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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하는 페미니즘

연대하는 페미니즘

: 호주제 폐지부터 탈코르셋까지 함께 쓰는 우리의 이야기

정현백 | 동녘 | 2021년 02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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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44g | 140*205*20mm
ISBN13 9788972979791
ISBN10 8972979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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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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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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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흥미로운 점은, 미의 신화가 여성의 새로운 자유를 훼방하는 기제가 되었다는 것이다. 여성에게 가해진 금기와 제약, 종교적 강제가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시점에 이르러 미의 신화가 강조되면서, 여성의 의식과 일상적 삶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특히 여성해방운동이 활발해지고 실제로 여성의 지위 향상과 의식혁명이 진행되었던 시기, 즉 페미니즘의 제2의 물결에 이어 여성운동이 활발해진 1980년대에 이르러 아름다움을 둘러싼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는 점은 아이러니하다. 여성해방운동을 통해 여성은 자신들에게 가해진 여러 법적·물질적 장애를 돌파했지만, 반대급부로 미의 신화는 더욱 강화되어 여성을 더 집요하게 짓누르게 되었다.
--- p.96

비정규직의 저임금노동자 여성은 누구와 연대하게 될까? 가족의 생계를 위해 함께 전전긍긍하는 남편보다 전문기술직이나 경영인으로 화려한 이력을 쌓아가는 여성과 더 연대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은 식상하리만치 오래된 질문이지만, 냉정한 현실 분석을 끊임없이 요구하는 질문이다. 바로 이런 지점에서 여성들은 성과 계급의 문제를 토론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지금의 계급 구조 안에서 여성의 동등한 권리를 요구해온 페미니즘 운동으로 갈지, 아니면 여성 대중 대다수의 해방을 위해 현존하는 계급 구조를 좀 더 근원적으로 변화시키는 평등운동으로 갈지에 대한 고민거리를 던진다.
--- p.152

이렇듯 중·장년 남성들의 직장 퇴출과 경제 양극화 심화는 가부장적인 남성 지배의 이득이 남성들에게 평등하게 분배되지 않는 현실을 잘 보여준다. 근대 이후 남성성 구축의 중핵을 형성하는 ‘남성 = 생계부양자’ 모델이 깨지는 것이 아니라 불공평하게 배치되고 있는 것이다. 즉, 가부장제에 기초한 남성 지배의 부담과 비판은 남성 모두가 짊어지지만, 남성 지배의 이득은 일부 남성이 독식하고 있다. 이런 지점들은 오늘날 젠더 문제와 관련된 논쟁에서 사실상 외면당한다.
--- p.168

전 지구적 페미니즘과의 연계와 연대가 지닌 또 다른 강점은 페미니즘 운동이 좀 더 보편주의적인 시민성의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시대나 국가적 상황에 따라 페미니스트들은 때로 자기중심적·편파적 논리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페미니즘의 폐쇄성이 문제시되는 경우도 있다. 우리처럼 오랜 지정학적·역사적 조건과 식민 지배의 경험 때문에 민족주의 성향이 강해진 경우에는, 페미니스트들도 민족주의적 경향성 혹은 폐쇄성으로부터 자유롭기 어렵다. 이미 앞서 다룬 대로 페미니스트들 내에서 민족문제를 둘러싼 갈등과 논쟁은 늘 존재해왔다. 여러 이론가들이 지적하는 대로 민족주의는 이익이 되기도, 해롭기도 한 이중성을 지니고 있다.
--- p.211

오늘날 페미니즘 대중화가 성공한 데는 적극적인 신세대 여성 주체들의 등장이 중요했지만, 이는 신자유주의 시대가 불러온 디지털 세계의 의도치 않은 결과이기도 하다. 더불어 디지털 경제의 영향 아래 온라인 페미니즘이 사용하는 언어는 개인화와 성공과 효율성 가치에 기대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페미니즘의 대중화가 신자유주의 경제 논리에 토대를 두고 포스트페미니즘의 이상과 교호한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즉, 일부 신세대 여성들은 기존의 페미니즘으로부터 거리를 두면서,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가운데 공평하며 자유로운 경쟁의 장으로 나아갈 것을 주장한다는 점에서 포스트페미니즘으로 지칭된다. 이들은 공평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여성도 자신의 능력과 노력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 p.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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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구조적 차별과 더 나아가서 다른 존재들 간의 평등한 관계를 실현하고자 하는 다양한 해방운동의 큰 흐름에, 그리고 그 선두에 페미니즘이 있다. 이 책은 전통적인 설득의 언어를 구사하는 ‘올드페미’ 정현백이 반격의 언어로 여성의 해방구를 만들어나가는 오늘의 ‘헬페미’들에게 보내는 편지다. 각양각색의 나무들이 모여 숲이 되듯, 각양각색의 페미니스트들이 모여 ‘페미니즘이라는 숲’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구애편지 말이다. 한국 여성운동의 역사적 흐름과 그 비약적 발전을 만들어낸 호주제 폐지, 탈코르셋 등 상징적인 운동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부를 할 수 있게 해준 저자의 식견에 감사하며 책장을 덮는다. 기성세대와는 다른 미래를 살아야 하는 젊은 세대가 이 책을 펼쳤으면 좋겠다.
- 조희연 (서울시 교육청 교육감)
어떤 이슈든 ‘페미니즘 관점’으로 바라보도록 요구되는 시대다. 오래도록 지워지고 억압당했던 ‘절반’의 관점이 복구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이 책은 페미니즘의 맥락에서 한국의 현대사를 다시 읽어줄 뿐 아니라 페미니즘 자체도 역사적으로 읽어내며 여전히 진행 중인 다양한 쟁점들을 다룬다. 학계와 현장을 넘나들며 활동해온 저자의 깊은 통찰력이 담겨 있다.
- 지은희 (전 덕성여자대학교 총장)
이 책은 앞서 길을 낸 페미니스트들이 이뤄낸 눈물겨운 성취의 순간들, 오늘의 페미니스트들이 힘겹게 맞서고 있는 문제들, 앞으로의 페미니스트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미래에 대한 이야기들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말 걸기다. 한국 페미니즘이 걸어온 길을 알고 싶은 독자들, 페미니즘을 거시적으로도 살펴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 본각 스님 (전국비구니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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