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

Espresso Novella-006이동
리뷰 총점8.9 리뷰 39건
베스트
소설/시/희곡 top100 1주
정가
8,800
판매가
7,920 (10% 할인)
이 상품의 수상내역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8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240g | 120*190*20mm
ISBN13 9788998791063
ISBN10 8998791064

이 상품의 태그

삼체 1~3 세트

삼체 1~3 세트

60,300 (10%)

'삼체 1~3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당신 인생의 이야기

당신 인생의 이야기

13,050 (10%)

'당신 인생의 이야기' 상세페이지 이동

당신들은 이렇게 시간 전쟁에서 패배한다

당신들은 이렇게 시간 전쟁에서 패배한다

15,120 (10%)

'당신들은 이렇게 시간 전쟁에서 패배한다' 상세페이지 이동

종이 동물원

종이 동물원

15,300 (10%)

'종이 동물원' 상세페이지 이동

신들은 죽임당하지 않을 것이다

신들은 죽임당하지 않을 것이다

14,400 (10%)

'신들은 죽임당하지 않을 것이다' 상세페이지 이동

뉴로맨서

뉴로맨서

13,500 (10%)

'뉴로맨서' 상세페이지 이동

높은 성의 사내

높은 성의 사내

16,200 (10%)

'높은 성의 사내' 상세페이지 이동

흐드러지는 봉황의 색채

흐드러지는 봉황의 색채

14,400 (10%)

'흐드러지는 봉황의 색채' 상세페이지 이동

다섯 번째 계절

다섯 번째 계절

14,220 (10%)

'다섯 번째 계절' 상세페이지 이동

머더봇 다이어리 : 시스템 통제불능

머더봇 다이어리 : 시스템 통제불능

12,420 (10%)

'머더봇 다이어리 : 시스템 통제불능' 상세페이지 이동

오벨리스크의 문

오벨리스크의 문

14,220 (10%)

'오벨리스크의 문' 상세페이지 이동

개는 말할 것도 없고 1

개는 말할 것도 없고 1

13,320 (10%)

'개는 말할 것도 없고 1' 상세페이지 이동

개는 말할 것도 없고 2

개는 말할 것도 없고 2

13,320 (10%)

'개는 말할 것도 없고 2' 상세페이지 이동

둠즈데이북 2

둠즈데이북 2

13,320 (10%)

'둠즈데이북 2' 상세페이지 이동

블랙아웃 1

블랙아웃 1

13,320 (10%)

'블랙아웃 1' 상세페이지 이동

은총을 받은 사람의 우화

은총을 받은 사람의 우화

18,720 (10%)

'은총을 받은 사람의 우화' 상세페이지 이동

올클리어 2

올클리어 2

14,850 (10%)

'올클리어 2' 상세페이지 이동

올클리어 1

올클리어 1

14,850 (10%)

'올클리어 1' 상세페이지 이동

블랙아웃 2

블랙아웃 2

13,320 (10%)

'블랙아웃 2' 상세페이지 이동

블랙아웃 + 올클리어 세트

블랙아웃 + 올클리어 세트

56,340 (10%)

'블랙아웃 + 올클리어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컴퓨터와의 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사람의 관계력
컨텐츠팀 석상훈 (sanghoon106@yes24.com)
제목과는 다르게, 이 책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를 위한 책이 아니다. 아마, 어쩌면 금방 다가올지도 모르는 미래에 대한 작은 청사진을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말하면 충분할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소개하기에 가장 적절한 단어는 ‘테드 창의 신작 중편 소설’ 이라는 단어일 것이다.

테드 창은 장르 독자라면 모를 수 없는 작가이지만, 그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를 소개하기에 가장 적당한 설명은 ‘발표된 단어 수 당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한 작가’ 이다. 그가 13년의 작가 경력 중에 발표한 소설은 총 12개의 중편과 단편 뿐이지만, 이들 작품의 대부분이 휴고 상, 네뷸러 상, 로커스 상 등 장르 문학의 상이란 상들을 죄다 휩쓸었다.
따라서 한국에 번역되어 나온 단 두 권이 책이 실제로 그의 전작을 망라한다고 할 수 있는데, 한 권은 2004년에 발간되어 여전히 스테디셀러로 판매중인 단편집, “당신 인생의 이야기”. 그리고 나머지 한 권이 바로 이 책, 이번달에 나온 따끈따끈한 신작 중편 소설인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 이다.

