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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이 말하는 봉준호의 세계

: 「기생충」부터 「플란다스의 개」까지 봉준호의 모든 순간

리뷰 총점9.8 리뷰 4건 | 판매지수 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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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666g | 140*210*30mm
ISBN13 9791190630702
ISBN10 119063070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탐구한
「기생충」부터 「플란다스의 개」까지 봉준호 감독의 작품세계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영화사에 새 역사를 쓴 봉준호 감독의 작품세계를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고찰하는 책. 「기생충」부터 「플란다스의 개」까지 봉준호 감독의 장편영화 일곱 편을 다양한 시각에서 풍성하게 논하고 있는 유일한 책으로, 봉준호 감독의 현재가 어떻게 “갑자기 들이닥친 예외적 행운이 아니라, 끊임없는 한계를 차례로 돌파하면서 여물어온 열매”인지 알 수 있게 해준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장 기생충

싸움의 결과보다 중요한 싸움의 구도_ 기생충
기생충 189신, 장면별 해설
「기생충」 대담_ 이동진×봉준호

2장 옥자

희망은 횃불이 아니라 불씨_ 옥자
「옥자」 대담_ 이동진×봉준호

3장 설국열차

뜨거운 계급투쟁과 차가운 사회생물학_ 설국열차
「설국열차」 1차 대담_ 이동진×봉준호×뱅자맹 르그랑×장마르크 로셰트
「설국열차」 2차 대담_ 이동진×봉준호×뱅자맹 르그랑×장마르크 로셰트

4장 마더

기억을 요구했던 자가 망각을 기원할 때_ 마더

5장 괴물

더 약한 자를 먹일 수 있는 곳_ 괴물

6장 살인의 추억

그의 마지막 시선이 가닿는 곳은_ 살인의 추억

7장 플란다스의 개

그 사람은 산에 오르지 못한다_ 플란다스의 개

8장 이동진×봉준호 부메랑 인터뷰

「마더」 「괴물」 「살인의 추억」 「플란다스의 개」 대담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기생충」의 엄청난 외적 성과는 탁월한 내적 성취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2020년의 거대한 성공은 2000년의 작고 단단한 출발이 세월의 강을 헤엄쳐 건너서 불러일으킨 공명이었다. 갑자기 들이닥친 예외적 행운이 아니라, 끊임없는 한계를 차례로 돌파하면서 여물어온 열매였다. 그 사이에 「살인의 추억」도 있었고 「마더」도 있었으며 「괴물」도 있었다. 「설국열차」와 「옥자」가 있었는가 하면 「플란다스의 개」도 있었다. 더 좋아하고 덜 좋아하는 영화가 사람마다 다를 순 있겠지만, 일곱 편 중에 평범한 작품은 없었다. 유머와 아이러니와 페이소스로 형형하게 빛나는 그의 세계는 우리를 사로잡았다. 그렇게 20년이 흐르는 동안 봉준호 감독의 영화들이 개봉할 때마다 글을 쓰거나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은 내게 큰 복이었다.
---「작가의 말」중에서

#6∼7 기우가 계획을 설명하다 : 기정이 만들어준 가짜 증명서에 대해 기우는 서류만 미리 떼었을 뿐 어차피 내년에 연세대학교에 갈 것이니 위조가 아니라고 궤변을 늘어놓는다. 이건 현재 행위의 정당성을 미래의 자격으로 보증하려는 논리다. 기택은 아들의 계획에 감탄한다. 하지만 일자리 접수와 대학 진학을 포함한 일련의 계획은 결국 허물어지고 만다. 계획이 통하지 않았던 것은 기우와 그 가족에게 미래가 허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걸 알고 있었기에 같은 계급에 속하는 근세는 그 지하 공간에서 나가려는 계획조차 세우지 않았다.
---「기생충 189신, 장면별 해설」중에서

