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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의 인문학 1

학교 안의 인문학 1

: 사물 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생각 도구들 12

리뷰 총점9.8 리뷰 27건 | 판매지수 384
베스트
청소년 인문/사회/경제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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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50g | 140*210*13mm
ISBN13 9791188388974
ISBN10 1188388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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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머리말 사물에 대한 새로운 발견, 그리고 나를 찾아가는 시간

1. 거울 나의 얼굴로 살아갈 것
교실에 왜 하필 거울을 달아놓은 걸까 | 나의 얼굴을 본다는 것 | 타인의 시선이 내 몸을 지배할 때 | 외모 평가는 정치적이다? | 진짜 중요한 것은 거울에 보이지 않아

2. 펜과 노트 너는 한 권의 책이야
나를 표현하는 원초적 방법
손이 하는 일 중 가장 으뜸인 것 | ‘나를 쓰는 일’에 대해 | 산다는 것? 쓴다는 것! | 진심을 다하면 진심은 통한다

3. 교복 타율을 벗고 자율을 입다
‘옷을 입은 존재’ | 옷이 사람을 입는다? | 옷은 ‘자유’여야 한다 | 창의성을 걸친다는 것 | 교복을 없애기 어렵다면

4. 성적표 공부는 경쟁이 아니야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성적표 | 시험으로 길들이기 | 출발선 앞에서 우정은 없다 | 경쟁이 경쟁력을 키울까 | 평가를 평가하자

5. 책상과 의자 관계를 빚는 자리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 배치와 소통의 이중주 | 배움이 가르침보다 먼저다 | 창의성이 피어나는 ‘사이’ | 교육일까, 사육일까

6. 급훈 훈을 짓다, 훈을 찢다
어찌 됐든 바르게만 살자고? | 급훈이 보고 있다 | ‘시소게임’은 없다 | 훈이 넘실대는 사회 | 너의 훈에서 나의 훈으로

7. 가방 내 능력은 내 것일까
나는 소비한다, 고로 존재한다 | 구별 짓기 vs 차이 지우기 vs 비슷해지기 | 미래는 과거에 달렸다 | 사교육의 오래된 그늘 | 공정한 교육은 실현 가능할까

8. 출석부 나는 숫자가 아닙니다
너의 이름은 | 숫자는 힘이 세다 | 지금은 ‘서열 놀이’ 중 | 비교는 불행을 낳는다 | ‘끝 번호 1234를 쓰시는 분’

9. 시계 시계는 기계 그 이상이다
시계가 나를 보고 있다 | 시계종이 만든 질서 | 시간이 금이라고? |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의 대가 | 시간의 주인이 되려면

10. 태극기 애국이 애국을 죽인다
‘당당한’ 태극기 앞에 서서 | 역사적 사명을 띠고 태어났다고? | 국기에 대한 맹세를 강요하는 나라 | 진짜 애국심이란 무엇일까 | 국기 경례 유감

11. 교과서 중립은 없다
교과서의 주인은 누구일까 | 이것은 진짜 세상이 아니다 | 있는 것, 늘린 것, 꾸민 것 | 없앤 것, 줄인 것, 뒤튼 것 | 교과서가 사라진 세상

12. 게시판 시민 없는 시민 교육
게시판과 ‘방’ | 게시판에 걸린 민주주의 | 진짜 민주주의를 찾아서 | 참정권을 허하라 | 진정한 ‘열린 게시판’이란

참고문헌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어린 왕자》에서 어른들은 모자처럼 생긴 그림을 보고 하나같이 그것을 ‘모자’라고 답한다. 어린 왕자는 그림에서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을 본다. 보이는 것 너머를 본 것이다. 다른 것을 보려면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사물의 피부 아래 속살에 가닿아야 한다. 사물의 속살과 밑바닥을 응시할 때 삶을 돌아볼 수 있다.
이 책은 학교 교실에서 매일 마주치는 사물들을 통해 청소년들이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게 한다. 그 과정에서 인문학적 사고와 통찰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새로운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왜 하필 학교일까? 청소년들의 삶은 학교에서 시작해 학교에서 끝난다 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이다. ---「머리말」중에서

