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데이비드 흄

데이비드 흄

: 인간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자 한 철학자

클래식 클라우드-025이동
리뷰 총점9.4 리뷰 48건 | 판매지수 594
정가
18,800
판매가
16,9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22g | 135*210*20mm
ISBN13 9788950992606
ISBN10 8950992604

이 상품의 태그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의 가르침

6,480 (10%)

'세이노의 가르침' 상세페이지 이동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15,750 (10%)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10,350 (10%)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상세페이지 이동

맡겨진 소녀

맡겨진 소녀

11,700 (10%)

'맡겨진 소녀' 상세페이지 이동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16,020 (10%)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15,300 (10%)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불편한 편의점

불편한 편의점

12,600 (10%)

'불편한 편의점' 상세페이지 이동

삼체 1부

삼체 1부

15,300 (10%)

'삼체 1부'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16,200 (10%)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상세페이지 이동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14,400 (10%)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상세페이지 이동

자본주의

자본주의

15,300 (10%)

'자본주의' 상세페이지 이동

불편한 편의점 2

불편한 편의점 2

12,600 (10%)

'불편한 편의점 2' 상세페이지 이동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10,350 (10%)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상세페이지 이동

AI 2024

AI 2024

19,800 (10%)

'AI 2024' 상세페이지 이동

트렌드 코리아 2024

트렌드 코리아 2024

17,100 (10%)

'트렌드 코리아 2024 ' 상세페이지 이동

역행자 확장판

역행자 확장판

17,550 (10%)

'역행자 확장판' 상세페이지 이동

더 마인드

더 마인드

17,820 (10%)

'더 마인드' 상세페이지 이동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16,200 (10%)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리커버 에디션)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리커버 에디션)

15,300 (10%)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리커버 에디션) ' 상세페이지 이동

레버리지

레버리지

16,200 (10%)

'레버리지'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가 우울을 통해 얻은 가장 중요한 교훈은 그의 전체 철학 프로젝트의 초석이 되었다. 철학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 뿌리를 두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을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철학자들의 상상대로 다룰 때 철학은 실패한다. 『인성론』의 말미에서 흄이 독자들에게 남긴 핵심 주장이다.
--- p.33

흄은 훗날 스토아학파의 철학을 거세게 비판했다. 가장 신랄한공격은, 스토아학파의 “끝없는 위선”이 “인류에게 혐오감을 주었다”는 주장이다. 「회의론자」라는 평론에서는 스토아학파의 권고에 핵심을 찌르는 반론을 제시했다. 예컨대 스토아학파가 “죽음과 질병과 빈곤과 맹목과 추방과 중상과 비방과 악명을 인간 본성에 내재된 폐단으로 늘 떠올리라. 이 폐단 중 하나가 당신에게 닥쳐도 이미 예상했던 덕에 더 잘 견딜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면, 회의론자는 “인간 삶에 내재된 폐단을 추상적으로 생각한다면 정작 그것을 대비하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삶의 폐단을 구체적으로 집중해서 생각하고 그것의 존재를 느끼는 일에 골몰한다면 이는 우리가 누리는 모든 즐거움을 독으로 감염시켜 우리를 영원히 비참의 나락으로 빠뜨리는 참된 비법이다”라고 대답하는 식이다.
--- p.34∼36

흄의 사유가 지향하는 바는 언제나 인간 본성이었다. 훗날 그는 “완전함을 향한 철학의 진지한 시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한 시도는 “편견과 오류를 바로잡는다는 핑계로 소중하고 귀하게 여길 만한 감정을 공격”하기 때문이다.
--- p.38

흄의 사유가 지향하는 바는 언제나 인간 본성이었다. 훗날 그는 “완전함을 향한 철학의 진지한 시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한 시도는 “편견과 오류를 바로잡는다는 핑계로 소중하고 귀하게 여길 만한 감정을 공격”하기 때문이다. 그어쩌면 데카르트의 더 근본적인 오류는 스토아학파의 오류와 동일하다. 즉 철학의 기반을 인간 본성이 아니라 추상적 원리에 두는 오류인 것이다. 흄은 “인간을 아는 것이야말로 다른 것들 알기 위한 유일한 기초이며” “인간을 알기 위한 유일한 기초는 경험과 관찰이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달리 말해 인간 본성은 물적 실재이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므로 인간 본성을 이해하고 싶다면 “실험 방법을 따르고 특정한 사례들을 비교하여 일반 원리를 끌어내야만 비로소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 흄은 자연과학의 실험 방법을 철학의 영역로 도입한 셈이다. 이러한 접근법은 경험주의라 알려지게 된다.
--- p.52

흄은 프랑스에서 행복했고 사람들과도 곧잘 어울렸다. 그는 프랑스인들이 “예의바르고 사교적”이라고 생각했다. 1741년, 그는 “프랑스인은 그리스인들을 제외하고는 철학자, 시인, 웅변가, 역사가, 화가, 건축가, 조각가인 동시에 음악가였던 유일한 사람들이다. 공연 무대에서만큼은 오히려 그리스인들보다 뛰어났다. 그리스인들은 영국인들보다 훨씬 비범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상생활 면에서 프랑스인들은 놀랍다. 그들은 예술 중에서도 가장 유용하고 기분 좋은 삶의 예술l’Art de Viver, 즉 사교와 대화의 기술을 완벽하게 갈고 닦았다”라고 썼다.
--- p.64~66

