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03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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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24쪽 | 642g | 160*233*16mm |
ISBN13 | 9791160075793 |
ISBN10 | 1160075794 |
발행일 | 2021년 03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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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24쪽 | 642g | 160*233*16mm |
ISBN13 | 9791160075793 |
ISBN10 | 1160075794 |
프롤로그 1. 축구를 꿈꾸던 소년 2. 축구 선수였던 청년 3. 칸, 낭시. 감독으로서 맡은 첫 팀들 4. 모나코 5. 일본 6. 나의 집, 아스널에서의 삶 7. 무패 우승 8. 하이버리를 떠나 에미레이트를 짓다 9. 아스널에서의 나의 삶과 새로운 시대 10. 아스널 이후의 삶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커리어 기록 |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7회,
2003-04시즌 무패 우승과 49경기 무패 행진을 이끌어낸
세계적인 명장,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의 자서전은 프리미어리그 최초의 49경기 무패 기록과 115년 만의 무패 우승을 달성한 아스널 감독 아르센 벵거의 인생을 정리한 책으로 그가 축구계의 아이콘이자 전설적인 감독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성장과 발전과정, 아르센 벵거의 축구 철학과 스타일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외국인을 감독으로 두지 않던 시절 콧대 높은 영국인들에게 자신의 철학과 스타일로 비난을 극찬으로 바꾼 남자가 있다. 아름다운 축구의 창시자 아르센 벵거(Arsene Wenger) 감독. 그가 구사한 간결하면서 빠른 패스 플레이는 현대 축구의 표준이 되었다. 벵거는 축구 감독으로서도 명성이 뛰어났지만 품위 있는 언행과 과학적 훈련, 시대를 거스르는 축구 철학을 토대로 많은 이들에 영감을 주었다.
축구계의 교수(Professor) 벵거 감독의 자서전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이 책에서는 그의 삶과 커리어, 또 경기장 안팎에서 아스날(Arsenal)을 성공으로 이끈 리더십과 그 원칙들이 공개 됐다. 이 책은 한 남자의 헌신을 통해 아스날이 명문 구단으로 성장해온 과정이 포함돼 있다.
아르센 벵거 전 아스날 감독은 책에서 “나는 늘 감독이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해왔다. 무엇보다 축구란 무엇이고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보다 더 깊은 관심을 가졌다”면서 “오늘날 감독에 대한 평가는 오직 ‘위대한 감독’과 ‘쓰레기’만으로 지나치게 극단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축구란 90분이라는 시간 내에 선수들의 환상적인 움직임과 마법 같은 터치, 선수들의 재능과 용기 그리고 약간의 운이 드러나는 것들이다”라면서 “감독들은 이런 현실(압박감)에서 자신의 신념을 잃어서는 안된다”라고 덧붙였다. 필자는 "축구는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신념으로 극복해야 한다"라는 벵거의 말에 한 인간으로서 삶을 대하는 태도와 관련해 큰 공감과 영감을 받았다.
아스날 경기장. 출처=픽사베이
벵거 감독, EPL의 판을 바꾸다.
벵거 감독은 지난 1996년 아스날의 감독을 맡아 약 22년 동안 팀을 이끌었다. 전통의 강호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리버풀를 비롯해 막대한 자금력으로 신흥 강호로 떠오른 첼시, 맨체스터시티 등과 매 시즌 우승을 다퉜다. 부족한 지원과 연이은 핵심 선수들의 이탈에도 항상 새로운 얼굴을 발굴해 알짜있게 전력을 구축했다. 현재 아스날의 기틀과 철학을 세운 인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롱볼' 축구에 익숙하던 영국 리그의 축구는 비로소 벵거에 이르러 “패스를 통한 전진이 미덕”이라는 인식을 심겨줬다. 벵거 감독은 그렇게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과 함께 초기 EPL의 양대 명장으로 꼽혔다.
"승리보다 단 5분 만이라도 아름다운 축구를 하는 것이 목표다!"
아르센 벵거
유소년 정책
벵거 감독은 아스날의 유소년 활용 정책에 따라 유망주 발굴과 양성에 무게를 두고 팀을 운영해왔다. 세스크 파브레가스(바르셀로나), 사미르 나스리(맨시티), 로빈 판 페르시(맨유)라는 최정상급 선수들을 육성했다. 거액을 퍼부어 유명 선수를 수집하는 타 구단들과는 사뭇 다른 행보로 호평을 받았다.
