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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역사 소설 〈고구려〉 1부 마지막 권. 이야기는 소수림왕 구부로부터 갑작스럽게 태왕의 권력을 넘겨받은 동생 이련의 고뇌로부터 시작한다. 피 튀기는 전장과 역사전쟁의 양극단을 오가며 펼쳐지는, 고구려 최전성기 광개토왕의 출현을 준비한 두 형제의 파란만장한 일대기! -소설MD 박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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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징조가 아니다
다 묶지 못한 매듭 오늘을 보고 내일을 보고 사유의 길 사신은 어디로 대륙을 자르다 평곽의 전화(戰火) 재사의 길 흩어지다 누구를 위한 나라이냐 알 수 없는 소년 해를 쫓는 이유 이상한 장군 구부의 소 약속을 지키다 형제가 건넨 붉은 꽃 최후의 전쟁 태왕은 존재해야 하는가 기다리는 이 없어도 간도, 쓸개도, 염통도 농부가 밉구나 이련의 분노 백성의 왕꿈은 징조가 아니다 다 묶지 못한 매듭 오늘을 보고 내일을 보고 사유의 길 사신은 어디로 대륙을 자르다 평곽의 전화(戰火) 재사의 길 흩어지다 누구를 위한 나라이냐 알 수 없는 소년 해를 쫓는 이유 이상한 장군 구부의 소 약속을 지키다 형제가 건넨 붉은 꽃 최후의 전쟁 태왕은 존재해야 하는가 기다리는 이 없어도 간도, 쓸개도, 염통도 농부가 밉구나 이련의 분노 백성의 왕 |
金辰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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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고구려』 1부
〈땅을 다지다〉 전7권 완결! 고구려는 우리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국가였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제대로 다룬 문학이 없었다. 널리 알려야 할 가장 자랑스러운 역사를 우리 스스로 감추고 살아온 꼴이다. 요하 문명을 자국의 역사로 집어삼키고 있는 중국을 번연히 지켜보고 있으면서도 삼국지 칭송에 정신이 없는 이 시기, 이 사회에 『고구려』가 태어난 일은 참으로 다행스럽고 귀하기만 하다. 역사의 책임을 통감하며 신중하게 써 내린 김진명의 『고구려』는 동북공정의 무자비한 도끼날로부터 역사를 지켜야 할 운명을 마주한 이 시대 한국인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 아닐 수 없다. 비극의 주인공으로 손꼽히는 고국원왕, 하지만 그는 진정한 백성의 왕이었다. 김진명이 복원해낸 고국원왕의 새로운 모습. ‘『고구려』 고국원왕편(전2권)’에는 전쟁의 나라 고구려에서 전쟁 없는 나라를 꿈꾸었던 사유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의 국가관은 전쟁의 나라 고구려를 망치는 길이어서 모후와 조정으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한다. 막무가내로 전쟁을 피하고 단 한 명의 백성이라도 구할 수 있다면 원수로부터의 모욕도 기꺼이 견뎌낸 사유. 역사는 그를 ‘가장 비겁한 왕’이라 기록하였다. “전쟁이 없어 백성이 편안하면 군주가 기쁜 법 아니겠습니까?” 적국으로 둘러싸인 국가의 군주로서 싸움 대신 백성의 삶을 돌보는 길을 택한 사유. 단 한 명의 충성스러운 신하도, 명을 받들 단 하나의 장수도 없었던 외로운 태왕 사유. 하지만 그는 백성이 사랑한 진정한 군주였다. 독자들은 ‘힘없는 사람들의 왕’ 사유의 이야기를 통해 위정자의 도리가 무엇인지, 나라의 진정한 주인은 누구여야 하는지 오늘날의 시대 상황을 돌아보며 사색에 잠기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