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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을 하거나 당황을 하면 말을 더듬는 경험을 누구나 한 번쯤 해 보았을 것이다. 나 또한 많은 사람들 앞에 서거나 낯선 환경을 맞닥뜨리면 여지없이 말을 더듬고 말이 막히게 되어 가뜩이나 낮은 자존감이 더 떨어지는 것 같다.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말이 막혀 답답함을 느끼곤 했다. 이런 점들 때문에 다른 사람들 앞에서 조금 더 자신있고 당당하게 말을 잘 하고 싶은 마음을 품고 있었다.

말 막힘 현상을 고치고 당당하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배우기 위해 스피치 관련 강의들을 찾아보곤 하였는데 '라온제나 스피치'의 대표인 임유정님의 유튜브 영상을 보고 전문적인 느낌을 받았었다. 이번에 ＜말더듬을 고치고 내 인생이 달라졌다＞라는 책을 출판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어떤 내용일지 너무 궁금했다.

직접 책을 읽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역시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훈련 방법들을 소개해주고 있어 강의와 함께 훈련한다면 금방 말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통해 이전에는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어 놀라웠다. 가장 놀랐던 점은 '라온제나 스피치'의 대표이자 저자인 임유정님도 한때 말더듬이 심했다는 것이었는데 얼마나 피나는 노력으로 지금의 자리에 설 수 있었는지 조금이나마 상상해볼 수 있었다.

단순히 말더듬을 고치는 기술적인 방법들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 마다 말을 더듬는 원인을 파악하며, 특히나 심리적인 요인을 파악하여 극복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과 말더듬을 고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의 흔적들이 책 안에 있는 훈련법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진정성과 함께 신뢰감이 느껴졌다.

7일 훈련법으로 부담없이 따라할 수 있다. 말더듬 훈련 방법들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집에서도 혼자 어렵지 않게 훈련을 따라갈 수 있다. 또한 QR코드가 유튜브 강의와 연결되어 있어 책을 읽다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은 강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책 속에 훈련일지와 체크리스트가 있어서 꼼꼼하고 체계적으로 훈련에 임할 수 있어서 좋았다.

자기계발 서적의 가장 큰 단점은 '실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아무리 좋은 말을 보고 듣고 읽는다고 해서 스스로가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천을 하지 않으면 자기계발서를 읽는 것은 아무 의미없는 행위라고 할 수도 있다. ＜말더듬을 고치고 내 인생이 달라졌다＞는 실천을 어려워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잘 이해한다는 듯 너무나 친절하고 부담없이 말더듬 훈련을 이끌어준다. 7일 훈련법을 완전정복한다면 당당하고 자신있게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말하기 두려운 사람들, 피할 수 없다면 고치자!

태어나서 엄마, 아빠를 부르는 순간부터 우리의 입은 말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인다. 누군가와 소통하기 위해 입술과 혀와 얼굴 근육을 움직인다. 말하는 법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자연스레 터득하는 행동이다. 그렇기 때문에 딱히 문제가 없다면 자신의 발성이나 발음에 신경쓰는 사람은 별로 없다. 

하지만 말하는데 있어 대화를 방해할 만큼의 말더듬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들에게 말하기는 두려움이 된다. 말더듬의 습관을 갖게된 이유는 다 다를 것이다. 신체적 기질이나 유전, 환경적 영향, 언어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 심리적인 두려움 등 여러 원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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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야 어찌되었든 말더듬이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은 대단하다. 대게는 이야기 할 일을 아예 피하는 쪽을 택할테지만, 매번 숨거나 피하는 것은 자신에게 너무 가혹한 일이다. 평생 위축된 상태로 산다는 것은 생각만해도 가슴아프다.

차라리 그 가혹함을 견디는 시간에 말더듬을 고치려 노력해보는 것은 어떨까. 

자신도 한때 심한 말더듬을 가지고 있었다는 『말더듬을 고치고 내 인생이 달라졌다』 의 저자 임유정님은 말더듬을 고치고 인생이 달라졌다 말한다. 그녀는 말더듬은 병이 아니며 교정 트레이닝을 통해 대부분 좋아질 수 있는 습관일 뿐이라 말한다. 또 고쳐놓으면 자전거나 인라인을 배우는 것처럼 왠만해서는 잊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직접 따라해야 달라진다!

이 책은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다. 7일간 실제로 책의 내용대로 따라 해보는 실습서다.

모든 챕터가 이론, 연습법, 훈련의 형태로 이루어져 독자 스스로 따라하게 유도하고 있다. 비포 애프터 영상을 찍어야 함은 물론, 큐알 코드를 찍고 직접 유튜브 영상을 보며 연습해야 한다. 

책의 내용은 본격적인 말더듬 트레이닝 과정의 20%에 불과하다. 
나머지 80%는 영상을 통해 이해하고 실행해야 한다. 
책 8페이지

독자의 이런 적극성이 전제되지 않는 다면 이 책에서 효과를 얻기란 힘들 것이다. 하지만 그와 정 반대로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말더듬을 고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가진 독자라면 충분히 효력을 볼 것이다. 

나는 특별한 말더듬 습관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이 책을 꼭 보고 싶었다. 그 이유는 평소 나의 발발호(발성, 발음, 호흡)를 더욱 업그레이드 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았을 때 말더듬 습관을 고치는 훈련이 더 자연스럽고 멋있게 말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책을 받고 나서 보니 이런 내 생각은 틀린 것이 아니었다. 호흡, 발성, 발음을 연습하고 훈련하는 일은 좀 더 나은 말하기 기술을 연마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모두 적용되는 방법이었다. 

발발호를 잡아라!

