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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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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64쪽 | 210g | 120*210*20mm
ISBN13 9791191209273
ISBN10 11912092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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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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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프로젝트 시집 『지구에서 스테이』에는 나와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적혀있다. 무서운 꿈을 꾸고 나서 아침에 울었다는 이야기. 꿈마저 못 꾸는 건 더 무섭다는 이야기. 그리고 걱정 말고 다른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소망까지. 이제 악몽은 너무 커져서 서로의 꿈 이야기를 나누지 않고는 숨쉬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당신 역시 가끔 악몽을 꾼다. 때로는 현실이 악몽인지, 악몽이 현실인지 헷갈리면서 꾼다. 우리의 꿈은 다르지만 다르지 않다. 나는 이 사실을 믿고 다른 사람의 다른 꿈 이야기로 마음을 식힌다.

멸종과 폐허가 다가온다는 사실을 누구나 경고하고 누구나 경계한다. 그 경고와 경계가 구체화된 게 코로나19라고 다들 수군거린다. 수군거림이 아파서 우리는 모였다. 혼자서는 너무 춥고 깜깜하니까. 나 여기에서 이렇게 꿈꾸고 너 거기에서 그렇게 꿈꾸었다. 생존신고서를 쓰듯 시를 모았다. 혼돈의 시기에 적은 힘으로 싸우는 전술을 게릴라라고 부른다. 꿈꾸기 영역에 게릴라가 있다면 그들은 바로 여기 모인 시인들일 것이다. 어둠의 시기엔 어둠의 언어가 되어 만나자. 시를 쓰고 읽는 눈빛도 빛의 하나여서, 이 어둠 속에서 반짝반짝 점멸한다.
---「나민애 문학평론가, 들어가는 말 - 생존신고서가 된 시」중에서

금지되어 있었는데 결국
전혀 신기하지 않다고 밝혀진 그 무엇을 버리는 것처럼
어떤 자는 죽고 또 우리들 가운데 어떤 자는
계속 걸어서 친숙한
우리들의 종언으로 들어간다 혹
그 길이 모래밭이었다면
비가 적은 올해 봄이
발자국쯤은 남겨주겠지
---「피오나 샘슨, 새로운 음악」중에서

이름이 들렸다
분명 내 이름인데,
내 이름은 흔하지 않은데,
선뜻 고개를 돌릴 수 없었다
마스크를 낀 사람들이 거기 있었다
입매가 사라지니 눈매가 매서워졌다
표정을 알 수 없어서
서로가 서로를 경계했다
귀를 더듬으니 마스크가 사라지고 없었다
코와 입을 가린 채,
사람들이 일제히 나를 쏘아보고 있었다
나는 벌거벗은 사람이 되어있었다
---「오은, 그것」중에서

나는 산책이 늘었다
나는 요리가 늘었다
나에게 시간이 너무나도 늘었다
축제가 사라졌다
장례식이 사라졌다
옆자리가 사라졌다
재난영화의 예감은 빗나갔다
잿빛 잔해만 남은 도시가 아니라
거짓말처럼 푸른 창공과 새하얀 구름이 날마다 아침을 연다
---「김소연, 거짓말처럼」중에서

나는 빛이 되었으니
언어와 함께 있으며
역병 따위 무섭지도 않고
맨발로 걷고
나는 어디에 가든
당신 안에 있다

빛이 된 나를
당신이 잊어버려도
보리수는 그윽한 향기를 내고
나는 당신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야마자키 가요코, 사랑 노래」중에서

이 순간
내게서 멀리 떨어져 주세요, 좀 더 멀리
공기 중에도 낯선 적들이 있을지 모르니까요
육안으로는 꿰뚫어 볼 수 없는 욕망이
수많은 산과 좁은 길의 아득히 멀고 넓은 틈새를 침습하지만
단지 한 장의 마스크에 의지해야만 막을 수 있을 뿐
---「추안민, 밤의 노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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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아이가 되었다. 마스크를 타려고 약국 앞에 길게 줄 서있는 어른들, 생전 해본 적 없는 큐알 체크인 앞에서 쩔쩔매는 어른들이 모두모두 꼬마처럼 어설프고 연약해졌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작은 존재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아마도 ‘선이 그어진 종이에 쓰는 연습’을 하는 것. 그리고 생의 연습을 위한 또 다른 선을 이 책 속에서 찾는 일일 것이다.
- 요조 (뮤지션, 작가, 책방무사 대표)
코로나19 팬데믹에 두렵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치고 외로운 사람에게 시는 평안과 위로를 준다. 신종 바이러스 위협에서 적나라한 시적 언어를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스테이 세이프(Stay safe)’ 하시기를 기원한다.
-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세상을 먼저 보고 깊게 보는 게 시인이다. 지나간 세상을 붙잡아 다시 살피는 게 시인이다. 이 시집은 온 세상의 시인들이 모여서 온 눈을 뜨고 이 어려운 시절을 노래한 그들의 고단한 마음과 몸의 집합체이다. 우리는 그들의 고통을 통해서 세상에 공감하고 미래를 꿈꾼다. 이 시집은 말하자면 다 같이 살기 위한 지구 미래 안내서 같은 책이다. 어둠 속 빛 같은 간절한 외침이다.
- 이명현 (천문학자, 과학책방 갈다 대표)
바야흐로 ‘위드 코로나’ 시대다. 우리는 앞으로도 불안과 단절을 전제로 살아가야 한다. 이전의 우리는 서로 껴안고 있어야 안전했지만 지금은 서로 거리를 두어야 안전하다. 이제 다가올 시대, 문학과 시가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일은 너무나 자연스럽다. 종이에 ‘바다’라고 쓰기만 한다면 시공을 거슬러 우리를 바다로 데려다주는 것이 문학이기 때문이다.
- 남궁인 (응급의학과 전문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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