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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추천사 CHAPTER 1 실수 배려와 이기주의 가끔 이런 말들이 필요할 거예요 착함과 만만함 불안 그럴 만한 이유 느낌 비를 맞았다 태도에 관하여 누가 뭐라 해도 나는 나로 살아가야 한다 personality 내가 원하는 삶 CHAPTER 2 놓친 마음 봄비 주고받음 에어컨 표현에 관하여 다름을 이해하는 것 오늘의 즐거움 우린 우리만으로 충분하다 분홍빛 좌석 기억과 죽음 CHAPTER 3 역사 꿈 휴식 백 퍼센트 당신만의 색깔로 살아가는 것 사람 예술가 말 한마디 마음과 말 모래 한 줌 내려놓음 일레븐 메디슨 파크 CHAPTER 4 아무렴 행복이길 마음가짐 책임 달빛과 진심 잘 살고 싶은 마음 밑줄 힘을 빼는 연습 판단 나라는 사람 이유 아련한 글자 어쩔 수 없음 메이저와 마이너 행복 CHAPTER 5 안으로 향한 기준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 처음 떠나는 모험 견딤이 주는 가치 반증 그랬구나 다름을 이해하는 것2 계획과 운 사이에 나를 채우는 것들 행복은 결국 내 마음속에 마음을 쓴다는 것 祝辭(축사) |
저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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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해본 사람은 알고 있다. 붙잡으려 애를 써도 잡히지 않는 사람이 있는 한편, 무슨 일을 하더라도 평생 내 편이 되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관계에 있어서 모든 마음을 다하는 편이다. 살아가면서 떠나간 사람에 대한 아쉬움을 덜어내고자. 언제나 인간관계에 있어서 ‘어차피’라는 생각을 염두에 두면 마음이 편해진다. 내 사람에게 더 집중할 수 있고, 그래서 더 사랑할 수 있게 된다. 마음도 관계도 사랑도. 모든 걸 쏟아냈을 때 비로소 그 진가를 깨달을 수 있다. 놓친 마음들아, 안녕. --- p.67 걱정하지 마라.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설령 그 일이 일어난다고 한들, 당신의 힘으로 해결 가능한 일들이다. 당신이라서 가능했던 일들이 조금 더 많아지길 바란다. 결국 오늘의 걱정은 내일이면 사라질 것이다. --- p.97 당신은 누군가에겐 잊히지 않을 존재다. 당신은 어쩌면 한 사람의 인생 속에서 역사적 인물로 등장했을 수도 있고, 어쩌면 한 사람의 인생 속에서 위대한 혁명가로 등장했을 수도 있다. 어떤 것이든 괜찮다. 당신이 그 누군가의 역사 속에서 기억될 만한 한 페이지로 기록되길 바란다. --- p.113 소신이 무너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껴지겠지. 들끓던 마음이 식으면 다시 끓을 수 없을 거라고 느끼는 것처럼 말이야. 그럼 우린 무너지고 식게 되었을 때 무얼 해야 할까. 다시 불을 지피고, 신념을 굳게 다지며 높게 쌓아야 할까. 아니, 그런 것들은 이전보다 덜 뜨겁고 덜 단단할 거야. 무너지고 식었다고 느낄 때면, 잠깐 쉬어가자. 우리가 도착할 곳이 아직 멀게만 느껴지니까. 조금만 쉬어가자. 아무 생각 없이, 옆을 바라보자. 뜨거운 것도 무너지지 않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우리에게 당장 필요한 건 쉼이니까. 조금만, 아주 조금만 쉬어가자. 무언갈 하다가 정 힘들다는 생각이 들 때면 잠시 쉬어가도 된단다. 그렇단다. --- p.117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알고, 뭘 싫어하는지 알아야 했다. 어떤 것에 슬퍼하고, 어떤 것에 감동할까. 내가 잘하는 건 뭔지, 내가 오래할 수 있는 건 뭔지,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건 또 뭐였더라. 하나하나 나를 알기 위한 노력들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나를 좋아하는 과정을 겪어나갔다. --- p.202 수많은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수많은 사람의 대화를 듣다보면 결국 우리는 각자 다른 색깔로 존재하고, 각자 다른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그러니 대화할 때도 가장 기본적으로 ‘우리는 서로 다르다’는 걸 인지하고 더 나아가 상대방의 상황과 기분을 이해해줄 수 있는 마음의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p.230 |
이 순간의 나를 돌아보게 하고,
오늘을 살아갈 용기를 전해주는 책 “당신만의 색깔로, 당신의 빛깔로 삶에 행복을 들였으면 싶다.” 불안함과 흔들림의 연속 안에서 스스로를 지탱하며 살아가야 하는 현대 사회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관계는 나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지팡이가 되어주기도 하고, 나를 넘어뜨리는 강한 바람이 되기도 한다. 넘어짐은 나아가고 있음의 반증이라 여기는 저자는 “고통 없인 아무것도 없으니 불안해하지 말고 마음 편히 겪어내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결국 삶은 길고 긴 여정이고, 그 여정에서 지난한 순간은 여러 번 나의 발목을 잡기도 할 테다. 그럼에도 우리가 다시금 일어설 수 있는 건, 앞으로의 기대와 나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를 통해 온전히 ‘나’에 대한 것들은 아무것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외부의 기준을 지키는 일이란 고역이기에, 나 자신이 흔들리고 무너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애써 맞지 않는 옷을 입지 말고 본인의 색깔에 맞춰 입고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러니, 우리 모두 행복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이다. “책이 출간되고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사이 국내에서는 15만 독자분들께서 책을 읽어주셨고, 5개국에 판권이 수출되어 수만 명의 독자분과 만나는 기쁨과 영광을 얻기도 했습니다. 궁극적으로 변하지 않은 건, 여전히 행복하기 위해 살아가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나를 좋아하는 일’에 소홀하지 말자고 다짐합니다. 긴 시간, 읽힐 수 있게 되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더불어 이 책이 당신의 삶에 조금이나마 행복을 전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저는 언제나 그렇듯 이 자리에서 당신의 행복을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_ 작가의 말 중에서 |
나는 꾸준함의 힘을 믿는다. 타지에서의 삶은 예기치 않은 어려움이 불쑥 찾아오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고요하고 묵묵히 살아가려 한다.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를 읽으며 그러한 내 삶의 태도와 맞닿은 지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책을 읽는 동안,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진심을 다했는지, 또 얼마나 많은 이들이 내 진심을 알아주었는지 돌아보게 된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더 친절한 사람이 되고, 사소한 일에도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려는 다짐이 이 책과의 만남으로 더욱 단단해졌다. 또한, 이 책을 통해 내가 맞서거나 포옹하려 했던 불안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었다. 책 속에서 느껴지는 “삶의 불확실성을 끌어안는 용기”라는 메시지는 내게 깊이 와닿았다. 타지에서의 삶 속 예기치 않은 만남과 작별처럼, 이 책은 내 삶의 관계와 시간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는 단순히 삶의 끝을 묻는 책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의 나를 돌아보게 하고, 오늘을 살아갈 용기를 전해주는 책이다. - 이경준 (포토그래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