저자가 말더듬 교정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숨이 앞으로 쏟아지게 할 것, 둘째, 중간중간 쉬면서 말 할 것, 셋째, 말안에 리듬을 넣어 노래하듯 말 할 것! 요 세가지만 기억하면 교정이 절대 어렵지 않다고 강조한다. 

1일: 소리가 아닌 숨을 내보니기 복식호흡! 연습 숨을 한꺼번에 짜낼 수 있도록 배짜기 연습이 필요

2일: 입안의 아치 넓히기! 입을 크게 벌려 소리가 울리는 공간을 크게 확보한다. 그래야 소리가 명확해진다. 도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저자가 개발한 바르미 혹은 나무젓가락을 물고 연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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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 모음을 얼마나 정확히 발음하는가는 문장의 발음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자음은 여러 발음기관에 의해 틀이 만들어지는 소리, 자신의 키톤을 찾는 공명점을 찾으면 훨씬 편안하게 좋은 소리를 낸다.

4일 : 배털기와 호흡 버티기, 배근육을 단련시켜 수축과 팽창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가 개발한 호흡법으로 익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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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 말의 속도를 천천히 하라. 소리를 내는 것보다 쉬는 것이 더 중요하다. 시낭송이 속도 조절에 도움이 된다. 

6일 : 안정된 낮은 호흡에서 벗어나 높은 호흡에서 길게 말하는 훈련을 해보자. 리듬스피치, 긴장톤 훈련등 (옆에서 누가 머라고 해도 계속 연습을 이어가자. 책을 받고 2일 연속 연습을 강행했더니 아이들이 하는 말...엄마 어제부터 왜그래? :::: )

긍정적인 자기대화

저자가 트레이닝 만큼 중요시여기는 것이 한 가지가 있다. 트레이닝을 아무리 열심히 한다 하더라도 이것을 놓치면 트레이닝의 효과는 생각보다 지지부진 할 수도 있다. 저자가 긍정적인 자기대화라고 표현한 이것은 남들의 부정적인 반응 대신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는 것을 말한다. 

말더듬 습관으로 인해 받았던 수많은 부정적인 말들에 주눅들지 않겠다고 자신에게 선언하는 것이다. 말더듬이라는 현상만 보고 사람 전체를 평가하는 이들의 반응은 중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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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말더듬을 고치려는 본인의 의지와 노력이다. 사기를 꺽는 부정적 말을 들었을 때 그것을 긍정적으로 바꿔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영국의 윈스턴 처칠은 이렇게 말했다. "비관론자는 모든 기회에서 어려움을 찾아내고, 낙관론자는 모든 어려움에서 기회를 찾아낸다." 어려움이 찾아와도 그 안에서 부정이 아닌 긍정을 찾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자신과 어떻게 대화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긍정적으로 하고 있는가? 긍정적 자기대화가 말 더듬을 극복하게 도와 줄 것이다. 

책 222페이지

이것은 비단 말더듬이를 고치는 일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일에 적용되는 진리이다. 누구보다 스스로 자신을 믿고 격려할 때 노력을 지속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만약 말더듬 습관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다면, 혹은 나와 같이 스피치 기술을 더 늘리고 싶다면 이 책을 옆에 두고 열심히 따라해보기 추천한다.

이 글은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 혹은 해당 현상을 겪고 있는 입장이라면 책에서 언급하는 말더듬에 대한 소개 자체가 강한 거부감이 들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더듬의 원인을 다양한 곳에서 찾지만 대부분 어린 시절부터 커져온 환경적 요인을 가장 우선에 둔다. 심할 경우 누군가로부터 받았던 폭력적인 피해, 혹은 가정불화나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했던 과거가 떠올라서 치료 자체가 매우 힘들 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자는 용기를 내라고 주문한다. 충분히 언어교정, 언어치료 등의 관점에서 바로 잡을 수 있고 결국에는 스스로의 의지와 관심도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고 말한다.

물론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이 책에 대한 내용 자체를 거부하며 스스로의 터널로 숨고자 할 것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그렇게 피하면서 살 것인가? 스스로를 마주하는 용기를 통해 더 나은 나를 만나고자 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노력을 하고 난 뒤에도 변화가 없다면 포기해도 되는 것이다. 다양한 상황에서 협상 및 화술, 설득 및 대화, 화법 등 일상에서부터 비즈니스 상황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거의 모든 행위를 말하기의 과정을 통해 의사판단이나 결정을 하는 존재들이다. 책을 통해 스스로가 쌓고 있는 벽부터 해제해야 더 나은 대안과 방법론이 눈에 보일 것이다.

나를 표현하는 수단이나 화법, 성공적인 자기계발 및 자기관리를 바란다면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특히 말을 더듬는 경우 자체적인 평가가 절하되며 스스로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타인들에게 소외되는 현상까지 경험하게 된다. 물론 이런 사회의 흐름을 바로잡고 바꿔야겠지만,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고 여유있게 나 자신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책을 통해 말 더듬의 원인과 치료방법,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이미지화, 트레이닝을 해야 더 나은 화법으로 나를 표현할 수 있는지 배우면서 적용해 보자.

생각보다 현실적인 예문이나 과거의 어두운 사례에서 이 같은 현상을 극복하고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에서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삶의 변화, 그리고 나를 믿고 시도하는 행동력, 결국 우리는 스스로의 삶을 스스로 개척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있는 것이다. 말 더듬이 장애라고 생각하는 구시대적인 발상에서 벗어나 나의 이런 언어치료나 교정 등을 통해 더 나은 내 가치를 찾으며 타인들에게 어필해 보자. 분명 더 나은 과정과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말 더듬을 고치고 내 인생이 달라졌다, 현실적인 언어치료 조언서라 활용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