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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손택 : 영혼과 매혹

수전 손택 : 영혼과 매혹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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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23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00쪽 | 724g | 128*188*30mm
ISBN13 9788967358242
ISBN10 8967358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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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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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의 경험은 대개 오랫동안 억눌리기 마련이다. 그러는 동안 이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받을 가능성은 점점 더 커진다. 그런 경험과 거리를 두면 둘수록, 그것을 말하고 싶은 충동은 더 커진다. 성인의 유년기 기억이란 게 그렇듯이, 수전 손택의 회상도 감상에 젖은 향수나 우스꽝스러운 기억과 함께 때때로 신비로운 색채를 보여준다. 그 안에는 지독한 쓰라림도 있고, 엄청난 분노도 있다. 아마 이런 것들이 손택 스스로 “납득하기 어려운 내 어린 시절”이라고 표현한 인생의 단계에 더 부합하는 감정일 것이다.
---「유년기라는 것에 관한 기억 1933-1944」중에서

『소호 위클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손택은 “이것은 우리 몸, 우리 행동 방식 안에 내재합니다. 두려움, 낮은 자존감, 불안, 그리고 성공을 위한 에너지를 온전히 그러모을 수 없다는 느낌 (…) 얼마나 깨어 있는지와 무관하게, 모든 여성이 이런 문제에 부딪힙니다”라고 말했다. 손택은 다른 인터뷰에서 이런 비판적 사고를 더 밀어붙여서, 남성의 분노는 정상적이고 적극적인 행위로 간주되는 반면에, 여성은 자신의 분노를 분명히 표현하기를 지나치게 두려워한다고 말했다.
---「반半유배 상태로 1972-1975」중에서

애니 리버비츠는 손택이 사망한 뒤 손택이 “단지 친구일 뿐”이었던 것처럼 행동해서 텔레비전 풍자 프로그램 「데일리쇼The Daily Show」중에서에서 놀림감이 되기 전까지 그들의 오랜 관계를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2006년 말, 리버비츠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서 이렇게 밝혔다. “우리는 ‘동반자’나 ‘파트너’와 같은 단어를 끔찍이 싫어했습니다. 수전은 그런 단어를 절대 사용하지 않았죠. 저도 마찬가지였고요. (…) 우리 관계는 모든 차원을 포함했습니다. 파란만장했죠. (…) 무슨 말이냐면,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며 서로를 도왔다는 겁니다. 우리를 ‘연인들’이라고 불러주세요. ‘연인들’이 마음에 드네요. 낭만적으로 들리잖아요. 그러니까, 이 점만은 확실히 하죠. 전 수전을 사랑합니다. 그 점에서는 거리낄 게 없어요.”
---「마의 산으로의 귀환 1989-1992」중에서

어느 날 아침 와일리가 병실에 들어갔을 때, 수척해진 손택이 침대에 누워서 자고 있었다. “손택을 보면서 오, 세상에, 손택이 세상을 떠났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팔에 손을 대니까 손택이 갑자기 정신을 차리며 말하더군요. ‘작업하는 중이에요!’ 제가 ‘뭐라고요?’라고 물으니, ‘작업하는 중이라고요!’라고 했습니다. 저는 손택을 안으며 말했죠. ‘당신 완전히 정신을 잃었군요.’ 수전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사경을 헤매는 와중에도 졸았다고 생각되는 게 싫었던 거죠!”
---「삶과 내세 1998-2001」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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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택의 삶과 업적에 관한 최고의 해설.”
- [쥐트도이체 차이퉁]
“뉴욕 지성계를 매혹적으로 기술했다.”
-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존탁스차이퉁]
“손택의 저작에 대한 영리한 해석과 그가 불러일으킨 열띤 논쟁에 대한 공정하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손택과 독자 모두를 훌륭히 만족시킨다.”
- [커커스 리뷰]
“현대사에서 가장 위대하고도 복잡한 인물인 손택의 정신을 정확히 담아낸다는 것은 기념비적인 작업이다. 불가분하게 뒤엉킨 문학적 관능과 인간적 관능, 맹렬한 지성과 연약한 감정, 무엇보다 손택의 독보적인 영혼을, 다니엘 슈라이버는 우아함과 연민을 두루 갖춘 비평과 탄탄한 근거를 겸비한 경배로 조명해낸다.”
- 마리아 포포바 ([브레인 피킹스])
“작가이자 지식인으로서 손택은 자신을 숭배하는 사람에게든 깎아내리는 사람에게든 강렬하고 짜릿한 감정을 선사했다. 다니엘 슈라이버의 균형 있고 적극적인 조사와 시선을 잡아끄는 전기적 서술은 그래서 더더욱 반갑게 읽힌다.”
- 마이클 더다 (퓰리처상 수상 작가)
“명쾌하고 냉철한 전기. 손택의 삶(손택 자신은 이를 프로젝트라 불렀다)을 일련의 자기창조와 이례적인 스타 지식인의 지위를 유지하게 해준 계획적이고도 대대적인 홍보로 그려낸다. (…) 손택의 영향력 있는 작품들을 간단명료하게 분석하고, 평생에 걸친 문화운동을 폭넓고 적절하게 개괄한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왜 손택이 여전히 사람들의 흥미를 끄는 감식력을 갖춘 다재다능한 작가인지를,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밝혀낸다.”
- [컬럼버스 디스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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