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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 롤링의 특별한 선물] 평화로운 왕국에 전설 속 괴물 '이카보그'가 나타났다! J.K롤링이 '이카보그'의 실체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롤링의 스릴 넘치는 이야기와 어린이 화가들의 개성 넘치는 그림이 만나 특별함을 더했다.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책. -소설MD 김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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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겁 없는 왕 프레드
2장. 이카보그 3장. 어느 재봉사의 죽음 4장. 고요한 집 5장. 데이지 도브테일 6장. 궁정에서 벌어진 싸움 7장. 스피틀워스 경의 고자질 8장. 탄원의 날 9장. 양치기의 사연 10장. 프레드 왕의 원정 11장. 북쪽으로 12장. 왕의 잃어버린 칼 13장. 사고 14장. 스피틀워스 경의 계획 15장. 왕의 귀환 16장. 이별하는 버트 17장. 굿펠로의 저항 18장. 어느 고문관의 최후 19장. 에슬란다 아가씨 20장. 비미시와 버튼스의 훈장 21장. 프러디셤 교수 22장. 깃발 없는 집 23장. 재판 24장. 요요 25장. 스피틀워스 경의 문제. 26장. 도브테일 씨에게 맡겨진 일 27장. 납치 28장. 그런터 할머니 29장. 걱정하는 비미시 부인 30장. 발 31장. 어느 정육업자의 실종 32장. 계획의 허점 33장. 프레드 왕의 근심 34장. 추가로 제작되는 세 개의 발 35장. 스피틀워스 경의 청혼 36장. 굶주리는 코르누코피아 37장. 데이지와 달 38장. 스피틀워스 경의 방문 39장. 버트와 이카보그 수비대 40장. 단서를 찾은 버트 41장. 비미시 부인의 계획 42장. 커튼 뒤에서 43장. 버트와 위병 44장. 비미시 부인의 저항 45장. 여로보암에 간 버트 46장. 로더릭 로치의 사정 47장. 지하 감옥에서 48장. 다시 만난 버트와 데이지 49장. 그런터 할머니의 고아원 탈출기 50장. 겨울 여정 51장. 동굴 안에서 52장. 버섯 53장. 신비로운 괴물 54장. 이카보그의 노래 55장. 왕의 심기를 건드리는 스피틀워스 56장. 지하 감옥의 음모 57장. 데이지의 계획 58장. 헤티 홉킨스 59장. 다시 여로보암으로 60장. 반란 61장. 또 한 번 총을 쏘는 플래푼 62장. 탄생사 63장. 스피틀워스 경의 마지막 계획 64장. 다시 찾은 코르누코피아 |
J.K. Rowling,ロ-リング,Joanne Kathleen Rowling, 로버트 갤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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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의 엄마 도라 도브테일은 궁전의 수석 재봉사였다. 프레드 왕이 옷을 무척 좋아하는 탓에 재단사들이 매달 왕의 새 옷을 준비하느라 바빴으니 이 역시 명예로운 직업이었다. 훗날 이 행복한 왕국을 집어삼킨 그 모든 문제의 도화선으로 코르누코피아의 역사책에 기록될 몹쓸 사건은 바로 화려한 옷과 보석을 좋아하는 왕의 성향에서 비롯되었다. 사건 당시 성안에서 그에 대해 아는 사람은 몇 안 되었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너무도 처참한 비극이었다.