#82∼93, 82∼93-1 충숙이 짜파구리를 끓이다 : 치열하게 몸싸움을 벌이는 와중에 연교로부터 전화가 오자 싸움은 일시에 중단된다. (「설국열차」에서 도끼와 몽둥이를 동원해 처절하게 싸우다가도 예카테리나 다리에 이르자 일시에 싸움이 중단되는 장면과 흡사하다.) 초인종을 누르고 허락을 요청하는 문광과 달리, 허락받을 필요조차 없는 진짜 주인 연교가 돌아온다. 기택 가족 혼자 차지할 줄 알았던 저택에 두 가족이 시차를 두고 차례로 돌아옴으로써 세 가족 공존의 부조리한 비극은 극에 달한다.
---「기생충 189신, 장면별 해설」중에서

이동진: 이번에는 인디언에 관해서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영화 속에서 인디언에 관련된 부분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에 대한 감독님의 기본적인 생각을 듣고 싶은데요.
봉준호: 인디언과 산수경석에 대해서는 둘 모두 ‘A는 B다’라는 식으로 지목해서 이야기하지는 못하겠어요. 여러 가지 측면이 있는 것이겠죠. 특히 인디언과 컵 스카우트와 모스 부호는 다 연결되어 있잖아요. 어떻게 보면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계층이나 계급, 사회의 여러 가지 모멘트가 말씀하신 것처럼 신랄하고 섬찟한 것들이 많은데 이건 박제된 박물관에서나 있을 법한 천진난만한 세계죠. 웨스 앤더슨의 「문라이즈 킹덤」에 나오는 그 세계인 거예요.
이동진: 저는 사실 음악도 「문라이즈 킹덤」을 떠올리게 했어요.
봉준호: 뜬금없이 「문라이즈 킹덤」 같은 순진무구한 세계가 들어 있는 거죠. 연교가 설명하기에 적합할 듯한 세계 말이에요. 사실 연교는 머리가 나쁘거나 멍청한 사람이 전혀 아니에요. 단지 맑고 천진해서 사람을 너무 잘 믿어요. 그래서 이 모든 사달이 난 거죠. 모든 걸 침투하게 허용해서요. 다송이가 말하는 인디언, 컵 스카우트, 모스 부호 이런 건 기우와도 겹쳐 있는 부분인데, 이처럼 신랄하고 리얼한 현실 속에 약간 이상하고 동떨어진 세계가 들어 있는 거죠. 마지막에 모스 부호로 부자의 아련한 교신까지 이어지는 것이니까 영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제 역할을 하는 장치가 되었다고 봅니다.
---「「기생충」 대담_ 이동진×봉준호」중에서

윌포드는 비관주의자이면서 현실주의자이기도 하다. 그가 균형의 원리를 신봉하는 것은 그게 지고선이어서가 아니라 필요악이어서이다. “어차피 우리(인류)는 이 저주받은 쇳덩어리 기차 안에 갇힌 죄수들이고, 폐쇄된 생태계인 열차에선 균형이 필수”라고 믿기 때문이다. 아니, 잠깐만. 그렇다면 만일 이 세계가 폐쇄된 생태계가 아니라면 어떻게 되는가. 기차가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면 말이다. 바로 거기서 세 번째 대비항에 속하는 인물들이 돌출된다.

그 둘은 커티스와 남궁민수(송강호)다. 두 사람은 처음 만나서 크로놀을 두고 거래를 성사시킨 후 계속 같은 방향으로 진격한다. 그러나 언뜻 정반대 편에 서 있는 듯 보였지만 사실은 같은 의도로 협력했던 윌포드-길리엄과는 정반대로, 동일한 지점을 향해 함께 행동하는 것으로 보였던 커티스-남궁민수의 목표는 서로 완전히 달랐다. 커티스는 맨 앞칸을 바라보았지만 남궁민수는 옆문을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둘에게서 대비되는 것은 방향이다.
---「뜨거운 계급투쟁과 차가운 사회생물학_ 설국열차」중에서

