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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연
鄭多娟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93년 출생
작가이미지
정다연
국내작가 문학가
시인. 2015년 [현대 문학] 신인 추천의 시 부문에 당선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자신을 ‘세상에 사랑하는 것이 많은 사람’이라 말하는 시인은 반려견 밤이와 아롱이, 친구, 글쓰기, 밤 산책 등 사랑하는 것들이 가져다주는 기쁨과 슬픔을 그러모아 시와 에세이에 담고 있다. 그동안 시집 『내가 내 심장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니까』, 『서로에게 기대서 끝까지』, 산문집 『마지막 산책이라니』 등을 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안지은의 시를 열고 들어간다. 분명히 웅덩이에는 물이 없는데 이상하게 온몸이 젖고, 상상만으로도 비가 내리고, 품은 적 없는 씨앗이 희망처럼 내 뺨을 열고 자라난다. 순식간에 무성한 숲. 숲이 만들어내는 그늘 아래 가만히 눈을 감으면 어디선가 하나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너의 눈감음을 사랑한다”(「제이에게」)고. 지금 목이 너무 마른 것은 더 자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뜻하는 말이라고. 그 목소리를 따라가면 안지은은 내게 끈덕진 사랑의 장면을 펼쳐 보인다. 그것은 이를테면 우박이 비가 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 남는 것은 자세뿐일지라도 기꺼이 정물의 자세를 기르며 한 뼘 나아가는 것. 그 풍경 속에 있노라면 어느덧 깊은 어둠 속에서도 밝은 시야를 가질 수 있다는 믿음이 자라게 된다. “나는 모두를 사랑한다 사랑은 오래 참는 것”(「라온빌」)이라는 그녀의 말이 진실로 다가오는 까닭은 그 때문일 것이다.
  • 그래서, 밥은 먹었어요? 누군가 물어 온 적이 있다면 당신은 이미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과 닿아 있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우리의 이웃. 그는 다른 이보다 커다란 귀를 가졌다. 당신이 무심결에 꺼내 놓은 이야기를 잊지 않고 꼭꼭 담아 두려고. 먹기 좋게 썰어낸 햇무, 고슬고슬한 밥, 섞박지. 그의 손은 작지만, 신비롭다. 당신의 일상과 허기를 아주 잠시나마 가득 채우니까. 그러나 다른 무엇보다도 그의 가 장 큰 장기는 당신의 슬픔에 절대 익숙해지지 않는 것. 매일 새롭게 함께 울고 웃는 것. 그렇다면 당신은 이 책을 펼쳐야 한다. 밥은 먹었어요? 당신의 곁에서 나란히 걷던 이가 불쑥 물어 올지도 모르니까.

작품 밑줄긋기

. #4월의 젊은작가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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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다연 시인님, 저는 고3 학생입니다! 시인님의 글이 너무 좋아요… 특히나 이제 놀랍지 않다와 유기를 좋아하는데 유기는 정말 제 인생 가장 최고의 시입니다. 원래 글 잘 안 읽고 살았는데요 정다연 시인님의 시집 다 사고 다른 시집도 점차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나에게 꼭 맞는 시를 찾게되는 경험하게 해주셔서, 제 세상에 시를 위한 공간을 만들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 더더 행복하시고 다작해주세요 알림받기해놓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y*****y 2025.04.27. 오후 5: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