소설을 배경은 가까운 미래. 주인공인 애나는 동물원에서 동물 조련사로 일하고 있었으나 동물원이 폐업되면서 직장을 잃게 된다. 실직 상태이던 그녀는 동물 조련이라는 경력에 관심을 보이는 벤쳐 게임 회사인 블루감마사(company)에 취직한다. 블루감마사는 가상 인터넷 세계인 데이터어스(Data Earth)에서 사용자들을 위한 새로운 가상 애완동물을 만들고 있는데, 애나의 일은 아기처럼 백지상태인 가상 애완동물에게 경험과 지식을 교육시켜 소비자들이 좋아한만한 상품으로 만드는 것. 이들 가상 애완동물은 주인의 애정을 갈구하고 주인의 애정에 반응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어 시장에서 괜찮은 성공을 거두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소프트웨어 환경의(예를 들자면 OS 같은) 빠른 변화에 따라가지 못해서 버려질 위기를 겪는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독자가 느끼는 가장 큰 당혹감은, 이 소설의 주인공이라고도 할 수 있는 가상 애완동물들을 어떻게 규정해야 할 지 갈피를 잡을 수 없다는 점이다. 이들은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다마고치와 다르지 않은 물건의 일종으로 취급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이 갈구하는 애정의 정도와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보면 마치 애완동물처럼 하나의 독립적인 생명체로 느껴지기도 한다. 게다가 컴퓨터이면서도 처음에는 백지상태여서 하나하나 애정을 가지고 주인이 가르쳐야 한다는 점과, 보통 아이들만큼 지능이 높아질 수도 있다는 점에 이르면 어느 정도 인간의 아이와도 유사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 소설을 이렇게 정체성이 혼돈스럽기 그지없지만 사랑스다는 점에서는 진짜 애완동물 뺨 치는 가상 애완동물들과 그들의 주인의 관계를 내 보인다. 재미있게도 소설에서 가상 애완동물의 주인들의 행동 양식은 우리가 현실 세계에서 진짜 애완동물들을 위해서 (그리고 어느 정도는 인간 아이를 위해서) 하는 바와 다르지 않다. 그들은 전자 애완동물을 위해서 어느 정도 자신의 노력과 금전을 희생하고, 그들과 오랜 시간을 보내며, 결국 강한 애착을 가진다.

이 책은 보통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 “우리는 그들은 (애완동물을, 혹은 인공지능을) 인격체로 대해야 하는가?” 라는 뻔한하고 소모적이며 답 없는 질문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다. 대신 이 책은 우리 밖에 존재하는 대상들과 우리 간의 깊은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마 애완동물을 길러본 적이 있는 사람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개념일 것이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그냥 동물 한 마리로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중요한 것은 애완동물 자체가 아니라 내가 그와 맺은 관계와 같이 보낸 시간이라는 점. 기실, 물건도 그렇게 다르지 않다. 다른 사람이 보기엔 하찮은 물건이더라도, 내가 거기에 가지는 의미와 애착, 다시 말해 물건과 맺은 관계에 따라서 그 물건을 대체 불가능한 무엇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 대상이 사람이든 동물이든 물건이든 간에, 우리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들이 누구인지’가 아니라 우리가 그들과 그동안 ‘어떤 관계를 맺어왔는가’ 라는 것이다.

이 책의 디지털 애완동물들은 상당한 수준을 지성을 지니고 있고, 주인과의 상호적인 관계를 중요하게 여긴다. 하지만 상호적인 관계는 우리가 많은 친구, 애인, 애완동물 관계에서 알 수 있듯이 어느 정도는 서로에게 희생을 강요한다. 우리가 믿을만한 친구나 좋은 배우자에게 가지는 최소한의 기대감은 이런 것이다. “내가 약간의 희생을 강요해도 그는 나에 대한 애정으로 이걸 참아줄 거야.”
이 책에서도 관계에 강한 사람들은 적당한 희생을 견뎌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가장 관계에 무능력한 사람들은 (현실에서와 같이) 그들의 가상 애완동물을 학대하거나 방치한다. 가장 관계에 유능한 사람들은 그들의 가상 애완동물을 위한 희생을 감수하는 인내심이 있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이 책은 소프트웨어와의 이야기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의 관계력(力)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온다. 아마 어떤 시대외 어떤 환경에서도 우리가 인간인 이상, 관계력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미덕일 것이다. 사람 사이의 유대를 만들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능력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스스로에 대해서 다시금 질문을 던지게 될 것이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얼마나 희생 할 수 있는가?
개인적으로는 지금 애완동물을 기르고 있는 사람들에게 매우 추천하고 싶다. 관계와 희생이 어떤 것인지 알게 해주고, 스스로 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 보는 책이니까. 게다가 가상 애완동물에게 애착을 가지는 그들의 주인들에게 공감하지 않을 수 없을 테니.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잉 이잉 이잉.” 롤리가 말했다. “씨발.”
갑자기 모든 사람들이 롤리를 주목했다. “쟤 어디서 저런 말을 배운 거야?” 마헤시가 말했다.
애나는 마이크의 토글스위치를 끄고 롤리를 위로해 주기 위해 아바타를 그쪽으로 보냈다. “글쎄요. 우리 중 누군가가 그렇게 말하는 걸 들은 게 틀림없어요.”
“흠, ‘씨발’이라고 욕하는 디지언트를 판매할 수는 없잖아.”
“지금 알아보고 있어요.” 로빈이 말했다.
--- p.27

뉴로블래스트 계열의 디지언트들은 유아기를 지나면 점점 요구 사항이 많아진다는 것이 문제였다. 이들을 개량하면서 블루감마사는 똑똑함과 종순함의 조합을 노렸지만, 디지털판에서조차도 변하지 않는 게놈 특유의 예측 불가능함 탓에 개발자들은 결국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는 사실이 판명되었다. 너무 어려운 게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디지언트들이 제공하는 난이도와 보상 사이의 균형은 대다수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수준을 훌쩍 넘었다. 그래서 사용자들은 디지언트를 정지시켰다.
--- pp.51∼52

회원리뷰 (17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3점 9.3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이 책이 담긴 명사의 서재

안티프래질 Antifragile

안티프래질 Antifragile

25,200 (10%)

'상품명' 상세페이지 이동

인간은 왜 외로움을 느끼는가

인간은 왜 외로움을 느끼는가

19,800 (10%)

'상품명' 상세페이지 이동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