원래 강두는 시도 때도 없이 자는 사람이었다. 도입부에서 강두가 잠든 틈을 타서 세주라는 아이가 매점 물건을 훔치려다 포기하지만, 그런 사실도 모른 채 그는 계속 잠만 잤다. 그러나 “깨라, 좀, 깬 김에!”라며 면박을 주던 희봉의 코믹한 대사는 결국 강두의 태도가 된다. 그는 웬만해선 깨어나지 않지만, 일단 깨어난 후에는 깬 김에 계속 깨어 있는다. 매점에서 침을 흘리고 잠자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했던 이 인물은 자기 아이를 잃은 후 결국 영화의 마지막에 이르러 깊은 밤에도 잠들지 않고 창밖을 주시한 채 남의 아이를 지키다가 깨운 후 밥을 먹인다. 그 아이 세주는 극 초반 그의 잠에 전혀 개입하지 못했던 사람이었다.
---「더 약한 자를 먹일 수 있는 곳_ 괴물」중에서

「살인의 추억」의 프롤로그는 사실상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는 두만의 얼굴로 끝난다. 그리고 에필로그는 영화의 바깥을 바라보는 두만의 얼굴로 막을 내린다. 그러니 다시 한번, 「살인의 추억」에서 안과 밖은 명확히 나뉘지 않는다. 악은 영화 안의 이야기에도 존재했지만 영화 밖에서도 엄존한다. 그리고 영화는 눈 부릅뜨고 응시해도 현실의 악을 명확히 보아낼 수 없다.
영화에는 그런 통찰력이 없다. 그저 이야기 밖의 카메라를 응시하는 배우 얼굴을 통해서 영화의 면전에 악의 실체를 불러 세우고 싶어 하는 예술의 간절함이 있을 뿐이다.
---「그의 마지막 시선이 가닿는 곳은_ 살인의 추억」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기생충」이 빚어낸 휘황한 성공담에도 불구하고,
장담컨대, 봉준호의 정점은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
나는 여전히 그렇게 믿는다.”


「기생충」으로 제72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데 이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한 봉준호 감독. 64년 만에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 수상한 기록이자 비영어권 영화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최초의 영화인 「기생충」에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다. 『이동진이 말하는 봉준호의 세계』는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영화사에 새 역사를 쓴 봉준호 감독의 작품세계를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고찰하는 책으로, 가히 ‘봉준호 감독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동진 평론가가 이야기하듯, “「기생충」의 엄청난 외적 성과는 탁월한 내적 성취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2020년의 거대한 성공은 2000년의 작고 단단한 출발이 세월의 강을 헤엄쳐 건너서 불러일으킨 공명이었다.” 『이동진이 말하는 봉준호의 세계』는 「기생충」부터 「플란다스의 개」까지 봉준호 감독의 장편영화 일곱 편을 다양한 시각에서 풍성하게 논하고 있는 유일한 책으로, 봉준호 감독의 현재가 어떻게 “갑자기 들이닥친 예외적 행운이 아니라, 끊임없는 한계를 차례로 돌파하면서 여물어온 열매”인지 알 수 있게 해준다.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탐구한
「기생충」부터 「플란다스의 개」까지 봉준호 감독의 작품세계


『이동진이 말하는 봉준호의 세계』는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기생충」 189신을 장면별로 상세히 해설한 글과 이동진 평론가와 봉준호 감독과의 대담, 그리고 『영화는 두 번 시작된다』 속 「기생충」 평문을 수록하여 명실공히 「기생충」의 세계를 총망라하였다. 특히 「기생충 189신, 장면별 해설」은 이동진 평론가가 “만용에 가까웠다”고 고백했을 만큼 「기생충」에 대한 길고 상세하면서도 다채로운 분석의 글을 접할 수 있다.

2장은 『영화는 두 번 시작된다』 속 「옥자」 평문과 더불어 이동진 평론가와 봉준호 감독이 진행한 「옥자」 대담을 수록하여 「옥자」에 대한 재미있고 다양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3장은 새롭게 집필한 「설국열차」 평문과 기획 단계였던 2008년과 개봉 직후인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했던 이동진 평론가와 봉준호 감독, 원작자인 뱅자맹 르그랑, 장마르크 로셰트와의 대담을 수록하여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설국열차」 기획부터 완성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내고 있다.