너는 누구의 얼굴도 아닌 ‘오로지 너의 얼굴’로 살아야 해. 너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존재야. 우리는 저마다 소중하고 아름다운 존재들이야. 모두가 한 떨기 꽃을 피울 씨앗을 제 안에 품고 있거든. 아직 스스로 모를 뿐이야. ‘나’는 별처럼 빛나는 존재지만, 도시의 불빛에 가려진 별빛처럼, 타인의 시선에 가려지면 그 빛을 내지 못한다는 것을.
그러나 우리가 ‘별들의 후예’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 오래전 별들이 부서진 잔해 속에서 태양과 지구가 생겨났고, 우리도 그 속에서 태어났거든. 미국 천문학자 칼 세이건(1934~1996)이 《코스모스Cosmos》에서 묘사한 것처럼, 우리의 몸을 구성하는 원자 하나하나는 별의 내부에서 생겨났어. 그러니까 우리는 모두 별들의 후예야. ---「거울 - 나의 얼굴로 살아갈 것」중에서

비교의 욕망을 완전히 버리라는 게 아냐. 우리가 진정으로 행복해지고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욕망할 줄 알아야 한다는 거지. 비교에는 ‘나를 죽이는 비교’와 ‘나를 살리는 비교’가 있어. 남과의 비교는 내 영혼을 갉아먹을 수 있지만, 나 자신과의 비교는 내 영혼을 살찌울 수 있어. 오늘의 내가 어제의 나보다 더 건강해지고 성숙해진다면 말이야.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는 이렇게 말했어.
“타인보다 우수하다고 해서 고귀한 것이 아니라 과거의 자신보다 우수한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고귀한 것이다.”
비교의 방점은 ‘남보다’가 아니라 ‘이전의 나보다’에 찍어야 해. ---「출석부 - 나는 숫자가 아닙니다」중에서

공부는 세상을 이해하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과 교양을 얻고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를 익히는 거야. 더 나아가 다른 사람과 어울려 사는 법을 배우고 나만의 질문을 찾아가는 것도 공부야.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려면 뚜렷한 자기 주관이 필요한데, 나만의 질문을 통해 자기 주관을 확고히 다져갈 수 있어. 이때 책은 중요한 징검다리가 되지. 독일 소설가 마르틴 발저(1927~)는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으로 만들어진다”라고 했어. 우리는 도서관에 있는 책을 읽으면서 사는 데 필요한 지식과 지혜를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기 주관도 키울 수 있어. ---「도서관 - 도서관은 살아 있다」중에서

모든 가름은 인위적이야. 자연은 가르는 법이 없거든. ‘정상’이라는 게 지극히 인위적인 개념이지. 집에서 학교까지 이동하는 데 정상적인 이동 수단이 따로 있을까? 걸어가는 것만이 정상일까? 자전거를 타거나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거나 킥보드를 타면 비정상이야? 그렇게 말하기 어려울 거야.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 킥보드가 비정상이 아니라면 휠체어도 비정상이 아니겠지. 그러나 길 위에 돌부리처럼 튀어나온 수많은 턱들은 휠체어가 비정상이라고 항변하는 듯해. 걸어가는 것만이 정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바로 ‘이상한 정상인’이 아닐까?
그러나 현실은 학교 역시 가름과 나눔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거야. 장애인만의 문제도 아니야. 학교에서 성적은 가름과 나눔의 절대적 기준선이 되지. 어떤 학교에서는 심지어 급식 순서조차 성적에 따라 정한다고 해. 교양이 없는 교육이 팽배해 있지. 인권, 차별에 대한 교양이 필요해. 교양(가치)이 없는 지식은 위험하고, 지식이 없는 교양(가치)은 공허하지. 영국 소설가 클라이브 스테이플스 루이스(1898~1963)는 “가치관이 배제된 교육은 사람을 영리한 악마로 만들 뿐이다”라고 했어. 옳고 그름을 따져 물을 수 없는 교육은 그저 머리에 든 것만 많은 노예를 만들 뿐이야.
---「계단 - 누군가의 불편, 누군가의 침해당한 자유」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열다섯 살 영철이는 하루 종일 학교에서 무엇을 보고 있을까?”
학교생활을 즐겁게 해주는 열두 가지 생각의 힘!