혁신적인 선수단 관리 기술과 아직 완성되지 않은 유스(Youth) 영입에 전력을 기울인 스카우팅 체계는 EPL에 새 바람을 불러왔다. 이에 더해, 자신이 원하는 선수들과 체계적인 훈련법으로 선수들을 완성시켰다. 이른바 '벵거볼' 축구는 2003-2004 시즌의 무패 우승과 함께 벵거를 EPL 역사에서 독보적인 지도자로 추켜세우는 원동력이 됐다.
아스날의 전성기. 출처=연합뉴스
하지만 무관의 세월이 길어지면서 명문 구단으로서의 뿌리마저 흔들리기에 이르렀다. 아스날은 2005년 FA컵 우승 이후 더 이상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급기야 아스날을 16년 연속 챔피언스리그로 이끈 벵거 감독의 지도력과 비전에도 의심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 것이다. 유소년 정책만 고수할 수 없없기에 아스날은 레알마드리드에서 메수트 외질을 영입했고 그가 아스날로 둥지를 튼 이후 단 1패도 없이 10연승을 질주하는 등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쇄신하기도 했다.
타의든 자의든 그간의 운영 철학과 ‘짠돌이’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파격 승부수로 모셔 온 외질이 아스날과 벵거 감독의 한을 풀어줄지 주목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04-2005시즌 FA컵 우승 이후 8년 동안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지 못한채 벵거의 주름은 깊어져만 갔다.
아스날 코치진이 불만족하고 있다. 출처=epl 중계 캡처
지난 2010-2011 시즌부터는 신흥 강호인 첼시와 맨체스터시티에도 밀려나 4위에 머물렀고 2015-2016 시즌에는 2위를 차지했지만 레스터 시티의 신데렐라와 같은 우승 스토리에 고배를 마셨다. 이후 순위는 5위, 6위로 내려앉더니 감독 교체 후 ‘4스날(4위권에 머무르는 아스날)’도 무너졌다. 4스날은 최악의 출발을 하고도 기어코 4위 안에 진입했던 아스날을 비유한 말이다.
다행히 16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며 자존심을 지킨 것에 위안을 삼아 좋은 의미도 있지만 대부분 나쁜 의미로 4스날이 사용됐다. 아스날 팬들은 “과학이다”, “4이언스”, “아스날은 과학”과 같은 말을 하곤 했다.
뭔가 홀린 듯 케이스를 구매했다.
애증의 관계 아스날
반면 타 구단들은 승승장구하자 ‘이제 아스날을 내려놔야 하나보다’라고 거듭 생각했다. 다른 팀을 응원해볼까 하기도 했다. 그런데 묘하게 아스날에는 매력 포인트가 있다. 물병을 집어던진 벵거 감독처럼 간만에 경기력이 좋다가도 비기거나 역전패하며 4위에 머물렀지만 잊지못한 첫사랑과 같이 아스날을 향한 사랑을 선뜻 놓을 수 없었다. 어쩌다 보니 아스날이 각인된 휴대폰 케이스를 구매하는 것이 필자에게 일어난 일이다. 또 관계가 서먹한 직장 동료와 우연히 아스날 얘기가 나와서 그날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이런 공감대를 형성한 것도 실제 필자에게 일어난 일이다. 아스날은 밉지만 미워할 수 없고 좋지만 마냥 좋아할 수 없는 그런 팀이다.
천연 잔디 축구장을 밟는 순간은 잊을 수 없다. 출처=픽사베이
뭔데 꿈에도 나와?!
실제로 20대 때 꾼 꿈이 아직도 생생하다. 벵거 감독이 경기 중 벤치에 앉아있던 나에게 손짓을 했다. 뜻밖의 타이밍에 데뷔를 하게 된 것인데 필자가 꼭 필요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다. 빠르게 몸을 풀고 교체 라인에서 터치를 한 후 경기장 잔디 밭에 발을 딛는 순간 꿈에서 깨버렸다. 잔디는 밟고 꿈에서 깨자는 심정으로 다시 잠에 들기를 원해 한동안 이불 속에서 고군분투 하던 생각이 난다. ‘벵거 감독이 나를 선택했어!’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그날 하루 종일 심장이 두근거렸다. 그 주간 축구화 하나 들고 새벽에 친구들과 공을 찼다. 아스날은 내게 이런 존재다.
