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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로 할 때 말 좀 합시다

좋은 말로 할 때 말 좀 합시다

: 딱 한 마디로 상대를 사로잡는 목소리의 기술

리뷰 총점9.6 리뷰 59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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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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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85쪽 | 412g | 135*195*17mm
ISBN13 9791190067171
ISBN10 11900671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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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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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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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분쟁이 끊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 누구와도 툭하면 시비가 붙는 사람들이야. 특별히 당사자가 잘못한건 아냐. 이야기를 들어보면 항상 남들이 먼저 잘못을 하고 시비를 걸어. 예를 들어 택시를 탈 때면 불친절한 기사를 만나고 고객을 만날 땐 항상 진상고객을 만난다는 거야. “아니 글쎄 그xx가 나한테 뭐라고 하는지 알아?” 라며 늘 힘들어 해.
물론 들어보면 하나같이 상대방이 무례한 경우긴 했어. 하지만 그들이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 어쩌면 상대방의 불친절을 이끌어 낸 건 내 입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곱지 않았기 때문 일수도 있다는 사실이야.
--- p.23, 「가짜[명사]: 거짓을 참인 것처럼 꾸민 것」중에서

중요한 점이 또 있어. 목소리에 감정의 양이 적절하게 담기는 것이 중요해. 차라리 조금 부족한 게 좋아. 목소리에 감정이 너무 많이 들어가 버리면 오히려 공감대를 해치거든. 목소리에 자상함을 너무 담으면 느끼하게 들리는 것도 그 이유야.
표정을 정확히, 목소리의 감정은 조금 부족하게. 여유 있게. 그게 일상에서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명장면 연출 비법이야. 명대사를 뱉고 난 다음엔 편하게 숨을 내쉬면서 차오르는 감정을 느끼면 돼.
--- p.73, 「Manner Makes Man」중에서

공포 영화와 마찬가지로 발표할 때도 대중들이 시작부터 훅 빠져들게 할 수 있다면 어떨까? “주목!!! 자, 여기 좀 봐주세요!”라며 집중해달라고 부탁을 하는 대신 무의식적으로 관객이 집중하게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 연설이 힘을 가지게 되어 더 많은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게 되겠지? 일단 집중해서 보게 되니 발표든 프레젠테이션이든 훨씬 더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어. 재미난 공연을 보는 것처럼 자발적으로 집중하게 되니 말하는 사람의 자신감은 올라가고 연설의 시작이 소음에 묻힐 일도 없을 거야.
--- p.141, 「긴장감의 비밀: 숨 쉬지 마라 」중에서

그러니 사투리를 쓰는 것은 부끄럽게 생각할일도 아니고 무조건 고쳐야 할 단점도 아니야. 오히려 난 (가능하다면) 표준어와 사투리를 모두 사용하길 바라. 공적인 자리, 업무와 관련된 발표에는 표준어를 사용하여 스마트함과 신뢰감을 더하고 사적인 자리에서는 사투리로 친밀함을 어필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 p.167~168,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中에서

이 듣기 방법의 또 다른 장점은 상대방 말의 요점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거야. 사회생활 새내기들이 흔히 하는 실수가 있어. 선배나 상사의 한 마디 한마디 말들을 모두 새겨듣고자 하는 실수야. 특히 메모장까지 들고 다니며 모조리 메모해버리겠다는 사람들도 있어. 하지만 그렇게 듣기 시작하면 모든 말들이 중요한 말처럼 들려 요점을 파악하는 데 방해가 돼. 사실 말하는 사람이 아무리 길게 말을 하더라도 전달하고 싶은 말은 3문장으로 압축이 되거든. 스스로의 호흡에만(혹은 그 무엇이든) 집중하게 되면 불필요한 90퍼센트의 말들이 자연스럽게 걸러지고 핵심문장들만 머릿속에 들어오게 돼. 그래서 요점을 파악하기 쉬워져.
--- p.195 ~196, 「듣는 데도 에너지가 필요하다」중에서

그 상태에서 거울을 봐. 만약 제대로 하고 있다면 얼굴 전체가 잔뜩 일그러져 있을 거야. 동시에 아랫배에 어마어마한 힘이 들어가는 것도 느낄 수 있을 거야. 촬영을 해보는 것도 좋고 녹음을 해보아도 좋아. 아마 지금까지 한 번도 내어본 적 없는 간절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을 알게 될 거야. 잘 안된다면 엎드려서 비는 자세로도 한번 해보자.
목소리에 간절함을 담는 것이 바로 이 느낌이야. 또 이때 배에서 느껴지는 압력 때문에 전달력도 좋아지게 돼. 부탁을 할 때가 아니더라도 이 훈련을 통해 멀리에 있는 사람에게 말할 때도 소리를 덜 지르게 되며 톤이 안정되게 돼.
--- p.202~203, 「어떤 부탁도 들어주게 만드는 마력 」중에서

