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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경을 낀 클로테르
2. 시골 별장 3. 색연필 4. 캠핑 놀이 5. 라디오 인터뷰 6. 마리 에드비주 7. 우표 수집 8. 마술사 맥상 9. 비 오는 날 10. 체스 11. 엑스레이 촬영 12. 새로 생긴 서점 13. 병이 난 뤼퓌스 14. 육상 경기 15. 암호 16. 마리 에드비주의 생일 |
Rene Gosc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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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장대같이 힘차게 쏟아지는 비를 좋아한다. 그런 날엔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장난감 기차를 갖고 놀 수 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오늘은 비가 별로 심하게 온 건 아니어서 학교에 가야 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비가 오는 날도 재미있게 놀 수 있다.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고 입을 벌려 빗물을 받아먹는 것도 재미있고, 물웅덩이 속에서 철벅거리며 친구들한테 물을 튀기는 놀이도 재미있다. 또 빗물받이 홈통 밑을 지나가는 것도 재미있다. 물이 옷깃 속으로 들어오면 소름이 쫙 끼친다. 비옷 단추를 목까지 채우면 안 된다. 그러면 빗물받이 홈통 밑을 지나가봐야 하나도 재미가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비가 와서 안 좋은 일이 딱 한가지 있다. 바로 쉬는 시간에 운동장에 내려갈 수 없다는 거다. --- pp.88-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