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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3년 02월 22일 |
|---|---|
| 쪽수, 무게, 크기 | 400쪽 | 522g | 140*210*30mm |
| ISBN13 | 9791170522799 |
| ISBN10 | 1170522793 |
신들은 죽임당하지 않을 것이다
켄 리우 한국판 오리지널 단편집이동
켄 리우 저 / 장성주 편역
|
황금가지
|
2023년 0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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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시/희곡 top100 2주
- 원제이동
-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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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현실과 역사를 아우르는 SF 대가 켄 리우] SF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켄 리우의 한국판 오리지널 단편집. 디지털 인격부터 드론 전쟁, 외계 행성 등 다양한 SF 소재들로 죽음과 영혼, 동북아시아의 역사까지 그려냈다. 과거와 현재, 미래의 연속성이 이어지는 총 11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닥쳐올 중요한 문제들을 마주하게 한다. - 소설/시 PD 김유리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2명)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압축된 세계에서 줄일 수 없는 단 한 가지
남명현 소설/시/희곡 PD (mhyeon_0707@yes24.com)
SF 거장 켄 리우의 새로운 단편소설집이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책에서도 드론 전쟁, 디지털 인격, 탄소 무역 전쟁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었습니다. 임진왜란 등 동북아시아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단편소설도 수록되어 있답니다.
저는 SF의 열광팬은 아니지만 켄 리우의 작품은 열심히 찾아 읽고 있습니다. 탄탄한 SF소설이라면 뛰어난 상상력과 체계적인 세계관 말고도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 일깨워주는 듯해서일까요. 그의 작품은 기술이 고도로 발전한 사회에서 인간의 도덕관과 갖가지 감정이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 하나의 가정을 제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책을 읽는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독자에게 직접적이고 큼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책을 읽는 내내 깊이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인공지능에 수식을 입력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요소는 무엇이 되어야 할지, 기술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세상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단 한가지가 있다면 어떤 것일지 같은 것들을요. 정해진 답은 없겠지만, 이것만은 명확해 보입니다. 명료한 숫자와 축약된 기호로 모든 것을 표현하는 날이 오더라도, 절대로 사라지지 않을 생동감 넘치는 무언가가, 기술이 발전할수록 목소리를 키울 그 무언가 우리 곁을 끝없이 맴돌 것이.
이 책을 펼쳐볼 분들 모두, 11편의 짧은 이야기를 통해 옳고 그름의 잣대에서 벗어나 진정한 '인간다움'이란 무엇일지 함께 고민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SF의 열광팬은 아니지만 켄 리우의 작품은 열심히 찾아 읽고 있습니다. 탄탄한 SF소설이라면 뛰어난 상상력과 체계적인 세계관 말고도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 일깨워주는 듯해서일까요. 그의 작품은 기술이 고도로 발전한 사회에서 인간의 도덕관과 갖가지 감정이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 하나의 가정을 제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책을 읽는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독자에게 직접적이고 큼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책을 읽는 내내 깊이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인공지능에 수식을 입력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요소는 무엇이 되어야 할지, 기술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세상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단 한가지가 있다면 어떤 것일지 같은 것들을요. 정해진 답은 없겠지만, 이것만은 명확해 보입니다. 명료한 숫자와 축약된 기호로 모든 것을 표현하는 날이 오더라도, 절대로 사라지지 않을 생동감 넘치는 무언가가, 기술이 발전할수록 목소리를 키울 그 무언가 우리 곁을 끝없이 맴돌 것이.
이 책을 펼쳐볼 분들 모두, 11편의 짧은 이야기를 통해 옳고 그름의 잣대에서 벗어나 진정한 '인간다움'이란 무엇일지 함께 고민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루프 속에서
어릴 적 1251명이나 드론으로 죽인 조종사 출신인 아빠가 결국 PTSD로 인해 자살에 이른 기억으로, 카이라는 드론 조종사를 대신할 로봇 개발에 뛰어든다.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을 통해 테러리스트를 식별하려 하지만, 이는 뜻밖의 결과로 돌아온다.
