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마음속의 시 한 편
전자우편: 레오와 사라 첫 번째 원고 제1장 우주를 교란하다 제2장 마치 동화처럼 전자우편: 레오와 사라 두 번째 원고 제3장 신성한 호기심 제4장 영화의 희극 배우 또는 비슷한 무언가 전자우편: 사라가 레오에게 세 번째 원고 제5장 아름다움의 최고 형태 제6장 수수께끼는 나름의 수수께끼들을 지닌다 마지막 원고 제7장 방정식 속의 불 에필로그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
Tasneem Zehra Husain
이한음의 다른 상품
|
“사실 자체는 과학이 아니에요.” 내 입에서 불쑥 그 말이 튀어나온다. 너무 자주 써먹는 바람에, 반사 작용처럼 되어버린 탓이다.
레오는 눈을 치켜뜨면서, 계속하라는 몸짓을 한다. 나는 뒷말을 마저 할 수밖에 없다. “ ‘사실은 과학이 아니다, 사전이 문학이 아니듯이.’ 몇 년 전 어떤 책에서 읽은 구절인데요, 지금도 내 마음속에서메아리치고 있지요.” “바로 그거예요!” 레오가 말한다. 흥분한 기색이 역력하다. 그는 떠들기 시작하지만, 지금은 머릿속에서 펼쳐지는 생각이 그냥 밖으로 들리는 것이나 다름없었기에, 나는 잠자코 그의 생각의 흐름이 나아가도록 놔둔다. “의미를 생성하는 것은 연결이에요. 문학은 단어들을 연결하는 방식이고, 과학은 사실들을 연결하는 방식이지요. 이야기나 이론의 구조는 점들을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고요.” --- 「마음속의 시 한 편」 중에서 아빠의 눈이 환하게 빛났다. “네가 하려는 것은 일종의 연금술이라고 할 수 있지. 불순물을 걸러내고 수 세기에 걸쳐 이루어진 다양한 관찰들을 빛나는 원리로 바꾸는 연금술 말이야. 그것이야말로 유일하게 진정한 금덩어리이고, 네가 남들을 위해 남길 항구적인 지식이야말로 진정한 불로장생약이지.” --- 「우주를 교란하다」 중에서 아인슈타인은 까마귀 이야기를 거기에서 끝내며 이렇게 묻는다. 빛은 어떨까? 마르셀이 열차가 가는 방향으로 광선을 쏜다고 하자. 그는 광선이 속도 c로 나아가는 것을 볼 것이다. 한편 위의 추론에 따르면, 데이비드의 눈에는 빛이 c보다 50킬로미터 더 느린 속도로 나아가는 것으로 보여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럴 수가 없다. 빛은 언제나 속도 c로 나아가기 때문이다. 이는 맥스웰의 방정식에서 유도된 자연의 일반 법칙이며, 다른 모든 일반 법칙이 그렇듯이, 모든 관성 기준틀에서 참이어야 한다. 그런데 갑자기 우리 눈앞에 벽이 나타난다. 우리의 친숙한 논리가 빛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무언가 분명히 잘못되었다. 맥스웰의 방정식이 미흡하든, 아니면 매우 합리적인 고전역학 법칙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이 선택에 직면했을 때, 전통적인 접근법을 따르는 이들은 새로운 이론을 거부하고 오랜 세월 일상의 경험을 통해 증명된 법칙을 고수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은 맥스웰 편을 들었다. 그저 기존 견해에 반대하려는 반항적인 의도로 그런 것이 아니라, 자연 현상이 어떻게 그리고 왜 일어나는지를 설명하는 놀라울 만치 대칭적인 방정식들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받아들여 내린 결정이었다. 맥스웰의 이론은 미학적으로 도 논리적으로도 뉴턴의 고전역학 법칙보다 훨씬 더 완전했다. 후자는 비록 기념비적인 성공을 거두었지만 그저 활동 규칙일 뿐이었다. --- 「신성한 호기심」 중에서 |
|
뉴턴, 맥스웰, 아인슈타인이 엮는 ‘태피스트리’의 긴 실들이 드러난다
