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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손끝에서 과학자의 손길로

예술가의 손끝에서 과학자의 손길로

: 미술품을 치료하는 보존과학의 세계

리뷰 총점9.7 리뷰 37건 | 판매지수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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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top10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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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92g | 140*215*30mm
ISBN13 9791190955034
ISBN10 119095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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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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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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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보존한다는 것은 보존 대상이 가진 가치의 지속성을 보장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 가치는 긍정적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우리는 아마존의 밀림과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보존한다고도 하고, 사라져 가는 전통 민요와 동래 학춤을 보존한다고도 한다. 나치의 만행이 고스란히 남겨진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수용소도 보존하고, 독립운동가들의 아픔을 품고 있는 서대문 형무소도 보존한다. 물리학에는 질량과 에너지가 보존된다는 불변의 기본 법칙도 있다.
--- 「미술품 복원의 원칙, 테세우스의 배」 중에서

렘브란트는 당초 이 그림을 밝은 낮을 배경으로 그렸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왜 ‘야간 순찰’이라는 제목이 붙게 되었을까? 렘브란트가 그림을 완성하고 나서 직접 바니시를 칠했는지 아니면 다른 누군가가 바니시를 칠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그림의 두꺼운 바니시층이 변색되고 그 위에 먼지가 쌓였다. 그러면서 원래 대낮의 ‘주간 순찰’을 묘사했던 이 그림은 빛을 잃어 갔다. 관람객들이 보기에는 ‘주간 순찰’이 아니라 ‘야간 순찰’ 장면이었다. 하지만 1940년대 복원 과정에서 반전이 일어난다. 보존가들이 두텁게 칠해진 바니시를 제거하자 그 아래 숨겨져 있던 ‘빛의 화가’ 렘브란트의 밝은 태양빛이 세상에 드러난 것이다.
--- 「렘브란트의 그림이 어두운 진짜 이유」 중에서

구본웅이 1935년 그린 이상의 모습, 〈친구의 초상〉은 병색이 짙은 창백한 얼굴을 하고 있다. 군청색 재킷과 모자는 당시 노동자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고, 거뭇거뭇 올라온 수염은 며칠 동안 면도를 안 한 것으로 보인다. 구본웅은 강렬한 색채 대비와 과감한 붓놀림으로 냉소적인 그의 표정을 화폭에 고스란히 담았다. 그러나 고뇌에 찬 눈으로 담배 연기를 내뿜는 지식인의 모습은 지금 우리가 보는 그림과는 사뭇 달라 보인다. 1972년 10월 〈문학사상〉창간호 표지로 사용된 이 그림의 옛 모습은 지금과는 색감이 너무 달라 놀라울 정도다. 정말 아파 보이는 얼굴이다. 또 예전 그림에는 힘없는 하얀 담배 연기가 자욱하다. 그런데 어떤 이유로 지금의 이상은 구릿빛 얼굴에 아주 새빨간 입술을 가진 건강한 청년이 되었을까?
--- 「이상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중에서

그때 보존가들은 매사추세츠공대의 미디어연구실과 함께 기발한 아이디어를 낸다. 프로젝터에서 그림에 빛을 쏘아 그때 그 색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약 200만 화소의 점 하나하나를 정교하게 만들어 낸 보완 이미지를 만들고 그것을 그림에 정확하게 비추어 그때 그 색이 보이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가 보는 색이란 결국 실제 존재하는 색과는 별개로 사람의 눈이 반응하여 뇌가 해석한 대로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작품들」 중에서

1960년대 이후 플라스틱으로 작품을 만드는 활동은 흔한 일이 되었다. 아크릴, 에폭시, 폴리우레탄, 폴리에스테르 수지 등 새로운 물질의 연이은 등장은 작가들의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는 존재로서,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에 대한 문제의식을 표현하는 작품의 재료로도 사용된다. 많은 사람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말한다. 플라스틱을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하며 인류가 멸망하더라도 썩지 않고 계속 남아 인간의 어리석음을 증명해 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중략…) 그런데 이 플라스틱을 잘 보존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플라스틱이 하나의 미술 작품으로 만들어져 플라스틱이라는 재료보다는 예술적 가치에 더 무게를 두는 미술관이 그러하다.
--- 「플라스틱의 반격」 중에서

영화 속에서 디카프리오의 그림이 80년이 넘도록 바닷물 속에서 그대로 있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물 밖으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그림을 그린 재료도 물에 녹는 것이 아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그림을 꺼낸 즉시 말렸다면 종이는 그 순간부터 심각한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아 완전히 망가져 버렸을지도 모른다. 영화를 자세히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다음 장면을 기억할 것이다. 그림의 주인공이었던 백발의 할머니가 지난날을 회상하기 전에 그림을 확인하는 장면이다. 그림을 건조해 놓지 않고 진흙을 털어 내고 깨끗한 물속에 넣어 둔 것이다!
--- 「물과의 전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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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작품과 관람객 사이에는 공간뿐 아니라 시간이라는 간격이 존재한다. 제작된 그 순간부터 작품에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관람객은 작품에 쌓인 시간의 흔적을 작품과 함께 본다. 보통 그 흔적은 제거되어야 할 불순물이지만, 때로 보존해야 할 작품의 일부이기도 하다. 이 책은 ‘보존가’라는 다소 생소한 직업의 이야기다. 보존가는 미술 작품을 복원하고 보존하는 일을 한다. 미술 작품은 예술가의 의도가 물질의 형태로 구현된 것이다. 물질로서의 작품을 과학의 손길로 어루만지는 보존가 김은진이 들려주는 다채로운 이야기는, 때로 작품보다 아름답고 예술보다 따뜻하다. 과학이 예술과 만나 얼마나 멋진 일을 할 수 있는지 이보다 더 잘 보여 주는 예는 없으리라. 당신이 미술애호가라면 이 책을 읽기 전과 후는 같지 않을 것이다.
- 김상욱 (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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