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난생처음 킥복싱

난생처음 킥복싱

: 터프한 인간이 되고 싶습니다

난생처음 시리즈-01이동
리뷰 총점9.8 리뷰 33건 | 판매지수 558
베스트
에세이 top100 1주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4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256g | 124*188*15mm
ISBN13 9791160577662
ISBN10 1160577668

이 상품의 태그

다니엘스의 러닝 포뮬러

다니엘스의 러닝 포뮬러

19,800 (10%)

'다니엘스의 러닝 포뮬러 ' 상세페이지 이동

취미가 우리를 구해줄 거야

취미가 우리를 구해줄 거야

15,120 (10%)

'취미가 우리를 구해줄 거야' 상세페이지 이동

케이라플레르 플라워 코스

케이라플레르 플라워 코스

28,800 (10%)

'케이라플레르 플라워 코스' 상세페이지 이동

코코지니의 친절한 원피스 교실

코코지니의 친절한 원피스 교실

17,100 (10%)

'코코지니의 친절한 원피스 교실 ' 상세페이지 이동

아무튼, 노래

아무튼, 노래

10,800 (10%)

'아무튼, 노래' 상세페이지 이동

아무튼, 식물

아무튼, 식물

10,800 (10%)

'아무튼, 식물' 상세페이지 이동

아무튼, 산

아무튼, 산

10,800 (10%)

'아무튼, 산' 상세페이지 이동

일상을 담는 아이패드 드로잉

일상을 담는 아이패드 드로잉

16,200 (10%)

'일상을 담는 아이패드 드로잉' 상세페이지 이동

난생처음 킥복싱

난생처음 킥복싱

11,700 (10%)

'난생처음 킥복싱' 상세페이지 이동

여행준비의 기술

여행준비의 기술

13,050 (10%)

'여행준비의 기술' 상세페이지 이동

사각사각 드로잉

사각사각 드로잉

15,300 (10%)

'사각사각 드로잉' 상세페이지 이동

돌멩이를 주우러 다닙니다

돌멩이를 주우러 다닙니다

16,020 (10%)

'돌멩이를 주우러 다닙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나의 최소 취향 이야기

나의 최소 취향 이야기

12,600 (10%)

'나의 최소 취향 이야기' 상세페이지 이동

슈퍼 커브 생활

슈퍼 커브 생활

13,320 (10%)

'슈퍼 커브 생활' 상세페이지 이동

밥보다 등산

밥보다 등산

13,500 (10%)

'밥보다 등산' 상세페이지 이동

맥주도 취미가 될 수 있나요

맥주도 취미가 될 수 있나요

18,900 (10%)

'맥주도 취미가 될 수 있나요' 상세페이지 이동

이번 생은 N잡러

이번 생은 N잡러

14,400 (10%)

'이번 생은 N잡러' 상세페이지 이동

오늘도, 등산

오늘도, 등산

12,150 (10%)

'오늘도, 등산' 상세페이지 이동

오늘은 홍차 첫 번째 잔

오늘은 홍차 첫 번째 잔

14,400 (10%)

'오늘은 홍차 첫 번째 잔' 상세페이지 이동

좋아하는 마음이 우릴 구할 거야

좋아하는 마음이 우릴 구할 거야

11,700 (10%)

'좋아하는 마음이 우릴 구할 거야' 상세페이지 이동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체력을 키워주는 운동이야 많겠지만 킥복싱을 선택한 이유는 여러 가지다. 우선, 좀 과격한 운동을 하고 싶었다. 몸을 마구마구 굴려주는 운동. 하고 나면 운동했다는 느낌이 빡 드는 그런 운동. 글을 쓰느라 안 그래도 부동자세로 앉아 있기 일쑨데, 운동마저 정적이면 내 인생이 너무 밋밋하게만 흘러갈 것 같았다.
생판 안 해본 새로운 운동을 해보고도 싶었다. 비단 운동만이 아니라 뭐든 새로운 시도가 필요했다. 어쩌면 체력
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부터 절로 이런 바람이 생겼는지도 모르겠다. 체력을 포함해 내 안에서 시들어가는 부분이 생긴다면 새로 꽃피우는 부분 역시 생겨났으면 좋겠다고. 나의 나이 듦을 긍정할 수 있도록, 아주 사소할지라도 조금씩이나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면 좋겠다고. 그러려면 익숙한 것, 낯익은 것에만 의지할 게 아니라 생소하고 낯선 것에 마음을 열어야 할 것 같았다. 새로운 시작, 첫 경험, 두근거리는 마음. 킥복싱은 그런 작은 시도의 일환이었다.
--- pp.7-8

