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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젠더 수업
창비 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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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여자와 남자는 얼마나 다를까?
2장. 다이어트에서 내 몸을 지켜 줘!
3장. 사랑은 언제나 낭만적일까?
4장. 모성은 위대하다, 우리 엄마만 빼고?
5장. 누가, 왜, 무슨 일을 해야 할까?
6장. 우리 가족은 팀워크가 필요해
7장. 혐오의 말은 그만, 모두가 나답게!

저자 소개1

김고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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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高連珠

연세대학교 문화학협동과정에서 여성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책과 강의를 통해 주로 청소년과 여성들을 만나고 있다. 2017년부터 서울시 젠더자문관으로 성평등한 서울시를 만들기 위한 길에 동참했다. 지은 책으로는 『나의 첫 젠더 수업』 『우리 엄마는 왜?』 『소녀 설치고 말하고 생각하라(공저)』 『조금 다른 아이들, 조금 다른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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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344g | 154*210*13mm
ISBN13
9788936452278

출판사 리뷰

사랑, 공부, 직업, 다이어트, 모성 신화까지
이분법을 넘어 여자와 남자 깊이 이해하기


미국의 법학자 제니퍼 나이는 사회에는 보이지 않는 ‘젠더 박스’ 두 개가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여성성과 남성성이라는 박스인데, 세상의 모든 사람은 둘 중 하나에 꼭 들어가야 한다. 경계에 걸쳐 있거나, 박스 밖으로 나오면 문제 있는 사람이 된다. ‘젠더 박스’는 남녀에 대한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에 대한 비유이다. 이런 이분법은 위험하다. 어떻게 저마다 독특한 개성과 다양성을 지닌 이들이 단 두 개의 틀에 꼭 들어맞을 수 있을까?
문화학자이자 젠더자문관으로 일하는 김고연주 박사는 이런 이분법이 특히 청소년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한다. 자기 정체성을 만들기 시작하는 시기에 있는 청소년들이 이런 전형적인 틀을 의식하다 보면, 자칫 진정한 자기 모습을 발견하지 못하거나 감추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의 첫 젠더 수업』에서 저자는 청소년들을 위해 보이지 않는 ‘젠더 박스’를 조금씩 해체해 나간다. 사랑, 공부, 직업, 다이어트, 가족, 모성 신화 등 남녀에 대한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이 들어 있는 대표적인 주제들을 중심으로 고정관념과 편견을 차분히,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분석한다. 그리고 이를 대체할 정확하고 새로운 상식들을 제시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가 2012년에 수학·과학 분야의 남녀 차이를 정식으로 부정했다는 뉴스, 가전제품의 발전으로 가사 노동이 오히려 더 늘어났다는 연구 결과, ‘낭만적 사랑’이라는 개념은 18세기에야 시작되었다는 역사적 사실 등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저자는 고정관념을 격파하는 동시에 남자와 여자가 서로 이해하고 새롭게 관계 맺는 방식도 적극적으로 제안한다. 무조건 남자가 대장이 되는 가부장제 가족 대신 ‘팀워크’가 넘치는 가족의 모습을 상상하고, 남자의 일, 여자의 일을 구분하는 대신 철학자 앙드레 고르의 아이디어를 빌려 생계 노동, 가사 노동, 자율 노동이 조화를 이루는 삶을 꿈꾸라고 권한다. 평범한 내 몸에서 끊임없이 ‘문제’를 찾아내는 대신, 아름다움이란 다양한 것이며 외모를 품평하는 습관은 옳지 않다는 생각을 단단하게 붙들라고 한다.
책의 곳곳에서 저자는 요즘 우리 청소년들의 고민이나 관심사와 통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깃거리들을 제시한다. 십 대들의 이상형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외모 스트레스에 대한 통계 등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의 곁에 바짝 다가간다.