어느덧 중학교 2학년이 된 영철이는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 교복을 입는다. 시계를 보니 지각은 하지 않을 것 같다. 다행히 교문 앞에서 복장 단속에 걸리지 않았다. 학교 중앙 현관에는 커다란 거울이 있다. 슬쩍 매무새를 보곤 교무실과 복도를 지나 교실로 향한다. 정면에는 급훈과 태극기가 걸려 있고, 교탁 위에는 출석부가 있다. 뒤쪽 벽면에는 작은 벽 거울과 게시판이 걸려 있다. 의자에 앉아 책가방에서 교과서, 펜과 노트를 꺼낸다. 오늘은 체육 실기시험이 있는 날이다. 탈의실이 없는 학교라 화장실에 들러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운동장으로 나간다. 수업이 끝난 후 식당으로 달려가 급식을 받는다. 얼른 먹고 이따 도서관에도 가봐야겠다.

열다섯 살 영철이가 매일 가는 학교에서 보고, 경험하는 것들은 흔하디흔한 사물과 공간이다. 늘 있는 일과라 새로운 생각이 끼어들 틈은 전혀 없다.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움직인다.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는 “내 배움이 멈추었던 유일한 시기는 내가 학생이었을 때뿐”이라고 했다. 그만큼 우리 청소년들의 일상은 습관처럼 굳어져 있는 게 아닐까.

『학교 안의 인문학』은 학교에서 매일 마주치는 사물과 공간을 통해 청소년들이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게 한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인문학적 사고와 통찰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새로운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결국 이 책은 일상의 사물과 공간을 통해 ‘진짜 나’를 찬찬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던져준다. 다시 한 번 ‘내 안의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해준다. 매일 같은 일상이지만 다른 시선으로 사물과 공간을 바라볼 때, 학교생활이 지금보다 조금은 즐거워지지 않을까 조심히 권하는 책이다. 그 다른 시선을 조금씩 곧은 방향으로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책이다.

“학교에서 매일 마주하는 모든 것에 인문학이 있다”
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에서, 새로운 관점이 탄생하는 순간!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거울을 보곤 해. 학교에도 의외로 많은 거울이 있지. 중앙 현관에 들어서면 보통은 커다란 전신 거울이 우리를 맞이하잖아. 현관에 거울이 없더라도 교실마다, 화장실마다 거울이 있지. 그것도 모자라 시시때때로 손거울을 보기도 하고 말이야.
사실 수업하는 교실에 거울은 그다지 어울리지 않아. 엘리베이터 같은 특수한 공간에서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 설치된 거울과는 다르지. 도서관이나 연구실처럼 공부와 관련된 공간에 거울, 특히나 벽 거울은 드물어. 집을 한번 떠올려봐. 공부방에 거울이 걸려 있니? 공부방 책상 위에 탁상 거울이나 손거울을 놓는 경우는 있겠지만, 큰 거울은 대체로 거실이나 옷방, 현관에 있을 거야. 그런데 왜 우리가 공부하는 교실 공간에는 거울을 걸어놓는 걸까?
분명 거울을 보면서 용모를 단정히 하라는 뜻이겠지? 그러고 보니 거울은 교실 뒤편에서 우리를 지켜보며 단정한 모습이 학생답다고 조용히 속삭이는 것 같기도 해. ---p.13~14(1권)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가 “타인은 지옥”이라고 했던 이유는 타인의 시선이 진짜 나를 가리고, 진짜 나를 찾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진짜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라고 하지 않는가. 저자는 ‘거울’ 편에서 누구의 얼굴도 아닌 ‘오로지 나의 얼굴’로 살아갈 것을 권한다. 추하든 아름답든, 가려져 있든 드러나 있든 우리가 ‘별들의 후예’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잔잔히 도닥여준다. 이 모든 인문학적 시선이 오롯이 사람을 향해 있기 때문에 더욱 든든한 위로가 된다.