“팔 힘, 코어 힘이 부족해서 그래요.”
또 코어다(팔 힘 없는 거야 원래 알았고). 나는 당황스러운 마음을 뒤로 숨긴 채 얼른 일어나 무릎을 꿇고 앉았다(벌 서는 건 아니고, 내가 즐겨 앉는 자세다). 머리가 복잡해졌다. 체력을 키우려면 버피를 해야 하는데, 체력이 없어서 버피를 할 수 없다면 나는 영원히 체력을 키울 수 없고, 그렇다면 영원히 버피도 할 수 없다는 말 아닌가. 체력이 없어서 체력을 키울 수 없는, 이 무슨 ‘웃픈’ 상황이란 말인가.
나는 뭔가 아찔한 깨달음에 놀란 사람처럼 그 자세 그대로 멍하니 앉아 있었다. 그런 내 모습이 어딘가 심상치 않았는지 코치님이 긍정의 힘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걱정 마세요. 처음엔 다 그래요. 지금 안 되던 것도 하다 보면 다 되게 돼 있어요. 오늘은 원래 25회 해야 하는데 회원님은 15회만 하세요.”
--- pp.25-26

‘근육 저금’이라는 말이 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건강하지 않으면 삶의 질이 떨어지기에, 미리부터 근력운동을 해야 노후를 편안히 보낼 수 있다는 의미에서 생겨난 말이라고 한다. 저금은커녕 통장 파먹고 산 지 몇 년째인 나는 ‘근육 저금’이라는 말이 마음에 들었다. 적어도 운동을 하는 한, 내가 내 노후에 관해 마냥 나 몰라라 하고 있다는 죄의식은 안 들 것 같았다.
이왕 소비하기로 한 김에, 근육을 열심히 저금해보려 한다. 살아가면서, 글을 쓰면서,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근육의 힘으로 다시 거뜬히 일어나보려 한다. 통장은 불리지 못하지만 근육은 불리는 생활. 삶의 어느 순간 돈이 해주지 못할 걸 근육이 해주길 바라며, 나는 오늘도 체육관에 간다.
--- p.37

“저 정말 저질체력이죠?”
에너지 코치님은 역시 프로답게 “네, 회원님은 정말 엄청난 저질체력입니다”라고 대답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대답하지 않음으로 내 말을 긍정했으며, 이에 내가 실망이라도 할세라 얼른 이렇게 말해줬다.
“그래도 안 되던 동작이 되고 있잖아요.”
나는 코치님의 말에 기분 좋게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고는 이 문장도 되새겨봤다. ‘그래도 안 되던 동작이 되고 있잖아요.’ 나는 이 문장도 무척 마음에 들었고, 역시나 일지에 적어 넣었으며, 그 결과 이 글의 제목이 됐다. 그러니까 한 달 운동의 결과는 이렇다. 코치님들 말처럼 내 몸에 근육이 생기기 시작했으며 안 되던 동작을 그런대로 할 수 있게 됐다. 이 정도면 확실히 체력이 조금 좋아졌다는 말이겠지?
--- p.71

삶에선 어떻게 보이는지에 골몰하다가 정작 내실은 잃기 십상이다. 그런데 운동은 아니다. 운동에선 어떻게 보이
는지 골몰하다 보면 결국 내실에 가 닿는다. 안에 차곡차곡 쌓인 경험과 시간이 겉모습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삶에선 그럴듯한 태도와 패션만 갖추면 자신을 그런대로 감출 수 있다. 하지만 역시, 운동은 아니다. 어떻게 꾸미든 잽 하나, 발차기 하나에 자신이 다 드러난다. 그 사람이 지금껏 얼마만큼의 관심과 노력으로 이 일에 매진해왔는지 짧은 시간에 다 드러난다. 그런 면에서 운동은 멋지다. 보이는 면 그대로 나일 수 있다는 점에서.
--- p.102

