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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늪
8장 원숭이 9장 스크림쇼에 깃든 악마 10장 검은 배 11장 투구꽃 보너스 이야기 12장 아버지 인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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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여기서 죽을 처지라면 널 같이 데리고 가야겠어.”
“무슨 수로?” 벤은 장대로 피터의 갈비뼈를 거세게 밀었다. “세관원 얘기 기억나지?” 피터가 씩씩거리며 말했다. “죽은 동료의 복수를 하려고 눈이 벌게져 있을 거야. 이렇게 텅 빈 습지 한가운데서 돈을 한 뭉치나 든 채 잡히면 뭐라고 둘러댈래?” 벤은 피터를 노려보다가 입을 열었다. “아까는 밀수꾼들이 겁주려고 한 소리일 뿐이라며? 뭐 사실이라고 쳐도 세관원들이 무슨 수로 날 찾아내겠어?” “사람 살려!” 피터가 대뜸 고함을 질렀다. “밀수꾼이다! 사람 살려!” 벤은 장대 끝으로 피터의 얼굴을 내리쳤다. 그러고는 있는 힘을 모조리 그러모아 피터의 머리를 늪 속으로 밀어 넣었다. 피터의 입으로 진흙이 밀려들어 가더니, 필사적인 외침이 꿀럭꿀럭 하는 소리로 변했다. 진흙투성이가 된 얼굴에서도 부릅뜬 두 눈은 생생히 빛났다. 눈동자가 분노와 공포로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이제 한번만 더 밀면 피터는 늪 속으로 더 깊이 가라앉을 테고, 늪이 굶주린 자처럼 후루룩 소리를 내며 피터를 삼켜 버릴 터였다. 파문이나 거품마저 사라지면 피터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 어떤 흔적도 남지 않으리라. --- pp.27-28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먼저 도착한 블랙하트가 물었다. “원숭이가 나타났습니다요.” 해적 중 하나가 푸르딩딩한 가워의 시신을 향해 눈살을 찌푸리며 대답했다. “그 망할 놈이 가워를 물었는데, 몇 분 뒤에 갑자기 비명을 지르기에 돌아봤더니 이렇게 되어 있었습죠.” 그러자 블랙하트가 중얼거렸다. “이제 그 우리에 뭐가 들어 있었는지는 알게 됐군그래.” 그 순간, 갑자기 가워가 눈을 번쩍 뜨기에 근처에 모여 서 있던 해적 무리가 소스라쳤다. “도와……줘.” 가워의 부릅뜬 눈에 공포가 가득했다. “살아 있어요!” 루이스가 기겁하며 외쳤다. 블랙하트는 부하들을 바라보며 매섭게 말했다. “그 원숭이를 기필코 죽여야 해. 내 말 알겠나?” “예, 선장님!” 해적 무리는 즉시 총과 단검을 꺼내 들고 원숭이를 찾아 나섰다. 가워는 뭔가를 말하려 기를 썼다. 하지만 입에선 말 대신 하얀 거품만 흘러나왔다. 블랙하트와 루이스는 가워 옆에 쪼그리고 앉아서 무슨 말을 하려는지 귀를 기울였다. “나, 날……, 죽여……줘.” 가워는 힘겹게 말을 뱉고서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두 사람을 올려다보았다. 블랙하트는 고개를 끄덕이고서 긴 칼을 꺼내더니 예상치 않은 순간에 무시무시한 힘으로 선원의 가슴에 날을 내리꽂았다. 그러고는 가워의 얼굴에서 모든 생명의 기운이 사라질 때까지 검을 빼지 않았다. --- pp.61-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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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환상·공포 문학상을 휩쓴 청소년 미스터리 걸작 시리즈!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는 매년 드라큘라 협회에서 선정하는 밤의 어린이들 상을 2009년에 수상했고, 전 세계에 번역 출간되면서 2010년 네덜란드 번역으로 네덜란드 출판 협회(CPNB) 우승 깃발을 차지했으며, 2011년 독일어 번역으로 독일 청소년 문학상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국내에서는 2021년 청소년 북토큰 도서로 선정되었고, 경상남도교육청 고성도서관 추천 도서,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세계 곳곳에 번역 출간된 도서는 큰 호응을 얻으며 공포 동화에 대한 아이들의 호기심을 한껏 채워 줬다. 이번에는 전편에서의 끝나지 않은 공포를 마저 즐겨 보자! 각종 도서 매체에서의 리뷰와 극찬!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는 각종 도서상 수상뿐 아니라, 유명 도서 매체나 잡지 등의 서평에서도 그 이야기의 흥미로움과 오싹한 일면을 엿볼 수 있다. ?무서운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책. 프리스틀리는 에드거 앨런 포처럼 우화에 빗댄 번쩍이면서도 섬뜩한 이야기에 탁월하다. _《가디언》 ?새로운 고전이 될 시리즈.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환상적인 이야기, 정말로 섬뜩한 결말. _《인디펜던트 온 선데이》 ?책을 닫은 후에도 몇 시간이나 나는 움츠리고 있었다. _《선데이 텔레그라프》 ?진정 전율이 오도록 무섭다. 아주 깔끔하게. _《인디펜던트》 ?등골이 서늘한 이야기. _《더 타임스》 ?오늘 밤 악몽을 꾸게 되리라는 걸 보장한다. _《업저버》 ?등골이 오싹한 이야기. 상상의 세계로 떠나는 악몽 가득한 여정. _《데일리 메일》 ?이 고딕풍의 소름 끼치는 이야기는 모두가 들을 수 있게 큰 소리로 읽어야 마땅하다. _《더 스코츠맨》 에드거 상 노미네이트, 각종 청소년 문학상 수상 작가가 쓴 잘 짜인 기묘한 이야기! 공포·환상 문학 청소년 문학상 등의 수상 경력에 빛나는 영국 아동 도서 작가이자 일러스트 레이터이다. 《업저버》의 일러스트레이터, 《이코노미스트》의 만화가로 일했던 그는 독립해 영국 로열 아카데미에서 정기 전시회 등을 여는 등 유명한 만화 작가, 일러스트레이터였다. 그 후 2004년 자신의 두 번째 책이자 첫 번째 공포 이야기인 《죽음과 화살Death and the Arrow》로 에드거 상 최종 후보에 올라 공포·환상 문학 분야에 그 이름을 알렸다. 2006년 《레드울프의 저주Redwulf's Curse》로 랭커셔 환상 도서 상을 수상했고, 이후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로 전 세계적으로도 많은 상을 받았다. 일러스트레이터였던 만큼 글을 읽을 때도 장면 장면이 생각날 정도로 묘사가 뛰어나고, 처음엔 느껴지지 않던 무서움이 이해가 되는 순간 극대화되는 잘 짜인 기묘한 이야기의 구성이 보는 내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