사물 ‘거울’(1권)을 통해 외모에 대한 타인의 시선이 내면화되는 상황을 경계했다면, 공간 ‘식당’(2권)에서는 또 다른 폭력의 그늘, 차별과 편견에 대해 짚는다. 학교에는 학생들과 정규직 교사들만 있는 게 아니다. 교무실, 행정실, 경비실, 급식실에도 보이지 않게 수고하는 사람들이 있다. 학교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누군가는 청소를 하고 누군가는 밥을 짓고 누군가는 전등을 갈고 누군가는 밤새 교문을 지킨다. 비정규직이라는 이름으로. 이렇듯 학교라는 작은 세상도 누군가의 노동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저자는 “값싼 비용은 값비싼 대가를 부르기 마련”이라며, 배움의 산실이라는 학교에서조차 만연해 있는 차별과 편견을 지적한다. 학생으로서의 신분이 끝나면 누구나 노동자가 된다. 노동자가 미래를 꿈꿀 수 없는 사회라면 어떨까? 이러려고 죽도록 공부했나 회의가 들지도 모를 일이다. 이처럼 『학교 안의 인문학』은 이런 사회 문제에 대해서도 지금부터 같이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비단 이 책은 전반에 굳어져버린 ‘시선’을 진단하는 데만 머무르진 않는다. 결정적으로 이 책은 우리 안의 ‘긍정성’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당연한 것들과 마주할 때도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을 때, 우리 안에서 새로운 생각이 꽃필 수 있다.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여러분 자신이 다수의 편에 서 있음을 발견할 때는 언제나 잠시 멈춰 서서 성찰할 시간”이라고 했다. 스스로 다수의 생각과 방식에 들어와 있다고, 남들 하는 것만큼 응당 하고 있다고, 공동체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안도하기보다 매일 마주치지만 스쳐 지났던 소중한 사물들, 그리고 우리가 속해 있지 않은 곳까지도 이제는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이 책은 역설한다. 그렇게 될 때 사물에 대한 시선이, 매일 가는 학교라는 공간이 청소년들에게 새롭게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눈이 트이고 생각이 뜨일 때 또 다른 생각과 희망을, 지금과는 다른 변화를 꿈꿀 수 있지 않을까.

회원리뷰 (27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생각의 전환을 통해 새롭게 발견하는 나, 학교안의 인문학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세**인 | 2019.12.20 | 추천3 | 댓글0 리뷰제목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많은 요즘이죠.사람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고민들이 삶에 끼치는 영향이랄까,뭐 이런것을 인문학이라고 나름 느끼고 있는데요, 이번에 학교안의 인문학이라는 제목의 책을 보면서우리 아이에게 다양한 사고를 하는데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학교안의 인문학은 1,2권으로 나뉘어져 있는데,1권은 '사물 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생각 도구들';
리뷰제목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많은 요즘이죠.

사람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고민들이 삶에 끼치는 영향이랄까,

뭐 이런것을 인문학이라고 나름 느끼고 있는데요, 이번에 학교안의 인문학이라는 제목의 책을 보면서

우리 아이에게 다양한 사고를 하는데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학교안의 인문학은 1,2권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1권은 '사물 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생각 도구들'이라는 부제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쩌면 지금도 옆에 있을지 모르는 친숙한 사물을

다시 바라보며 우리가 알고 있는 시선이 너무 고정된 생각은 아닐까? 라는 생각에서 출발하는 듯합니다.

그 속에서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면을 찾아가면서, 나를 발견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죠.



가방, 출석부, 시계, 태극기, 교과서 등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혹은 집에서 항상 만나는 사물을 통해

또 다른 시각을 가져볼 수 있는 기회를 만나볼 수 있죠.



