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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징조가 아니다
다 묶지 못한 매듭 오늘을 보고 내일을 보고 사유의 길 사신은 어디로 대륙을 자르다 평곽의 전화(戰火) 재사의 길 흩어지다 누구를 위한 나라이냐 알 수 없는 소년 해를 쫓는 이유 이상한 장군 구부의 소 약속을 지키다 형제가 건넨 붉은 꽃 최후의 전쟁 태왕은 존재해야 하는가 기다리는 이 없어도 간도, 쓸개도, 염통도 농부가 밉구나 이련의 분노 백성의 왕 |
金辰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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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주인공으로 손꼽히는 고국원왕,
하지만 그는 진정한 백성의 왕이었다. 김진명이 복원해낸 고국원왕의 새로운 모습. ‘『고구려』 고국원왕편(전2권)’에는 전쟁의 나라 고구려에서 전쟁 없는 나라를 꿈꾸었던 사유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의 국가관은 전쟁의 나라 고구려를 망치는 길이어서 모후와 조정으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한다. 막무가내로 전쟁을 피하고 단 한 명의 백성이라도 구할 수 있다면 원수로부터의 모욕도 기꺼이 견뎌낸 사유. 역사는 그를 ‘가장 비겁한 왕’이라 기록하였다. “전쟁이 없어 백성이 편안하면 군주가 기쁜 법 아니겠습니까?” 적국으로 둘러싸인 국가의 군주로서 싸움 대신 백성의 삶을 돌보는 길을 택한 사유. 단 한 명의 충성스러운 신하도, 명을 받들 단 하나의 장수도 없었던 외로운 태왕 사유. 하지만 그는 백성이 사랑한 진정한 군주였다. 독자들은 ‘힘없는 사람들의 왕’ 사유의 이야기를 통해 위정자의 도리가 무엇인지, 나라의 진정한 주인은 누구여야 하는지 오늘날의 시대 상황을 돌아보며 사색에 잠기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