이 기분을 어떻게 설명할까 고민하다가 나는 나를 황홀하게도 하고 가슴 설레게도 하는 책 속 문장을 떠올렸다. 그런 문장을 읽을 때면 절로 이런 생각이 들곤 했다. ‘이 문장, 세상 사람들이 다 읽으면 좋겠다.’ 딱, 이런 기분이다. 지금 내가 하는 이 경험을 세상 사람들이 다 해보면 좋겠다. 특히, 나처럼 팔씨름 세계의 영원한 꼴찌였던 여자들에게 이 경험을 하게 하고 싶다. 약하게 태어났으니 약하게 살다 죽겠지, 하고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게 해주고 싶다. 강해질 수 있다는 걸, 강해져도 된다는 걸 알게 하고 싶다.
--- p.151

개성 있고 섬세하고 예민한 ‘나’라는 사람의 마음을 유독 흔드는 것이 있다. 그런 건 쉽게 찾아지지 않는다. 시도해봐야 알고, 시간을 써봐야 안다. 남들이 다 한다고 운동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운동을 해야 한다면 남들 다 하는 운동 말고, 내가 재미있는 운동을 하면 좋겠다. 재미있는 운동을 찾으면 그때부터 시간은 절로 생긴다. 나도 모르게 어느새 운동을 일상의 우선순위 꼭대기에 올려놓기 때문이다. 운동이 구심점이 되어 건강하게 돌아가는 일상. 이런 일상을 보내는 기분, 당분간 놓치고 싶지 않다.
--- p.179

어느 날은 유난히 배움의 결과가 빛나는 날이 있다. 하지만 그 빛은 오래가지 않는다. 다음 날엔 다시금 길은 잃은 사람처럼 막막하기만 하다. 그러다가 다시 뭔가 조금 되는 것 같은 날이 오고, 그래서 약간 기운이 나고, 배움의 기쁨에 흠뻑 젖는다. 하지만 역시 이런 순간은 ‘뭔가 안 되는 것 같은’ 나날을 뒤세운다. 이렇게 엎치락뒤치락, 오락가락하다가 조금씩 실력이 느는 과정. 이런 과정을 즐기는 사람만이 언젠가 멋진 발차기를 하게 되는 걸 테지.
롤랑 바르트는 “시도하기 위해 희망할 필요도 없고, 지속하기 위해 성공할 필요도 없”다고 했다. 글쓰기에 좌절할 때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떠올리곤 하는 이 문장이 발차기를 연습하는 중에 불쑥 떠올랐다. 지속하기 위해 성공할 필요 없다는 말. 숱한 실패에 직면했던 내 발차기를 옹호해주는 이 말에 다시금 기운이 솟는 듯했다. 시도하기 위해 희망할 필요 없다는 말. 하지만 이 말엔 어깃장을 놓고 싶었다. 발차기에 자꾸 실패하면서도 오늘처럼 계속 시도하는 건 언젠가 멋지게 발차기를 할 그날이 찾아오길 희망해서니까.
--- p.209

마음이 조금이나마 무너진 날 체육관에 가면 나는 평소보다 더 공들여 운동을 한다. ‘나’라는 거대한 관념에 대해 생각하기보다, 박스 스텝을 할 때 발의 속도라든가, 런지를 할 때 다리 너비라든가, 눈에 들어간 땀을 눈 아프지 않게 수건으로 찍어내는 방법 같은 더 작고 디테일한 것에 집중한다. 그렇게 소소한 것에 집중하다가 체육관을 나서면 어둑한 저녁이 기다리고 있다. 하루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 어스름한 저녁에 길을 걸으면 내 마음이 내게 들려주는 진솔한 말이 들린다. 불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나는 지금 이 삶이 참 좋다는.
--- pp.225-22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7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6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7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