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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명성황후 죽음의 비밀을 좇아)1. 가부키 극장2. 황태자비 납치3. 기자회견4. 대담한 범죄5. 신문6. 불길한 징조7. 단서8. 의문의 편지9. 자살 기도10. 이미지 조작11. KBS 음모12. 긴급 수사 회의13. 선정적인 기사14. 납치 이유15. 비상검문 기록16. 범인의 정체17. 추적18. 납치사건과 소설19. 탈출 기도20. 특종21. 현해탄의 충격22. 범인의 그늘23. 연병장의 아침24. 바다 건너 먼 곳25. 마사코의 결심26. 위장27. 외무성의 비밀문서28. 한성공사관의 전문 네 장29. 사라져 버린 435호 문서30. 충돌31. 미궁32. 정치의 논리33. 일방통행34. 폭도 난입35. 압력36. 반격37. 범행의 목적38. 명성황후를 불태운 이유39. 사라진 문서의 행방40. 사관과 의인41. 다이 장군의 후손42. 그날 그곳의 기록43. 절호의 기회44. 위기45. 황태자비 살해 계획46. 납치범의 실체47. 유네스코와 일본 교과서48. 공범49. 출동50. 비밀 지령51. 우리의 방식52. 435호를 숨기고 있는 자53. 에조의 비밀 보고서54. 역사의 강은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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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辰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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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한 가부키 극장에서 일본 황태자비 마사코가 납치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그날 빈틈없는 보안을 뚫고 빠져나간 사람은 두 명의 여자로 밝혀지고, 일본은 유례없는 납치 사건에 경악한다. 황태자비를 납치한 납치범이 그들이 어떤 이유로 이런 일을 벌였는지 세간이 집중하는 가운데, 일본 최고의 민완형사인 다나카가 사건 수사에 본격적으로 투입된다.
다나카는 황태자비 납치사건이 단독 범행이 아닌 두 명의 소행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다나카는 그들을 조사하면서 납치범의 부친이 군사정권에 저항하다 목숨을 잃었고, 고조부는 을미사변 당시 명성황후 시해 음모를 알리려다 궁궐시위대에 의해 살해당했음을 알게 된다. 이는 명백한 납치 동기임을 확신하게 된 다나카는 지난 역사에서 인위적으로 가려진 역사의 조각을 찾아 납치범들과 사라진 황태자비를 추적하려 한다. 이런 과정을 지나는 동안, 명성황후 시해 당시의 진실이 담긴 비밀 문건 435호에 대한 이야기가 수면 위로 올라온다. 435호 비밀문서와 황태자비의 목숨이 맞바뀌어야 하는 상황이 닥쳐오지만, 유네스코가 일본 역사 교과서를 심사하는 시기와 겹쳐있다는 이유로 소극적인 자세를 취한다. 왜곡된 일본 역사 교과서와 숨겨진 435호 비밀문서는 일본 국민들에게도 중요한 논제로 떠오른다. 황태자비 납치사건이 비단 일차원적인 범죄에 그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납치범들 사이의 새로운 충돌과 다나카의 집요한 추적이 얽혀 한국과 일본 사이에 오랫동안 이어져 온 역사적 갈등이 밀도 있게 전개되는 소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