4장~7장은 「마더」, 「괴물」, 「살인의 추억」, 「플란다스의 개」 평문을 수록하였다. 「설국열차」를 포함하여 다섯 편의 평문 모두 새롭게 집필한 글로써, 2020년에 되짚어본 봉준호 감독의 시작, 그리고 강렬한 걸작들의 향연에 관한 깊이 있고 흥미진진한 통찰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8장에는 『이동진의 부메랑 인터뷰 그 영화의 비밀』에서 가져온 「마더」, 「괴물」, 「살인의 추억」, 「플란다스의 개」 대담을 수록하여 봉준호 감독의 인간적인 매력과 작품세계를 함께 들여다보게 해주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회원리뷰 (4건) 리뷰 총점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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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봉준호와 이동진, 그 올바른 조합...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2***c | 2021.06.2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봉준호' 감독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감독이다. '이동진'은 누구나 인정하는  가장 대중적인 영화평론가이다. 감독으로서의 '봉분호'가 다양한 쟝르의 스펙트럼 속에  본인의 이야기를 녹여낸다면, 평론가로서의 '이동진'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본인의 생각을  펼쳐 보이고 있다. 감독 '봉준호'와 평롱가 '이동진'은 다른 듯 같은 방법으로 자신만의&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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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감독이다. '이동진'은 누구나 인정하는 

가장 대중적인 영화평론가이다. 감독으로서의 '봉분호'가 다양한 쟝르의 스펙트럼 속에 

본인의 이야기를 녹여낸다면, 평론가로서의 '이동진'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본인의 생각을 

펼쳐 보이고 있다. 감독 '봉준호'와 평롱가 '이동진'은 다른 듯 같은 방법으로 자신만의 

생각과 느낌, 이야기를 전달한다. 

 

 감독 '봉준호'는 이야기를 다양한 포장지로 포장할 수 있다. SF적 요소에서부터 스릴러, 

느와르에서 그가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을 같이 느길 수 있다면, 평론가 '이동진'은 지면, 

유튜브, 방송 GV 등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그만큼 다양한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그래서 

두 사람의 이야기가 파워를 갖는 것이리라...

 

 이번 작품의 핵심은 영화 '기생충'을 189개 신별로 분석, 정리해 놓은 것이다. 그것을 

통해 지면으로나마 '기생충'을 한 번 더 관람한 기분을 맛 볼 수 있다. 이어지는 작품도 

기대되고, 그 작품마다 따라 올 맛있는 평론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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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파워문화리뷰 이동진이 말하는 봉준호의 세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찻**기 | 2021.02.14 | 추천5 | 댓글2 리뷰제목
이동진이 말하는 봉준호의 세계   "싸움의 결과보다 중요한 싸움의 구도" (13쪽)   봉준호의 영화 세계를 하나의 문장으로 묘사할 수 있다면 이렇게 쓰고 싶다.   "사회 계층 구조가 만들어낸 비정상적인 현실 세계를 싸움의 구도로 설정하여 섬세한 유머로 보여 준다"라고.     1. 봉준호 감독에게 바치는 영화 평론가의 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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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이 말하는 봉준호의 세계

 

"싸움의 결과보다 중요한 싸움의 구도" (13쪽)

 

봉준호의 영화 세계를 하나의 문장으로 묘사할 수 있다면 이렇게 쓰고 싶다.

 

"사회 계층 구조가 만들어낸 비정상적인 현실 세계를 싸움의 구도로 설정하여 섬세한 유머로 보여 준다"라고.

 

 

1. 봉준호 감독에게 바치는 영화 평론가의 헌사

 

(이 책은 봉준호의 세계를 다룬 영화학과의 강의 교재로 써도 좋을 것 같다.)

봉준호의 영화 세계가 - 봉준호의 모든 장편영화들에 대한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평문이 실렸을 뿐만 아니라 저자의 봉준호 감독에 대한 무한 애정과 신뢰가 기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7쪽 - 11년 전 <마더>가 개봉되었을 무렵, 그와 인터뷰를 한 후 이렇게 쓴 적이 있다. "봉준호 감독이 발휘할 수 있는 영화적 파워의 극대치는 그대로 현재의 한국 영화가 구사할 수 있는 힘의 최대치일 것이다. 하지만 이제까지 얻어낸 거대한 성취에도 불구하고, 장담컨대, 그의 정점은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 긴 시간이 흘렀는데도 그 말을 지금 다시 되풀이할 수 있어서 기쁘다. <기생충>이 빚어낸 휘황한 성공담에도 불구하고, 장담컨대, 봉준호의 장점은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 나는 여전히 그렇게 믿는다.