그는 자신의 변화에 놀라기 시작했어. 비로소 그가 원했던 진중한 이미지가 말을 통해 나타나기 시작했거든. 이는 성격의 변화로 나타났어. 자신감도 생긴 것은 물론이며 가장 중요한 파트, 난 존재감 없는 녀석인가 봐.” 라고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던 인식이 “나 어쩌면 멋있는 거 같아.”라며 긍정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했어. 비로소 스스로가 “멋지다.”라는 말에 익숙해질 준비가 된 거지. 내가 시킨 대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거울을 보며 울림 있는 목소리로 “너. 너무 멋있어.”라고 말했고 그렇게 그의 잠재의식은 멋진 남자가 될 준비를 마쳤어.
--- p.209, 「목소리가 바뀌면 여자 친구가 생길까요?」중에서

한때 유행했던 프러포즈에도 이 원리가 사용되었어. 엘리베이터에 약혼자를 타게 한 다음 건물 전 층의 버튼을 눌러. 계단으로 한 층씩 뛰어올라가며 엘리베이터가 설 때마다 스케치북을 한 장씩 넘겨. 스케치북엔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가 적혀있어. 한 층 한 층 올라갈수록 몸은 점점 힘들어지고 땀으로 범벅이 되겠지? 결국 건물 꼭대기 층에 도착하면 탈진한 상태가 돼. 그때 결정타를 날리는 거야. “결혼해주세요!” 펄떡거리는 심장과 땀이 범벅이 된 몸. 그럴 때 목소리엔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이 담겨있는 것처럼 들리게 되거든.
--- p.263, 「강제로 행복해질 수 있어, 이 스위치 하나면」중에서

또 감정적인 논쟁은 성대에게 악영향을 끼쳐. 나 역시 성격이 급하고 아닌 걸 옳다고 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예전엔 목에 핏대를 올리고 싸운 적이 많았어. 한참 소리를 지르고 나면 분은 풀리지만 성대는 회복불가의 상태로 간 적도 많아. 목소리를 일로써 사용하는 직업을 택하고 난 후부터는 감정적인 논쟁을 항상 피하게 되었어. 조금 떨어져서 사태를 지켜보고 감정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습관도 생기게 되었어. 언제 어디서나 마이크 앞에 서더라도 건강한 목소리로 녹음할 수 있으려면 이처럼 분쟁을 피하려는 습관이 생겨야 해.
--- p.232,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고마운 의사」중에서

긴장하지 말라는 말이 그래서 위험해. 면접을 보러갔을 때 면접관이 하는 “긴장하지 마세요.”라는 말은 그래서 “바짝 긴장하세요. 긴장하면 어떻게 행동하는지 볼 테니까.”와 같은 말이라고 할 수 있어. 그러니 빠르게 긴장에서 회복하기 위해서는 심장박동과 같은 집중할 수 있는 대상을 빠르게 찾는 게 가장 효과적이야.
--- p.241, 「싸울래, 도망칠래?」중에서

여기서 알 수 있는 재미난 사실은 목소리에 담긴 감정이 목표에 따라 무의식중에 자동적으로 바뀐다는 거야. 앞서 말했던 K 씨의 경우 나와 대화를 나눌 땐 감사를 표시하고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목표가 있었어. 그 결과 목소리엔 행복이 담겨 있었어. 그 목표가 배우자에겐 해당되지 않았던 거야. 배우자와의 통화에서는 또 다른 목표가 생겼어. 잘못을 저지른 배우자가 눈치를 보게 하거나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등의 목표였어. 그 결과 목소리엔 날카로움과 화가 담기게 되었어. 축구선수들도 마찬가지야. 화를 내고 기싸움을 할 때는 경기에서 승리한다, 우리 편을 돕는다는 목표가 있었어. 하지만 부상자가 발생하자 순식간에 다른 목표가 생겼어. 이를테면 조용히 별일 없이 경기를 끝내는 것이겠지? 그 과정에서 목소리에는 분노가 사라지고 화해와 연민이 담기게 되었어.
--- p.243~244, 「딱 90초 동안만 아프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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