머리 말에서 나오는 '또 다른 새로운 나'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그동안 어쩌면 너무 당연시해왔던 시선들을 뒤집어보며,

다른 면을 통해 좀 더 나은 면을 부각시키기도 해보는 등 사고의 확장에 많은 도움이 되겠더라고요.



가장 먼저 자주 보는 거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특히 여자아이라면 손거울까지 포함해 좀 더 많이 볼 것도 같은 사물인데요,

거울에 비추는 나의 모습, 나의 얼굴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죠.



물론 책의 내용에 모두 고개를 끄덕일 필요는 없는데요,

책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관점을 통해서 아이가 그동안 알고 있던 시선과 다른 방향으로

사고의 범위를 넓히는 측면에서 읽어보기 좋은 책이더라고요.



책은 아이와 직접 이야기 하듯, 자연스로운 어투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소재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 하며 필요한 사실을 설명해주고

그에 대해 아이들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있는 책이죠.



과거의 생각과 변화된 모습들, 그 모습들 속에서 고착화된 개념들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면 어떨까, 이런 건 어떨까하는 등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인문학 책입니다.



학교안의 인문학은 청소년이 읽어보면 좋은 수준의 도서인데요,

아빠 엄마도 함께 보며 책에서 던지고 있는 화두에 대해 같이 이야기 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동안 너무 당연시 해왔던 부분들 중에서 인권과 관련되

고칠 필요가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한번 고민해볼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기도 합니다.



그동안 알고 있던 유형과 무형의 사물에 대해 새로운 시선을 가지며 사고력을 키우고

다양한 형태로 고민할 수 있는 생각의 확장성에 도움이 될만한 책입니다 



2권은 공간 속에서 삶을 이해하는 생각 도구들이라는 부제로 나와있는데요,

2권 역시 읽어보고 싶어지더라고요.



인문학은 멀리 있지 않고 주변을 통해서도 충분히 접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책이면서

다양한 삶을 이해하게 만드는 도서라 청소년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포토리뷰 학교 안의 인문학1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h******8 | 2019.12.18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사물 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생각 도구들 12학교 안의 인문학1오승현 지음생각학교            『학교 안의 인문학1』은 학교 교실에서 매일 마주치는 사물들을 통해 청소년들이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거울, 펜과 노트, 교복, 성적표, 책상과 의자, 급훈, 가방, 출석부, 시계, 태극기, 교과서, 게시판’를 대;
리뷰제목

사물 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생각 도구들 12

학교 안의 인문학1

오승현 지음

생각학교

 

 


 

     『학교 안의 인문학1은 학교 교실에서 매일 마주치는 사물들을 통해 청소년들이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거울, 펜과 노트, 교복, 성적표, 책상과 의자, 급훈, 가방, 출석부, 시계, 태극기, 교과서, 게시판를 대상으로 인문학적 사고와 통찰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학교 안의 사물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주 독자층이지만 학교 공간, 인문학이란 키워드는 충분히 성인들에게도 인문학적 사고를 확장시켜주어 흥미롭게 읽었다.



 

     2펜과 노트-너는 한 권의 책이야에서 저자는 학교에서 늘 마주하는 펜과 노트를 바라보며 쓰다라는 행위, 표현의 영역, 삶의 여정에서 인생 책을 완성하는 과정의 의미 등으로 사유를 전개해나간다. 학교에서 쓰는 펜과 노트는 받아 적는데 사용하는 수동적인 사물로 해석될 수 있으나 표현의 관점에서 보면 그것은 새롭게 해석의 여지가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앞으로도 글쓰기의 유효성이 여전할 것으로 전망한다. 청소년은 보고서와 논술문, 자기소개서, 대학생은 보고서와 논문, 직장인은 이력서와 기획서 및 사업계획서를 써야하고, 이메일, SNS 등의 개인적 소통의 방법도 모두 글쓰기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글쓰기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지만, 우리들 개인에게는 성찰과 치우의 관점에서 더없이 중요한 행위라고 할 수 있어.(43)