유소년 정책을 고수하는 아스날은 내게 위로와 격려이자 묘한 소속감을 느끼게 해줬다. 필자는 기업 운영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친다는 큰 꿈이 있었지만 현실에서는 나의 이러한 행보와 꿈에 대해서 부정적이었다. “넌 아직 순진해”, “지금 하는 거나 잘해라!”라는 얘기에 ‘나는 이해 받지 못하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필자는 항상 스스로를 포텐이 터지지 않은 ‘유망주’로만 생각했던 것 같다. 벵거 감독의 유소년 정책은 이런 의미에서 내게 “좋은 멘토를 만나면 잠재력이 폭발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 지금 생각하면 굉장히 웃긴 지점이지만 필자는 실제로 그렇게 위로를 받고 훗날 면세점 바이어(MD)로 영향력을 발휘 할 수 있었다.
최애 경기
수많은 경기 중 꽤나 강력한 인상을 남긴 경기가 있다. 2008-2009 시즌 맨유와 우승 경쟁을 이어가던 리버풀과 33라운드 경기였다. 리버풀로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양팀은 시작부터 대단했다. 아스날이 선제골을 넣으면 리버풀이 역전골을 넣고 다시 동점골 양상이었다. 당시 혜성같이 등장한 안드레이 아르샤빈은 혼자서 4골을 몰아쳤다. 아스날은 이날 유효슈팅 4개 득점도 4개를 했다. 리버풀은 그해 준우승에 그쳤다. (풉)
아르샤빈의 임팩트는 대단했다. 출처=해외매체
유럽 축구는 한마디로 “경질 대잔치”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해 10월 리서치 회사 런리핏(RunRepeat) 정보를 인용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감독들의 평균 재임 기간은 69.4경기”라고 보도했다. 런리핏은 EPL, 이탈리아 세리에 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의 지난 10년 동안의 데이터를 적용했다.
또 연구 결과에 따르면 12월이 감독들의 상황이 가장 위험하고 불안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강등과 맞물려 있는 예민한 시기이기에 경질이라는 칼을 빼는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PL 감독들은 통계상으로 평균 69.4경기를 지휘했지만 EPL은 비교적 시즌 중반에 감독 교체를 자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에서는 축구팀 성적이 저조하거나 강등 위기에 처한 팀들의 경우 한 시즌에 여러 번의 감독 교체를 단행하는 경향이 있는데, 결과적으로 이는 실패로 끝났다고 분석도 덧붙였다.
이런 스포츠 환경에서 EPL의 터줏대감이라고 불리는 알렉스 퍼거슨 경은 1,033경기, 아르센 벵거는 828경기를 지휘했으며, 이들이 기록에서 빠진다면 EPL의 감독 평균 재임 기간은 56.1 경기로 줄어들게 된다. 벵거와 퍼거슨이 EPL의 양대 명장 임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책의 특징
아르센 벵거 자서전은 벵거 감독의 생애를 잘 나타낸 책이다. 이 책에는 벵거 감독의 축구 철학과 스타일, 지향점과 선수 육성에 대한 고집이 담겨있다. 네이버 스포츠 뉴스에 나오지 않는 내용들이 숱하게 포함돼 있어 아스날 팬이라면 이 책을 책장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보관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자부한다. 또 그의 선수시절 이야기와 어린시절 사진도 특별함을 더한다. 책의 마지막 부부인 <커리어 기록> 부분에는 시즌 별 성적과 순위, 아스날 재임시절 성수 명단과 선발/교체 수 등 구체적인 자료(data)도 있어 향수를 자아낸다.
하늘에 울리는 '벵거 아웃' 출처=mlbpark
지난 2018년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벵거 감독의 퇴진을 외쳤다. ‘Wenger Out!’이라 적힌 카드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어디서든 볼 수 있다. 아스널의 부진, 일흔이 코앞인 벵거 때문에 아스널은 새 판을 구상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필자는 속으로 ‘안돼!’를 외쳤지만 결국 벵거는 팀을 떠났다.
이후 우나리 에메리 감독도 경질되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좀처럼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아스날의 성적에 “그 때 왜 벵거 아웃을 외쳤나”라고 반문하고 싶은 마음에 본 서평을 지원하게 됐다. 팬들은 이 책을 통해 벵거가 실제로 구단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어떻게 이 구단을 유지했는지 이해할 것이다.
벵거 감독의 아스날 감독직 사임 이후 아스날 팬들중 상당수 이런 반응이 많았다
"나는 아스날의 팬이 아니라 아르센의 팬이였던것 같다" 라는..
이름부터가 아스날에 올 운명이였음을 상징하듯 그만큼 아르센 벵거라
는 감독의 존재감은 컸다 본인 역시 아스날의 꽤 오래된 팬이기에 꼭
책 내용을 다시 읊기보다는 필자가 기억하는 아스날 히스토리
& 벵거의 이야기를 곁들여 서평을 작성하는것이 이 책을 구매하려는
예비 독자들에게 더 흥미로운 스토리일것이라 생각한다.