흄은 습관이야말로 올바른 행동의 열쇠라고 보았다. 사소하거나 중요한 모든 상황에서 바른 행동을 연습하면 어떤 상황에건 효력을 발휘하는 인격을 기를 수 있다. 이러한 견해는 공자의 사상과 가깝지만, 물론 흄이 그것을 알았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 그러나 이러한 견해가 아리스토텔레스의 도덕철학이 담고 있는 핵심 사상이라는 점은 알았을 것이다.
--- p.67

관념들의 관계와 사실을 구분함으로써 흄이 도출한 가장 중요한 결론은 사실 문제에 절대적인 확실성이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인성론 초록』에서 흄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논리라는 흔한 체계”는 “논리적 증거를 통해 증명을 하는” 데는 쓸모가 많지만, 개연성과 증거를 평가하는 데는 쓸모가 없다. “그러나 삶과 행위는 개연성과 증거의 평가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철학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수학 문제와 다르다. 수학 문제에는 엄정한 증명이 필요하지만 철학의 가장 중요한 문제들은 경험적 추론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확실성을 허용하지 않는다.
--- p.73

우리는 ‘결과는 늘 원인에 상응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원리는 미래가 실제로 과거의 패턴을 따르리라는 확신을 준다. 그러나 흄의 주장에 따르면, 우리는 사실 인과의 작용을 관찰한 적이 한 번도없다. 우리가 본 것이라고는 하나의 사건 후에 일어난 다른 사건뿐이다. 이른바 인과를 구성하는 두 사건 사이의 ‘필연적 연관성, 즉 인과를 작용시키는 힘 자체는 절대로 볼 수 없다.
--- p.74

흄은 ‘확실성’이라는 관념의 콧대를 꺾어놓은 동시에, 이성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않았지만 그것의 콧대 역시 꺾어놓았다. 그는 이성이 모든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도구라는 합리주의의 관념을 거부했다. 그의 예리하고 재치 넘치는 비유가 제시하듯 “공기가 있는 곳에서 실험이 성공한다고 해서 진공 속에서도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흄은 모든 저작에서 분명히 이성적 추론을 실행하고 있다. 그의 회의주의가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이유는 그것이 기막힐 정도로 탁월한 이성 추론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 p.79~80

흄이 제시하는 것은 더 온건한 형태의 이성이지만, 온건하다는 것이야말로 바로 이 이성의 미덕이다. 여기서 나오는 흄의 또 하나의 금언. 이성에 대한 태도와 이성 추론의 방식에서 극단은 금물이다. 흄이 관찰한 바대로 “많은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독단적인 의견을 갖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대상을 한쪽 측면에서만 보고 반대 주장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마음이 내키는 원칙이나 주장 쪽으로 황급히 달려간다. 그들은 또한 자신과 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관대하지 못하다.” 독단적 의견을 막기 위해서는 자신의 지적 한계를 더욱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 p.62

흄이 보통 사람들의 손에 권력을 넘기는 민주주의의 지혜에 종종 회의론을 표명했던 점을 생각하면 보수주의자라는 평가는 그와 잘 어울린다. 그는 애덤 스미스에게 보내는 편지에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민중을 승인하는 짓이야말로 가장 거짓된 생각이야.”
--- p.117

이러한 종류의 철학적 기질은 극단을 피하게 한다. “이편에서는 이러한 점, 저편에서는 저러한 점을” 보기 때문에 결국 중도적 입장에 서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흄의 삶에서 다음과 같은 금언을 길어 올릴 수 있다. 중용 또한 중용으로 다스려야 한다. 즉 중용 또한 지나침이 있어서는 안 된다. 중용에 익숙해지다 보면 중용이 미덕이 아니라 해악이 되는 상황을 놓칠 수 있다. 중용을 맹신하는 것은 현 상태를 유지하려는 태도를 심화시키고, 급진적이고 근본적인 개혁을 지나치게 의심하는 태도를 낳는다.
--- p.122

흄은 고독과 친교를 모두 중시했던 사람이었고, 둘 중 무엇이 더 좋은지 갈등했던 것 같다. 그는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견해에 동의했기 때문에 “인간은 남들을 의식하지 않기를 바랄 수 없다.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최고의 형벌은 완전한 고독이다”라고 썼다. 그러나 고독이 없는 것 역시 나쁘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친교의 질을 장담할 수 없을 바에야 고독이 더 나은 법이다.
--- p.133

무신론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태도에서 알 수 있듯이 흄은 자연계가 존재하는 전부라고 주장하는 입장까지 나아가지는 않았다. 오히려 자연계는 존재하는 전부가 아니라 우리가 아는 전부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는 것의 범위를 아는 것에 국한해야 한다. 무엇인가가있다 해도 알지 못할 바에야 불가지론을 견지하라는 뜻이다.
--- p.182

흄은 인간 본성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만이 철학의 기반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인간의 감정?당시에는 ‘정념’이라고 불렀다?을 온전히 수용하지 않는 도덕철학은 무엇이건 근본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인간의 행동은 대개 감정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감정을 묵살하고 이성만 쫓으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익할뿐더러 생산적이지 못하다.
--- p.20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0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8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1점 9.1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9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