 

이 책의 어느 페이지를 읽어도 저자의 봉준호 감독에 대한 위와 같은 휘황한 애정이 펼쳐진다. 그야말로 한 사람의 영화 평론가가 한 사람의 감독에  바치는 무한한 찬사가 이런 것이 아닌가 싶다. 더군다나 공허한 개념과 감성적인 언어 유희가가 아닌 구체적인 묘사가 가득한 어휘와 문장으로 이야기하는 헌사! 정말 최고다.

 

2. 책의 [목차]와 함께 훑다!

 

1장 기생충 : 기생충 189신 모든 장면별 해설이 곁들여져 있다. 이미 영화를 본 독자라면 그 장면의 인상적인 분위기, 인물 대사, 섬세한 요소가 떠오른다.

2장 옥자 : 왜 '옥자'에서 보여 준 희망이 횃불이 아니라 '불씨'인지~ 읽어 낼 수 있다.

3장 설국열차 : 뜨거운 계급투쟁을 보여 준 영화 - 그리고 영화 감독과의 대담 - 재미지다!

4장 마더 : '기억'과 '증거'를 찾아 헤매던 자가 맞닥뜨린 '진실'의 장면 - 그리고 그것을 회피하는 '마더'만의 방식이 돋보인다.

5장 괴물 : 주요 장면에 대한 해설을 읽을 때마다, 영화 관람의 그 시간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6장 살인의 추억 : 언제나 다시 봐도 좋은, '수사반장의 시그널 송'이 입에 착 붙는 영화. 송강호의 마지막 시선이 가닿는 곳은 어디일까.

7장 플란다스의 개 : 영화 기생충의 프리퀄 같다라는 생각이 계속 떠오른다. 또 다시 보았더니.

8장 이동진*봉준호 부메랑 인터뷰 : 마더, 괴물, 살인의 추억, 플란다스의 개에  대한 감독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면!!

 

3. 이동진 * 봉준호 부메랑 인터뷰

 

이 책의 마지막 8장을 먼저 읽고 이 책의 1장부터 꼼꼼하게 읽어도 좋다.

봉준호 감독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집약적 요약적 예찬적으로 정리되어 있는 시작글과 함께.  영화 <살인의 추억>의 명대사 "밥은 먹고 다니냐?"로 시작되는 인터뷰부터, 다시 "그러니까네, 발자국 말곤 아무것도 찾은 게 없다, 이거지?" 라는 <살인의 추억>으로 마무리되는 인터뷰 내용이 마치 부메랑처럼 돌아오고 있으니 말이다.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책의 내용 구조를 미학적인 접근과 함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섬세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가 보이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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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이동진이 말하는 봉준호의 세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데**케 | 2020.09.14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영화전문 기자이자, 평론가인 이동진님의 봉준호 감독에 대한 해설이 들어간 책입니다.아마도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으로 수많은 급조된 책들로 오해할 수 있을 수 있지만 이책은 아마카데상 노미네이트 이전부터 기획되어 있던 것으로 영화전문기자로서의 봉준호감독의 초기작부터 기생충까지의 모든 작품을 작가가 그 동안 분석한 내용을 책으로 옮긴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어떤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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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전문 기자이자, 평론가인 이동진님의 봉준호 감독에 대한 해설이 들어간 책입니다.

아마도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으로 수많은 급조된 책들로 오해할 수 있을 수 있지만 이책은 아마카데상 노미네이트 이전부터 기획되어 있던 것으로 영화전문기자로서의 봉준호감독의 초기작부터 기생충까지의 모든 작품을 작가가 그 동안 분석한 내용을 책으로 옮긴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어떤 책보다 그 내용이 알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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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21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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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를 잘 알던, 모르던 유익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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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 | 202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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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보고 봉준호감독 영화 다시보면 더 보이는게 많을듯 봉준호는 봉준호 이동진은 이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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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까 |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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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202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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