벵거의 1996 년 아스날 부임 이후 00 년대 초중반까지 아스날은 지금의 추락한 위
상과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리그내 확실한 TOP 2로 자리 매김한 팀이였다
다른 1 강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알렉스 퍼거슨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는
데 당시 양 팀의 색채는 굉장히 뚜렷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감독부터가 스코틀랜드인으로 베컴 긱스 로이킨 스콜스 앤
디 콜 니키 버트 게리 네빌 솔샤르 슈마이켈 등 영연방 & 북유럽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팀
반면 아스날은 아직 수비진은 시먼 아담스 키언 등 잉글랜드 베테랑 선수 들이 많았
으나 큰 틀에선 감독 아르센 벵거를 위시로 아넬카 레미가르드 그리말디 비에이라
앙리 프티 피레스 윌토르 등 프랑스 커넥션을 축으로 베르캄프 오베르마스 융베리
등 대체적으로 잉글랜드 선수들보다는 외국 선수들을 굉장히 중용하였다.
중간 중간 크고 작은 변화는 있었지만 큰 축에서는 앙리 & 비에이라 라는 프랑스 주
축 선수들을 에이스로 내세워 현재까지도 깨지지않는 잉글랜드 1 부리그 "무패 우
승" 을 달성한 벵거 감독은 자신이 아스날에서 이루지 못한 유일한 우승인 "유럽 대
항전" 우승을꿈꾸며 05/06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했으나 뼈아픈 역전패
로 이 우승에 실패하며 당시 새 경기장 건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던 아스날
의 '분해' 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물론 앙리 & 비에이라 & 베르캄프 세대는 끝이 났어도 세스크 파브레가스라는 초신
성을 축으로 다시 한번 정상권 팀에 도전한 벵거였으나 03/04 무패 우승 이후로는
단 한번도 리그 정상에 오르지 못하며 파브레가스 반 페르시 나스리 클리쉬 등 앙리
다음 세대의 주축들도 "우승 타이틀" 을 이유로 선배 세대처럼 하나 둘씩 클럽을 떠
나갔다 이 책에서도 비슷하게 언급되었듯 당시 벵거의 심정은 아직 완
벽히 익은 상태가 아닌데도 어쩔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당장의 배고픔을 충족하기
위해 덜익은 곡식을 수확해야하는 불완전한 팀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던것이다...
솔직히 성적면에서 벵거의 아스날은 무패 우승 멤버 이후로는 단 한번도 그 경지에
이르지 못했던것이 사실이며 재미면에서도 세스크시대 이후로는 (외질 산체스 등이
있었음에도) 팬들의 충족치를 제대로 채워주지 못한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감독 자체의 무게감과 성숙도 또 그로 인한 가치를 생각해보자면 어쩌면
2010 년대의 벵거 감독이 아스날에게 준것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이 책에는 왜 벵거 감독이 무분별한 타이틀 수집보다 좋은 경기의 가치를 더 높게 평
가하는지, 훗날 자신이 하느님 앞에 슨다면 이승에서 한 일이 무엇이냐 물었을
때 "축구 경기에서 이기려고 애썼습니다" 라고 말하는 자신을 겨우 그것뿐이냐 라
고 꾸짖는다면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고 또 몇백만명이 넘는 사람들의 다음날
아침에 '행복' 을 가져다 줄수있는 일인지 열심히 설명할것이라
말하는 그의 인생관과 (축구관) 철학을 알수 있을것이다
(사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난뒤 가장 읽고 싶어진 책은 훗날 조세 무리뉴가 은퇴후 집필한 자서전이였다 벵거와는 완전히 상반된 감독이기에)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이 있다
자신의 선수 커리어를 포함한 첫 감독 데뷔 이후 J 리그 나고 야 감독직까지의
여정은 사실상 "아스날" 에서의 여정을 (성공을) 해내기
위함이였던것 같다라고...
그리고 벵거 본인은 자신이 감독을 맡았던 축구 팀들의 메인 컬러가 RED &WHITE
였기에 이 책의 제목을 "My Life in Red & White" 로 지었다 말했지만 잘 생각해
보면 벵거가 거주했던 모든 국가의 국기에도 해당 컬러가 들어가 있다는
(프랑스 일본 잉글랜드)
사실은 그의 이름이 아스날에 올 운명이였던것처럼 이 책의 제목을 그렇게 짓고 싶
었던것도 어쩌면 (본인은 의식하지 못했지만) 운명 이지 않았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