-----표현의 관점에서 공부를 정의하면 공부란 결국 남의 표현을, 남이 써놓은 글을 배우는과정이라 할 수 있어. 누가 어떤 생각으로 무슨 말과 글을 남겼는지, 그 생각에 담긴 세상을 보는 관점은 무엇인지, 또 그 말과 그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살피고 탐구하는 게 공부야. 그렇다면 공부는 언젠가 내 삶을 살기 위해서 하는게 아닐까?(45)

-----삶이란 실존을 통해 나를 써나가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어.(중략) 자기 안에 있는 꿈과 바람, 이상을 구체화하고 실현하는 것이 삶이라면, 결국 산다는 건 자기만의 책을 쓰는 일이 아닐까? 죽는 순간까지 퇴고를 거듭하면서 말이야. 하루하루 쓰다 보면 마침내 인생이란 책이 완성되듯이.(47)

 

     펜과 노트를 통해 인생이란 지점까지 삶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한번 감사하게 돌아보고 새롭게 바라보는 저자의 깊고 다양한 생각들이 인상적이었다. 무조건 ‘~해야 한다라는 다소 강압적인 어른의 시선이 아닌 사유자의 시선이라는 점에서 이 책은 다시 한번 인문학의 가치를 환기한다.

 

     학생 시절의 상징, 전유물로 여겨졌던 교복에 대한 시선도 마찬가지이다. 교복은 어찌 보면 단순성을 넘어서 획일성을 강요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옷의 통제를 넘어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선을 긋게 하고, 규정에 맞는지 점검하게 되고 스스로 감시하게 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왜 교사나 교직원들은 경찰관 등과 같이 제복을 입지 않을까란 질문이 참 신선했다. 사람이 옷을 입는 것인지 옷이 사람을 입는 것인지 등을 고민하며 옷이 인간에게 작용할 수 있는 여러 기능들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4성적표- 공부는 경쟁이 아니야에 대한 부분도 현재 성적표가 학생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 교육현실은 어떠한지 돌아볼 수 있는 시선을 제공한다. 서열화, 평가에서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을 백분 공감하면서도 어려울 때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는 인디언 학생들의 협력 방식은 또다른 세상으로 나를 이끄는 느낌이 들었다.

 

-----‘경쟁하며 공부하는 것협력하며 공부하는 것가운데 무엇이 학생의 경쟁력을 더 키워줄 수 있을까? 미국 교육심리학자 알피 콘(1957~)<<경쟁에 반대한다(No contest)>>에서 협력이 경쟁보다 더 생산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수많은 연구를 소개했어. 알피 콘은 성과를 양적으로 측정하든, 질적으로 측정하든 언제나 협력이 경쟁보다 더 생산적이라고 힘주어 말해.(중략) 경쟁이 공부의 전부인 줄 알았는데.(80)

 

     소략한 예들만 옮겼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들은 좀 신선하고 깊은 울림으로 작용하였다. 왜 이렇게 신선하다못해 파장이 이는 느낌일까를 생각해보았다. 첫째 익숙했던 것들의 이면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공한다는 점, 둘째 저자의 광폭적인 인문학적 사유에 대한 이끌림과 인문학의 가치가 아닐까 한다.

 

     인문학이 빵처럼 당장 배를 부르게 하고, 많은 돈을 벌게 해줄 수는 없지만(물론 그런 사람도 있다.) 삶의 의미를 풍부하고 깊게 해줄 수 있는 의미있는 영역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달았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의 힘이 된다. 바로 청소년들이 주 독자층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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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학교안의 인문학 1 [생각정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엉***H | 2019.12.18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학교안의 인문학 1학교안의 인문학은 1권과 2권으로 되어있습니다.그 중 1권을 먼저 읽어봤습니다. 1권은 학교 교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울, 시계, 교과서 등매일 마주하는 일상 사물을 통해서 아이들의 생각하는 힘이 자랄 수 있도록 알려주고요.2권은 시선을 더 확장해서 운동장, 교문, 식당 등등 학교 안에 머무는 공간을 보며 더 많은 생각을 갖게 해 줍니다.학교안의;
리뷰제목

