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Jon J. Muth
존 J. 무스의 다른 상품
박소연의 다른 상품
|
‘소리 없이 삶을 변화시키는’작가, 존 무스의 걸작
수백 년간 전해 내려오는 동양 고전을 새롭게 각색해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메시지를 전하는, 칼데콧 아너상 수상에 빛나는 작가 존 무스의 그림책입니다. 선불교 문학과 도교 사상에 뿌리를 둔 세 가지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은 존 무스 작가의 진수를 보여주는 걸작이라 할 수 있지요. ‘고요한 물’이란 뜻의 ‘스틸워터’라는 이름을 가진 판다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직접적인 교훈이나 가르침보다는, 스스로 각자의 습관과 생각, 욕망, 자신이 가진 두려움 등을 돌아보게 이끕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조용히 앉아 한 가지 생각을 먼저 떠올린 다음, 또 다른 생각이 뒤따라 떠오르게 하는 부처의 명상법처럼 스스로를 깊이 들여다보게 하는 존 무스의 그림책은 소리 없이 삶을 변화시키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스틸워터가 들려주는 세 가지 이야기 애디, 마이클, 칼, 세 남매가 살고 있는 집 뒷마당에 스틸워터가 불쑥 들어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각 남매는 스틸워터와 놀기 위해 집을 찾아가고, 스틸워터는 각 상황에 맞게 이야기를 하나씩 들려줍니다. 아무 날도 아니지만, 케이크를 들고 찾아온 애디에게는 소박한 사는 삼촌이 자기 집에 온 도둑에게 하나뿐인 외투를 들려 보내놓고도 아름다운 달을 주지 못한 걸 안타까워한 이야기를,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걱정이 앞서는 마이클에게는 좋은 일에도 나쁜 일에도 일희일비하지 않은 농부의 이야기를, 이미 일어난 일을 내내 투덜댔던 칼에게는 비슷한 상황을 다르게 대한 두 스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이 이야기들은 너무 욕심을 내느라 정작 중요한 것을 보지 못하는 건 아닐까, 이미 지나간 일을 후회하느라, 다가오지 않은 날들을 걱정하느라 오늘을 제대로 살지 못하는 건 아닐까 하는 깨달음과 반성으로 이어집니다. 액자 형식으로 구성되어 마치 세 권의 그림책을 읽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는 이 책은, 작가의 의도처럼 여러 화두를 통해 다양한 생각이 뒤따라오게 하여 더 깊이 더 진지하게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선사합니다. 진짜 세상을 보는 법 작가는 “물웅덩이를 들여다볼 때 물이 고요하다면 물에 비친 달을 볼 수 있듯, 우리의 마음도 이와 같다”고 말합니다. 즉, 우리의 마음이 출렁이고 요동친다면, 우리는 진짜 세상을 볼 수 없다는 깊은 울림을 주지요. 동양 사상에 뿌리를 둔 이야기와 어우러지는 수묵화와도 같은 먹색 잉크로만 그려진 그림 역시 잔잔하게 마음으로 스며듭니다. 오래 곁에 두고, 마음이 출렁일 때마다 들여다보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