---「어느 제봉사의 죽음」중에서 “아이들이야 원래 다투면서 크지 않나, 스피틀워스.” 스피틀워스는 왕의 등 뒤에서 플래푼과 눈빛을 주고받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폐하께서는 정말 이해심이 많으십니다.” 그러자 플래푼이 조끼에 떨어진 음식 부스러기를 털어 내며 웅얼거렸다. “그러게 말입니다. 다른 왕 같았으면 어떤 아이가 자기 험담을 했다고 하면…….” “그게 무슨 말이야?” 프레드가 대뜸 소리쳤다.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지고 있었다. “누가 나에 대해…… 험담을 했다는 건가?” ---「스피틀워스 경의 고자질」중에서 “반역죄!” 도브테일 씨는 코웃음을 치며 말을 이었다. “정신 차려, 버사. 그게 반역죄란 터무니없는 소릴 정말 믿는 거야? 두세 달 전만 해도 이카보그의 존재를 믿지 않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었어. 반역이 아니라!” “그야 그때는 이카보그가 실제로 있다는 게 밝혀지기 전이었으니까!” 비미시 부인이 소리쳤다. ---「요요」중에서 이튿날 아침 텐더로인 부부의 이웃들은 닭들이 길거리로 도망쳐 나온 모습을 보고 이 사실을 알려 주기 위해 황급히 터비에게로 달려갔다. 그들이 현장을 보고 얼마나 기겁했을까? 커다란 발자국과 피, 깃털 따위가 사방에 흩어져 있고 뒷문은 부서졌으며 부부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니 말이다. ---「계획의 허점」중에서 |
“무시무시한 괴물, 이카보그가 깨어났다. 곧 왕국을 집어삼킬 것이다!”
평화로운 코르누코피아 왕국에서 바이러스처럼 퍼진 이카보그 공포증! 우리 안에 잠들어 있는 용기와 희망을 일깨우는 놀라운 모험이 펼쳐진다 건장한 사내조차 한 입 베어 물면 눈물을 글썽이지 않을 수 없을 만큼 맛있는 최고의 케이크와 걸어 다니기만 해도 그 공기에 알딸딸하게 취할 만큼 질 좋은 포도주로 유명한 코르누코피아 왕국. 북쪽의 음침한 습지대만 빼면 온 국토에 풍족한 농산물과 너그럽고 인정 많은 사람들이 평화로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 나라에 ‘겁 없는 왕’ 프레드가 왕위에 오른다. 하지만 패션에 관심이 많고, 다른 사람의 평가에 집착하는 프레드의 성격으로 인해 수석 재봉사가 과로사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 일은 나비효과처럼 행복한 왕국을 집어삼킬 만한 놀라운 사건으로 치닫는다. 이기적이고 허영투성이에 무자비한 왕의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탄원의 날’에 백성들의 고민을 들어주려고 작정한 프레드의 앞에 북쪽 습지대에서 늙은 양치기가 나타난다. 여기저기 기운 누더기 옷을 걸친 그의 입에서 뜻밖에 이카보그가 나타나 자기 개를 잡아먹었다며, 그 괴물을 벌해 달라는 하소연이 쏟아진다. 이카보그는 전설 속에서나 존재하는 괴물로, 울거나 말 안 듣는 어린이를 어르거나 다그칠 때 부모들이 입에 올리는 상상의 동물로 여겨질 뿐이었다. 하지만 프레드 왕은 늙은 양치기의 허무맹랑한 부탁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군대를 이끌고 이카보그 전설의 발원지, 북쪽 습지대로 향한다. 그리고 얼마 뒤, 거짓말처럼 왕국에서는 이웃과 친구 들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엄마, 아빠와 행복하게 살아가던 어린이들도 한두 명씩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게 된다. 더 이상 환상적인 치즈 케이크와 향기로운 포도 냄새를 맛볼 수 없고,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할 만큼 흉흉해진 코르누코피아. 이카보그에서 비롯된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려는 인물은 뜻밖에도, 따뜻한 집을 잃고 엄마 아빠와도 헤어져 처참하게 살아가는 어린이들이다. 과연 헐벗고 굶주린 채 살아가는 소녀와 소년은 이카보그를 무찌르고 왕국을 예전으로 되돌려 놓을 수 있을까?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을 겪고 있는 우리에게도 과연 희망과 용기가 무엇인지 되새기게 하는 놀라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