MIT 물리학 교수 크리슈나 라자고팔은 “지난 3백 년 동안 이루어진 물리학의 가장 중요한 발견 여섯 가지가 눈을 뗄 수 없는 한 편의 이야기로 엮였다!”라고 리뷰한 것처럼 총 일곱 편의 이야기는 물리학의 각 발전 단계를 묘사하며, 이론의 핵심과 과학 하는 이들의 열정을 포착한다. 책은 무엇보다 과학적 호기심과 열정으로 이 세계를 탐험하는 열정적인 연구자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인슈타인을 당시 사람들이 어떤 시각에서 바라보았는지, 힉스 보손의 발견이 물리학계에 어떤 흥분을 안겨주었는지를 실감할 수 있다.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달하는 실황 중계를 보는 듯하다. 논픽션과 픽션의 매력적인 만남 케임브리지 대학교 이론물리학 교수 폴 타운센드는 이 책이 “칼비노의 소설을 떠올리게 한다”며 추천했고, 국내에서도 〈0을 찾아서〉로 널리 이름을 알린 세계적 수학자이 과학저술가 아미르 D. 악셀은 “생명, 사랑, 물리학을 시처럼 감동적으로 표현한다”며 과학이 무엇인지를 알고 싶은 모든 이에게 “이 놀라운 책”을 추천했다. 레오의 손에서 과학은 주인공이 되고, 그 비밀을 드러내는 다양한 화자들은 줄거리를 전개하는 촉매 역할을 한다. 그런 한편으로 과학에 대한 열정, 세계를 이해하려는 열망, 세상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분투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 이 책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제러드 맨리 홉킨스와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학 작품이 곳곳에 들어 있다. 인간의 마음이 빚어낸 장엄한 구성물로서의 세계 과학이라는 숲의 장관을 체험하는 즐거움 “의미를 생성하는 것은 연결이에요. 문학은 단어들을 연결하는 방식이고, 과학은 사실들을 연결하는 방식이지요. 이야기나 이론의 구조는 점들을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고요.”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을 바꾼 놀라운 과학적 발견들에는 그것을 하나로 잇는 공통의 실이 있다. 자연은 거대한 태피스트리와 같지만 그 태피스트리는 가장 긴 실을 써서 짠 것이므로, 그 실들을 풀어내면 자연의 짜임새를 알아낼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그 실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끝은 어디에 닿아 있을까? 이야기는 초끈 이론에서 끝을 맺고 있지만, 읽고 나면 생각하게 된다. 과연 거기에서 끝날까? 수십, 수백 년 뒤의 사람들은 이 시대에 어떤 획기적인 물리학적 발견이 이루어졌다고 보게 될까? 책은 인간의 마음이 빚어낸 장엄한 구성물로서의 세계를 조망하고, 과학이라는 숲의 장관을 체험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
|
칼비노의 소설을 떠올리게 한다. 뉴턴, 맥스웰, 아인슈타인이 엮는 ‘태피스트리’의 긴 실들이 드러난다. - 폴 타운센드 (케임브리지 대학교 이론물리학 교수)
|
|
목격자의 눈을 통해 그 창조의 실을 따라간다. - 존 후스 (하버드 대학교 과학 교수)
|
|
생명, 사랑, 물리학을 시처럼 감동적으로 표현한다. 과학이 무엇인지를 알고 싶은 모든 이에게 이 놀라운 책을 추천한다. - 아미르 D. 악셀 (『0을 찾아서』의 저자)
|
|
물리학을 연구하지만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이들에게 권한다. 인간의 마음이 빚어낸 장엄한 구성물로서의 세계를 보여준다. 과학이라는 숲의 장관을 즐기게 될 것이다. - 아사드 아비디 (UCLA 공학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