [법칙 8] 차분함과 고요함을 유지할 방법을 찾아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