보건복지부가 2014년에 전국 중·고등학생 7만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체중 감량을 시도한 사람이 남학생의 23%, 여학생의 45%였답니다. 어쩐지 이 조사 결과에도 의문을 표하 는 여학생들이 있을 것 같아요. “절반도 안 된다고? 어느 동네에서 조사한 거야? 우리 반 여 자애들은 지금 모두 다이어트 중이라고!” 하면서요. 아마 여러분이 피부로 느끼는 스트레스 는 통계보다 훨씬 클 거예요.(41면)

백설 공주의 계모는 거울을 보면서 이렇게 물었다고 하죠?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이 질문은 처음부터 잘못된 질문이에요. 예쁜 사람을 한 줄로 세울 수는 없거든요.
어떤 아둔한 거울은 여전히 이렇게 대답할지 몰라요.
“이 세상에서 백설 공주가 제일 예쁩니다.”
우리는 이렇게 일침을 날려 주자고요. “그건 네 생각이고!”(60~61면)

배척과 혐오의 시대에 더욱 필요한
젠더 교육


저자는 정체성이란 결코 혼자 만들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한다. 한 사람의 정체성은 삶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과 공존을 통해 완성되어 간다. 그런데 바깥에 온통 배척과 혐오의 말이 가득하다면?
최근 사회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여성 혐오’ 문제 때문에 청소년을 위한 젠더 교육은 더욱 절실해졌다. 절제되지 않은 다양한 혐오 표현들이 교실에까지 침범하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청소년이 혐오 표현들을 알고 있고 또 공감하고 있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확인되기도 했다. 여성에 대한 비난과 혐오가 이른 시기부터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나의 첫 젠더 수업』에서는 프란츠 파농의 ‘수평 폭력’이란 아이디어를 빌려 이런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면서 남자와 여자를 올바로 이해하고,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연습을 하자고 제안한다. 저자의 긍정적이면서도 단호한 태도는 그 자체로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용기를 준다.
젠더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세우고 싶은 청소년은 물론, 우리 청소년과 함께 읽을 좋은 젠더 교육 책을 찾는 학부모와 교사에게, 그리고 나의 젠더 감수성을 높여 줄 쉽고 재미있는 교양서를 찾는 성인들에게 두루 유용한 책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렇게 ‘근본적인 해결’을 하는 것을 어려워해요. 근본적인 원인은 눈에 잘 보이지도 않고 바꾸기도 쉽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문제의 근원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대신 오 히려 자신과 비슷하거나 혹은 더 약한 사람에게 분노를 표출해요. 프란츠 파농이라는 학자는 이런 현상에 대해 ‘수평 폭력’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183면)

남성성과 여성성이 결코 본질적이거나 타고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것, 그것이 멋진 남성, 멋진 여성으로서 자기만의 정체성을 만들어 가는 출발점입니다.(32면)

추천평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이들 옷을 사러 가면 연두색, 보라색 등을 고를 수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분홍색과 파란색 일색이다. 개성과 다양성의 시대에 어쩐 일일까? 이분법에 갇히면 위험하다. 스스로 일거리를 만들어 내는 능력을 키워야 하는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는 특히 그러하다. 남자와 여자에 대한 이분법을 넘어설 때 상상력도 나오고 협력하는 몸도 만들어진다. 여기 고정관념을 깨고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청소년을 위한 훌륭한 길잡이 책이 나왔다. 삼삼오오 모여서 토론하며 읽으면 더욱 유익하고 즐거운 독서가 될 것이다.

조한혜정(문화 인류학자, 연세대 명예 교수)
혐오가 만연한 시대에 무엇보다 절실한 것은 다른 사람의 인격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타인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만이 자기도 존중하고 보호할 수 있다. 혐오가 범죄가 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존중이란 다른 사람을 그 누구도 아닌 바로 그 사람으로 대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존중의 가장 큰 적은 스테레오 타입이다. 이 책은 여성과 남성에 대한 상투적인 통념에 맞서 한 사람을 그 사람으로 대하는 법을 배우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엄기호(문화학자, 『단속 사회』 저자)

리뷰/한줄평51

리뷰

9.2 리뷰 총점

한줄평

7.9 한줄평 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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