신들은 목줄을 차지 않을 것이다(포스트 휴먼 3부작)
아빠의 유품인 노트북을 여전히 사용하던 매디는, 어느 날 자신에게 온 의문의 그림 문자로 된 채팅 메시지를 보곤 누군가의 장난이라 치부해 버린다. 하지만 계속된 그림 문자 메시지는 곧 엄마에게 보여지게 되고, 엄마는 그만 경악하는데.
우수리 불곰
40년 전, 자신의 가족을 모두 몰살한 불곰을 쫓아 만주까지 온 나카마쓰 박사는 기계마 10기와 육군 병사 몇과 함께 어린 만주족 아이 이린의 길 안내를 받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곰에게 당한 시신들을 발견하곤, 그 살육자 곰이 다시 돌아올 거라 믿으며 기다리기로 하는데.
1비트짜리 오류
아주 어릴 적 할머니에게 한 못된 말이 뚜렷하게 기억에 남아 이를 늘상 후회하던 타일러는, 어느 날 그것이 자기 기억의 오류에서 비롯된 거짓 상상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자신이 사랑하던 리디아가 천사를 만났다고 늘상 떠들고, 결국 교통사고로 자기 옆에서 죽음에 이른 순간에도 천사를 부르는 그녀의 모습에, 타일러는 이 또한 리디아의 머릿속 어떤 작은 오류라고 생각하고 프로그래머로서 이를 분석하려 한다.
그 짐은 영원히 그대 어깨 위에
외계 행성의 고대 지적 생명체인 루라인의 자취가 남은 행성 루라에 제인과 프레디가 정착한다. 회계사인 제인은 남자친구인 프레디의 소개로, 루라인의 기록인 『루라 사가』를 펴낸 클로비스 박사를 만나게 되고, 『루라 사가』에 대한 하나의 가설을 제기하는데.
「장거리 화물 비행선」―《퍼시픽 먼슬리》 2009년 5월호 ‘이동의 기록’ 코너에 수록
태양광 에너지로 이동이 가능한 화물 비행선이 보편화된 시대, 비행선의 국제 화물 운송에 관한 기사를 쓰려고 탑승한 비행선에서 겪게 되는 화물 운송 과정을 그린다.
카산드라
한 여성에게 타인의 흔적을 통해 그의 미래 범죄를 미리 예측하는 능력이 발현된다. 그녀는 슈퍼히어로로 이름이 알려진 '쇼맨'에게 범죄자들을 미리 처단해야 한다고 제안하지만 오히려 거절당하고 만다. 그러나 예견된 범죄는 반드시 일어날 일, 결국 여자는 스스로 괴물이 되기로 한다.
신들은 순순히 죽지 않을 것이다(포스트 휴먼 3부작)
디지털 속 아빠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매디는, 갑작스럽게 아빠와 이별을 하게 된다. 디지털 속에 속속 들어가게 된 인격체 중 인류의 말살을 꿈꾸는 자가 있었고 아빠가 이를 막아야 했기 때문이다.
북두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만력제는 이여송 등을 보내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야욕을 막으라 지시한다. 정찰대로 3주간 조선 땅을 돌아본 담원사는 이순신 장군의 서찰을 전하며, 전황을 설명한다. 그리고 고니시 유키나가가 주둔한 평양성을 탈환하기 위해 공명등을 이용해 볼 것을 제안하는데.
풀을 묶어서라도, 반지를 물어 와서라도
1645년 명나라 양주의 주목받는 기생인 '초록 꾀꼬리'와 그녀와 함께인 볼품없는 '참새'는 청나라 군대에 의해 양주가 점령당하고 사람들이 학상당하자, 몰래 숨어 목숨을 부지하려 한다. 그러나 참새의 실수로 이들은 청나라 군사에게 사로잡히게 되고, 초록 꾀꼬리는 미인계를 써서 학살을 멈추게 하려 한다.
신들은 헛되이 죽지 않았다(포스트 휴먼 3부작)
아빠의 죽음 이후, 클라우드에서 태어난 매디의 디지털 동생 '미스트'. 매디는 동생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려 하지만, 자신의 생각과는 다른 디지털 휴먼에 놀라게 된다.
어릴 적 1251명이나 드론으로 죽인 조종사 출신인 아빠가 결국 PTSD로 인해 자살에 이른 기억으로, 카이라는 드론 조종사를 대신할 로봇 개발에 뛰어든다.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을 통해 테러리스트를 식별하려 하지만, 이는 뜻밖의 결과로 돌아온다.