 

 

학교안의 인문학 1

학교안의 인문학은 1권과 2권으로 되어있습니다.
그 중 1권을 먼저 읽어봤습니다.
1권은 학교 교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울, 시계, 교과서 등
매일 마주하는 일상 사물을 통해서 아이들의 생각하는 힘이 자랄 수 있도록 알려주고요.
2권은 시선을 더 확장해서 운동장, 교문, 식당 등등 학교 안에 머무는 공간을 보며 더 많은 생각을 갖게 해 줍니다.
학교안의 인문학이라고 하니 학생들만 읽어야 할꺼 같지만,
청소년기 엄마아빠도 함께 보면 좋을꺼 같습니다.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으며, 어떻게 행동하는게 더 나을지 부모로써 알게 되는 시간일테니까요. 

 

출퇴근길 시간을 이용해서 제가 먼저 읽어봤습니다.
일단 아이의 생각도 궁금하기에, 이 부분은 아이와 함께 애기해보면 좋을꺼 같아.
열심~ ㅎㅎ 책 모서리를 접어서 표시 해두었답니다. 


목차를 보니,
아이들의 학교안에서 쉽게 접할 수 잇는 사물을 갖고 글을 쓴거 같았어요.
거울, 펜과노트, 교복, 성적표, 책상과의자, 급훈, 가방, 출석부, 시계, 교과서, 등등.

거울
진짜 중요한 것은 거울에 보이지 않아
우리가 가장 많이 보는 얼굴은 누구의 얼굴일까? 나의 얼굴
하루에도 수십번씩 보게 되는 거울, 세수를 하다가도, 이를 닦다가도, 밥 먹고 나서 등등 거울을 보게 됩니다.
요즘 학생들은 아마 더더 많이 볼꺼에요.
매일 보는 내 얼굴이 좋아져야 한다고 한 작가의 말.
좋아지진 않더라도 다른 장점으로 외모의 부족함을 채워야 한다고.
그런데도, 내 얼굴이 좋아지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장점이 없다....  그게 아니라 나의 장점을 모른다는게 문제.
나 자신을 스스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들여다 본다면 장점 하나하나 볼텐데.
우리 아이들은 많이 부족한거 같습니다. "나는 별처럼 빛나는 존재라는것을"


교복
옷은 자유여야 한다.
왕자와 거지를 빗대어 작가는 알려줍니다.
옷을 보고 왕인지 거지인지를 판단하는 동화. 그들이 옷을 바꿔 입었을뿐인데 완던 다른 상황이 되지요.

교복.. 학생의 지위라는 걸 구분 짓고 규정하는 기능. 그리고 교복이 학생들을 억압합니다.
3년전 큰아이가 중학교 입학한다고 교복 맞추러 갔는데,
요즘 뭐 바지도 있는 학교가 많지만, 여학생들은 짧은 치마에. 추운 날씨에 마이까지가 딱 동복 수준.
그리고 겨울엔 다리도 시렵겠구만 타이즈 하나 신고.
저또한 교복을 입고 커왔기에. 아직도 왜? 이 교복이란건 불편하지 생각을 했습니다.
상당히 불편한 교복, 따뜻한 원단도 아니고.
구글은 복장에 대한 제한이 전혀 없는 회사라고 합니다.
꼬옥 "정장을 입지 않아도 진지하게 일할 수 있다"
몸이 편안해야 두뇌 회전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구글.
그건 맞는 말이에요. 꼬옥 교복이 아니여도 조금만 불편한 옷을 입은날은 모든게 불편함이.
교복을 없앨 수 없다면, 현실에 맞게끔 변화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면서 말이죠.

이 책을 아이들이 읽으면서 인문학적 사고와 또 다른 새로운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음 좋겠습니다.

아마, 학교안의 인문학 책 읽으면 한 뼘 자라 있는 나를 발견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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