신들은 목줄을 차지 않을 것이다(포스트 휴먼 3부작)
아빠의 유품인 노트북을 여전히 사용하던 매디는, 어느 날 자신에게 온 의문의 그림 문자로 된 채팅 메시지를 보곤 누군가의 장난이라 치부해 버린다. 하지만 계속된 그림 문자 메시지는 곧 엄마에게 보여지게 되고, 엄마는 그만 경악하는데.
우수리 불곰
40년 전, 자신의 가족을 모두 몰살한 불곰을 쫓아 만주까지 온 나카마쓰 박사는 기계마 10기와 육군 병사 몇과 함께 어린 만주족 아이 이린의 길 안내를 받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곰에게 당한 시신들을 발견하곤, 그 살육자 곰이 다시 돌아올 거라 믿으며 기다리기로 하는데.
1비트짜리 오류
아주 어릴 적 할머니에게 한 못된 말이 뚜렷하게 기억에 남아 이를 늘상 후회하던 타일러는, 어느 날 그것이 자기 기억의 오류에서 비롯된 거짓 상상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자신이 사랑하던 리디아가 천사를 만났다고 늘상 떠들고, 결국 교통사고로 자기 옆에서 죽음에 이른 순간에도 천사를 부르는 그녀의 모습에, 타일러는 이 또한 리디아의 머릿속 어떤 작은 오류라고 생각하고 프로그래머로서 이를 분석하려 한다.
그 짐은 영원히 그대 어깨 위에
외계 행성의 고대 지적 생명체인 루라인의 자취가 남은 행성 루라에 제인과 프레디가 정착한다. 회계사인 제인은 남자친구인 프레디의 소개로, 루라인의 기록인 『루라 사가』를 펴낸 클로비스 박사를 만나게 되고, 『루라 사가』에 대한 하나의 가설을 제기하는데.
「장거리 화물 비행선」―《퍼시픽 먼슬리》 2009년 5월호 ‘이동의 기록’ 코너에 수록
태양광 에너지로 이동이 가능한 화물 비행선이 보편화된 시대, 비행선의 국제 화물 운송에 관한 기사를 쓰려고 탑승한 비행선에서 겪게 되는 화물 운송 과정을 그린다.
카산드라
한 여성에게 타인의 흔적을 통해 그의 미래 범죄를 미리 예측하는 능력이 발현된다. 그녀는 슈퍼히어로로 이름이 알려진 '쇼맨'에게 범죄자들을 미리 처단해야 한다고 제안하지만 오히려 거절당하고 만다. 그러나 예견된 범죄는 반드시 일어날 일, 결국 여자는 스스로 괴물이 되기로 한다.
신들은 순순히 죽지 않을 것이다(포스트 휴먼 3부작)
디지털 속 아빠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매디는, 갑작스럽게 아빠와 이별을 하게 된다. 디지털 속에 속속 들어가게 된 인격체 중 인류의 말살을 꿈꾸는 자가 있었고 아빠가 이를 막아야 했기 때문이다.
북두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만력제는 이여송 등을 보내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야욕을 막으라 지시한다. 정찰대로 3주간 조선 땅을 돌아본 담원사는 이순신 장군의 서찰을 전하며, 전황을 설명한다. 그리고 고니시 유키나가가 주둔한 평양성을 탈환하기 위해 공명등을 이용해 볼 것을 제안하는데.
풀을 묶어서라도, 반지를 물어 와서라도
1645년 명나라 양주의 주목받는 기생인 '초록 꾀꼬리'와 그녀와 함께인 볼품없는 '참새'는 청나라 군대에 의해 양주가 점령당하고 사람들이 학상당하자, 몰래 숨어 목숨을 부지하려 한다. 그러나 참새의 실수로 이들은 청나라 군사에게 사로잡히게 되고, 초록 꾀꼬리는 미인계를 써서 학살을 멈추게 하려 한다.
신들은 헛되이 죽지 않았다(포스트 휴먼 3부작)
아빠의 죽음 이후, 클라우드에서 태어난 매디의 디지털 동생 '미스트'. 매디는 동생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려 하지만, 자신의 생각과는 다른 디지털 휴먼에 놀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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